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과 중국 EVE에너지가 현지 배터리 소재 회사와 양극재 합작공장을 짓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해 중국 공략에 고삐를 죈다. EVE에너지는 17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SK이노베이션, 장쑤 BTR 뉴머티리얼 테크놀로지(贝特瑞(江苏)新材料科技有限公司·이하 BTR)의 합작 투자 계획을 의결했다. 이들은 연간 생산량이 최대 5만t에 이르는 양극재 합작공장을 세운다. 합작사는 등록자본금을 500만 위안(약 8억8100만원)에서 19억5400만 위안(약 3444억원)으로 늘리고 SK이노베이션이 25%, EVE에너지가 24%, BTR이 51% 지분을 보유한다. 2017년 1월 설립된 BTR은 중국 바오안 그룹(中国宝安集团)의 자회사로 배터리 양극재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EVE에너지는 BTR과의 협업으로 중국 배터리 공장에 필요한 양극재를 조달한다. 소재부터 배터리까지 수직계열화를 강화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SK이노베이션은 EVE에너지와 연간 20~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5월 5799억원의 투자를 발표했고 그해 말 채권과 지분을 교환하는 '부채-자본 스왑 계약'을 통해 EVE에너지 지분을 확보했다. EVE에너지도 9월 이사회에서 합작 공장 건설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확보함으로써 현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SK이노베이션은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합작해 지은 배터리 셀 공장 'BEST'를 가동하고 있다. 연간 전기차 약 1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7.5GWh 생산 규모를 갖췄다. 베이징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의 ‘마크5’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SK이노베이션은 올 1월 처음으로 중국 배터리 시장 상위 10개 업체에 포함됐다. 현지 업체와의 협력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추가 합작 공장으로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방침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전년보다 1.9% 줄었지만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을 포함한 신에너지 자동차는 10.9% 증가했다. 총판매량은 137만대를 기록했다. CAAM은 올해 신에너지차량 판매량이 40% 증가해 1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4년간 매달려온 1조원 규모의 베트남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전망이다. 가격 협상과 내부 의사결정으로 수차례 지연된 프로젝트 재개 조짐이 보이면서 현대중공업 수주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4분기에 베트남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 자회사 푸꾸옥 페트롤리움이 진행하는 가스전 프로젝트 '블록 B' 천연가스 개발프로젝트에 필요한 해상 플랫폼 사업을 수주할 전망이다. 최종 입찰자로 오른 현대중공업과 맥더못이 해양 주력 생산설비 계약업체로 나설 예정이다. 블록B 프로젝트는 베트남 근해에 가스 생산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12억7000만달러(약 1조44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푸꾸옥은 지난 2012년부터 이 사업을 준비했으나 국제 유가가 바닥을 치면서 사업을 연기했다. 그러다 페트로베트남 파트너사인 미쓰이 석유탐사와 태국 PTTEP(Petro Vietnam)가 블록B에 공급하기로 한 4개 전력사업 중 1개 사업에 대한 투자승인이 내려지면서 프로젝트 재개 소식이 알려졌다. 블록B와 맞물린 제2의 오몽화력발전소(O Mon II)는 일본 마루베니(Marubeni)와 베트남 무역건설총공사(Vietracimex) 합작에 의해 전개된다. O Mon II는 가스 1050MW 용량의 화력 발전 단지로, 2024년과 2025년 사이 상업 발전을 개시를 목표로 한다. 사업 규모는 13억 달러. 앞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푸꾸욱으로부터 블록B 천연가스 개발프로젝트에 필요한 플랫폼 입찰에 참여를 제안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블록B 발주가 부문별로 나눠 진행되는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미국 맥더못, 싱가포르 샘코프마린 등 4개 업체가 중앙처리플랫폼(CPP) 상단 2만t급 상부 플랜트(톱사이드)에 대한 입찰 초청서를 수령한 것이다. 블록B 프로젝트는 오일메이저 셰브론이 진행하던 사업이었다. 그러나 정부와의 협상 및 상업성 미달로 연기됐고, 2015년 베트남 정부가 지분을 매입했다. 현재 지분은 페트로베트남이 42.9%, 페트로베트남 E&P가 26.8%, 일본 MOECO(Mitsui Oil Exploration Company) 22.6%, 태국 PTTEP 7.7% 등이다. 이 패키지는 하루 6억 입방피트의 가스와 2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2만 t의 상부구조물을 제작, 공급하는 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주에 성공한 브라질 해양플랜트 소식 외 베트남 블록B 해양플랜트 수주전은 현대중공업이 오래 기다린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연내 수주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의 미국 자회사 174파워글로벌이 그린수소 연합체에 합류한다.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춘 그린수소 생산에 동참해 탈(脫)탄소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74파워글로벌은 그린수소 이니셔티브 '하이딜(HyDeal) LA'에 참여한다. 하이딜 LA는 로스앤젤레스(LA)의 녹색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만들어졌다. 연간 360만t의 녹색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는 유럽의 하이딜 앰비션(HyDeal Ambition)을 모델로 한다. 174파워글로벌 외에 로스앤젤레스 수도전력국과 일본 미쓰비시 파워, 미국 소칼가스 등이 참여한다. 하이딜 LA는 2030년까지 ㎏당 1.5달러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이슨 지역에 먼저 공급할 계획이다. 저장·운송·공급망 구축에 대한 합의를 이뤄 그린수소를 적극 활용하도록 한다. 그린수소는 물을 전기분해해 만든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얻은 전력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제조 단가가 높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그린수소의 생산 비용은 ㎏당 3~7.5달러로 천연가스를 개질해 만드는 그레이수소(1.2~2.2달러)의 약 3배다. 하이딜 LA는 경제성 문제를 해결해 그린수소의 도입에 앞장선다. 특히 174파워글로벌은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소 생산에 사용하도록 해 그린수소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74파워글로벌은 작년까지 PPA 체결 기준 누적 2GW, 개발 기준 10GW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프랑스 토탈과 합작사를 세워 1.6GW의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운영하기로 하고 콜로라도주에서 블랙 할로우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며 미국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헨리 윤 174파워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그린수소는 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닌 자사에게 탈탄소 에너지를 여러 부문에 공급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하이딜 LA의 일원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소와 중국 조선소 간 수주 1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그동안 세계 1위를 독주하던 한국 조선이 지난 4월 수주에서 정상 자리를 중국에 내주면서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1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국가별 조선업 4월 수주량은 중국 164만CGT(53척, 54%)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119만CGT(34척, 39%)로 2위에 올랐고, 핀란드가 8만CGT(2척, 3%)를 수주해 3위를 기록했다. 1~4월 누적 수주량은 중국 705만CGT(248척, 46%), 한국 682만CGT(171척, 44%), 일본 103만CGT(35척, 7%)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선사들이 자국 조선소에 발주를 넣으면서 수주량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이 수주한 선박 248척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4척이 자국 물량이다. 저선가 전략을 바탕으로 2012~2017년 기간 글로벌 선박 수주 1위를 유지했던 중국은 2018년 잠시 한국에 자리를 내줬다가 2019년 다시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그러다 올해 다시 양국 수주 경쟁이 불붙었다. 여기에 중국은 상하이 지역에 조업이 중단된 중소조선소까지 조업 재개를 서두르면서 한국의 글로벌 수주 1위 유지가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조선소가 이미 물량을 대거 확보하면서 슬롯이 부족해지자 중국이 물량공세에 나서고 있다. 한국 조선소 슬롯이 부족해 중국에 물량이 넘어가면서 중국 조선소가 어부지리로 수주하게 된 배경이다. <본보 2021년 5월 15일 참고 中 조선소가 수주에 유리한 이유…"韓 슬롯 포화상태"> 실제 한국 조선소의 경우 '빅3'을 비롯한 주요 조선소 슬롯이 오는 2023년까지 대부분 슬롯이 꽉 찬 상태고 2024년 초반 물량도 더 받기 어려운 상태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중국은 일감 확보를 위해 폐조선소 재가동까지 돌입했다. 중국 최대 민영조선소인 양즈장조선(Yangzijiang Shipbuilding)이 장기 폐쇄중인 장쑤 양지창보(Jiangsu Yangzi Changbo)조선소를 재가동하기로 한 것. 이 조선소는 9년 전에 가동을 중단한 곳으로, 수주량 증가로 상반기 중 재가동을 목표로 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소들이 슬롯 부족으로 받지 못하는 물량들이 중국으로 대거 넘어가고 있다"며 "슈퍼 사이클이 오고 있지만 선주들이 2024년 이후 인도 물량 발주에 대해서는 주저하고 있어 국내 조선소의 수주량이 중국에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의 합작사 울산피피의 공장 가동이 임박했다. 신공장은 폴리프로필렌(PP)을 연간 40만t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울산피피는 최근 신규 PP 공장의 시범 가동에 돌입했다. 상반기 내 목표 수율에 도달해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울산피피는 지난 2018년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가 약 5000억원을 들여 세운 PP 합작사다. SK가스의 자회사 SK어드밴스드와 DL이 지분 50%를 갖고 있는 폴리미래가 울산피피의 지분 과반을 보유하며 1대 주주를 맡는다. SK어드밴스드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가 각각 2·3대 주주다. 합작사를 설립한 이듬해 10월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신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SK어드밴스드 프로판 탈수소화(PDH) 공장 인근 울산 신항만 배후단지 16만3726㎡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당시 2021년 5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내세웠다. 오는 2025년까지 약 5조원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와 약 1200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유발 등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피피를 통해 현재 연간 73만t의 PP를 생산하는 폴리미래는 40만t의 추가 생산능력을 확보해 국내 최대 규모의 PP 생산·판매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SK어드밴스드는 안정적인 PP 수요처를 확보하고, SK가스는 프로판(LPG)과 PDH, PP로 이어지는 가스화학사업의 밸류체인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가 지난 2014년 9월 APC와 함께 합작해 세운 프로필렌 생산 자회사다. 초기 자본금은 약 4000억원으로 당시 SK가스와 APC가 각각 65%, 35%를 투자했다. 이후 지분 정리를 통해 현재 SK가스의 지분율은 45%다. SK가스는 LPG에 치중돼 있던 기존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고자 SK어드밴스드를 설립했다. PDH 사업에 진출해 LPG 수입 외에도 가스화학, 시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실제 SK어드밴스드는 2016년 이후 매년 호실적을 기록하며 SK가스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주춤했던 지난해 영업이익률 9.4%를 제외하면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8억원, 23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1%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에 세 번째 공장을 짓는 가운데 현지 정부로부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조금을 받는다. 배터리 공장이 지어질 지역을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hvg.hu 등 헝가리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테르 시야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부 장관은 "SK이노베이션에 지원하는 보조금은 가장 큰 규모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야트로 장관은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최소 220억 포린트(864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조금 제공과 함께 특별경제구역 지정도 검토 중이다. 이는 헝가리 페에리 주의회 의장인 몰나르 크리스티나가 제안했으며 오는 19일 정부 회의의 의제로 채택됐다. 특별경제구역으로 지정되면 세금 징수와 토지 개발·환경 등 규제 권한을 주정부에서 갖게 된다. 앞서 삼성SDI 공장이 있는 괴드시가 헝가리 최초 특별경제구역으로 지목됐었다. <본보 2021년 4월 21일자 참고 [단독] 삼성SDI 배터리공장, 헝가리 첫 특별경제구역 지정…'특급지원 기대'>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의 3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공장은 연산 30GWh 규모로 헝가리 이반차에 건설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부지를 확보하고 올 초 이사회에서 헝가리 법인은 SKBH에 약 1조2674억원의 출자를 결의했다. 오는 3분기 착공해 2028년 총 22억9000만 달러(약 2조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시에 연산 7.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9.8GWh 규모 2공장도 내년 1분기부터 가동된다. 3공장 투자까지 추진되며 SK이노베이션의 연간 생산량은 현재 41GWh에서 2025년 256GWh로 6배 이상 증가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발빠른 증설로 유럽 수요에 대응한다. 유럽은 독일과 영국 등 주요 국가에서 보조금을 제공하며 전기차 시장이 폭풍 성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139만대에 달했다. 전년 대비 137% 급증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324만대)의 43%를 차지하며 중국(133만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신규 원전 사업과 연계해 수소 생산을 추진한다. 두산중공업과 그린 수소 생산에 손잡은 한국수력원자력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가 원전에서 발생한 전력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폴란드 정부는 약 379억 달러(약 42조원) 규모의 원전 사업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등과 접촉했고 내년에 공급사를 선정한다. 2040년까지 6기(총 6~9GW)를 완공해 원전의 전력과 수소 생산 모델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전 활용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 수소 생산 방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물을 전기분해하려면 전기가 필요하다. 태양광과 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할 수 있지만 수소를 만들 만큼 일사량과 풍속이 적합한 지역은 많지 않다. 끊임없이 전력을 생산할 수 없다는 재생에너지의 한계 때문에 원전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폴란드가 원전을 이용한 수소에 관심을 보이며 한수원과 두산중공업의 파트너십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최근 두산중공업과 '청정수소 생산 및 에너지 융복합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저장 설비 구축과 운영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형 원자로와 통합한 수소 생산 연구에 나서며 청정 수소 분야에서 시너지를 낸다. 한수원은 두산중공업과의 협업을 토대로 폴란드 수주 확률을 높일 방침이다. 한수원은 2019년 폴란드 에너지부·외교부, 폴란드전력공사(PGE), 원자력연구소(NCBJ) 등을 초대해 컨퍼런스를 열고 열띤 홍보 활동을 펼쳤다. 올 2월 폴란드 언론인을 상대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했다. <본보 2021년 2월 15일 참고 한수원, 폴란드 언론인 초청 미디어 브리핑 개최…한국형 원전 홍보> 한국 금융기관과 논의해 원전 건설 자금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랩지노믹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미국 메릴랜드주 정부가 검찰 조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키릴 레즈닉(Kirill Reznik)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브라이언 프로시(Brian Frosh) 법무장관과 찰턴 T. 호워드 III(Charlton T. Howard III) 주 검사에 편지를 보내 주정부의 진단키트 구매 과정을 조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레즈닉 의원은 편지에서 "입법감사국(OLA)에서 작성한 보고서는 (메릴랜드주의 진단키트 조달 과정에서) 감독과 투명성이 부족할뿐만 아니라 우리 주의 조달법과 규정을 위반했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례없는 코로나19 시대에 메릴랜드 주민들을 돕기위한 것이지만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을 따라야한다"며 "최소한 호건 행정부는 최고 조달 책임자, 총무처 장관 및 기타 내각 관료들을 통해 편의에 대한 규칙을 느슨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감사국은 지난달 진단키트 구매와 관련해 △메릴랜드주와 랩지노 간 서면 계약이 존재하지 않음 △구매를 최종 승인한 담당자가 누구인지 기재되어 있는 명확한 문서가 없음 등의 결론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주지사는 조사 개시 요청 사실이 알려진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레즈닉 의원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에 대한 전체 투쟁에서 (진단키트 수입은) 주정부의 가장 큰 성과"라며 "50만 개 키트를 모두 사용했으며 단 한번의 오독도 없었고, 우리는 모두에게 사실에 기반한 정보만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메릴랜드주는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랩지노믹스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 '랩건' 50만 개를 공수했다. 그러나 검수 과정에서 키트 내 물품이 수주 전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것과 일치하지 않는 등 불량임을 발견, 다음달 새로운 랩건을 받았다. 메릴랜드주는 250만 달러도 추가 지불한 것으로 전해진다. 랩건의 성능과 메릴랜드주의 키트 수입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랩건을 사용한 메릴랜드주 일대 요양시설과 학교에서 가짜 양성 판정이 빈발하면서다. 주의회 의원들은 청문회 등을 통해 문제를 지적했고 랩건을 공급받은 대학교에서도 의구심을 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은 주정부가 랩건의 결함을 은폐하고 계속 사용할 것을 압박했다는 증거가 담긴 문건을 폭로했다. <본보 2021년 5월 4일 참고 "메릴랜드 주정부, 랩지노믹스 진단키트 결함 은폐…사용 압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LG그룹의 전자계열 3사 베트남법인장들이 하이퐁시 당서기와 만나 입국 후 격리 기간 단축, 교통 혼잡 문제 해결 등을 요청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3사 베트남법인 경영진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쩐 러우 꽝 베트남 하이퐁시 당서기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하이퐁시 인민위원회 위원장, 하이퐁경제구역관리공단(HEZA) 책임자 등도 참석했다. 정해진 LG전자 베트남법인장(상무)는 3사를 대표해 하이퐁시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베트남 입국시 외국인의 격리 기간 증가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운송 어려움 △공장 입구 교통 혼잡 등의 해결을 건의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격리 기간을 4주로 연장해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은 사업 차질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대사관과 대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당국에 지침 완화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꽝 당서기는 우호적인 경영 환경 제공을 약속하면서 LG 측의 애로사항에 대해 인민위원회, 관련 부서 및 기관 등에 해결하도록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3사의 공장이 위치한 하이퐁산업단지 입구 도로를 확장하고 고가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교통부에 제안서를 보낼 예정이다. 컨테이너 부족과 관련해서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도 물량 확대를 위해 현지 생산기업 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LG그룹에 추가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응우옌 반 퉁 하이퐁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LG디스플레이의 공장 증설을 위한 추가 투자와 관련해 "시는 LG디스플레이가 하이퐁산업단지 내 규모를 확장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조성했다"며 "(회사가) 편리한 사업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약속대로 투자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하이퐁시 산하 인민위원회와 약 7억5000만 달러(약 838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급증하는 OLED 패널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생산거점을 아시아권으로 재편하기 위한 행보다. 증설 작업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라인 증설에 따라 5000여 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한다. <본보 2021년 2월 8일 참고 [단독] LG디스플레이, 베트남에 8300억 추가 투자…OLED 속도전> 이번 회동은 꽝 당서기 당선 축하 기념을 위해 마련됐다. 새로 뽑힌 당서기가 LG그룹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현지 사업 확장 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하이퐁시에 'LG하이퐁 캠퍼스'를 설립하고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대표 제품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관계사들도 진출해 각각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 하이퐁 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1만6000명 이상이다. 최근 스마트폰 사업 철수에 따라 현지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생활가전용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인력을 재배치하고 추가 투자도 발표할 계획이다. <본보 2021년 4월 15일 참고 '베트남공장 인력유지·냉장고라인 증설' LG, 스마트폰 철수작업 순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이사회(GCC)가 도금강판 세이프가드를 최종 판정했다. 한국 철강업계의 경우 수출 품목 70%를 차지하는 열연과 냉연 품목이 제외돼 피해가 축소된다. 17일 코트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GCC 상설위원회(Permanent Committee)에서는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 관련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현재 장관급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상품목은 △도금 △컬러강판 △철근, 선재 △환봉, 각광, 선재 △형강 △앵글, 기타형강 △무계목, 용접강관 등이다. GCC는 대상품목에 한해 3년간 수입관세를 차등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1차년도 16%, 2차년도 15.2%, 3차년도 14.44%로 차등 부과될 예정이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 왕국 협의기구다. GCC 조사당국은 2019년 10월부터 9개 수입산 철강 품목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최종 판정으로 한국은 2020년 대(對)사우디 철강제품 수출 기준 약 18%가 세이프가드 품목에 해당하게 됐다. 다만 지난 1월 조사대상 품목 변경 과정에서 대사우디 수출품목 중 상위에 해당하는 열연강판(4위), 중후판(12위) 등이 제외되면서 최초 예상 대비 그 피해가 축소됐다. 열연강판과 중후판의 경우 작년 수출액이 각각 9400만 달러, 5400만 달러를 기록해 만약 세이프가드 조치 대상 품목에 포함됐을 경우 피해 규모는 3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이프가드 조치는 WTO 세이프가드 협정 제7조에 따라 GCC가 심각한 피해를 방지하거나 구제하기 위해 계속 필요하고, 산업이 조정 중에 있다는 증거가 존재한다고 판단되면 판정한다. GCC의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 관련 최종 판정 결과는 장관급위원회 승인이 완료된 후 조치부과 내용이 빠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 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사 기간에 한국 정부가 두 차례 걸쳐 의견서를 내고, GCC 조사당국이 기존 조사대상 9개 품목에서 열연강판, 냉연강판을 빼면서 피해 규모가 축소됐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영상·이미지 처리 회사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2년 넘게 지속된 특허 공방의 마침표를 찍었다. 클리어 이미징 리서치는 17일 "삼성전자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양사가 진행 중인 소송을 기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클리어 이미징 리서치는 2019년 1월 10일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을 제소했다. 삼성전자가 이미지·비디오 수정에 관한 특허 6건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특허는 △피사체 또는 장치의 움직임으로 흐릿해진 이미지를 보정하는 방법 △모션 정보 또는 이미지 데이터를 사용해 흐릿한 이미지를 수정하는 방법 △카메라 흔들림의 영향에 대응해 디지털 비디오를 보정하는 방법 등을 담고 있었다. 클리어 이미징 리서치는 2014년 삼성전자와 특허 사용을 협의한 바 있다. 논의가 중단된 후 삼성전자에 서한을 보내 특허 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라이선스 체결을 요청했지만 진행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클리어 이미징 리서치는 갤럭시 S9·10 시리즈, 노트9·10 시리즈, 갤럭시 폴드 등 여러 스마트폰을 특허 침해 제품으로 꼽았다. 특허 침해에 따른 피해를 보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양사가 합의점을 찾으며 공방을 마치게 됐다. 삼성전자는 소송 리스크를 털고 북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매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스웨덴 에릭슨과도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4세대(4G)·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에 관한 특허 분쟁을 종료했다. 양사는 2014년 맺은 상호 특허 사용 계약 연장을 두고 다퉈왔다. 에릭슨은 작년 12월 삼성전자가 공정가치보다 낮은 로열티를 요구하며 협상에 불성실했다고 미국 텍사스 법원에 소장을 냈다. 삼성전자는 같은 달 중국 우한 법원에 소송을 걸며 맞대응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중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공정기계전시회에 참가한다. 두산 장비를 전시해 제품을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후난성 창사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리는 '2021 창사국제공정기계' 전시회에 참가한다. 창사국제공정기계전시회는 1500개 이상의 건설기계 회사들이 참가, 최신 기술적 성과와 지능형 신제품을 뽐낸다. 주로 △공정기계 △시공기계 △광산기계 △건재기계 △응급장비 △주차설비와 시설 △상용차량 등을 전시한다. 전시회는 중국기계공업연합회와 중국공정기계학회, 후난성공업과 정보화청, 후난성 무역촉진회, 창사시 인민정부가 주최한다. 중국에서는 삼일중공업(SANY), 줌라이온(ZOOMLION), 리우공(LiuGong), 산추건설기계 등이 참가한다. 두산은 S4홀 01번 부스를 구성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지난 15일 일찌감치 부스를 마련한 두산은 굴착기를 포함해 다양한 채굴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휠 굴착기다. 두산은 휠굴착기 'DX150W-9C'와 6t급 휠굴착기 'DX60W ECO', DX130-9C 굴착기와 DX75-9C ACE 굴착기 그리고 새로운 특수 장비 80t급 굴착기 DX600PD-9C 등을 공개한다. 또 고객이 생산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체 채굴 솔루션 세트도 선보인다. 세트는 두산 굴착기 DX560LC-9CACE와 신상품 오프로드 와이드바디 덤프트럭 DT90B, 두산 휠로더 DL607-9C와 두산 케어 통합 서비스 차량으로 구성돼 고객의 건설부터 사후 판매까지 광산의 전체 수명주기에 대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모래와 자갈, 골재 등을 위한 채광 장비도 제공해 고객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생산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이밖에 기존 모델 대비 15% 이상 연비를 개선한 DX-9C 시리즈도 공개한다. 두산이 중국 전시회에 참가한 건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중국에서 굴착기 1만868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9년 판매량인 1만5270대보다 22.4% 증가한 것으로, 2011년 1만6700여 대 판매 달성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다. 중국 굴착기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 기준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13% 가량이었던 시장점유율을 현재 23%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세계 1위 업체인 캐터필러(CAT)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 중 최초로 굴착기 누적생산 20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시장 성장세에 맞춘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와 더불어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 교육 진행, 온라인 론칭쇼 개최 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