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온에 이어 LG화학이 미국 리튬 공급사로 엑손모빌을 택했다. 북미 최대 양극재 공장 가동을 앞두고 원재료 수급에 나서면서 엑손모빌로부터 연간 최대 10만 톤(t) 구매를 추진한다.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수급해 북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엑손모빌은 LG화학과 리튬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체결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댄 홀튼(Dan Holton) 엑손모빌 저탄소솔루션 사업 부사장이 참석했다. LG화학은 이번 MOU를 계기로 탄산리튬 최대 10만 t 수급을 모색한다. 엑손모빌은 미국 아칸소주에서 2027년 생산을 목표로 리튬염호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 대분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리튬 400만 t(탄산리튬환산기준)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엑손모빌은 작년 초 염호를 인수한 후 흡착제를 활용해 리튬만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적용했다. DLE는 물을 증발시키는 과정이 없어 리튬 추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같은 양의 소금물로 기존 대비 두 배 많은 리튬을 얻을 수 있으며 추출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도 절감된다. 엑손모빌은 DLE 기술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캐나다 재활용 플라스틱 솔루션 기업 '라베르뉴 그룹(Lavergne Groupe, 이하 라베르뉴)'과 손잡고 재활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북미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 현지화를 통해 북미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0일 LG화학과 라베르뉴에 따르면 양사는 재활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화학은 라베르뉴를 통해 원료 수급부터 가공까지 통합 생산망을 갖추고 북미 고객사에 재활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공급한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제조 효율성 △물류 △기술 혁신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라베르뉴는 지난 1년 동안 LG화학의 인증 프로세스를 거쳐 LG화학의 표준을 충족하는 고품질 재활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에 성공, 파트너사로 낙점됐다. LG화학이 라베르뉴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최소 비용을 쏟아 효율적으로 현지 공급망을 만들고, 북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내 본사와 현지법인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솔루션을 홍보하고 판매도 했지만 현지에 거점을 두는 것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새로운 생산시설을 짓는데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정부가 효성화학에 세금 감면 등 지원책을 검토한다. 효성화학이 글로벌 석유화학 산업 불황으로 베트남 정부에 'SOS'를 보내면서다. 당국 지원에 힘입어 효성화학 베트남법인이 효성그룹의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바리아붕따우성에 따르면 쩐홍하(Tran Hong Ha)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바리아붕따우성을 찾아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과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효성화학, 롱손석유화학 등 현지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 경영진이 참석,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효성화학 베트남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은 정부에 수입세 등 세금 부담을 완화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석유화학 시황이 악화되면서 수요 감소, 판매 단가 하락 등에 직면한 가운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공장 생산량 조정이나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쩐 부총리는 효성화학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회의에 참석한 산업통상부, 재무부, 법무부, 중앙은행에 등 중앙·지방정부 부처 담당자들에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초안을 작성할 것을 지시했다. 기업의 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 화학기업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이하 페트로나스)'가 2조원이 넘는 대규모 신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군에 대한 확장을 적극 추진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온 하피즈 가지(Onn Hafiz Ghazi)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페트로나스 경영진과 펭게랑 석유화학단지(PIPC) 최신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며 "이번 미팅을 통해 페트로나스가 75억 링깃(약 2조3400억원)의 신규 투자를 했다는 최근 동향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페트로나스는 총 4개 프로젝트에 투자를 실시했다. △LG화학과의 NB라텍스 합작공장 △40MW(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에너지 △최첨단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바이오 정제소 등이 포함된다. 다만 LG화학과의 NB라텍스 합작공장의 경우 지난달 가동된 만큼 건설에 집행된 자금 등이 함께 집계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조호르주 주정부 대표단 방한 당시 LG화학과 회동하며 LG화학과 페트로나스 합작공장 추가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양사 간 공장 설립 등을 위해 기존 계획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관광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본 내 항공 연료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에 대한 항공유 수입 수요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9일 나리타국제공항회사(NAA)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올해 3월경부터 연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월에는 나리타 공항에서 아시아 저가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주당 약 60편의 증편이나 신규 취항이 보류됐다. 항공연료가 부족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은 급증한 일본 관광 수요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누적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2688만명으로, 지난해 연간 수치인 2506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크게 늘어난 항공 수요 대비 연료 공급력은 악화하고 있다. 일본 정유사는 인구 감소와 탈탄소 흐름에 대응해 휘발유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전제로 원유 정제 능력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왔다. 그 결과 일본 국내 정유소 수는 올해 7월 말 기준 19개로 2000년 36개의 절반 정도로 줄었다. 이에 일본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항공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민관 TF를 구성하고 7월 ’항공연료 공급 부족에 대한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 담당 국무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가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만났다.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의 '큰 손'인 가스공사와 공급 계약 만료를 앞두며 스킨십을 강화하는 양상이다. 6일 카타르에너지에 따르면 카비 CEO를 비롯해 카타르에너지 대표단은 지난 4일 최 사장과 회동했다. LNG 공급을 비롯해 양사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가스공사는 카타르의 핵심 고객이다. 1995년 첫 카타르와 장기 도입 계약을 체결한 후 2021년 기준 연간 900만 톤(t)을 사들였다. 같은 해 2025년부터 2044년까지 200만t 규모를 수입하는 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기존 계약 대비 도입 단가를 약 34% 낮춰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이번 회동을 통해 가스공사와 파트너십을 다지고 공급 확대를 모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러시아와 함께 세계 4대 LNG 생산국이다. 북부 가스전에서 연간 7700만 t 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500억 달러(약 69조원)를 투입해 가스전을 확장하고 2030년까지 1억4200만 t으로 늘릴 계획이다. 상당한 비용을 들여 가스전을 증설하는 만큼 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쉐(Shwe) 가스전 해저시스템을 점검한다. 점검 기간 가스전을 정상 가동하면서 미얀마와 중국 내 가스 공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미얀마 국영방송 MRTV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쉐 가스전 해저설비 유지보수를 시행한다. 정기적인 점검으로 이번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적인 가스전 운영을 꾀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점검 기간에도 가스전을 평상시처럼 가동한다. 일평균 5억 ft³에 달하는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국내 민간기업이 해외에서 추진한 최대 규모의 자원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우인터내셔널 시절인 2000년 미얀마 서부 해상 A-1 광구의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해 가스전 개발에 나섰다. 2004년 쉐, 2005년 쉐퓨, 2006년 A-3광구 미야가스전을 차례로 발견했다. 2013년 6월부터 가스 생산을 시작해 미얀마와 중국에 생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3단계 개발을 완료해 분기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분기 기준 미얀마 가스전 사업에서 1376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한화가 방한한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정부와 회동했다. '아시아 석유화학 허브'인 말레이시아에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LG화학의 합작공장에 이어 추가 투자 가능성이 제기된다. 31일 조호르 주정부에 따르면 심규석 넥솔루션사업부장 겸 HPM사업부장(전무)을 비롯해 LG화학 임직원은 29일 오전 11시께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온 하피즈 가지 주지사가 이끄는 대표단과 회의를 가졌다. 대표단에는 리팅한(Lee Ting Han) 조호르주정부 투자무역소비자위원회 위원장과 모드 누라잠 오스만 조호르바루 시장 등이 포함됐다. 양측은 LG화학과 말레이시아 화학사 페트로나스 케미칼 그룹(Petronas Chemicals Group, 이하 PCG)의 합작공장 운영 현황을 검토하고 지원을 논의했다. LG화학은 지난 2020년 8월 PCG와 니트릴 장갑에 쓰이는 합성고무 소재 NBL 합작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남부 펭게랑 석유화학단지에 연간 20만 톤(t) 규모로 공장을 완공해 가동 중이다. 의료·산업·요리 등에 쓰이며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니트릴 장갑 시장을 공략한다. 리팅한 위원장은 회동 직후 페이스북을 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투자한 'LNG 캐나다'가 액화플랜트 가동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가스 연소 작업인 플레어링에 이어 주요 설비를 냉각하는 쿨다운에 진입했다. 내년 가동에 만전을 기하며 캐나다산 가스 도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LNG프라임 등 외신에 따르면 LNG 캐나다는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키티맷에 액화플랜트의 쿨다운 작업에 돌입했다. 쿨다운은 시운전용 LNG를 활용해 설비를 극저온 상태로 만드는 과정이다. 시운전의 막바지 단계에서 이뤄진다. LNG 캐나다는 앞서 가스를 통제하에 연소시키는 플레어링을 수행했다. 설비 이상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내년 초부터 첫 트레인을 안정적으로 가동한다. 이후 내년 안으로 두 번째 트레인을 완공한다. 두 트레인을 통해 연간 1400만 톤(t)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향후 2단계 투자까지 진전을 보이면 LNG 캐나다의 생산능력은 2800만 t으로 약 2배 증가하게 된다. LNG 캐나다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며 가스공사는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향후 수년 안에 장기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카타르에너지에서 1999년부터 연간 492만 톤(t)을 들여왔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구미 공장을 대규모 증설에 돌입했다. 첨단 산업에 쓰일 IT필름과 아라미드 섬유 생산량을 늘려 미래 시장을 준비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3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5공장에서 IT필름 13·14호기와 아라미드 섬유 2호기의 생산설비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과 미즈시마 코이치(水嶋光一) 주대한민국 일본국 특명전권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정부 및 시도 관계자들과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회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억 달러(약 1300억원) 이상 투자한다. IT필름 생산라인을 연산 3억㎡ 규모로 증설하며 적층세라믹콘텐서(MLCC) 이형필름을 중점적으로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증설이 완공되면 도레이첨단소재의 MLCC 이형필름 공급 규모는 연간 9억㎡로 늘어난다. 메타 아라미드섬유 생산라인도 3000톤(t) 규모의 2호기를 구미1공장에 증설한다. 내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하며 2호기가 완공되면 1호기와 합쳐 연산 5400톤 규모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베트남 하이랑(Hai Lang)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전문 항만 인프라가 더해진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MOT)는 최근 하이랑 LNG 발전소를 위한 특수 LNG 항만, 특수 운하, 방파제에 대한 보완 계획을 승인했다. 꽝찌성 인민위원회, 베트남 해양청 등 관련 정부 기관과 한화에너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문서를 보냈다. 이번 승인은 베트남 정부의 2021~2030년 항구 시스템 개발 마스터플랜의 일환인 미 투이(My Thuy) 부두 지역 개발 사업 일환이다. 미 투이 항구 지역에 최대 9만 톤(t) 선박을 정박할 수 있는 특수 LNG 항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전문 수로와 방파제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한다. 하이랑 LNG 발전 프로젝트는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9년 2분기 상업 가동한다는 목표다. 한화에너지, 남부발전, 가스공사로 구성된 '팀코리아'는 베트남 T&T그룹과 컨
[더구루=정예린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광남성에 새로운 투자를 단행한다. 광남성 대표단은 주요 외국인 투자 기업인 HS효성첨단소재 공장을 찾아 기존·신규 투자 프로젝트 등 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우호적 관계를 공고히했다. 15일 광남성에 따르면 루옹 응웬 민 트리엣(Lương Nguyễn Minh Triết) 성 당위원회 서기가 이끈 정부 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HS효성첨단소재 공장을 방문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확장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보고 받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HS효성첨단소재의 신규 투자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약 1억1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땀탕 산업단지 내 약 10헥타르 규모 부지에 새로운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 부문은 알려지지 않았다. HS효성은 "광남 법인에서 다양한 사업의 투자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투자 부문과 규모는 대외비"라고 설명했다. 신규 투자가 집행될 경우 HS효성첨단소재가 광남성에 실시하는 투자 규모는 총 2억5000만 달러에 이르게 된다. 현재 타이어코드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오는 2025년 4월까지 1억4000만 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Mcdonald)의 40년 특별 인기 메뉴 '맥립 버거'가 다음달 미국에서 부활한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맥립 버거 한정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맥립 버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다음달 3일 미국에서 '맥립 버거'를 겨울 특별 메뉴로 선보인다. 맥립 버거 출시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맥립 BBQ 소스 판매에도 돌입한다. 맥립 버거는 1980년대 추운 겨울 맥도날드 매장을 찾을 정도로 맛있는 버거를 만들자는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처음 출시됐다. 매콤한 맥립 BBQ 소스에 스모키한 향이 나는 돼지고기와 양파, 피클을 구운 번 사이에 넣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맥립 버거는 출시 4년 만에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으나 소비자들이 꾸준히 재출시를 요청했으며, 맥도날드가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맥립 버거를 특별 인기 메뉴로 부활시켰다. 그러자 맥립 버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었다. 소비자들은 맥립 버거가 언제 어디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삭감 우려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