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갑부 가운데 하나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약 4000억원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투자기관인 아글레벤처스(Aglaé Ventures)는 올해 5개 AI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에 참여했다. 아글레벤처스가 투자한 기업은 △H(옛 홀리스틱AI) △라미니(Lamini) △프록시마(Proxima) △보더리스AI(Borderless AI) △포토룸(Photoroom) 등이다. 아글레벤처스는 이들 회사에 3억 달러(약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H는 구글 딥마인드 출신 과학자들이 설립한 AI 개발업체다. 아글레벤처스는 지난 5월 2억20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진행된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투자했다. 삼성도 해당 라운드에 참여했다. H는 이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3억7000만 달러(약 4900억원)로 평가받았다. <본보 2024년 5월 22일자 참고 : [단독] 삼성, '제2의 미스트랄' 프랑스 AI 스타트업 투자>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라미니는 기업용 생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오만 해수담수화 플랜트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GS이니마는 21일 오만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담수화 플랜트(IWP)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GS이니마는 최종 성능 시험에서 하루 10만5000㎥ 규모의 수처리 용량을 포함해 100% 가용성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 떨어진 곳에 하루 10만㎥(입방미터)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 2022년 3월 착공해 2024년 6월 완공했다.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GS이니마는 금융조달과 EPC(설계·조달·시공) 공사 후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예상 매출은 약 7000억원 규모다. GS이니마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이니마는 담수화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3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한국계 벤처투자자 음재훈(미국명 제이 음) 대표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위토스AI(Wethos AI)에 투자했다. 위토스AI는 21일 75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GFT벤처스가 주선했다. 미라마르디지털벤처스, UCI코브펀드, 카펠라스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위토스AI는 AI 기반 조직관리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AI 기술과 조직 심리학 등을 적용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개선하는 것을 지원한다. 스튜어트 매클루어 위토스AI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AI가 보편화하는 사회에서 인간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최적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경쟁 우위다"고 전했다. 제프 허스트 GFT벤처스 대표는 "위토스AI는 업무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창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FT벤처스는 엔비디아 출신 제프 허브스트 대표와 베테랑 벤처캐피털리스트 음재훈 전 트랜스링크 공동대표가 함께 설립한 벤처캐피털(VC)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신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스타트업 파탈리스파마(Pathalys Pharma)에 투자했다. 파탈리스파마는 21일 1억50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 TCGX가 주도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JP모건라이프사이언스프라이빗캐피탈 △삼사라바이오캐피탈 △마샬웨이스 △JPS그로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파탈리스파마는 노스캐롤라이나주(州)에 본사를 둔 바이오제약 스타트업이다. 말기신장질환(ESKD)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혈액투석환자의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SHPT) 치료제인 'upacicalcet'를 초기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SHPT는 만성신부전의 진행으로 발병하는 합병증의 일종으로, 부갑상선으로부터 부갑상선호르몬(PTH)이 과잉으로 분비되는 질환이다. 앞서 파탈리스파마는 지난 2022년 일본 제약사 EA파마로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아세안 등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upacicalcet를 개발·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 파탈리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크레디보와 손잡고 디지털 대출 서비스를 확대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크레디보는 채널링 대출 한도를 8000억 루피아(약 700억원)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채널링 대출은 크레디보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한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다. 양사는 지난 2021년 2500억 루피아(약 220억원)를 시작으로 2023년 5000억 루피아(약 430억원) 등 계속 채널링 대출 한도를 늘리고 있다. 크레디보는 인도네시아 최대 신용대출 업체다. 토코피디아·부칼라팍·라자다 등 동남아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와 제휴를 맺고 선구매 후결제(BNPL·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지 후불결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한자릿수로 낮은 데다 은행 계좌 보유율도 5%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은 75%에 달해 스마트폰 앱을 통한 전자지갑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BNPL 서비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BNPL은 소득을 증빙하고 신용 점수 등이 필요한 신용카드와 달리 스마트폰만 있으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이 덴마크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운항사 카델러(Cadeler)에 선박금융을 지원했다. 카델러는 20일 모나코 재생에너지 회사 에네티(Eneti)가 합병 전 체결한 WTIV 두 척에 대한 4억3600만 달러(약 5800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의 리파이낸싱(재융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델러와 에네티는 지난해 합병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이 금융주선기관(MLA·Mandated Lead Arranger) 및 공적수출신용기관(ECA) 코디네이터를 맡아 이번 재융자를 이끌었다. 산업은행은 크레딧에그리꼴·CIC 등과 함께 공동 주관사를 담당했다. 수출입은행도 이번 파이낸싱에 참여했다. 카델러는 해상 풍력 설치,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다. 업계 최대 규모의 잭업 해상풍력설치선을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수백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의 핵심 업체다. 최근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해상풍력 분야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기 용량은 10㎿(메가와트)급 이상으로 대형화하는 추세다. 이에 대형 WTIV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신규 지점을 개설한다. 공격적인 출점을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베트남 롱안성에 롱안지점을 연다. 신한은행이 베트남 롱안성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점 개설이 완료되면 신한은행의 베트남 오프라인 네트워크는 52개로 늘어난다. 롱안성은 메콩삼각주에 위치한 지역으로 최대 경제 도시인 호찌민시와 5대 광역시 가운데 하나인 껀터시 사이에 있다. 국내 기업의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이다. 현재 롱안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은 200여개에 달하고, 총투자액은 10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국가별로 보면 전체 프로젝트 수에서 2위, 총 투자자본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2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은 올해 상반기 141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이달 초 일본 증시가 대폭락했음에도 주식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펀드업계에서 '신의 손'으로 불리는 행동주의 투자자 무라카미 요시아키와 영국 니폰액티브밸류펀드가 공동 조성한 펀드는 지난 5일 일본 증시가 급락했을 당시 보유 주식을 확대했다. 해당 펀드는 최소 60일 동안 스미모토미쓰이건설과 자동차 소매업체 옐로우햇 등을 포함해 일본 주식 280만 주를 매수했다. 이외에 싱가포르 에피시모 캐피털 매니지먼트, 3D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달튼인베스트먼트 등도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최근 행동주의펀드는 일본 기업을 상대로 주주 환원을 개선하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일본 정부도 글로벌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주주 가치 제고 정책을 강화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1987년 10월 이후 일본 주식 시장이 가장 크게 폭락한 8월 5일 행동주의펀드가 주식을 매수한 것은 목표 기업의 지분을 늘리기 위해 상당한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지난 5일 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3만1458에 장을 마감 했다. 하루 낙폭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화성 탐사 위성 발사 준비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화성 궤도로 발사하는 쌍둥이 위성을 플로리다주(州)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로 운송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위성은 나사(NASA·우주항공국)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우주과학연구소의 에스커페이드(ESCAPADE)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앞서 로켓랩은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 위성의 설계·제작·통합 및 테스트 등을 완료했다. 연내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에스커페이드 임무는 화성의 자기권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두 대의 위성을 활용해 화성 주변의 플라즈마와 자기장을 측정, 연구자들이 화성 자기권과 상층 대기 원자를 분석하고 화성의 기후 진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교되고 있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18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최대 8000억원에 달하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구매 계약을 따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처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전문기업 FFG(Future Flight Global)와 eVTOL 116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가치는 최대 5억8000만 달러(약 7900억원)에 이른다. 이로써 아처는 현재까지 60억 달러(약 8조1270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 FFG는 비즈니스 제트 전문기업 타이탄에비에이션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AAM 전문기업이다. 워싱턴DC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아처와 FFG는 동남아, 유럽, 중동 등에서 에어택시 서비스 출시에 협력할 방침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노선을 운영하는 동시에 기업 임원, 호텔 고객, 정부 관리, 고액 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주문형 교통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처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eVTOL 산업 선두주자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Midnight)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서 가스 가격이 크게 올랐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공격을 통해 쿠르스크 지역 수드자 마을에 위치한 가스 운송 허브를 장악했다. 수드자 마을에 위치한 시설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운송하는 남아있는 마지막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습 장악으로 유럽 내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2023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h(메가와트시)당 40유로를 돌파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가스 운송 사업자와 러시아 가즈프롬은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를 통한 에너지 선적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즈프롬은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이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이 발표 이후 네덜란드의 가스 도매가격이 40유로 이하로 내려갔다. 분석가들은 현재 유럽의 가스 저장 수준이 86% 이상으로, 5년 평균인 78%를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겨울 유럽의 가스 공급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8.11 위안화 환율 개혁'이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2015년 8월 11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중간가) 형성 메커니즘을 조정했다. 이는 시장 수급 현황을 좀 더 반영해 기준환율 결정의 시장 메커니즘 확대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환율 개혁 이후 위안화 환율의 양방향 변동이 일상화됐고 환율의 탄력성이 크게 강화돼 거시 경제 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2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를 보면 올해 상반기 위안화 환율은 118거래일 가운데 55거래일 상승했고 63거래일 하락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위안화는 주요 국제 통화 대비 상대적으로 국경 간 자본 흐름이 안정적이고 질서 있게 유지됐다. 환율 개혁은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구성 통화(바스켓)에 편입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기준 위안화는 글로벌 결제 통화 중 4.61%를 차지하며 8개월 연속 세계 4위 결제 통화 자리를 유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