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양천구 목동11단지 아파트가 본격적인 재건축에 들어간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안)’과 ‘목동11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이 최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은마아파트는 지난 1979년 준공 후 46년이 된 노후 단지다.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해 정비사업 필요성이 계속 나왔지만 '최대 35층 높이 제한' 등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높이 제한이 49층으로 올라가면서 사업 추진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은마아파트는 최고 49층 5893세대(공공주택 1090세대) 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대치동 학원가 쪽과 학여울역 변 2곳에는 공원이 조성되며, 학원가 쪽 공원 지하에는 4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개방형 도서관이 들어선다. 목동11단지는 계남근린공원, 신트리공원 등 녹지공간과 계남초, 봉영여중, 목동고 등 학교가 인접해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정비 계획에 따라 용적률 300% 이하, 높이 145m(최고 41층)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건설시장이 오는 2034년까지 매년 2.6%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IM(건설정보모델링) 도입 확대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 건설 산업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건설시장은 올해부터 오는 2034년까지 연 평균 2.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는 BIM 도입 확대, 스마트 시티 확장, 주거 부문 투자 증가가 언급됐다. 실제 한국 건설시장은 토목과 건축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건설 분야에 BIM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BIM은 전(全) 건설 주기에 걸쳐 설계, 시공, 운영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첨단 기술이다. 평균 12~50%의 공기 단축과 5~9%의 공사비 절감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고서는 송도 스마트 시티를 언급하며 “스마트 시티 사업도 한국 건설시장 성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부동산 투자 증가와 도시화 확대에 따른 주거 부문 확장도 건설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한국 건설사들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월 평균 매매 가격이 2년 여만에 1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재명 정부 집권 후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가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매매된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액은 9억832만원을 기록했다. 7월(12억8647만원) 대비 29.4%, 6월(13억3818만원) 대비 32.1% 하락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월간 평균 거래액이 10억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23년 3월(9억7736만원) 이후 처음이다. 거래량도 떨어졌다.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848건으로 하루 평균 68건 수준이다. 거래가 급증했던 지난 6월(일평균 402건) 대비 83.1% 줄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원 등 이재명 정부가 강화한 부동산 규제 정책의 시행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출 한도가 줄면서 입주권·분양권 매매도 반토막이 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27 규제 시행 이후 두 달간 신고된 서울 아파트 입주·분양권 매매는 110건에 그쳤다. 규제 직전 두 달(225건)보다 51.1% 감소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거래량 급감은 대출 규제 뿐만 아니라 향후 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아태) 지역 건설 시장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와 함께 정부 주도의 인프라 투자 정책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란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데이터 포캐스트(Market Data Forecast)’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아태 지역 건설 시장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조6100억 달러(약 5000조원) 규모였던 아태 지역 건설 시장은 올해 3조8800억 달러(약 5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7.57% 성장해 6조9600억 달러(약 96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도시화와 이에 따른 주택 수요 급증에서 비롯될 것"이라는 게 보고서 설명이다. 실제 유엔에 따르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도시 인구는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50년까지 11억 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인도는 2050년까지 약 3억 명 이상이 도시로 이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수백만 개의 신규 주거 단지 건설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주도의 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허가 절차 등이 지연된 결과다. 26일 부동산 컨설팅 업체 세빌스 베트남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올해 2분기 1차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은 5400채에 달했지만 실제 분양은 2400채에 그쳤다. 상반기로 범위를 넓혀도 1차 공급 물량은 6800채, 실제 분양은 3800채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해 세빌스 베트남은 “허가 절차 지연과 관련 법규 강화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호치민시는 지난 5년 동안 주택 공급 부족 문제에 시달려왔다. 이에 호치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약 23만5000채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표 달성률은 24%에 그쳐 여전히 17만9000채가 부족한 실정이다. 세빌스 베트남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3만9000채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새로운 법률·정책 적용과 간소화 된 법적 인허가 절차 등을 통해 실질적인 분양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부동산에 외국자금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인프라 개발 의지에 많은 자금이 몰린 셈이다. 19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기업 CBR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 부동산의 FDI(외국인직접투자) 비율은 24%에 달했다. 베트남 전체 산업에서 FDI 비율이 평균 16~18%인 것을 감안한다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거물급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대형 투자 펀드인 캐피탈랜드는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약 50억~70억 달러(약 6조9600억~9조7400억원)의 투자 의사를 밝혔다. 스웨덴 투자자들은 빈딘(Binh Dinh) 지역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생산 시설 개발을 모색 중에 있다. 미국 트럼프 그룹은 베트남 킨박 도시개발공사와 흥옌 지역 골프장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관리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흐름은 베트남 정부의 인프라 개발 의지에서 비롯됐다는 게 CBRE 분석이다. CBRE는 “현재 여러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가 2025년, 2026년 또는 2030년까지 진행될 예정인 만큼 외국인 투자자에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 중 25%는 역전세 거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지난 2023년 1∼5월과 올해 같은 기간에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동일 주소지·면적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7547건의 24.6%(1857건)가 역전세"라고 밝혔다. 역전세는 전세 시세가 내려가 최초 계약했을 때보다 보증금이 더 낮아진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부담이 늘게 되고 나가려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할 위험도 있다. 역전세 거래의 보증금 평균 차액은 423만원으로 집계됐다. 보증금 차액이 가장 컸던 곳은 강서구로, 지난 2023년 1∼5월 1억9044만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억8548만원으로 평균 497만원 하락했다. 이어 △금천 2.2%(436만원) △구로 1.6%(269만원) △강북 1.4%(225만원) △도봉 1.2%(208만원) △양천 0.8%(146만원)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나머지 19개 자치구에서는 보증금이 2023년 계약 당시보다 상승했다. 상승 폭은 성동(4.8%), 용산(4.6%), 송파·종로(3.1%), 마포(2.9%) 순이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주간 상승률이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6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18년 9월 둘째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전주 상승률 0.26%와 비교했을 땐 0.1%p 더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2월 3일 상승 전환 후 20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5월 첫째주 0.08%에서 둘째주 0.10%, 셋째주 0.13%, 넷째주 0.16%, 이달 첫째주 0.19%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오름폭이 컸다. 강남은 0.75%, 서초는 0.65% 상승하며 나란히 지난 3월 셋째주(강남 0.83%, 서초 0.69%) 이후 13주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0.71% 상승했던 송파는 이번주에도 0.7% 올랐다. 성동은 0.76% 올라 지난 2013년 4월 다섯째 주 이후 약 12년 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마포는 0.66% 오르며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용산도 0.71%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원의 '6월 둘째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6%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상승폭은 지난해 8월 넷째주(8월 26일 기준, 0.26% 상승) 이후 40주 만에 최대치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크게 상승했다. 송파가 0.71%, 강남이 0.51%로 지난 3월 셋째주(송파 0.79%, 강남 0.83%) 이후 각각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초도 0.45% 올랐다. 송파와 맞붙은 강동도 0.5% 오르며 지난 2018년 9월 둘째주(0.80%) 이후 6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종로(0.17%), 성북(0.13%), 노원(0.07%), 구로(0.06%)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격 오름폭이 적었던 주변 지역도 상승폭을 확대했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8일 경·공매 데이터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252가구가 경매에 나와 114가구가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97.7%로, 지난 2022년 6월 110%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7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7㎡의 경우 7명이 입찰하며 감정가(72억원)보다 20억원 이상 높은 93억7000만원(낙찰가율 130.1%)에 낙찰됐다. 또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41㎡는 감정가 16억원보다 4억원 이상 높은 20억6000만원(낙찰가율 128.5%)에, 강남구 논현동 논현신동아파밀리에 전용 114㎡는 감정가(20억5000만원) 대비 5억원 가량 비싼 25억3000만원(낙찰가율 123.4%)에 각각 낙찰됐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요가 몰리면 입찰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며 낙찰가율도 오르게 된다. 최근 토허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번달 전국에서 아파트 분양이 쏟아진다. 7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2만6407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6월 1만8969가구보다 약 39%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일반분양은 약 2만1550가구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만3865가구, 지방에서 1만2542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만295가구로 가장 많이 공급되며 서울과 인천은 각각 1865가구, 1705가구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한 곳만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르엘은 기존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1865가구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경기권 주요 분양 아파트로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클러스터용인경남아너스빌’ 997가구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장항S1’ 869가구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6BL로제비앙모아엘가’ 1215가구 △김포시 고촌읍 ‘오퍼스한강스위첸’ 1029가구 △김포시 풍무동 ‘해링턴플레이스풍무’ 1769가구 등이 있다. 직방 관계자는 “이달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이 예정된 가운데 청약 흐름도 일정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세금보단 공급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다만 침체된 지방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공약집에 따르면, 부동산 정책은 세금 규제를 통한 가격 억제보다 공급 확대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간 부문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신속 인허가와 재건축·재개발 규제 합리화,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을 공약했다. '주택공급 신속 인허가 제도' 도입으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사업비를 절감해 공급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공공기관이나 기업이 보유한 유휴부지를 활용하거나, 과도한 업무상가 용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할 전망이다. 주택 리츠를 확대하는 방안 등도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세제나 금융 등 수요 부문에 대한 정책은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 무주택자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 주택담보대출을 운용하는 등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장기고정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활성화한다는 정도다. 지방 부동산 시장 활성화는 보다 어려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방 부동산 수요 침체로 지방 건설사 도산이 이어지고 있어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