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 정부가 카지노 합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1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이달 초 강력한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카지노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공청회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80%가 카지노를 포함한 메가 엔터테인먼트 단지 조성 계획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줄라푼 아몬비바트 태국 재무부 차관은 국민의 피드백을 반영해 카지노 합법화 관련 주요 법안을 조정하고 연립 파트너들과 논의한 후 내각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국 내 카지노 합법화 시도는 과거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을 일으켰지만, 현재 정부는 카지노 합법화가 일자리 창출, 국가 수입 증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증대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 하원은 앞서 지난 3월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놀이공원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오락단지 건설 방안을 담은 특별위원회 연구보고서를 승인했다. 재무부는 이를 바탕으로 카지노 합법화를 위한 법안을 마련 중이다. 관광이 직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 20%를 차지하는 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크게 위축됐고, 관광
[더구루=홍성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미국 대선 결과에 상관 없이 무역 정책의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CIMB증권은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가운데 누가 당선돼도 말레이시아는 무역 전환과 중국 플러스 원 전략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 시 글로벌 무역에 더 큰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해리스의 정책은 더 높은 환경 기준과 함께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플러스 원 전략은 중국 이외에 다른 국가에도 생산 기지를 확보하여 공급망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이다. 말레이시아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플러스 원 전략의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CIMB증권은 "전기전자(E&E) 부문은 두 후보 모두에게서 단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해리스는 더 높은 안정성과 지속적인 중국 플러스 원 투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체제에서는 미국의 에너지 생산 증가와 관세 인상으로 인해 석유 및 가스 부문이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반면 해리스의 탄소 배출 초점은 전 세계 석유 분야 수요를 줄일 수 있으나 녹색 기술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
[더구루=홍성환 기자] 칠레 정부가 전기버스 공급을 확대한다. 지역 내 친환경 대중교통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후안 카를로스 무뇨스 칠레 교통부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산티아고 내 경유버스 214대를 전기버스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상용차 제조사 유통이 전기버스를 공급한다. 전기버스 공급이 완료되면 산티아고 내 전기버스 보유량이 약 2500대로 증가한다. 대체되는 전기버스는 길이 12m, 폭 2.55m의 크기의 복층버스다. 장애인 공간을 포함해 97명의 탑승자 수용이 가능한다. 내부에 에어컨, 보안 카메라, USB 포트, 와이파이 서비스 등의 편의 시설이 적용된다. 산티아고는 전기버스 도입 확대로 중국을 제외하고 전기버스 최다 보유 도시가 될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런던 및 홍콩의 환경 표준을 준수할 계획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포괄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칠레를 지역 내 친환경 대중교통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간 경제 협력이 확대하는 모습이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반다르 알 코라예프 사우디아라비아 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해 광저우 상공회의소가 주관한 회의에 참석했다. 알 코라예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자동차, 식품, 제약, 항공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요청했다. 알 코라예프 장관은 투자자를 위한 △산업용 토지 사용 절차 간소화 △산업 금융 지원 △인력 양성 지원 등의 인센티브와 혜택을 설명했다. 양국은 지난 2022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을 계기로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500억 위안 규모로 양국 간 첫 통화 스와프 협정에 서명했다. 통화 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맞교환하는 외환 거래를 말한다. 또 같은 달 홍콩 증시에 아시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됐다. 특히 최근 자금난 우려가 커진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중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옴은 사우디아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제조업 분야 외국인 투자 제한을 전면 폐지했다. 외국인 투자를 통해 경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지난 8일 '외상투자진입 특별관리조치(네거티브 리스트) 2024년 버전'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중국은 이번 조치에서 제조업 분야 외국인 진입 제한을 전면 철폐했다. 이번 네거티브 리스트 개정으로 제조업 분야의 외자 진입 제한 조치가 31개에서 29개로 줄어들며 중국 제조업 외자 진입 제한이 사실상 제로가 됐다. 구체적으로 '출판물 인쇄 중국 측이 지분 보유'와 '중약재 가공 기술 및 한방 제제약 비밀 처방 제품의 생산에 대한 투자 금지' 등 두 가지 제한 조치가 삭제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번 조치가 외국 기업의 중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은 최근 지속해서 외자 진입을 지속적으로 완화해 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네거티브 리스트의 제한 조치는 각각 93개·122개에서 31개·27개로 축소됐다. 중국은 서비스업의 개방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관련 부처와 협력해 서비스업 외자 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몽골 정부가 우리나라와 협력을 통해 스마트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아마르바야스갈란 다시제그베 몽골 의희 의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들이 지난 1일 '몽골을 위한 북방형 스마트팜 패키지 모델 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정부와 몽골 생명과학대학이 협력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36년간 기상 데이터를 활용한 열 손실 최소화와 연중 작물 재배가 가능한 온실 설계, 새로운 작물 품종 개발과 온실 운영 최적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계획된 10개의 온실 중 8개가 스마트 시스템을 탑재하여 인건비 절감을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아마르바야스갈란 의장은 "식품 안전과 지속 가능한 공급을 강화하는 개발 사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15명으로 구성된 농업생산촉진 실무그룹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또 "수입 의존도 감소와 물가 상승 억제를 목표로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식품 혁명과 신협동조합 같은 전국적인 캠페인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중국이 메탄 등 비(非)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정상회담을 개최할 계획이다. 1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지난 4~6일 베이징에서 '2020년대 기후 행동 강화 워킹그룹' 제2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존 포데스타 미국 기후특사와 류전민 중국 기후특사가 공동으로 주재했다. 양측은 2030년 국가 자발적 기여(NDC) 이행 및 2035년 NDC 준비 작업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워킹그룹 하에 진행된 기술 및 정책 대화를 환영하며 에너지 전환, 메탄, 순환 경제 및 자원 이용 효율, 저탄소 지속 가능한 성·주 및 도시 등 네 가지 주제별 소그룹의 교류를 기대했다. 포데스타 특사는 회담 후 "미중이 메탄 등 비(非)이산화탄소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세웠다"면서 "미국과 중국은 여전히 기후 기금 같은 문제에서 일부 이견이 있지만 이를 좁히는 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양자 관계에서 일부 마찰이 있긴 하지만 우리는 우리 국민과 기후를 위해 협력할 지점을 찾을 수 있다"며 "양측은 (내년 초 유엔에 제출할) 야심 찬 2035년 새로운 기후 목표 설정에 관해 논의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오스 정부가 디지털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16일 코트라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의 '라오스 디지털 경제, 주목해야 할 유망 분야는' 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는 디지털 경제 성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디지털 금융산업을 개발하고 있다. 라오스 정부는 국가의 금융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인근 국가와의 범국가적 금융 통합을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결제를 촉진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라오스 중앙은행은 일본 핀테크 회사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라오킵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시험하기도 했다. 라오스는 라오스 은행이 관리하는 시스템적 중요 결제 시스템(SIPS)을 바탕으로 국내 및 국제 결제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즉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매 고객의 거래를 위한 라오스 국가 결제 네트워크 설립을 이끌었다. 라오스는 국경 간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선도하는 아클레다은행을 중심으로 캄보디아와 국경 간 QR 코드 결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이는 ASEAN 내 무역과 경제 통합을 가속해 라오스 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유럽연합(EU)산 수입 유제품에 다한 반(反) 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낙농업협회와 중국유제품공업협회가 제출한 조사 신청서를 지난 7월 29일 접수했다면서 EU산 유제품의 반보조금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신청서를 보면 EU의 보조금 정책으로 인해 유럽산 유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서 중국 국내 유제품 산업의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으며, 지난 4년 동안 공장 최고 가동률이 50%에 불과하고 최저 가동률은 10%에 그쳤다. 이에 두 협회는 EU 유제품 산업이 EU의 공동농업정책(CAP)에 따른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다며 각 회원국의 20개 보조금 프로그램을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조사 대상은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등 EU 국가에서 수입된 우유, 치즈, 커드, 크림(유지방 함량 10% 초과) 등 유제품이다. EU산 수입 유제품에 관세가 부과될 경우 EU 낙농업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최대 농업협동조합-농업생산자단체인 코파코게카는 유럽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유럽 농업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청정 에너지와 전기차 제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했다. 15일 코트라 '미국 IRA 시행 2년, 미국 투자 현황과 전망은' 보고서에 따르면 IRA 시행 이후 미국 내 청정 에너지 제조업 분야에 투자가 급증했다. 경제 개발이 더뎠던 도시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됐다. 지난 2022년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RA 법안에 서명한 뒤 발효된 해당 법은 태양광·풍력 발전, 배터리, 전기차, 핵심광물 등에 대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를 포함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로듐그룹과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IRA 발효 후 기업들이 청정 에너지와 전기차 제조 분야에 133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분야에 실제 투자가 이뤄진 규모는 890억 달러로 IRA 발효 이전 대비 3.5% 증가했다. 제조를 포함해 에너지, 소매 부문 투자까지 포함하면 투자 규모는 5000억 달러에 이른다. IRA로 재생 에너지 배치도 가속화되고 있다. 유틸리티 스케일의 태양광과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총 1080억 달러로 태양광과 배터리 투자는 지난 2년 사이 각각 56%와 1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정부가 지속가능항공유(SAF)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조5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는 저탄소 항공 연료 기술과 새로운 공급 원료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퓨처 메이드 인 오스트레일리아 이노베이션 펀드(Future Made in Australia Innovation Fund)'에서 17억 호주달러(약 1조54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호주 정부는 우선 SAF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SAF는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동·식물성 기름 등 바이오 연료로 생산한 항공유를 항공기에 탑재해 정유·항공업계의 탄소중립 달성 대안으로 꼽힌다. SAF는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항공 분야 탄소 감축을 목표로 국제 기준이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내년부터 SAF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고, 싱가포르도 2026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SAF를 섞어 쓰도록 했다. 다만 SAF가 기존 항공유보다 생산 단가가 높은 데다 공급망을 비롯한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캄보디아가 중국의 군사적 이용 우려가 나오는 푸난 테코 운하 건설에 돌입했다. 1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캄보디아, 논란의 푸난 테코 운하 착공'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지난달 5일(현지시간) 푸난 테코 운하를 착공했다. 푸난 테코 운하는 수도 프놈펜과 남부 케프성 타이만 바다까지 약 180㎞ 구간을 물길로 연결하는 17억 달러 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다. 캄보디아의 안보 및 국제 연결성을 강화하고 무역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해양 운송 비용과 시간을 단축, 제조품·농산물 운송을 효율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이 사업의 자금을 지원한다. 21㎞ 길이의 1단계 건설은 캄보디아 현지 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159㎞에 이르는 2단계 건설은 캄보디아 기업 51%, 중국교량도로공사(CRBC) 49% 합작투자(JV)로 이뤄진다. 푸난 테코 운하는 메콩삼각주에서 주요 물류 및 경제 허브로 부상하기 위한 캄보디아의 핵심 전략이다. 프놈펜에서 해안으로 가는 화물선의 직접적인 항로를 제공하며, 베트남 항구 의존도를 약 70% 감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160만여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의 고용 및 경제 활동을 크게 촉진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가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약 15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한다. 중국산 기자재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며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 유럽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EC는 최근 프랑스가 110억 유로(약 15조원) 규모의 국가 보조금을 쏟아 브르타니 해안과 지중해에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3곳을 건설하는 개발 지원 계획을 승인했다. 각각 500MW급 규모를 갖춘 해상풍력 단지는 연간 2.2TWh를 생산해 약 4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보조금은 유럽연합(EU)의 '청정산업협정 국가보조금 프레임워크(CISAF)'에 근거해 집행되며, 입찰 참여자는 공급망 회복력을 입증해야 한다. 이는 사실상 중국산 기자재를 배제하고 유럽산 중심으로 조달 체계를 재편하겠다는 의미로, 태양광·배터리와 마찬가지로 풍력 분야에서도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지원은 양방향 차액계약제(CfD)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역별 경쟁입찰을 통해 단일 사업자가 선정된다.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으면 정부가 차액을 보전하고, 반대로 높을 경우 사업자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미국 뉴저지주(州) 오이스터 크릭 원자력 발전소 부지에 소형모듈원전(SMR)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홀텍에 따르면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뉴저지 상원 및 주의회 공청회에 참석해 오이스터 크릭 SMR 개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홀텍은 오이스터 크릭 원전 부지에 300㎿(메가와트)급 SMR 4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 시설과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도 구축할 계획이다. 싱 CEO는 "오이스터 크릭은 미국 최초의 원자력·태양광 하이브리드 발전소가 될 것"이라며 "2019년 원전 폐쇄 이전 생산량의 두 배 이상인 1350㎿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2021년 홀텍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진출 협력 계약을 맺고 SMR 개발 및 사업 추진, 원전 해체 사업,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 왔다. 두 회사는 현재 미국 미시간주에 팰리세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