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가 배당 확대로 현금 고갈을 가속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 아랍걸프국 연구소(AGSIW)는 8일 "아람코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배당 확대가 대차대조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현재 수준의 배당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AGSIW는 "아람코의 배당 확대는 주요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에 좋은 소식"이라며 "국가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하기 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상반기 아람코의 운영활동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는데 이는 석유 생산량 감소가 유가 상승을 상쇄한 것보다 더 많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자본 투자와 배당금이 늘어나면서 유동자산에서 280억 달러(약 38조6000억원)를 인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아람코의 유동자산은 740억 달러(약 102억원)로 여전히 충분한 수준이지만 2022년 말 1350억 달러(186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재무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사 에이엠베스트(A.M.Best)는 8일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에이엠베스트는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재무건전성 등급을 'B++(양호)', 장기발행자신용등급을 'bbb(양호)'로 각각 평가했다. 에이엠베스트는 "자본적정성비율(BCAR)로 측정한 결과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위험 조정 자본화 흐름이 빠르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운영손실 누적으로 인한 인수 위험 증가와 자본 침식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에이엠베스트는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영업수익은 미미하다"면서 "투자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지만 2021년 이후 보험 인수 손실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로 신에너지 차량인 승차 공유 자동차 보험의 빠른 확장으로 가격 위험과 보험 인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회사가 단기적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장기 에너지저장장치(LDES) 전문기업 ESS테크(ESS Tech inc)가 생산 시설을 확장한다. 북미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ESS는 8일 미국 오리건주(州) 본사에 위치한 제조시설을 확장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SS는 공장 증설과 관련해 최근 미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5000만 달러(약 700억원)의 보조금을 획득했다. LDES 기업 가운데 수출입은행의 '메이크 모어 인 아메리카(Make More in America)' 이니셔티브 보조금을 받은 것은 ESS가 최초다. ESS는 보조금을 투입해 철 흐름 배터리 생산량을 3배 확대할 방침이다. ESS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전해질을 철과 소금, 물 등으로 만든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필요한 리튬을 사용하지 않아 공급망 위기로부터 자유롭다고 평가를 받는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ESS의 배터리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부문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력 저장 시간이 최대 12시간으로 길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과 협력해 누산타라 신수도(IKN) 침매터널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의 본사업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위다 누르파이다 공공사업주택부 고속도로사무국 국장은 기자들과 만나 "인도네시아 최초의 수중 유로도로 사업을 한국과 협력해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비는 약 6억8000만 달러(약 9400억원)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해저 침매터널 사업은 누산타라 신수도 유료도로의 일부 구간이다. 발릭파판만 아래에 1.5㎞ 길이의 터널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를 통해 누산타라 신수도와 발릭파판을 연결한다. 앞서 대우건설은 작년 8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후따마 까리야(Hutama Karya)와 해저 침매터널 프로젝트의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본공사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본보 2023년 8월 31일자 참고 : [단독] 대우건설, 인도네시아 신수도 해저 침매터널 사업 참여> 침매터널은 육지에서 제작한 구조물(침매함체)을 물속에 가라앉힌 다음 이어 붙여 만든 터널이다. 현재 전 세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일본 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친환경·에너지 부문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일본 미쓰비시HC캐피탈에너지는 7일 삼성물산과 일본 내 계통용 축전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일본 내 특수목적회사(SPC)를 함께 설립하고 홋카이도 지역을 중심으로 계통용 축전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작사 지분율은 미쓰비시HC캐피탈에너지가 90%, 삼성물산이 10%다. 양사는 우선 설비용량 25㎿, 발전용량 50㎿h 규모의 계통용 축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4월 착공해 2027년 1월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발전소 운영은 오사카가스가 맡는다. 계통용 축전지는 전력 계통이나 재생 에너지 발전소 등에 접속하는 축전지다. 태양광·풍력 발전 등을 이용해 축적한 전력을 가정·건물의 전력 수요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이나 상업 시설, 산업용 시설 등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정전 시에 대비해 안정된 전력 공급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작년 4월 전기사업법을 개정해 계통용 축전지를 발전소 가운데 하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가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가 내년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는 최근 공개한 대만 인터넷전문은행 보고서에서 "라인뱅크는 예금·대출 기반 확대, 수수료 수입 개선 등으로 내년 하반기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피치는 "그동안 라인뱅크를 비롯해 대만 인터넷전문은행은 개인 신용 대출 사업에 중점을 뒀지만 규제 개선으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펀드 매출, 외환 사업 등의 비중이 커지면서 수수료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뱅크는 지난 2021년 4월 공식 출범했다.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2100만명에 달하는 대만 국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대만 1위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말 기준 고객 수는 172만5000면으로 시장 점유율은 9% 수준이다. 라인뱅크는 지난 6월 글로벌 자산운용사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라인뱅크는 자사 모바일 뱅킹 앱에서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의 주식형 펀드와 인컴 펀드 상품을 판매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국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보증업체 패니메이(Fannie Mae)가 워싱턴DC 소재 본사를 축소했다. 패니메이 본사는 국내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한 오피스 빌딩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패니메이는 7일 현재 워싱턴DC 본사로 사용 중인 미드타운센터(Midtown Center)의 임대 면적을 축소한 새로운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패니메이의 임대한 면적은 기존 8만730㎡에서 3만1590㎡로 절반 넘게 줄었다. 패니매이 측은 "새로운 임대 계약을 통해 재정적 부담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초 패니메이는 오는 2033년까지 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올해 초 이 건물의 개발업체인 카프로퍼티스(Carr Properties) 측에 오는 2029년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미드타운센터는 워싱턴DC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8년 완공했다. 전체 면적은 8만720㎡ 규모로, 14층짜리 건물 두 개 동이 연결돼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2021년 이 건물의 지분 49%를 인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29일자 참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호주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7일 호주 민간항공안전청(CASA)에 형식 인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CASA 간 양자 협정에 따른 것으로, CASA는 FAA의 형식 인증서를 검증해 조비의 에어택시를 승인하게 된다. 조비는 현재 FAA의 형식 인증 절차 5단계 가운데 3단계를 완료한 상태다. 조벤 비버트 조비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항공택시는 호주의 주요 도시를 여행하는 새롭고 지속가능한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호주 당국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비는 UAM에 활용되는 전기항공기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획득한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조비가 개발 중인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기체 S4 모델은 조종사와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는 모델로 한 번 충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질화갈륨(GaN) 반도체 기업 나비타스 세미컨덕터(Navitas Semiconductor)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반도체 공급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나비타스는 자사 GaN 전력 반도체를 기존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A 시리즈,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나비타스는 2014년 설립된 GaN 전력 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아마존, 샤오미, 오포, 델, 레노보, 벨킨 등 글로벌 전자업체의 고속충전기에 자체 개발 GaN 전력 칩인 'GaNFast'를 공급하고 있다. GaN 전력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열에 강해 고전압에서 내구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력 모듈에 필요한 냉각장치를 최소화할 수 있어 시스템의 소형화·경량화를 가능하게 한다. 전력을 75% 덜 소비해 높은 효율을 자랑하며 고속 충전 성능도 우수하다. 나비타스는 "삼성에 대한 공급 확대를 통해 주류 스마트폰의 GaN 반도체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마트폰 고속충전기와 5G, 가전, 전기차 등에 활용되며 GaN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베트남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AI 핀테크 기업 퀀팃(Quantit) AI 기술을 활용한 고객 경험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퀀팃의 AI 금융 솔루션과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의 거래 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다. 2019년 설립한 퀀팃은 퀀트(계량분석)와 정보기술(IT)를 결합한 비즈니스를 추구한다. 빅데이터 기반 투자모델 설계와 자동 운영을 위한 솔루션 핀터(Finter)를 기반으로 증권사 등 주요 금융기관에 금융 모형 기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복희 신한투자증권 베트남법인장은 "AI 기반 금융 솔루션을 고객의 수익을 최적화하고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현지 중소형 증권사인 남안증권을 인수해 이듬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는 브로커리지를 비롯해 구조화금융, 인수합병(M&A) 등 기업금융을 영위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으로 브로커리지 역량을 증대해 수익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딜 소싱 역량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오로라이노베이션(Aurora Innovation)이 약 6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무인 상용차 출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로나는 신주 발행을 통해 4억8300만 달러(약 6600억원)를 조달했다. 이는 애초 목표였던 4억2000만 달러(약 5700억원)를 크게 초과한 액수다. 오로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연내 무인 상용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오로라는 올해 말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와 휴스턴 사이 386㎞ 구간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로라는 테슬라 전직 임원들이 2017년 설립한 자율주행 트럭 기술기업이다. 2020년부터 텍사스주를 중심으로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오로라의 자율주행 트럭이 일주일에 100건 가량 우버프라이트, 페덱스 등의 소포와 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로라는 현재 볼보와도 협력 중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 오로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자율주행 트럭을 공개했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주행 트럭 시장 규모는 2024년 355억1000만 달러에서 2032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100% 수소를 사용하는 고효율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6일 전기효율 60%, 고온 열병합 발전효율 90%의 수소 SOFC를 발표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프리몬트에 위치한 연구·개발 시설에서 이러한 효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0%를 수소를 사용하면서도 전기효율이 최대 60%인 에너지 서버 전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블룸에너지는 "세계 최고 효율의 전해조와 천연가스 및 수소 혼합물로 작동하는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이러한 성과를 수소 산업 내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수소 연료전지 발전기업이다. 블룸에너지는 현존하는 연료전지 중 가장 효율이 높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제조 역량을 토대로 전 세계 600여개 전력 다소비 고객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블룸에너지는 SK에코플랜트와 연료전지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SOFC 국내 독점 공급권 계약을 맺으며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