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말레이시아가 브릭스(BRICS) 가입이 자국 전기·전자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경제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창리강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장관은 산업기술혁신센터(ITIC) 사전 출범 발표와 반도체 연구 컨소시엄(Semiconductor Research Consortium) 및 MIMOS 아카데미 공식 개관에 참석해 브릭스 가입의 의미를 설명했다. 창리강 장관은 “말레이시아의 브릭스 가입은 E&E(Electrical & Electronics·전기전자) 부문 연구·개발 기회를 비롯해 수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 경제적 이익을 위해 브릭스에 가입하는 한편, 미·중 긴장 속 중립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릭스는 중국, 러시아, 인도 등 9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 인구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경제 성장을 위해 브릭스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리강 장관은 “브릭스는 우리가 가입하는 다자간 플랫폼 중 하나일 뿐”이라며 “말레이시아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이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동남아 청정 에너지 분야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필리핀은 99GW 규모 풍력·태양광 발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는 국내외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이다. 필리핀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외국인 전면 소유 허용, 관세·세제 혜택 제공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필리핀의 청정 에너지 투자가 41% 증가했다. 주요 기업으로는 △스캐텍 ASA △어드밴텍 △베나에너지 △시티코어재생에너지공사 △SP신에너지공사 등이 있다. 필리핀은 역내 청정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나, 프로젝트 지연을 피하고 충분한 그리드 용량을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이 요구된다. 송전선 연장, 그리드 용량 확대, 저장량 강화, 토지 허가 절차 간소화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베트남이 에너지 전환을 위한 석탄발전 단계적 폐지 합의에도 불구하고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제조 허브로 부상한 가운데 전력 문제에 발목을 잡힌 탓이다.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2050년 탄소배출 '제로(zero)' 목표에서 멀어져 가는 모습이다. 말레이시아 토요 벤처 홀딩스(Toyo Ventures Holdings Berhad)는 25일(현지시간) 부르사 말레이시아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베트남 송하우 2 화력발전소가 베트남 전력 공급업체와 그리드 연결 계약을 체결하고 9억8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장비 대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송하우 2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는 27억 달러(약 3조7600억원) 규모로, 10년 넘게 개발 중이다. 베트남 남부 하우장성에서 2.1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과 부유국 간 에너지 전환을 위한 150억 달러(약 20조8100억원) 규모의 '공정 에너지전환 파트너십(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을 체결한 지 18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해당 협정은 베트남 석탄발전 용량을 오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력 사용량이 많은 인공지능(AI)에 탄소세 부과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MF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생성형 AI의 장점 확대 : 재정 정책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AI 서버가 소비하는 많은 양의 에너지를 고려할 때 탄소 배출량에 대한 세금 부과는 기술 가격에 외부 환경 비용을 반영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현재 데이터 센터, 서버, 데이터 전송 네트워크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AI는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 중 비중이 절반 미만이지만, AI 확산이 가속될수록 전체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AI는 증기기관 같은 이전의 기술 혁신과 달리 훨씬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고 기술 발전 역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AI로 인한 경제적 격변에 직면한 정부는 AI 관련 탄소 배출에 상응해 초과이익에 대한 세금, 녹색 부과금을 포함한 재정 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불평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법인세와 이자·배당금 등 자본 이익에 대한 개인소득세 인상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태양광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2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태양광 모듈 수출량은 83.8GW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태양광 제품 수출액은 총 127억 달러로 집계됐다.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70만t, 실리콘 웨이퍼 생산량은 320GW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출량은 26.3GW, 결정질 실리콘 셀 생산량은 240GW, 결정질 실리콘 모듈 생산량은 196GW로 전년보다 52.9% 늘었다. 올해 1분기 전국 태양광 신규 설비 용량은 4574만㎾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중국 국가에너지은 올해 전국 풍력 및 태양광 신규 설비 용량이 약 2억㎾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태양광 모듈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압박에도 불구하고, 응용 측면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타나 중국 국내 설비 용량은 약 20%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신규 설비 용량은 260GW에 이를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인플루언서 시장 규모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전 세계적으로 소셜미디어(SNS)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콘텐츠의 소비가 폭증하면서 인플루언서의 숫자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브라질 내 인플루언서가 증가하면서 향후 인플루언서를 통한 제품 홍보나 판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시장조사기관 닐슨(Nielsen)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인스타그램(Instagram) 기준 1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1000만명 이상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내 인플루언서 수를 비교해보면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인스타그램 외 틱톡(TikTok), 메타(Meta, 옛 페이스북), 유튜브(YouTube)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브라질 인플루언서는 모두 50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다만 브라질 인플루언서의 월 평균 수입은 500헤알(96달러)에 불과하다. 대다수가 나노 인플루언서(Nano inflencer)이기 때문이다. 나노 인플루언서는 팔로워 수를 1000~1만명 보유한 사람을 뜻한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경우 전체 크리에이터의 79.1%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소비시장의 트렌드 세터 역할을 하는 Z세대(1997~2012년생)가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것에 두려움을 갖는 고립공포감, 이른바 'FOMO(Fear Of Missing Out·포모)' 증후군을 겪으며 지갑을 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험 관리(Experience Management, XM) 분야 글로벌 기업인 퀄트릭스(Qualtrics) 조사에 따르면 1997년 이후 태어난 Z세대 43%는 팬데믹 이전보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지출 빈도가 늘었다. 이는 지금의 삶을 충실하게 즐기고, 남과 다른 개성을 원하면서도 트렌드에서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Z세대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이다. Z세대의 FOMO 소비는 주로 외식, 쇼핑, 스포츠·공연 관람 분야에서 지출된다. 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매력적으로 느낀 경험이나 제품도 FOMO 소비로 이어진다. 틱톡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뷰티 제품이나 옷, 바이럴을 탄 음식과 식당, 인스타그램에서 친구가 방문한 호텔, 팔로우하는 유명인이 소개하는 책과 공연 등이 FOMO 소비의 대상이다. 지난해 소셜 미디어상에서 메가 히트를 친 냉동김밥도 그중 하나다. 소셜
[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가 중국산 수입 차량에 40% 추과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 전선이 신흥국으로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내달 7일부터 중국산 수입 차량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대통령 결정으로 관보에 게재했다. 튀르키예는 차 한 대당 7000달러의 추가 관세 최저액을 설정했다. 중국산 수입 차량 가격에서 산출된 40% 추가 관세액이 7000달러 미만일 경우 7000달러가 부과된다. 튀르키예는 2023년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전기차 유지관리 및 서비스 관련 규제도 일부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 전선이 신흥국으로도 확대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에 과잉 생산 억제를 압박하는 한편 EU와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 잠정 결론을 토대로 17.4%∼38.1%포인트의 잠정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려는 계획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의 중동 지역 국가에 대한 대규모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출 제한을 지지했다. UAE가 미국에 한층 밀착해 '오일머니'를 앞세워 AI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가속기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AI)·디지털경제부 특임장관은 최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첨단 칩 기술이 중국으로 이전될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타당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알 올라마 UAE 장관은 UAE가 전략적 위치로 인해 직면한 지정학적 문제를 언급했다. 중동 지역 국가들은 자국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또는 중국과 협력하며 AI 분야에 뛰어드는 추세다. 중동이 AI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중동에서의 기술적 영향력을 두고 견제가 심화하고 있다. 특히 UAE는 오일머니를 통해 헬스케어부터 군사 무기까지 전 분야에서 AI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에 알 올라마 장관은 미국과 기술 발전 분야에서 전략적 동맹국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이미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4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해외 첩보기관이 자국 희토류 산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희토류 매장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0%를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중국 희토류 산업에 대한 해외 첩보기관의 첩보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채굴부터 제련·분리에 이르기까지 희토류 가공 생산에 필요한 산업 사슬을 모두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시장에 공급되는 희토류의 90%가 만들어지고 있다. 국가안전부는 "최근 수년 동안 일부 해외 정보기관과 조직들이 중국의 희토류 산업 발전에 따른 성과를 노리고 있으며, 관련 정보와 기술 등을 탈취하기 위한 활동을 빈번하게 전개하면서 중국의 자원 안보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외국 기업이 중국에 파견한 인력을 통해 비즈니스 활동을 빌미로 희토류 업계 관계자와 광범위한 인맥을 쌓으며 정서적, 금전적 방식으로 이들을 정보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희토류 산업 기술과 전략적 비축 정보, 생산 가공 등 단계별 내부 데이터를 수집할 뿐 아니라 희토류 분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태양광 발전 시장이 온화한 기온과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폭풍 성장하고 있다. 2029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뛰어 10.27GW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코트라 요하네스버그무역관에 따르면 남아공은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 조달 프로그램(REIPPPP)에 따른 태양광 누적 발전량이 작년 기준 3만4849GWh로 집계됐다. 전체 REIPPP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REIPPPP는 경쟁 입찰을 통해 결정된 독립발전사업자가 남아공 국영전력공사 '에스콤(Eskom)'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국가 전력망에 연결해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남아공 정부는 올해 제7차 REIPPPP 발주에 착수한다. 1800㎿ 규모 발전소 운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규모가 확대돼 2030년 REIPPPP를 통한 태양광 발전량이 840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가정이나 공장, 농장 같은 사유지에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 수요도 높다. 남아공은 전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지역별로 시간대를 나눠 단전하는 '순환 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언제든 마음 편히 전기를 사용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지며 자가 전력 소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정부가 중국 기업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8일 코트라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베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는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RIA Novosti)와 인터뷰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특별경제구역에 중국 기업가를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투자 수요가 많은 제약·첨단장비 생산 부문에서 중국 등 다수 기업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외에 아프리카 등 다른 우호국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많은 서방 기업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철수했다. 신규 투자는 러시아의 우호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실제 투자액은 러시아 국내 자금에서 발생하고 있다. 스파크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대러시아 외국인투자기업은 2017년에 18만5000곳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12만6000곳으로 줄었고 이후 러우 사태 발발로 2년 동안 다시 1만곳으로 감소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의 IT 유통업체 버사텍 인터내셔널(Versatech International, 이하 버사텍)을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했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필리핀 모바일 시장에서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첨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각오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필리핀 법인(SEPCO)은 버사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버사텍은 정보기술(IT) 및 솔루션 전문 유통업체다.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모바일 기기의 공식 유통업체로 활약한다. 버사텍은 현지 시장에서 기업 및 소비자 시장 모두에서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과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필리핀 모바일 시장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소비자와 기업들이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필리핀 시장은 저가형 모델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1%로 5위에 머물렀다. 1위는 점유율 33%를 차지한 트랜션으로, 오포(16%), 리얼미(16%), 샤오미(12%)가 그 뒤를 이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나스닥 규정 미준수 통지서를 받았다. 슈퍼마이크로는 그동안 AI(인공지능) 수혜주로 꼽혀왔지만 나스닥 퇴출 위기로까지 몰린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나스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에 제때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정 미준수 통지서를 보냈다. 앞서 슈퍼마이크로는 규정 준수를 위한 노력을 자세히 설명하는 계획안을 나스닥에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미국 회계·컨설팅 업체인 BDO USA를 독립 회계감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후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19일 30% 넘게 폭등했으며 21일 정규장에서도 15% 이상 상승 마감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4월 회계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슈퍼마이크로 전 직원인 밥 루옹이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가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고발장을 접수하면서다. 루옹은 슈퍼마이크로가 2020~2022 회계연도에 매출을 부적절하게 인식했다고 주장했다. 루옹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정산되지 않은 판매 내역에 대해 수익을 책정하기도 했으며, 판매할 준비가 되지 않은 불완전한 장비를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