[더구루=홍성환 기자] 한때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팅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 설립자가 회사 최고경영자(CEO)로 다시 선임됐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자웨팅을 공동 CEO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웨팅 CEO는 재무·법무·공급망 업무 등을 담당한다. 자웨팅은 2014년 패러데이퓨처를 설립하며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자금난을 겪으며 2020년 미국에서 개인 파산을 신청했고, 경영에서도 물러났다. 그러다 지난 2022년 경영권 분쟁을 통해 회사의 지배권을 다시 되찾았고, 이듬해 3월 섹션16 임원(Section 16 Officer) 및 집행 임원(Executive Officer)으로 선임되며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섹션16 임원은 직간접적으로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사람을 의미한다. 자웨팅 CEO는 "올해 인공지능(AI) 전기차 FX 모델의 양산을 시작하고 2년 내 수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AI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익성을 높여 흑자를 기록하고 현금 흐름을 개선할 것"이라며 "또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이 미국 방산·항공우주 기업 데이비슨테크놀로지스(Davidson Technologies)와 손잡고 앨라배마주(州) 최초 온프레미스(on-premise·현장구축) 양자컴퓨터를 설치했다. [유료기사코드] 디웨이브는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있는 데이비슨 본사에 어닐링 양자컴퓨터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자 어닐링은 중첩을 이용해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탐색해 최적의 답을 찾는 방식이다. 현재 물리적 조립을 완료한 상태로, 최종 교정 및 준비 테스트 등을 거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호스팅되는 최초의 어닐링 양자컴퓨터다. 온프레미스는 기업이 자체 시설에서 보유하고 직접 유지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앨런 바라츠 디웨이브퀀텀 최고경영자(CEO)는 "양자컴퓨터를 통해 데이비슨은 미국 정부의 가장 복잡한 문제 가운데 일부에 대한 실제 양자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데일 무어 데이비슨 CEO는 "양자컴퓨터 구축은 국가 안보 혁신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정밀성·규모·속도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글로벌 물류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27일 코트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물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간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가는 예약 물동량이 전주 대비 64% 감소했다. 또 이달 8일 기준 주간 글로벌 선복 예약 건수는 전주 대비 18.4%, 전년 대비 13% 각각 감소했다. 예약 건수가 실제 물동량 데이터에 반영되기까지 9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선복 예약 감소폭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관세 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대형 유통사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관세 인상이 현실화될 것에 대비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최대한 많은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프론트 로딩(선제적으로 재고를 비축하려는 전략)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확정 후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 중국 춘절 전까지 프론트 로딩이 성행했고, 이로 인해 중국에서는 선복 확보를 위해 웃돈을 지불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일부 선사는 웃돈을 지불하는 중국 화물을 우선 배치하면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 대신 안전자산인 채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채권형 펀드와 투자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도 자금이 쏠렸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예탁원을 통해 처리된 증권결제대금은 일평균 27조2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23조1000억원 대비 17.7% 증가했다. 증권결제대금은 주식·채권 거래대금에서 증권사·기관투자자 등 거래 당사자 간 주고받아야 할 거래금액을 차감한 금액이다. 증권결제대금이 증가한 것은 채권결제대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1분기 하루 평균 채권결제대금은 2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늘었다. 반면 주식결제대금은 1조8700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줄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채권거래·결제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등 장내 주식시장의 일평균 결제 대금은 8500억원으로 직전 분기(작년 4분기)와 비교해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장내 채권시장의 일평균 결제 대금은 2조67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정부가 무역 안보 관리를 위해 수출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26일 코트라 '일본, 수출규제 강화 통한 무역안보 관리 움직임'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첨단산업 제품과 기술의 군사 전용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외환 및 대외무역법' 수출관리제도 개정안을 시행 예고했다. 일본은 민간 산업뿐만 아니라 무기나 군사 전용이 가능한 제품·기술이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우려 국가나 테러리스트에게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외환법에 기초해 수출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수출관리제도는 크게 '리스트 규제'와 '캐치올(상황허가) 규제' 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리스트 규제는 일반 무기와 대량살상무기 등 군사상 목적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전략물자를 리스트로 정리해 규제하는 것이다. 캐치올 규제는 리스트 규제에 포함돼 있지 않은 범용 제품·기술 가운데 대량살상무기와 일반무기 개발·제조에 사용될 우려가 있는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1월 말에 공개된 개정안을 보면 리스트 규제의 대상 품목에 반도체 제조장치 등 첨단 반도체 관련 품목과 양자컴퓨터, 금속 적층형 장치 등 21개 품목이 추가됐다 되었다. 구체적으로 노광장치,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1분기 좋은 실적을 내며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냈다. KB금융그룹은 1분기 순이익 1조6973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9%나 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이자 수입은 감소했지만, 저원가성(낮은 금리) 예금 유입 확대로 이자 이익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 1분기 순이익은 1조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배나 뛰었다. 작년 1분기의 경우 대규모 ELS 피해 보상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3135억원)은 8.2% 증가했다. 반면 KB증권(1799억원), KB카드(845억원), KB라이프생명(870억원) 등은 각각 9.1%, 39.3%, 7.7%씩 역성장했다. 신한금융그룹은 1분기 1조517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대출 규모가 커지면서 이자 이익 성장세가 이어진 데다,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됐던 ELS 보상도 사라졌다. 신한은행 순이익은 1조1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1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감소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 '서핀 메타디지털테크놀로지스(Surfin Meta Digital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서핀은 25일 "2650만 달러(약 380억원)의 신규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미국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 싱가포르 VC 필립프라이빗에쿼티 등이 투자했다. 서핀은 신흥국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소매대출과 신용카드, 결제·송금,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야난 우 서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신흥국에서 가장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있어 금융 포용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가 아일랜드에 IT자산처분서비스(ITAD) 시설을 연다. SK테스는 25일 "아일랜드 클레어주(州) 섀넌 지역에 ITAD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테스가 아일랜드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중반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ITAD 공장은 전체면적 약 3100㎡ 규모로 아일랜드 전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에릭 잉게브레센 SK테스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아일랜드 투자는 단순히 사업 영역 확장에 그디치 않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장소와 시기에 세계적 수준의 ITAD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아일랜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본사가 있고, 데이터센터도 밀집해있다. 이에 앞으로 ITAD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다. ITAD는 정보 파기뿐 아니라 이후 IT 자산의 재활용·재사용 등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IT 자산의 폐기량 최소화도 또 하나의 목적이다. 글로벌 ITAD 시장 규모는 2032년 314억 달러(약 45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SK테스는 ITAD·전자폐기물 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의 파트너사인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미국 미시간주(州)에서 추진하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과 관련해 정부 보조금을 신청했다. 홀텍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DOE) '3세대+ SMR 프로그램'의 1단계 '퍼스트 무버(선도자)' 보조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정부가 SMR 조기 상용화를 위해 마련한 지원책이다. 보조금 지원 규모는 총 9억 달러(약 1조2900억원)에 이른다. <본보 2025년 3월 26일자 참고 : 트럼프 '원전 르네상스' 가속…美 SMR 사업에 9억 달러 지원> 홀텍이 신청한 퍼스트 무버 보조금은 유틸리티기업, 원자로 공급업체, 건설사, 전력 구매자 등으로 구성된 최대 2개 컨소시엄에 총 8억 달러(약 1조15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홀텍 이외에 GE히타치가 해당 보조금을 신청했다. 홀텍과 현대건설은 미시간주 코버트 팰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 SMR-300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현지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30~2031년께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홀텍이 개발 중인 SMR-300은 300㎿(메가와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AMD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미·중 관세 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AMD 주식을 각각 4731주, 1808주씩 매수했다. 이날 종가를 반영하면 매수 규모는 엔비디아 49만 달러(약 7억300만원), AMD 16만 달러(약 2억3000만원)다. 아크인베스트는 이틀 연속으로 두 회사에 투자했다. 앞서 22일에도 엔비디아와 AMD 주식을 1만1000주, 2만4800주 매수했다. 매수액은 엔비디아 109만 달러(약 15억6300만원), AMD 214만 달러(약 31억원)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145%까지 끌어올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 하향 조정의사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후 취재진이 "얼마나 빨리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내릴 수 있느냐"고 묻자 "그건 중국에 달렸다"고 답했다. 이어 "2∼3주 안에 우리가 선택할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면서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아랍에미리트(UAE) 최초로 전기 수직이착륙항공기(eVTOL) 이착륙장의 설계 승인을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UAE 아부다비 민간항공청(GCAA)로부터 아부다비 크루즈 터미널에 있는 헬리콥터 이착륙장을 eVTOL 운항을 위한 하이브리드 이착륙장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아처는 현재 UAE 항공 인프라 기업인 팔콘에비에이션과 손잡고 항공기 이착륙장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가 끝나면 UAE 최초로 헬리콥터와 eVTOL를 공동으로 운항하는 이착륙장이 문을 연다. 아부다비 크루즈 터미널은 연간 6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 관광 허브다. 아처는 지난 2023년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2026년 에어택시 운영을 시작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으며 UAE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아처는 조비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