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튀르키예 이스탄불-앙카라 고속철도 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현지 신규 원자력 발전소 사업 기회도 엿본다. 13일 튀르키예 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압둘카디르 우랄오울루 튀르키예 교통부 장관은 12일 서울에서 열린 '2024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4)'에서 만나 인프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이스탄불-앙카라 고속철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튀르키예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과 수도 앙카라를 잇는 총길이 약 350㎞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속 350㎞ 고속열차가 운행하며, 두 도시를 80분 이내에 연결하게 된다. 우랄오울루 장관은 회담 후 성명에서 "한국 정부와 이스탄불-앙카라 고속철도 사업에 대내 이야기를 나눴으며 한국 측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전국 고속철도 노선을 현재 2251㎞에서 향후 5000㎞로 두 배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랄오울루 장관은 또 차나칼레대교를 시공한 DL이앤씨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그는 "DL이앤씨와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한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GS건설이 인도 라자스탄 주정부와 재생에너지·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 투자를 논의했다. 다방면 실적을 보유한 인프라·플랜트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 라자스탄 주정부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잔 랄 샤르마(Bhajan Lal Sharma) 라자스탄 주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9일 서울에서 GS건설 경영진과 회동해 라자스탄주의 비전과 기업 환경을 알리고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회동에는 바잔 랄 샤르마 라자스탄 주총리를 포함해 프렘 찬드 바이르 부장관, 시카르 아가르왈 부장관, 아지타브 샤르마 산업통상부 수석장관, 신상철 GS건설 그린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재생에너지·ESS 사업 투자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라자스탄주는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에너지 개발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은 라자스탄주에서 관련 신사업 추진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철 부사장은 "ESS 분야는 향후 많은 투자와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로 GS건설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주 정부의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인프라와 플랜트 사업에서도 협력 가능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가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주(州)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사업의 최종투자결정(FID)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LNG 생산업체 텍사스LNG(Texas LNG Brownsville LLC)는 13일 글로벌 LNG 기업 한 곳과 LNG 공급 주요조건합의서(HOA)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종투자결정을 내리기 충분한 규모의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텍사스LNG는 앞서 EQT, 군보르그룹, 맥쿼리그룹 등과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4년 4월 24일자 참고 : '삼성E&A 투자' 美 텍사스 LNG 터미널, 에너지기업 EQT와 공급 계약> 브렌단 듀발 텍사스LNG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에서 가장 탄소 배출량이 낮은 LNG 시설로 설계된 텍사스LNG를 선택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강력하고 다양한 고객 기반에는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 글로벌 금융기관, 글로벌 LNG 업체 등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브라운스빌 항구에 44만5154㎡ 규모의 LNG 생산시설 및 저장탱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 공사비만 10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과 현대코퍼레이션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주최 투자 포럼에 참석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주요 투자 사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일디즈 호텔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 국제투자포럼(TIF)’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투르크메니스탄 재정경제부와 투르크메니스탄 외무부,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호자무랏 겔디무라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와 각 부처 장관, 외국 공관장, 주요 기업 대표들이 자리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투르크메니스탄의 풍부한 자원 잠재력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국영 기업들은 △카스피해 해상 광구의 탄화수소 자원 개발 △투르크메니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도(TAPI) 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가스 화학 △전력 △건설 △섬유 △교통 △통신 분야 등에서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기회를 제시했다. 포럼 프로그램에는 유엔 전문 기관 대표와 S&P 글로벌 원자재 인사이트 전문가가 참여하는 주제별 세션과 세계무역기구 사무국 및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도 병행됐다. 투르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비전2030 부동산·인프라 프로젝트의 수주 계약 규모가 절반 가깝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회사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사우디아라비아 기가 프로젝트 2024' 보고서 따르면 현재 사우디아아라비아 비전2030 부동산·인프라 프로젝트의 가치는 1조3000억 달러(약 1750조원)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에 반해 올해 수주 계약액은 1640억 달러(약 220조원)로 전년 2500억 달러(약 340조원) 대비 41% 감소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자금난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월 소식통을 인용,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정부 위원회가 네옴을 포함해 기가 프로젝트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완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네옴 예산을 20% 삭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4년 7월 12일자 참고 : 사우디 네옴, 사업 축소 현실화…올해 예산 20% 삭감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22년 말부터 적자 재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210억달러 적자가 예
[더구루=진유진 기자] 투르크메니스탄 국무회의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제안한 비료 생산 프로젝트가 논의됐다. 대우건설이 올해 하반기 현지 사업 수주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될지 주목된다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화상 정례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여러 국가적 사안과 함께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제안한 비료 생산 프로젝트 두 건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써밋갤러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대표단과 면담했다. '2024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방한한 투르크메니스탄 신도시 사절단과 비료공장 프로젝트를 포함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정완 사장은 "대우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비료공장 프로젝트 입찰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데리야겔디 오라조프 아르카닥 신도시 건설위원장은 대우건설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두 개의 비료공장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첫 번째 공장은 카스피해 연안 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발주처에 사업비 증액 요청안을 수정해 다시 제출했다.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그루파아조티(Grupa Azoty)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리머리 폴리체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업비 증액 요청안을 수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작년 5월과 지난 2월 사업 기간 연장과 사업비 증액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폴란드 최대 석유화학그룹인 그루파아조티와 폴란드 대형 정유회사 로터스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지분 투자를 해 운영에도 참여한다. 이에 장기적인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이 공장은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한다. 생산된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 섬유, 각종 생필품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사용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 태양광 개발 업체와 손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정부가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붕 태양광 사업에 본격 착수, 베트남 내 친환경 신사업을 도모하고 수주 잔고 확대에 고삐를 죈다. 5일 베트남 태양광 발전 개발업체 'CME 솔라 인베스트먼트(CME Solar Investments, 이하 CME)'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 자회사 '비스타 글로벌(Vista Global)'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CME-비스타'를 설립하고 지붕 태양광 사업 개발·투자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합작사는 베트남 정부가 적극 독려하고 있는 지붕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집중한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전문 지식과 기술, 자원 등을 결합해 베트남 내 지붕 태양광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지붕 태양광은 건물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추가 전력망 구축이 필요 없고 송전·배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설치가 간단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아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의 새로운 전력 공급원으로 자리 잡아 정전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발휘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기업 애너지아(Anaergia)가 제주도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짓는다. [유료기사코드] 애너지아는 4일 제주도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계·시공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500만 캐나다달러(약 250억원)다. 이 시설은 연간 약 5만t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2㎿(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제주도 도축장, 감귤 음료 및 식품 생산 시설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한다. 애너지아는 "이번 사업 수주는 한국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유기성 폐기물 처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가스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생산되는 다양한 기체의 혼합물을 말한다. 농업 쓰레기, 두엄, 일반 쓰레기, 식물 물질, 오물, 음식물 쓰레기와 같은 원료로부터 만들어낸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 '바이오가스 생산·이용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은 각각 2025년과 2026년부터 바이오가스 생산목표가 부여된다. 2034년까지 공공은 50%, 민간은 10%로 목표를 설정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바이오가스 생산 효율성을 높이도록 2종류 이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불가리아 정부가 내달 중으로 현대건설과 코즐로두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개발 사업의 설계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3일 불가리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에너지부 장관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말리노프 장관은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와 10월 말까지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 설계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며 "이 사업은 불가리아의 저탄소 경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프로젝트 실행을 가속화하는 것이며 올해 설계와 자금 조달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1100㎿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으로 2035년까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2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본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말리노프 장관은 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건설이 대전 도안신도시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 규모이며,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됐다.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2113가구를 일반분양 했다. 선착순 계약의 경우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역 제한 및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세대주와 세대원 모두 분양 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8월(1단지), 9월(2단지) 예정이다. 앞서 단지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올해 대전에서 처음으로 전 주택형 모집가구 수를 채웠으며, 최고 당첨 가점이 74점(1단지, 전용면적 84m2A·B타입)에 달했다. 이처럼 고가점자들이 아 껴왔던 청약 통장을 다수 던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완판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특히 단지는 정당계약을 앞두고 계약 조건을 완화하면서 계약 관련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계약금 5%로 수분양자의 경우 전용면적 84m
[더구루=홍성환 기자]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이 한국을 찾는다. 현대건설과 원자력 발전 사업을 논의할 전망이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이번 주 말리노프 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말리노프 장관은 방한 기간 중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1100㎿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2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신규 건설이 확정된 7·8호기는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으로 2035년까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본보 2024년 6월 26일자 참고 : [단독]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불가리아 대통령 회동…원전사업 논의> 말리노프 장관은 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양국 간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측은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는 △우리 기업의 불가리아 에너지 사업 입찰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너도나도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인 마벨을 비롯해 차량용 반도체·후공정 업체들이 베트남에 둥지를 텄다. 저임금으로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미·중 갈등의 리스크도 없어 반도체 생산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닛케이아시아와 아시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벨은 베트남을 미국과 인도 다음으로 큰 칩 설계 거점으로 키운다. 호찌민 거점과 함께 새로 설립되는 다낭 반도체 설계 센터를 통해 2026년까지 현지 직원을 약 500명으로 늘린다. 현재 직원은 약 400명으로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인재다. 세계 3대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업체인 미국 시놉시스도 호찌민과 다낭에 진출해 500명이 넘는 직원을 뒀다. 베트남 팀은 지난해 인텔과 협력해 UCle 솔루션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반도체 설계 산업 육성도 지원하고 있다. 시놉시스의 경쟁사인 케이던스 또한 지난해 NIC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칩 설계 산업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교육기관과 스타트업 등에 케이던스의 툴을 제공한다. 미국 사바
[더구루=홍성일 기자] e-모빌리티와 공유 서비스가 결합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미국에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늘어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글로벌 조사기관 마켓 앤 마켓(Markets and Markets)에 따르면 미국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2022년 34억 달러(약 4조5770억원)에서 2027년 61억 달러(약 8조212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유 서비스와 결합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경제성과 편리성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이 주목받는 원인에는 고물가와 대중교통의 불편함이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야외에서 혼자 이동할 수 있어 감염의 위험성이 낮다는 것도 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관련 기업들도 빠르게 이용자 층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공유형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인 리프트는 2019년부터 시카고에서 디비 바이크(Divvy Bike)라는 공유형 전기 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디비 바이크는 기본요금 1달러에 1분당 0.44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