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인 티시먼 스파이어(Tishman Speyer)가 서울 사무소 인력을 강화하며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시먼 스파이어는 서울 사무소 투자 전문가로 박현재 디앤디인베스트먼트 팀장을 선임했다. 박현재 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국민연금공단 등에서 근무했고 2018년 SK디앤디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티시먼 스파이어는 추가 인력 확대를 통해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티시먼 스파이어는 1978년 미국 뉴욕에 설립된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다. 설립 이후 525개 부동산을 인수·개발·운영했으며, 총가치는 1290억 달러(약 170조원)에 이른다. 대표 자산으로 △뉴욕 락펠러 센터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 △베를린 소니 센터 △런던 밀뱅크 타워 등이 있다. 티시먼 스파이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난해 서울에 사무소를 열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11월에는 국민연금과 15억 달러(약 1조9770억원) 규모 부동산 투자 전문 조인트벤처(JV) 펀드를 조성했다. 또 같은해 9월 하나금융그룹과도 ESG(환경·사회·지배구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들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약세를 보였다. 15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태 지역 수익형 부동산 거래액은 272억 달러(약 36조448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에 그친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MSCI는 "금리 상승과 부동산 가격 불안정 등으로 거래가 줄었다"면서 "대규모 거래로 호조를 보인 싱가포르와 홍콩을 제외하고 역내 모든 주요 시장이 하락세를 기록했고 특히 한국이 가장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태 지역 부동산 가격 조정이 전 세계 다른 시장과 비교해 완만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경기 둔화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차입 비용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거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1분기 우리나라 수익형 부동산 거래액은 27억 달러(약 3조6140억원)에 그쳤다. 단일 거래 기준으로 1000만 달러(약 130억원) 이상의 거래가 없었다. 다만 벤자민 초우 MSCI 부동산 리서치 아시아 헤드는 "한국은행이 2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상 초유의 엔저(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하면서 아시아 지역 큰 손 투자자들이 일본 부동산 쇼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엔저와 초저금리로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데다 수익률도 안정적이어서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것.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부동산 운용사 케펠리츠는 도쿄 긴자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을 8570만 싱가포르달러(약 86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이 빌딩은 9층짜리 건물로 세이코 시계탑, 미츠코시백화점 등 긴자 거리의 주요 랜드마크 인근에 있다. 케펠리츠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펠리츠는 "일본은 세계 3위 경제 대국이자 아시아 최대 선진 시장"이라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더 큰 안정성을 제공하며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초저금리에 엔저까지 겹치면서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일본 주요 도시의 부동산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보는 것이다. 실제로 홍콩계 사모펀드인 가우캐피탈파트너스은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일본 물류창고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거래 규모는 5억4000만 달러(약 7670억원)에 이른다. 앞서 가우캐피탈은 엔화 약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온·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투자 효과로 미국 켄터키주(州)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블루오벌SK가 켄터키주에 2개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주택 개발 사업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5일 현지 언론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에 기반을 둔 부동산 개발업체인 LIV디벨롭먼트는 지난달 초 켄터지주 루이스빌 동부에 토지를 매입했다. 이 회사는 이 부지에 15개 타운하우스와 301가구 규모의 다세대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 완공에 맞춰 2025년 초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토론토 소재 부동산 업체인 하이게이츠디벨롭먼트는 지난달 말 총 9개동, 216가구 규모의 다가구 주택 건설 공사에 돌입했다. 루이스빌에 기반을 둔 부동산 업체 호건프로퍼티스도 최근 370가구 규모 다세대 주택 개발 사업 계획을 당국에 제출했다. 하이게이츠디벨롭먼트 관계자는 현지 매체인 비즈니스저널스(The Business Jouranals)에 "포드와 SK온의 58억 달러(약 8조24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으로 시장이 불타고 있다"며 "투자 소식이 전해진 직후 곧바로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블루오벌SK는 5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계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스택인프라스트럭처(STACK Infrastructure)와 손잡고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 ESR과 스택은 인천에 48㎿(메가와트) 규모 데이터센터를 공동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1분기 건설을 시작해 오는 2024년 가동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은 스택이 담당한다. 피탐바르 고나 스택 최고경영자(CEO)는 "호주 멜버른·캔버라·퍼스, 일본 도쿄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다섯번째 시장을 개척하며 1급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어미드 매시 ESR 데이터센터 부문 CEO는 "1급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우리의 강력한 지역적 역량과 경험은 중요한 초거대 시장에서 시설을 개발할 수 있는 입지를 가능하게 한다"며 "스택과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SR은 앞서 지난 7월 10억 달러(약 1조383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는 ESR가 조성한 첫 데이터센터 투자 펀드다. ESR는 현재 우리나라 서울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계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한국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ESR은 6일 네덜란드공적연금(APG)·캐나다연금계획투자위원회(CPPIB)와 한국에 설립한 조인트벤처에 10억 달러(약 1조31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합작사(ESR-KS II)에 대한 출자액이 기존 10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약 2조6200억원)로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추가 투자를 통해 개발한 물류센터는 ESR이 한국에 설립한 ESR켄달스퀘어리츠에서 관리한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기초로 한 리츠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92억 달러(약 12조원), 보유 자산의 총 바닥면적(GFA)은 430만㎡에 이른다. 앞서 ESR과 APG, CPPIB는 지난 2020년 6월 한국 내 물류센터 투자를 위해 10억 달러를 출자한 바 있다. 당시 CPPIB와 APG가 각각 4억5000만 달러(약 5900억원),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를 투자했고, ESR은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출자했다. 합작사 설립 이후 130만㎡ 규모의 A급 물류센터를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5년 내 7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2022~2027년 5년간 연평균 6.71%씩 성장해 58억 달러(약 7조4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39억 달러(약 5조300억원) 대비 50% 가깝게 늘어난 수치다. 데이터센터 총면적은 3만2330㎡, 전체 용량은 80㎿(메가와트)에 이를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연간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2900억원)로 예상된다. 아리즈톤은 "서울은 데이터센터 개발의 주요 위치로 한국 데이터센터 용량의 50%를 차지하는 15개 이상이 운영 중"이라며 "통신·클라우드·의료·BFSI·자동차·게임·물류·교육 등의 산업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4월 SK에코플랜트와 디지털엣지가 인천 부평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합작투자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인천…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푸르덴셜생명 계열 부동산 투자회사 M&G리얼에스테이트(M&G Real Estate)가 국내 프라임급 사무실 빌딩인 분당 '엠타워'를 인수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G는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엠타워의 지분 97%를 2645억원에 매입했다. 지난 2009년 7월 준공된 엠타워는 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있는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 건물이다. 전체면적은 4만6000㎡(약 1만4000평) 규모로, 인근 1만평 이상 대형 오피스 빌딩은 엠타워를 포함해 5개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웰스토리, 네이버랩스 등이 입주해 있다. 앞서 케이리츠자산운용은 지난 2019년 4월 사모형 부동산펀드를 조성해 엠타워를 1300억원 인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년여 만에 13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두게 됐다. M&G는 2020년 기준 운용자산 규모가 54조원에 달하는 곳이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 서울 종로 센트로폴리스빌딩을 1억1200억원에 인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M&G는 매입 이후 리모델링을 통해 자산가치 상승을 노릴 계획이다. 이 건물의 기존 용적률은 541.16%지만 지구단위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러시아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뒤집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러시아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워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이에 동참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위워크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회사 구성원과 회원, 임대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러시아 사업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고 이 지역에서의 모든 사업 확장 계획을 중단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무의미한 파괴를 가져오는 부당한 전쟁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현재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4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앞서 산딥 마트라니 위워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JP모건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러시아 철수와 관련해 "러시아 사업이 잘되고 있다"면서 "빠르게 갈등이 해결돼 러시아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 사업 중단을 선언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 트위터가 러시아 국영 매체의 광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이 투자한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사무실 건물인 원밴더빌트(One Vanderbilt) 빌딩의 리파이낸싱(자금재조달)이 올해 뉴욕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이뤄진 금융 거래 가운데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미국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 딜(The Real Deal)에 따르면 원밴더빌트의 시행사인 SL그린(SL Green)은 지난 6월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9개 투자은행(IB)으로부터 30억 달러(약 약 3조5600억원) 규모로 리파이낸싱을 완료했다. 이는 올해 뉴욕 상업용 부동산 금융 거래 중 가장 큰 액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미국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많은 글로벌 금융기관이 관심을 보이며 경쟁률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1년 7월 12일자 참고 : '국민연금 투자' 美 원밴더빌트 빌딩, 코로나 뚫고 3.4조 리파이낸싱 성공> 맨해튼 그랜드센트럴역 인근에 위치한 이 건물은 전체면적 15만8000㎡, 67층(461m)의 초고층 빌딩이다. 원월드트레이드센터(541m)에 이어 뉴욕에서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9월 공식 오픈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7년 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 3분기 한국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부동산 전문 시장조사기업 리얼캐피털애널리틱스(Real Capital Analytics·RCA)에 따르면 3분기 한국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은 106억 달러(약 12조5010억원)로 아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전체 누적 거래액은 274억 달러(약 32조318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국내 기관들의 투자가 활발했다. 실제로 올해 이뤄진 주요 거래를 보면 국민연금과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8월 강서구 마곡동에서 짓고 있는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준공 조건부로 선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비만 2조6000억원 규모로 국민연금의 국내 단일 부동산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한국토지신탁은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카카오그룹이 입주해 있는 판교 H스퀘어를 7000억원대에 인수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부동산 개발회사 웰스어드바이저스와 함께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을 7000억원에 매수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3월 한화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을 7000억원에 샀다. 벤저민 초우 RCA 아시아 분석 책임자는 "한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의 샌프란시스코 본사 건물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1조원 규모로 향후 재건축을 위한 추가 투입 비용을 더하면 총 투자액은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기금 운용 수익률 개선을 위해 해외 대체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국 부동산 투자개발업체 하인즈와 함께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PG&E 본사를 8억 달러(약 9500억원)에 인수했다. 양사는 17억 달러(약 2조1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해 2개 동으로 이뤄진 건물을 각각 오피스와 주거시설로 재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연금와 하인즈는 지난해 말 최대 50억 달러(약 5조9200억원) 규모로 전 세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바 있다. 하인즈는 1957년 설립된 글로벌 부동산 투자개발업체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836억 달러(약 98조9800억원)에 이른다. 알폰소 뭉크 하인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민연금과 더 많은 사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 수익률 개선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산업용 레이저 전문기업 '트럼프(TRUMPF)'가 중국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마련했다.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도 아랑곳 않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트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광동성 심천(선전)시에 신규 레이저 응용 센터를 오픈했다. 심천 사업장은 트럼프가 세계에서 9번째, 중국에서 2번째로 설립한 레이저 기술 연구개발 시설이다. 트럼프는 1923년 설립돼 100여 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회사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핵심 장치를 개발한다. 독일 자이스·프라운호퍼 IOF 연구소, 네덜란드 ASML, 벨기에 아이멕 등 1200여 개 기업·대학·연구소와 함께 'EUV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다. EUV 장비에서 EUV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플라즈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즈마는 진공상태에서 EUV 광원에 탄산가스를 공급하고 이를 증폭시킨 뒤 주석(Sn)과 결합해 발생된다. 트럼프는 이 과정에서 필수 소재인 탄산가스 레이저 설비를 제조한다. 트럼프는 2000년 장쑤성 소주시에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심천시와 소주시 외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Mobileye)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신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14억8000만 달러(약 1조93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한다. 모빌아이가 미국 규제 당국에 제출한 계획안을 보면 인텔은 모빌아이 주식 3500만 주를 매각하고 525만 주를 추가로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하더라도 지분율은 88%에 이를 전망이다. 인텔의 모빌아이 지분 매각 계획은 투자 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제조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2017년 153억 달러(약 17조5600억 원)에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이후 모빌아이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현재까지 2배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21%에 이른다. 모빌아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