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유플러스, 中 기업 해외 진출 '도우미'...쉬안우 클라우드와 전략적 협력

쉬안우 클라우드·지신 서비스 제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LG유플러스가 중국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관계 구축을 바탕으로 중국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확대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쉬안우 클라우드(Xuanwu Cloud)와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 관계 구축으로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결합, 해외에 진출한 중국 기업에게 안정적이면서 효율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쉬안우 클라우드의 글로벌 통신 서비스인 '쉬안우 클라우드·지신(Xuanwu Cloud·JiXin)'의 동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쉬안우 클라우드·지신은 CPaaS(Communications Platform as a Service) 서비스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사용해 음성과 비디오, 메시징과 같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쉬안우 클라우드가 LG유플러스와 손잡은 배경에는 중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있다. 실제로 많은 중국 기업이 글로벌 진출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문화·언어적 문제로 진출한 시장의 최종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런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은 마케팅 효과의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쉬안우 클라우드는 지신 서비스를 통해 중국 기업이 손쉽게 글로벌 소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쉬안우 클라우드는 향후 LG유플러스와 쉬안우 클라우드·지신의 동아시아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솔루션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의 정확한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쉬안우 클라우드·지신의 서비스를 범위를 국내로 확장하는데 일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쉬안우 클라우드 관계자는 "양사는 각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원을 결합할 것"이라며 "해외로 진출하는 중국 기업에 고품질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며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 등 인프라를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부문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B2B 부문의 수익성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총 3조7481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2554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매출은 스마트홈, 초고속인터넷 부문 가입자 증가와 B2B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 1분기 LG유플러스의 B2B 부문 매출은 4097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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