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재계 1위 기업인 빈그룹이 북남 고속철 사업 참여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사업 철수를 선언한 데서 한 발 물러난 행보다. 전격적인 사업 참여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팜 녓 브엉 빈그룹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북남 고속철 사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팜 녓 브엉 회장은 “현재 북남 고속철 프로젝트는 국가의 과업이며, 우리는 이전에 제출했던 투자 제안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조국이 부른다면 기꺼이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앞서 빈 그룹은 지난해 12월 정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지난해 5월 정부에 제출했던 북남 고속철 프로젝트 투자 등록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본보 2025년 12월 19일 참고 100조 베트남 고속철, 빈그룹 철수…현대로템 컨소 수주 기대감↑> 당시 빈 그룹은 “이미 진행 중인 핵심 인프라 및 에너지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투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빈그룹은 현재 하노이 올림픽 스포츠 도시 개발을 비롯해 △철강 공장(빈메탈2) △하띤성 풍력발전소 △하이퐁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껀저 해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멕시코 구동모터코아 공장의 인력을 유지하며 고용 안정 기조를 재확인했다.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과 고용을 동시에 유지하며 북미 전기차 부품 공급망 내 전략 거점의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멕시코 지역 매체 '소칼로(Zócalo)' 등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최근 라모스 아리스페에서 열린 교육 지원 행사 현장에서 현지 취재진과 만나 "많은 기업들이 최근 지정학적 문제로 생산라인을 축소했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직원들과 함께 일할 것"이라며 "회사의 최우선 과제는 기존 인력을 유지하고, 사업의 지속성과 상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력 유지 결정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압박과 구조조정에 직면한 상황에서 라모스 아리스페 공장과 직원들의 전문성에 대한 포스코그룹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술이 멕시코로 이전되고 현지 인력의 숙련된 기술력이 더해짐으로써 아시아의 혁신과 멕시코의 인재를 결합, 전기차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스페 산업단지에서 전기차 구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중국과 베트남 고속철 산업을 두고 경쟁하는 분위기다. 한국은 KTX의 성공 사례를 지렛대 삼아 베트남 고속철 산업 진출을 시도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도 고속철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21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운송과학기술협회(VUSTA)는 지난 18일(현지시간) 꽝닌성 하롱시에서 ‘고속철도 노선 기술 설계’를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교통 인프라 분야 전문가, 교수, 엔지니어 및 기업 대표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은 고속철 건설 경험을 공유하며 자국의 기술을 적극 알리는 데 집중했다. 한국 대표로 참석한 이덕영 전 유신엔지니어링 부사장은 KTX의 기술 자립 경험을 소개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호앙 하 박사는 한국에 대해 “KTX 시스템을 통해 기술 자립 능력을 보여준 점이 두드러지는 특징”이라며 “초창기부터 고속철도 시스템을 발전시킨 국가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에 대해선 “최근 수십 년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현대적인 고속철도 네트워크를 구축한 국가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이 베트남 고속철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설들이 올해 전력망에 연결될 예정인 가운데 저렴한 중국 배터리가 전력망을 장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SKC의 동박 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가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인 말레이시아에서 주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며 시장 지배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생산 기지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 현지 고위 관계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배터리 소재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민관 밀착'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 및 현지 외신에 따르면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 7일 사바주 산업개발기업가교통부(MINDET)를 방문해 이원 베네딕트(Ewon Benedick) 사바주 제 3부총리 겸 산업개발 ·기업가정신 ·교통부 장관과 토마스 로기진(Thomas Logijin) 사바주 산업개발기업가교통부 상임 사무관 등 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예방하고 면담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이현우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장이 이끌었으며, 법인 내 경영 기획 담당 실무진이 배석했다. 이번 회동은 사바주 내 산업 발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기회 및 미래 성장 이니셔티브에 대한 민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SK넥실리스가 코타키나발루 KKIP 공단에서 운영 중인 연산 5만 톤 규모의 동박 생산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 최고 자산가 지위를 탈환했다.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사업의 호실적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 회장을 포함한 삼성 오너 일가가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30위권에 안착했다. 16일 포브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26 한국 자산가' 1위에 올랐다. 포브스 추정 이 회장의 자산 가치는 지난 13일 기준 216억 달러(약 31조8900억원)다. 포브스는 "AI 붐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며 메모리 회사와 반도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세계 최대 매출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를 이끄는 이 회장은 138억 달러(약 20조3700억원)를 추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자산 증가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이 가장 부유한 자산가로 선정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회장은 지난 2024년 총자산 115억 달러로 1위에 올랐었다. 지난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95억 달러)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반도체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선두를 되찾았다.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정부가 태양광 발전소 건설시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함께 구축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태양광 발전소와 ESS를 동시에 구축하면 낭비되는 전력을 최소화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BMWE)는 재생에너지법(Renewable Energy Sources Act, EEG) 개정안을 통해 신규 태양광 발전소와 ESS를 결합한 사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한다. BMWE는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ESS 건설을 독려, 재생에너지 전력망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독일 정부가 신규 태양광 발전소와 ESS를 결합하려는 것은 재생에너지의 특성 때문이다. 태양광의 경우 일조량이 많은 낮에는 전력을 많이 생산할 수 있지만, 밤에는 발전량이 0이 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수급불균형이 발생, 다양한 비용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 특히 소비량이 적은데 생산량이 많은 경우가 문제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최근 부활절 연휴 기간 전력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수요보다 발전량이 많아졌고, 도매 가격이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
[더구루=길소연 기자] 헝가리 총선에서 16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의 유럽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헝가리 신임 총리가 중국의 전기차와 배터리 규칙에 재정립을 예고하면서 외국인 투자 규제 강화와 생산원가 압박 움직임이 감지된다. 오랫동안 대(對)중국 우호 정책을 고수해온 헝가리와 중국의 협력관계도 적대적 관계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그룹 오너가 3세인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사장)가 아르샤드 맨수어(Arshad Mansoor) 미국 전력연구소(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 EPRI) 사장과 회동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대에 대비한 전력망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소개하고 미국 전력업계와 협력 확대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맨수어 EPRI 사장은 본인의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지난주 방한해 구 사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EPRI는 전력 산업 기초 연구와 응용 기술 개발을 위해 1973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단체다. 연간 약 5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전력거래소 등 국내 전력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구 사장은 이번 면담에서 AI 시대 전력망 안정성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전력기기 포트폴리오와 LS전선의 글로벌 진출 현황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구 사장은 지난 2024년 첫 언론 간담회에서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미국을 '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자회사 큐에너지가 프랑스 친환경농업협회와 손잡았다. 청정 전력을 기반으로 현지 농가를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모색한다. 12일 큐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페름 다브니르(Fermes d’Avenir)와 프랑스 농업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큐에너지는 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토대로 프랑스의 농업 현대화를 지원하다. 구체적으로 페름 다브니르가 비엔과 되세브르 주에서 2년 동안 추진하는 친환경 농업 전환을 돕는다. 현지에서 이미 가동 중이거나 개발 중인 청정에너지 사업을 통해 생산 전력을 공급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꾀한다. 기욤 게마르 큐에너지 프랑스 제너럴 디렉터는 "에너지 전환은 농업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페름 다브니르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고 농민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유럽 최대 농업국이다. 국토의 절반 이상이 농지로, 유럽연합(EU) 최대 농산물 수출국으로 꼽힌다. 하지만 농업 인구 감소와 기후변화로 농지 감소가 예상되면서 지속가능한 먹거리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큐에너지는 청년 농부들의 농지 확보를 지원하고 생태 농업으로 전환하려는 농가를 돕는 활
[더구루=오소영 기자] 덴마크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가 미시간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에 10억 달러(약 1조4800억원) 이상 투자한다. 주요 제조 거점 인근에 투자를 모색하고 1GW 규모 BESS 건설을 추진한다. BESS를 통해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등에 대응한다. 12일 크레인스 디트로이트 비즈니스(Crain's Detroit Business) 등 외신에 따르면 CIP는 미시간주에 레드스타트·이글 BES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레드스타트는 에코스 소재 미국 철강사 USS(United States Steel Corporation)의 그레이트 레이크스 공장 인근에 BESS를 짓는 사업이다. 이글 BESS는 플랫록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조립 공장 인근에 설치된다. 두 BESS 모두 약 10에이커(약 4만468㎡) 부지를 차지하며 컨테이너형 리튬인산철(LFP)를 기반으로 약 200㎿ 규모 용량을 제공한다. 내년 착공해 내후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CIP는 칼라마과 앨러간에도 BESS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BESS 투자를 강화해 미시간의 전력 수급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미시
[더구루=김예지 기자] HL그룹의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HL만도가 인도 현지 법인을 통해 현대글로비스로부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HL만도가 인도 현지 생산 공정에서 유지해 온 품질 관리 체계와 공급망 안정화 노력이 거둔 결실로 풀이된다. 12일 HL만도 인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현대글로비스가 주관한 ‘2025·2026 무결점 공급상(Defect Free Supply Award)’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공급망에 포함된 협력사 중 제조 결함 없는 제품 공급과 엄격한 품질 기준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된다. HL만도 인도법인은 무결점 공급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공정 개선과 견고한 품질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전사적인 품질 중심 문화를 바탕으로 납품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하며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HL만도 인도법인은 현대글로비스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내 품질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HL만도는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며 조향, 제동, 현가장치뿐만 아니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 고부가가치 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이 미국 모빌 조선소 확장에 나선다. 버지니아·컬럼비아급 잠수함 사업 참여를 계기로 추가 제조 시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함정 발주 확대에 따라 향후 현지 조선 기업들의 투자액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통합 메모리 관리 표준'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새로운 관리 표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