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원자력 발전소 수출 사업이 고행길을 걷고 있다. 영국 원전 수주는 무산 위기에 놓였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경쟁국인 미국에 치이고 있다. 수주 실적 부진으로 최근 영국 에너지기술 기업 AMEC와 만든 원전 사업 관련 합작사마저 청산했다. ◇잇단 수주 좌초 여파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
한국남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1조1880억원을 투자해 1048㎿급 미국 닐스(Niles) 가스복합발전소를 짓는다. ◇지분 절반 획득… 올 7월 착공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2일 미국법인에 2966억9800만원을 출자했다. 지주회사를 설립해 닐스 가…
오는 3월로 예상됐던 체코 원자력 발전소 입찰이 2021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체코 정부가 원전 건설을 두고 유럽연합(EU)과 합의를 이뤄야 해서다. 현지 정부는 체코전력공사(CEZ)와 두코바니 지자체간 원전 계약을 마무리 짓고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다. ◇입찰 3년 연기… 변수는 EU 3일…
한국가스공사가 이명박(MB) 정권흔적 지우기에 나선다. 이라크 아카스와 캐나다 웨스트컷뱅크 사업을 청산하며 수익 개선을 도모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아카스와 웨스트컷뱅크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가스공사 측은 "추가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의 권고에 따라 매각을 확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