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 둔화로 전력반도체 기업이 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생산능력 과잉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코트라 및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야마나시현 공장의 전력반도체 양산 개시 시점을 연기하고 연내 수백 명을 퇴직시키기로 했다. 르네사스 공장 가동률은 작년 3분기 40%에서 4분기 30%로 하락했다. 일본 산켄전기는 애초 지난해 전력반도체 복합 부품의 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2년 미뤘다. 스미토모전기공업은 도야마현에 계획했던 반도체 소재 신공장 건설과 효고현 공장의 신라인 설치 계획을 철회했다. 전력반도체 세계 1위 업체 독일 인피니온은 1400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추가로 1400명의 배치를 변경할 계획이다. 세계 2위 미국 온세미는 1000여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세계 3위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도 조기퇴직자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력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나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에너지 절약 성능과 전기차 주행거리를 좌우한다. 닛케이는 전력반도체 업계가 위축된 요인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업 규제의 일환으로 항구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물류비용이 상승할 우려가 나온다. 29일 코트라 '미국의 중국 조선업 견제 본격화, 항구세의 글로벌 해운업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최대 150만 달러(약 20억원) 수수료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조선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중국에 크게 뒤진다.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1999년 전 세계 5% 미만이었으나 2023년 51%로 증가했다. 중국은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95% △복합운송용 샤시 86% △항만 크레인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96개 항만에서 터미널을 소유·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5개는 중국 국유기업이 소유·운영한다. 중국의 선박 건조와 해상 운송에서의 지배력은 글로벌 선적 데이터 장악으로 이어졌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물동량의 과반 이상이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 물류 및 운송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로진크(LOGINK)'를 이용했다. 이에 USTR는 작년 4월 중국의 해운·물류·조선업 대한 '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했다. '슈퍼 301조'로도 불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광둥성이 수소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의 '중국 광둥(廣東) 수소 산업 현황과 우리 기업의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광둥성 정부는 수소 에너지 산업 중에서 녹색수소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광둥성은 2015년부터 지역별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했으며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광둥성은 76개의 수소산업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이런 정책을 바탕으로 광둥성은 9곳의 주요 수소 에너지 산업단지를 구축,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광둥성은 도시별 강점을 살려 수소 에너지 산업을 차별화된 전략으로 육성하고 있다. 포산·광저우·선전은 연료전지 기술 혁신 거점으로, 중산·동관·윈푸는 주요 소재 및 장비 R&D 중심지로 발전했다. 주하이·양장은 대규모 수소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주로 추진 중이다. 광둥성은 중국 최초 연료전지 자동차 시범 지역 중 하나로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이 많이 밀집해 있다. 현재 광둥성에는 △업스트림(생산) 기업 59개사 △미들스트림(저장·운송) 기업 353개사 △다운스트림(활용) 기업 160개사가 있다. 코트라는 "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BYD가 유럽 내 세번째 생산 공장 설립을 일찌감치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독일과 슬로베니아, 프랑스 등이 후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슬로베니아가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럽 관세 장벽을 현지 생산 확대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헝가리와 튀르키예에 이어 유럽 내 세 번째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슬로베니아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5.3%에 달하는 관세 부과하자 BYD는 현지 생산 확대로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EU 회원국 가운데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추가 관세를 지지한 국가는 배제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슬로베니아는 BYD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슬로베니아 투자청(SPIRIT Slovenia) 등 경제 당국은 중앙 정부 차원의 다양한 세제지원과 인센티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BYD 역시 슬로베니아의 비교적 저렴한 인건비와 기존 헝가리공장과 튀르키예 공장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 등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BYD는 오는 10월 부터 헝가리 공장을 본격 가동하고 튀르키예 공장의 경우 내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폐배터리에서 단 15분 만에 리튬(Li) 등 고부가가치 금속을 친환경적으로 사실상 100% 회수 가능한 연구 논문이 공개됐다. 향후 지속가능한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과 독성 화학물질 배출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남대학교와 구이저우 사범대학교, 국립에너지 공학연구센터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글리신을 활용한 새로운 배터리 재활용 공정 연구 논문을 화학 분야 글로벌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 국제판(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을 통해 발표했다. 특히 연구팀은 약 15분 만에 △리튬 99.99% △니켈(Ni) 96.8% △코발트(Co) 92.35% △망간(Mn) 90.59% 등 높은 회수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기술은 폐배터리에서 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금속을 추출할 때 기존 강산이나 암모니아를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중성 아미노산을 사용해 유해 화학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부터 전기차(EV)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통상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독성 화학물질이 방출된다는 점이 문제로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러시아 자산 동결 해제 신청을 검토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러시아 제재 완화에 나섰다. 15일 코트라 및 러시아 경제지 RBC 등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인들이 신청한 자산 동계 해제 요청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작년 6월 모스크바증권거래소에 대한 경제 제재가 도입된 이후 러시아인들은 자산 차단을 해제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미국 규제당국의 인증을 받아야만 했다. 다만 그동안 OFAC는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올해 2월 들어 전체 신청 75건 가운데 50건에 신청번호가 부여됐고, 진행 상태가 '진행 중'으로 변경됐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재무부 담당자 교체 △미국의 대러 제재 재검토 방침 △담당기관 과부화로 인한 심사 지연 등을 배경으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러시아와의 관계 회복의 일환으로 대러시아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달 초 국무부와 재무부에 러시아 대표단과 논의하기 위한 제재 완화 목록의 초안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재 완화 대상은 일부 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술기업 아이노스(Ainos)와 일본 로봇기업 우고(ugo)가 후각을 가진 자율로봇을 개발한다. AI센서 기술의 발달로 '지능형 로봇'에 이어 인간의 오감을 지닌 '오감형 로봇'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노스와 우고는 후각 로봇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이노스와 우고는 차세대 지능형 로봇을 개발, 필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일조하겠다는 목표다. 아이노스와 우고는 파트너십에 따라 AI기반 후각시스템 'AI노우즈(AI Nose)'와 자율로봇 플랫폼의 통합작업을 진행한다. AI노우즈·우고 로봇 플랫폼 통합 작업은 △기술 통합 △시제품 제작 △AI 최적화·성능향상 △상용화 등 4단계로 진행된다. AI노우즈는 아이노스의 의료용 냄새 감지 기술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감지, 분석할 수 있다. VOC는 끓는점이 낮아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하는 유기화합물로, 악취를 유발하고 신경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VOC는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자일렌, 에틸렌, 스틸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이 있다. AI노우즈는 미세전자기계 시스템(micro-electrom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확보를 위한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8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 확보에 초점을 맞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같은 날 파리기후변화협정을 탈퇴한다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전문가들은 "화석 에너지 친화적 입장인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 완화를 통해 노후 화력 발전소 및 원전 가동과 석유·가스 시추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전기·휘발유 가격을 내려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관련 사업 구상이 발표되면서 전력망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초고압 변압기, 송전용 초고압(EHV) 케이블, 배전용 중저압(MV∙LV) 케이블, 가공선 등의 전선과 원자재 등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기업은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앨라배마주 생산기지에 185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테네시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엔비디아가 투자해 주목받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가 "최대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계약 일부가 취소됐다"는 보도를 일축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MS 거래 취소 보도에 대해 "주요 고객과 계약 취소는 없었다"며 "이러한 주장은 거짓이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즈는 "MS가 납품 문제와 납기일 지연 등으로 코어위브와의 계약 일부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코어위브 매출 가운데 MS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62%에 달했다. 또 MS와 오는 2030년까지 100억 달러(약 14조4500억원) 규모 5건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한 이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전 세계 28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연내 10개 데이터센터를 추가할 계획이다. 코어위브는 작년 7월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고, 대규모 GPU 공급 파트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CAM) 생산공장 건설 계획을 취소했다. 전기차 캐즘(Chasm·수요 정체 구간)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이차전지 시장이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센드엘리먼츠는 최근 켄터키주(州) 홉킨스빌 지역 CAM 생산시설 건설과 관련해 1억6400만 달러(약 2400억원) 규모 미국 에너지부(DOE) 보조금을 취소했다. 어센드엘리먼츠는 애초 이 공장에서 CAM과 전구체(pCAM)를 동시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pCAM 생산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pCAM 생산시설에 대한 3억1600만 달러(약 4600억원) 보조금은 유효하다. 어센드엘리먼츠는 앞서 지난 2022년 배터리 재활용 생산기지 '에이펙스(Apex) 1'을 착공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0월 25일자 참고 : 'SK에코플랜트 투자' 어센드 엘리먼츠,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첫삽> 어센드엘리먼츠는 "에이펙스 1 캠퍼스 건설을 마무리하는 데 100% 전념하고 있으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작물 후성유전학 플랫폼 스타트업 데시벨바이오(Decibel Bio)에 투자했다. 데시벨바이오는 120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참여했다. 독일 제약기업 바이엘과 글로벌 농업 전문기업 신젠타, 벤처캐피털(VC) 퓨처벤처스 등도 투자했다. 데시벨바이오는 지난해 설립된 작물 후성유전학 프로그래밍 플랫폼 기업이다. 이 회사의 플랫폼을 이용하면 농부는 광합성 기계의 극심한 열로부터 보호받는 농작물의 유전자를 강화하는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농작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산이 중단되는 대신 기존 처럼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 가뭄과 강우의 경우에도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물이 부족할 때는 가뭄 대응 유전자를 작동시켜 작물이 수분을 보존하도록 돕는다. 태풍이 예상될 때에는 작물의 줄기를 더 강하게 조절한다. 데시벨바이오 측은 "우리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새로운 유전물질을 도입하지 않고도 모든 것을 수행할 수 있다"면서 "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올라그룹의 전기차(EV) 부문인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유료기사코드] 손실 확대를 막기 위한 비용 절감 조치로 최근 1000명 이상의 직원과 계약직 근로자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원 조치는 인도 전국 쇼룸과 서비스센터에서 영업·서비스·창고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 집중됐다. 올라 일렉트릭 대변인은 "비용 절감과 마진 개선을 위해 중복된 역할을 제거했다"며 인력 감축을 공식 인정했다. 다만, 감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번 조치는 두 번째 대규모 정리해고로, 지난 2023년 11월에도 수익성 강화를 이유로 500명을 감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분기 손실은 562억 루피(약 9385억원)로 전년 동기 374억 루피(6224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올라 일렉트릭은 인도 전역의 창고를 폐쇄하고, 전국 4000개 소매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량 재고·부품 유통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라그룹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자체 배터리 셀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배터리 제조사에서 배터리를 조달받고 있으나, 일부 물량을 자체 생산함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연방군이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을 정찰용으로만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최근 미군을 중심으로 로봇의 무기화가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군의 결정이 향후 세계 각국의 '로봇개' 도입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독일 경제지 하이제(Heise)에 따르면 연방군은 이 매체가 비전60의 무기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보낸 질의서에 "비전60에 대한 무장 계획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답변했다. 이어 "비전60은 시각 카메라와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장애물을 탐지하고 필요시 라이다(LIDAR) 센서를 활용해 지도를 작성할 수도 있다"며 "무장 기능이 아닌 정찰 및 감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기존의 바퀴나 궤도를 사용하는 무인 차량과 달리 사족 보행 로봇은 산악지형이나 다층 건물에서도 기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독일 연방 군비, 정보 기술 및 지원청(BAAINBw)은 작년 9월 튀링겐에 위치한 보안전문 회사 ATC SiPro를 통해 고스트로보틱스에 비전60 4대를 발주했다. 공급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방군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공군이 기존 '군용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페이스X의 군사용 군집위성 시스템인 '스타실드(Starshield)'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실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 위성을 기반으로 보안을 강화하고 정찰, 미사일 경보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케빈 크라이머(Kevin Cramer) 상원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공군이 국방부 산하 우주개발청(SDA)의 T2TL(Tranche 2 Transport Layer)·T3TL(Tranche 3 Transport Layer) 위성 조달을 취소하고 스페이스X 위성(스타실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케빈 크라이머 의원의 이같은 발언에 미국 공군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T2TL와 T3TL에 대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없다"며 "2026년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모든 획득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미국 공군이 기존 T2TL와 T3TL 위성 조달 계획을 철회하고 스타실드 도입을 검토하기로 알려진 것은 예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공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