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경제 일간지 다겐스 인더스트리(Dagens Industri)가 원전 건설에 현대건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이 많을 뿐 아니라 스웨덴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많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다겐스 인더스트리는 1일(현지시간) ‘스웨덴의 새로운 원자력 발전으로 가는 길’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게재했다. 매체는 우선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에 주목했다. AP1000은 이전 세대 원자로보다 더 적은 수의 부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운영 안정성을 손상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작업도 간소화 해 건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다. 매체는 “스웨덴은 베스테라스에 위치한 웨스팅하우스 핵연료 제조 공장을 통해 이점을 누리고 있다”며 “장단기적으로 연료 공급을 통제하고 공급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적합한 파트너로 현대건설을 지목했다. 원전 설계부터 운영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매체는 “현대건설은 전세계적으로 24개의 주요 원전을 건설했다”며 “그 결과 기술 구현과 대규모 프로젝트 관리 모두에서 경험을 쌓았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원전 설비 공급사를 추가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HD현대에 이어 미국 '미리온 테크놀로지스(Mirion Technologies, 이하 미리온)'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원전 안전과 관련된 주요 설비들을 공급받아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에 활용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리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테라파워와 방사선 감시시스템(RMS)·원전 계측 시스템(XI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RMS는 방사선 준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종사자의 피폭을 관리하고 방사성 물질의 외부 누출을 방지하는 핵심 설비다. 발전소 내 주요 지역의 방사선 준위를 측정하는 지역감시기(Area Monitor), 계통내 방사성 물질을 모니터링하는 공정감시기(Process Monitor), 외부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을 감시하는 유출물감시기(Effluent Monitor)를 포괄한다. XIS는 원전의 출력 수준을 측정해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지원하는 중요한 설비다. 두 설비는 테라파워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건설 중인 나트륨에 설치된다. 테라파워는 작년 6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에 345㎿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텍사스주(州) SMR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와 다우는 1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텍사스주 멕시코만(아메리카만) 연안 시드리프트에 위치한 다우케미컬 공장 부지에 SMR 건설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북미 지역 최초로 공업지대 내 무탄소 전력 및 고온 공정열 공급을 위한 SMR을 건설하는 것이다. 미국 에너지부(DOE) 차세대 원자로 실증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고 있다. 건설허가 승인은 약 3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양사는 최종투자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2020년대 후반 착공해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제이 크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건설허가 신청은 최첨단 원전 기술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글로벌 화학기업인 다우와 함께 SMR이 미국 전역의 엄청한 전력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증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소형원전 기업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인도에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홀텍의 인도 SMR 설계·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홀텍은 인도 최대 건설사 라센앤토브로(L&T), 인도 엔지니어링 기업 타타컨설팅엔지니어 등과 협력해 인도에 SMR을 건설할 예정이다. 홀텍은 이번 미국 정부 승인을 계기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DOE의 승인은 미국 연방규정(CFR) 10장 810절(10CFR810)에 따라 이뤄졌다. 이는 특정 원전 기술을 수출통제 대상으로 지정해 외국에 이전할 경우 정부 허가를 받거나 신고할 의무를 부과하는 규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원전 사업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본보 2025년 2월 22일자 참고 : 美 원전기업, 인도 시장 진출 가속화 기대…트럼프·모디 약속> 인도 정부는 에너지 정책에 맞춰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8GW(기가와트)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032년 20
[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두고 체코 정부와 야당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야당은 "다음 내각에서 계약해야 한다"고 어깃장을 놓고 있는 반면 체코 정부는 "원래대로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31일 체코 원전 업계에 따르면 체코 야당인 ANO(긍정당)의 카렐 하블리첵 부총재(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는 “두코바니 원전 전체 사업비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 중 절반을 자국기업이 갖고 간다는 보장 없이 최종계약 체결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종계약 체결은 오는 10월 열리는 의회 선거 이후 탄생하는 내각에 맡기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ANO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며 10월 선거에서 승리가 점쳐진다. 카렐 부총재는 차기 내각의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야당의 이 같은 요구를 일축했다. 현재 내각이 합의하는대로 최종계약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루카스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도 최근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되는 방식이 명확하고 현실적”이라며 “자국기업 참여 보장 비율을 30%로 한 후 이를 최종적으로 60%까지 늘리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카이로스 파워가 네덜란드 원자력연구원(NRG&PALLAS)과 소형 원전용 연료와 소재 시험에 협력한다. 강한 방사선을 잘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고 미국 규제 기관에 결과를 보고한다. 원전의 안전성을 입증하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네덜란드 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관은 카이로스 파워와 SMR 소재와 연료 테스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실험용 고속중성자로(HFR)를 활용해 방사선 시험을 진행한다. 핵연료와 소재에 강한 방사선을 쪼이고 얼마나 견딜지를 테스트한다. 원전 용기와 구조물에 쓰이는 스테인리스강의 기계적 성질과 방사선 저항성을 분석하고, 방사선을 쬐기 전후의 흑연 구조물(반사체·중성자 누설을 방지하는 소재) 상태도 비교한다. 실험 결과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제출해 원전의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원자력연구원은 핵연료 분야에서 50년 이상 연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SMR 건설 후보지를 검토하고 4곳으로 압축하며 현지 소형 원전 사업에도 깊게 관여하고 있다. 카이로스 파워는 원전 시장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SMR 상용화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SMR(소형모듈원자로) 투자 자금이 업체 4곳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인사이트와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SMR 기업에 투자된 32억 달러(약 4조7000억원)의 자금 중 약 92%가 엑스에너지·테라파워·뉴클리오·뉴스케일파워에 집중됐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엑스에너지는 총 11억 달러(약 1조6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엑스에너지는 고온 가스 냉각형 SMR인 Xe-100을 설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이미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테라파워는 지난 2008년 설립 후 총 8억8000만 달러(약 1조2900억원)의 자금을 모금했다. 액체 금속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나트륨 냉각 고속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뉴클리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총 5억8500만 달러(약 858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액체 또는 용융 납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납 냉각 고속 원자로를 전문으로 하며, 오는 2031년까지 프랑스 지역에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뉴스케일파워는 총 4억6870만 달러(약 6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중심의 ‘팀 코리아’가 참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지 야당이 체코 기업 참여 비율이 낮다는 이유로 정부의 추진 방식에 강하게 반발, 계약 성사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체코 하원 부의장인 카렐 하블리첵 전 산업통상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두코바니 프로젝트에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율은 18% 정도에 불과하다"며 "만약 정부가 비율을 늘리는 데 실패한다면, 한수원과의 계약 서명은 가을에 있을 선거에서 선출될 새 정부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본 계약에 서명한다면 체코 산업은 망하게 될 것"이라며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의 모든 비용은 체코가 지불하는 전례 없는 계약으로 우리가 조건을 정해야 하며, 체코 기업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한 여전히 협상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 총선은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총선 이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당초 이달 내를 목표로 했던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계획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오는 2047년까지 100기가와트(GW)의 원자력 발전을 목표로 민간 기업의 투자를 유치한다. 그간 정부 위주로 성장한 원전 산업에 민간기업 참여를 유도해 자금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지텐드라 싱(Jitendra Singh) 인도 과학기술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열린 의회에서 "인도의 원자력 발전 목표는 2047년까지 100기가와트(GW)의 원자력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도 전체 에너지 수요의 10%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원자력 부문을 민간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싱 장관은 "과거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원전 프로그램은 전통적으로 비밀리에 운영돼 왔다"고 전했다. 그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리더십 아래 민간 부문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였다"며 "원전은 인도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원"이라고 말했다. 싱 장관은 지난 2023년 인도의 원자력 발전소 부문이 석탄 화력발전소에 비해 연간 4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며 원자력을 저탄소 전력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5GW 수준인 원자력 전력 생산량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라하에 지원센터를 열었다. 한국과의 계약을 반대하는 체코 현지 여론을 잠재우고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전략이다. 체코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현지시간) "루카쉬 블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한수원 대표단, 홍영기 주체코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수원 현지화 센터' 개소식이 열렸다"고 발표했다. 현지화 센터는 체코 기업에 개별 하도급 계약·입찰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품질 평가 기준과 유자격 공급업체 등록 절차 등 필수 정보를 안내한다. 입찰 일정과 프로젝트 진행 상황도 공유해 현지 기업들의 원활한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체코 산업계의 프로젝트 참여율을 6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프라하의 한수원 사무소 내에 설치되며,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프로젝트 진행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협력사인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도 별도의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현지화 센터가 체코 기업의 원전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체코 중소기업들이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향후 최대 12기의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을 건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와이오밍주에서 건설 중인 첫 나트륨 원전도 예정대로 2030년께 가동한다. 데이터센터 기업과의 파트너십, SK·HD현대 등 민간에서의 투자 유치를 통해 소형 원전 사업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그릭와이어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밸뷰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2030년까지 와이오밍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그 일정을 잘 맞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쯤(2030년께)이면 10기에서 12기의 원전이 추가로 건설 중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테라파워는 작년 6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에 345㎿ 용량의 나트륨(Natrium™) 원전을 착공했다. 올해 초 와이오밍주 산업부지심의위원회(Industrial Siting Council, 이하 ISC)로부터 비원전 시설에 대한 건설 허가를 받았다. 원전 시설에 대한 인허가도 진행 중이다. 테라파워는 작년 3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허가를 신청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상용화를 위해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 원자력 에너지 시장이 본격 부흥기를 맞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는 26일 "미국산 SMR의 상업적 배치를 위해 9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조 바이든 행정부의 SMR 정책을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 에너지부는 내달 23일까지 보조금 신청을 접수받을 예정이다. 에너지부는 우선 유틸리티기업, 원자로 공급업체, 건설사, 전력 구매자 등으로 구성된 최대 2개 컨소시엄에 8억 달러를 지원한다. 또 핵산업 격차를 해결하고 SMR 배치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1억 달러를 투입한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의 원전 르네상스는 이제부터 시작한다"면서 "풍부하고 저렴한 에너지는 국가 경제 번영과 안보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보조금은 SMR을 배치해 전력망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려는 선도 기업들의 행동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계속 원전 산업 육성을 공언해 왔다. 특히 SMR의 경우 청정 에너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