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국영 석유 기업 '페트로브라스'가 삼성중공업을 상대로 반격에 나선다. 미국 대법원의 상고심 개시 여부 결정에 따라 재판의 향방이 달라지는 가운데 5년여 간 이어져 온 양사 간 법적 분쟁이 종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최근 미 대법원에 삼성중공업과의 항소심에 대한 상고 허가 요청을 제출했다. 법원의 승인을 받으면 상고심 절차가 개시되지만, 기각시 삼성중공업과의 재판은 이대로 끝나게 된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 8월 미국 제5연방 항소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를 냈다. 제5연방 항소법원의 판결을 다시 판단해 이를 기각하고 하급 재판소로 돌려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대법원이 페트로브라스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고 허가 요청은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매우 제한적으로 승인되는 만큼 승인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과 페트로브라스 간 갈등의 시발점이 된 것은 지난 2016년 용선 계약 취소 사건이다. 삼성중공업은 2007년 미국 프라이드와 드릴십 1척(DS-5)에 대한 선박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인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캐나다의 쇄빙선 협력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캐나다 조선업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다. 향후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10일 도널드 트럼프 인수위에 따르면 로버트 윌키 국방부 인수팀장은 최근 존 물레나르 미국 하원의 중국 공산당 전략경쟁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캐나다는 더 이상 해양 3강이 아니며 그들의 조선업은 무너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미국에서는 10개의 조선소가 가동 중일 것”이라며 “당연히 수리를 위해 일본에 조선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의 조선소에서 해군 함정을 수리하고 건조하는 것이 중국 위협의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윌키 국방부 인수팀장은 트럼프 정부 1기에서 보훈장관을 지낸 인물로 이번 2기 인수위에 합류해 국방부 인수팀을 이끌고 있다. 윌키 인수팀장의 이번 발언은 그동안 캐나다와 쇄빙선 협력을 추진해 온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와 다소 차이가 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올해 7월 캐나다, 핀란드와 쇄빙선 협력 노력(ICE) 협정을 맺고 쇄빙선 건조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극지 쇄빙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심해유전 개발에 필요한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2기 입찰에 나섰다. 한화오션, 브라질 해양플랜트 회사 오시안(Ocyan S.A)·싱가포르 조선소 샘코프마린(Sembcorp Marine) 등이 경쟁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페트로브라스와 오프쇼어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SEAP(Sergipe Deep Waters Project) 프로젝트에 투입될 FPSO 입찰을 시작했다. SEAP는 브라질 북동부 연안에 있는 '세르지페-알라고아스 분지(Sergipe-Alagoas Basin)' 에서 탐사를 추진해 대규모 원유·가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SEAP1과 SEAP2로 나뉘는데, 전자는 페트로브라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광구 'BM-SEAL-10' 와 페트로브라스 60%·IBV브라질 페트롤리오 40% 지분을 가진 광구 'BM-SEAL-11'의 개발을 담고 있다. 후자는 페트로브라스 75%·브라질 ONGC 캄포스 25% 지분을 가진 'BM-SEAL-4'와 페트로브라스 지분 100%인 'BM-SEAL-4A'·'BM-SEAL-10', 총 3개 광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해군이 보유한 수륙양육함 중 절반은 작전·훈련에 투입하기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오래된 함정도 정비를 해야 한다는 권고가 등장했다.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수요가 커지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 회계감사국(GAO)에 따르면 GAO는 지난 3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올해 3월 기준 수륙양육함의 절반은 상태가 좋지 않다고 분석했다. 미 해군이 보유한 수륙양육함은 △수직 이착륙 항공기와 헬리콥터, 상륙정을 수송할 수 있는 상륙수송선거함(LPD) 13척 △대형 상륙정을 실을 수 있도록 도크를 갖춘 상륙선거함(LSD) 10척 △헬리콥터와 수직 이착륙기를 대규모 운용 가능한 강습상륙함(LHD) 7척 △공격 헬리콥터와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강습상륙함(LHA) 2척이다. 이중 LPD 2척, LSD 9척, LHD 5척은 예상 수명을 채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GAO는 열약한 환경으로 훈련·작전에 필요한 함정의 가용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필요한 부품이 부족해 함정 수리가 지연되고, 주요 시스템의 고장이 잦으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경배 HMM 대표이사(사장)가 최근 부임한 디에고 비야누에바 마르띠넬리(Diego Villanueva Martinelli, 이하 비야누에바) 주한파나마 대사를 만났다. 파나마의 핵심 해운 파트너로 탄소 배출 감축에 뜻을 모았다. 극심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파나마 운하 작동이 차질을 빚으면서 환경 문제가 글로벌 해운 산업의 주요 화두가 됐다. 9일 주한파나마대사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HMM 본사에서 비야누에바 대사 일행을 접견했다. 최근 취임한 비야누에바 대사와 인사를 나누고 해양 협력을 다졌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대체 연료를 활용하고 청정 기술을 채택하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운하는 전 세계 물동량의 3%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최단 거리로 잇는 82㎞의 운하로 1914년 개통됐다. 수에즈운하와 함께 양대 운하로 불린다. 파나마는 기후변화로 역대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며 운하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나마 운하 당국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하루 통행 가능 선박 수를 평균 36척에서 31척으로 감축한 바 있다. 작년 11월 22척으로 추가 축소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치안 문제로 중단됐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가 재개에 들어갈 전망이다. 불안했던 치안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판단에서다. LNG선 수주가 유력한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9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켄이치 호리 미쓰이 앤 코(Mitsui & Co)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토탈에너지, 모잠비크 정부와 협력해 200억 달러(약 28조72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건설 재개 계획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리 CEO는 “보안을 보장하고 공사 재개 준비를 마무리하기 위해 운영사인 토탈에너지 및 모잠비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몇 가지 주요 통제 지점이 남아 있지만 가능한 한 빨리 공사를 재개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젝트의 강력한 경쟁력과 가스의 높은 품질, 매장량 규모를 강조하면서 현지 리스크를 신중하게 관리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금 조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패트릭 푸얀 토탈에너지 CEO는 지난 10월 프로젝트에 필요한 140억 달러(약 20조1260억원)의 자금 중 70~80%를 대출기관으로부터 재확인 받았다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중공업이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800명을 채용한다.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크조드 무사예프 우즈베키스탄 이민국 국장은 지난 3일 삼성중공업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 채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논의 결과 양측은 오는 2025년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최대 800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채용 인원은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게 발급되는 복수 입국 E-7 비자를 기반으로 3년간 한국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E-7 비자는 여러 번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근로자들은 E-7 비자를 통해 한국에서 일정 기간 근무 후 필요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유연한 조건을 갖게 된다. 선발된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은 삼성중공업의 선박 건조 현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 이민국은 이번 합의가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들의 전문 기술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해외 취업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우즈베키스탄 근로자 채용은 인력난 해소 차원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배경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대표단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경영진과 잇달아 회동했다. 최소 1000척 신조를 추진하면서 조선 강국인 한국과 기술 이전부터 금융 지원까지 이르는 협력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내년 3월 사르바난다 소노월(Sarbananda Sonowal) 항만해운수로부 장관이 직접 방한해 조선 3사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즈인프라 등 외신에 따르면 쉬리 티케이 라마찬드란(Sh. T K Ramachandran)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은 지난달 29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 이어 지난 2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둘러봤다. 이튿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조민수 조선사업대표를 접견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쉬리 알 락슈마난(Sh. R. Lakshmanan) 항만해운수로부 차관보와 마두 나이르(Madhu Nair) 인도 코친조선소 최고경영자(CEO)와 비네쉬 쿠마르 티아기(Binesh Kumar Tyagi) 인도 국영선사 SCI 회장 등이 동행했다. 인도 대표단은 한국의 선박 건조 역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기술 협력과 투자를 논의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16번째로 큰 해양 국가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HD현대가 드라마 ‘굿파트너’로 인기몰이 성공한 배우 남지현 주연의 브랜드 필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3일만에 약 200만 조회수에 육박하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일 HD현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달 29일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HD현대의 스토리와 비전을 담아낸 브랜드 필름 ’The Cube: 더 큐브’를 공개했다. 2분 45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HD현대 선임 역할을 맡은 남지현이 회사 내 이상한 소문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밤만 되면 HD현대 건물 각 층이 큐브처럼 각기 움직인다는 것. 남지현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건물에 잠입하고, 다양한 연구실과 미래형 선박 기술, 스마트 R&D 환경 등을 발견한다. 이 과정에서 건물이 실제로 움직이는 장면을 목격하고, 외계 생명체와 조우하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꿈에서 깬 남지현이 첫 장면으로 돌아가 다시 소문을 궁금해하는 모습으로 끝을 맺는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고 3일 만에 조회수는 198만3600회(2일 11시50분 현재)를 넘으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주연을 맡은 남지현의 풍부한 연기력와 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세계 2위 해운사인 'AP몰러-머스크(이하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선 사업을 직접 챙겼다. 선박 명명식에 연이어 참석하며 '메탄올 선구자'인 머스크와 협력 강화에 나섰다. 차별화된 조선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한다. 29일 머스크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전날 싱가포르 항에서 열린 1만6592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A.P. 몰러(A.P. Moller)호' 명명식에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의 아내 정현선씨도 동행했다. A.P 몰러호는 HD현대가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메탄올 추진 선박 19척 중 9번째로 인도된 선박이다. 머스크 창립자인 아놀드 피터 몰러(Arnold Peter Møller)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A.P. 몰러호로 명명됐다. 길이 351m, 너비 54m 규모로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출항해 싱가포르를 거쳐 유럽으로 향한다. 이번 명명식에는 정 수석부회장 부부를 포함해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머스크 의장, 딜한 필레이 산드라세가라 테마섹 최고경영자(CEO), 무랄리 필라이 싱가포르 법무부 및 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제철이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자사 캐릭터 '용강이'를 공개했다. 그동안 다양한 소셜미디어 캠페인과 콘텐츠 개발 등의 활동으로 철의 가치를 알리고 친근한 기업이미지를 제고해 온 현대제철이 이번에는 제철소의 쇳물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만들어 낸 것이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고로에서 나온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한 깨끗한 쇳물을 의미하는 '용강(鎔鋼)'에서 이름을 따온 '용강이'는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에서 태어나 직원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는 설정의 캐릭터다. 제철소의 모든 설비와 공정을 돌보는 수호자로 사람을 좋아해 어떤 자리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프로참석러'로 묘사된다. 용강이의 탄생은 지난 6월 현대제철 최고경영자(CEO) 타운홀미팅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다. 브레인스토밍에서부터 평가까지 구성원의 참여로 캐릭터를 개발했다. 특히 평가 과정에서 총 3,386명의 구성원이 복수의 캐릭터를 두고 투표에 참여해 59.2%의 득표율로 캐릭터가 선정됐다. 또한 캐릭터 탄생 비화와 콘셉트, 성격 등 용강이의 스토리를 구축하는데도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담겼다. 용강이는 대외홍보뿐 아니라 내부임직원 소통에도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미포의 베트남 법인인 HD현대베트남조선이 칸호이성 정부와 만나 확장 청사진을 밝혔다. 부지만 확보되면 내년 건설에 돌입해 2026년 완료하고, 2030년까지 연간 20척가량 건조할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증설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지원 요청하는 한편, 기존 부지의 임대 계약도 20년 늘릴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관보 바오칸호아(Báo Khánh Hòa)에 따르면 김송학 법인장(전무)을 비롯한 HD현대베트남조선 대표단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응히엠 쑤언 탄(Nghiêm Xuân Thành) 칸호아성 당위원회 서기, 쩐 호아 남(Trần Hòa Nam) 칸호아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났다. 김 법인장은 이번 회동에서 HD현대베트남조선의 확장 계획을 알렸다. 내년 착공해 2026년까지 완공하고 2030년까지 연간 20~23척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증설에 필요한 부지의 임대를 조속히 승인할 것을 주문했다. 기존 부지에 대한 임대 계약 연장도 요청했다. 설립 당시 맺은 임대 계약 기간은 50년으로 2042년 만료를 앞뒀다. 김 법인장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20년을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올해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 정부가 원전 건설 재개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에 힘쓰고 있다. IAEA의 심사를 받아 원전 인프라 구축 노력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냈고, 추가 과제를 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노리는 바탄 원전 사업의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IAEA에 따르면 IAEA 직원 2명과 파키스탄·튀르키예 출신 전문가 2명으로 꾸려진 심사팀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6일까지 필리핀에서 통합원자력 인프라점검(INIR) 검토를 마쳤다. INIR은 원전 도입 희망국의 의뢰에 따라 IAEA 회원국과 국제 전문가가 수행하는 활동이다. 마일스톤 접근법을 기반으로 해당 국가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원전 건설을 위한 인프라를 갖췄는지 평가한다. INIR 심사팀은 마일스톤 접근법 1단계 기준을 적용해 필리핀의 원전 인프라 개발 현황을 검토했다. 1단계는 원전에 대한 충분한 지식에 기반해 원전 프로그램을 착수할 준비가 됐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원전 개발의 3단계(도입 평가, 준비, 건설) 절차에 대해 세부 지침을 제공한다. 심사팀은 인력 양성과 규제, 핵폐기물 관리, 비상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원전 프로그램에 대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알래스카 항공 그룹이 내년 4분기부터 미국 시애틀과 한국 인천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 운항을 검토한다.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권과 편리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알래스카 항공은 내년 10월부터 미국 시애틀타코마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직항편 운항을 검토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항공권 판매 시점은 내년 초를 예상하고 있다. 인천 노선 외에도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직항편도 새롭게 선보인다. 내년 5월부터 운항한다. 알래스카 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여행 경험을 선사하는 한편,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9월 하와이안 항공을 약 19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에어버스 A330 같은 광동체 항공기를 확보하며 아시아 및 유럽 노선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 항공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취항 직항편은 고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로, 시애틀의 '글로벌 게이트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