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 경영진이 연달아 자사주를 팔아치웠다. 일각에선 주가가 고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핵심 임원진의 지분 매도는 고점 신호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아쿠쉬네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설리반 션(Sullivan Sea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일 보통주 1만3101주를 매도했다. 76만5491달러(약 10억2470만원)의 규모에 달한다. 설리반 션 CFO는 소득세 납부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매각에는 최고경영자(CEO)도 동참했다. 데이비드 마허(David Maher) 대표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7만주를 매각했다. 시장 가치 400만달러(약53억5320만원)의 규모다. 이어 브렌드 레이디(Brendan Reidy) 최고인사책임자(CPO)가 지난 10일 시장 가치 95만3360달러(약 12억7610만원)에 이르는 1만7000주를 팔았다. 결국 이들 임원진들의 지분 매각 행렬에 주가는 뒷걸음질 치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59.63달러(약 7만9800원)였던 주가는 지난 15일 기준 54.38달러
[더구루=김형수 기자] 까스텔바작 올해 2분기 실적이 우상향했다. 브랜드 아이덴티 강화가 고스란히 성과를 냈다. 트렌드가 반영된 경쟁력있는 디자인의 제품은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공식 스폰서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 및 강화해, 상승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까스텔바작은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7.6% 늘어난 8억4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30.8% 감소한 233억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연속 흑자전환이다. 경기 침체에도 과감한 투자로 주효했다. 유통망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세밀한 상권 분석을 단행하고 각 매장별 맞춤 상품 배분을 통한 판매 촉진에 힘을 기울였다. 안정적 재고 관리로 인한 비용 절감 효과도 거뒀다.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한 매장 또는 본사 직영 플래그십 매장에 힘을 싣고, 손실 폭이 큰 하위 매장을 정리하거나 축소한 전략도 효과를 발휘했다. 브랜드 아이덴티 강화 전략도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까스텔바작의 화려한 컬러감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브랜드 헤라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메이크업 문화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제품을 한정 판매한다. 팝업 스토어도 열어 소비자와 유대감을 형성하겠단 계획이다. 16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는 31일 일본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에서 헤라 팝업 스토어를 연다. 지난 2일 일본 최대 뷰티·미용 전문 플랫폼 아토코스메(@cosme)에 입점한 데 이어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날 헤라는 일본 한정판 제품인 △블랙 쿠션 라이트 베이지(22C1) △센슈얼 누드 밤 하모니(#460) △센슈얼 누드 글로스 테이스트(#52)를 선보인다. 세 제품은 내달 1일 정식 판매된다. 아토코스메 도쿄·오사카 등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조조코스메와 같은 온라인몰에 입점한다. 제품은 일본인 피부 타입과 현지 메이크업 문화를 반영해 개발된 만큼 흥행이 예상된다. 특히 블랙 쿠션은 지난 5월 기준 누적 890만개가 팔려 나간 헤라의 대표 제품으로, 출시 이전부터 K-뷰티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 사이에 입소문이 나 기대를 모은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헤라를 일본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총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매각 절차에 착수한 에스디생명공학이 적자의 수렁에 빠졌다. 올해 2분기 해외 사업에서 줄줄이 손실을 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 2분기 86억4710만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 행진을 지속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9.78% 감소한 155억1360만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해외 사업에 발목이 잡혔다. 올 상반기 미국 법인 에스디 바이오테크놀로지스(SD BIOTECHNOLOGIES)은 6억원, 중국 법인 SD코스메틱스(SD COSMETICS)는 15억원, 인도네시아 법인 오리온 뷰티 인터내셔널(ORION BEAUTY INTERNATIONAL)은 5억원의 반기순손실을 냈다. 베트남 법인 SNP코스메틱스 베트남(SNP COSMETICS VIETNAM)은 3500만원 반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FN가이드는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에스디생명공학은 EY한영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매각 대상자 물색에 나섰다. 이달 내에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다음달 본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비비안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판로 확대 △라인업 다각화 등에 적극 나선 효과를 톡톡히 봤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비안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8% 증가한 32억290만원을 달성했다. 9분기 연속 흑자 경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4% 늘어난 714억2230만원을 기록했다. 비비안은 △지점·유통별 다양한 판매 방식 추진 △생산 효율 극대화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CJ온스타일 채널 단독 '비비안 슈퍼위크' 프로모션이 효과를 발휘했다. TV홈쇼핑, T커머스, 모바일 라이브 등 외부 대형 채널로 고객 접점을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 신규 사업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사업 재정비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0%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커피브랜드 카멜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판매 채널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면밀한 소비자 니즈 분석을 바탕으로 제품 적중률을 높이고 라인업을 다각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비비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문화를 나누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 예술가 로렌스 와이너(Lawrence Weiner) 작품전을 열고 ‘아트’를 내세워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미술관을 컬렉션을 보관하는 장소로 활용하기보다, 대중과 문화적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소통의 장으로 변모시키려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이달 31일부터 로렌스 와이너 개인전 '언더 더 썬'(Under The Sun)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내년 1월 28일까지 이어진다. 현대 미술의 첨병이자 언어의 조각가로 불리는 개념 미술가 로렌스 와이너 작품을 한데 모았다. 서경배 회장이 중시하던 ‘감성경영’과 일맥상통한다. 아울러 커넥팅 마케팅에 역량을 쏟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는 이색적인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의 브랜드와 제품이 주던 즐거움을 넘어 보다 신선한 자극을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젊은 층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성과도 좋다. 앞서 대표 브랜드 설화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가 일본 간사이 지역 공략에 나선다. 현지 리뷰 기반 뷰티 정보 플랫폼 아토코스메(@cosme)와 손잡고 도쿄에 이어 오사카에 진출하며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헤라는 다음달 1일 오사카역 인근에 위치한 쇼핑센터 루쿠아 이레에 오픈하는 아토코스메 오사카에 입점한다. 오사카역에 연결되는 장소라는 점에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헤라는 일본 내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아토코스메 온라인쇼핑몰 아토코스메 쇼핑(@cosme SHOPPING)에 입점한 데 이어 이달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아토코스메 도쿄(@cosme TOKYO), 화장품 전문 쇼핑몰 조조코스메(Zozocosme)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오는 10월부터 도쿄에 위치한 백화점 마츠야긴자(松屋銀座)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계획이다. 아토코스메 측은 "아토코스메 오사카는 간사이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라면서 "헤라를 비롯해 샤넬, 랑콤 등 약 500개의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헤라 일본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며 아시아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가려는 것으로 해석
[더구루=김형수 기자] 토니모리가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했다. 국내 사업 구조조정과 자회사 매각, 통폐합 등 효율화 등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토니모리는 올 상반기 31억201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674억804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2% 늘어났다. 실제 토니모리는 지난해까지 구조조정 및 자회사 효율화를 진행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 이토추상사와 체결한 일본 내 드럭스토어 및 온라인(라쿠텐·아마존) 입점을 위한 중장기 공급 계약 효과로 실적이 이끌 것으로 점쳐진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토니모리는 △방한 외국인 수요 증가 △해외 매출 확대로 분기마다 단계별 이익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외형 확대와 이익 체력 개선을 통한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클린뷰티 브랜드 런드리유(Laundryou)가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올해 상반기 개최된 일본 뷰티 박람회에 참석한 데 이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클렌징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몰이에 힘을 쏟고 있다. 런드리유는 비브이엠티가 2020년 론칭했다. 2021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14일 일본 유통업체 케이-라보(K-Labo)에 따르면 런드리유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 라쿠텐 등에 △젤 투 폼 클렌저 스트롱 △젤 투 폼 클렌저 마일드 △포어 클리닝 모공 브러쉬를 출시했다. 젤 투 폼 클렌저 스트롱은 △모공 개선 △항균 △초미세먼지 제거 △브라이트닝 등의 효과를 지녔다. 젤 투 폼 클렌저 마일드는 △3중 보습 △피부결 정리 등의 기능성을 갖췄다. 포어 클리닝 모공 브러쉬는 1만가닥의 소프트 미세모로 구성돼 꼼꼼한 클렌징을 도와주는 도구다. 런드리유는 여름철 여행, 수영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자극받은 피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상품은 런드리유가 지난 5월 15월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 '뷰티 월드 재팬 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비바웨이브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hince)가 일본 화장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도쿄와 오사카에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도쿄 내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하고, 인기 아이템을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선다. 13일 비바웨이브에 따르면 힌스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긴자미츠코시(銀座三越) 백화점 본관 지하1층 긴자 스테이지에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힌스는 팝업스토어에서 SNS와 화장품 리뷰 플랫폼 등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뛰어난 밀착감과 가벼운 사용감을 지닌 세컨 스킨 메쉬 매트 쿠션 △피부에 얇게 밀착돼 진주알 같은 광채를 표현해주는 세컨 스킨 글로우쿠션 △치크·쉐딩·하이라이터 효과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트루 디멘션 레이어링 치크와 브러시 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며 소비자 유치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 핑크색 힌스 쇼핑백을 증정한다. 4000엔(약 3만6500원) 이상 구입 소비자에게는 힌스 화장품 미니어처 뽑기머신 1회 사용권이 주어진다. 7000엔(약 6만4000원) 이상 쇼핑한 고객에게는 힌스 오리지널 무드 부채를 제공한다. 소
[더구루=김형수 기자] K-패션이 중국 시장을 사로잡았다. 중국 내 한국 차오파이(潮牌·트렌디한 브랜드)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형 중국 패션 유통업체가 국내 브랜드를 향한 러브콜을 보내는 등 K-패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3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내 K-패션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최대의 디자이너 패션 유통기업 온타임쇼(Ontimeshow·이하 OTS)가 개최하는 패션 트레이드행사 OTS쇼에서는 중국 바이어들이 한국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중국에서 연간 200억원의 넘는 매출을 안정적으로 올리는 등 K-패션이 현지에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당 브랜드는 OTS쇼에 여러 차례 참가해 중국 유통기업과 체결한 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K-패션 고유의 체계적 표현 방식과 특징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특히 중국에서 가장 유행에 민감한 도시로 꼽히는 상하이에서 한국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중국 주요 소비자층으로 부상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SNS를 중심으로 독창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올리브영이 해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온라인 행사를 열어 고객 접점을 만드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K-뷰티 트렌드를 이끌어 시장 장악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영 글로벌은 13일 K-뷰티 큐레이션 서비스 '뷰티 박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뷰티 박스 테마는 '썸머 스킨 리햅'(Summer Skin Rehab)이다. 뜨거운 열기에 고통받는 피부를 지키기 위해 제품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썸머 스킨 리햅엔 △라운드랩 소나무 진정 시카 바디 미스트 △아비브 어성초 스팟 패드 카밍 터치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코스알엑스 아크네 핌플 마스터 패치 △메이크프렘 인테카 수딩 크림 등 K-뷰티 제품이 구성됐다. 제품 모두 피부 열감을 내리고 트러블을 빨리 진정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주목할 만한 점은 뷰티 박스 할인 폭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뷰티 박스 판매가는 39.9달러(5만3000원)다. 104달러(13만8000원) 상당의 세트를 62% 할인한 것이다. 여기에 페이백 포인트 행사도 연다. 이달 15일까지 인스타그램에 올리브영 뷰티 박스 해시태그를 달아 체험기를 쓴 고객 5명에 100달러(13만2000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