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전 규제 기관이 테라파워의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Natrium)' 건설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공개 회의를 열고 환경 영향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한다. SK가 투자한 테라파워의 SMR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 원전규제위원회(NRC)와 유인타컨트리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NRC는 오는 16일(현지시간) 공개 회의를 연다.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전 건설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설명하고 의견을 나눈다. 내달 12일까지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은 작년 11월 NRC 회의에서도 100명 이상이 모여 나트륨 원전 사업에 대해 여러 의문을 제기했었다. 지진 리스크와 테러 대응책, 핵연료 운송, 사용후핵연료 보관 등에 대한 의견을 묻고 규제 기관과 테라파워로부터 답변을 받았었다. 이번 회의에서도 환경 영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NRC는 연방 관보를 통해 "케머러 발전소 건설·운영·해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나트륨 상용화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이하 SNN)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회사에 자금 지원 규모를 늘린다. 탄탄한 자금이 뒷받침돼야 속도감 있고 안정적으로 SMR 사업을 전개할 수 있어서다. 루마니아에 SMR을 공급할 뉴스케일파워와 파트너사인 '두산에너빌리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4일 부쿠레슈티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NN은 전날 현지 에너지부의 요청으로 오는 18일과 19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안건을 보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안건은 자금 조달이다. SNN은 작년 8월 16일 체결한 대출 계약에 따라 합작사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에 지원할 자금 한도를 2억4300만 달러(약 3300억원)까지 증액하는 안건을 올렸다. 로파워 뉴클리어는 SNN과 민간 전력 회사인 누바파워·가스(Nova Power & Gas)가 SMR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SNN은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깔고 대출 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안건이 통과되면 로파워 뉴클리어는 조달 자금으로 SMR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 SMR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로 불확실성이 큰
[더구루=홍성환 기자] 통합용융염원자로(IMSR) 기업 테레스트리얼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은 2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 본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두고 있었다. 테레스트리얼 측은 "본사 이전으로 세계 최대 시장, 상업적 파트너, 주요 주주와 일치하게 됐다"면서 "현재 석유화학 공장, 데이터센터, 산업시설 등 미국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향후 10년 내 IMSR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IMSR400은 잠재 출력이 390㎿e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이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소형원전 개발 및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IMSR은 소형원전의 하나이자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한 폴란드 원전 사업을 두고 현 정권과 전 정권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작년 말 정권 교체에 성공한 도날드 투스크 총리가 신규 원전 투자를 중단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전 정권 시절 해당 사업을 밀어붙인 고위 인사가 강력히 비판했다. 현지 정계는 혼란에 빠졌지만 한수원은 발주사와 협상을 지속하며 원전 건설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따르면 야체크 사신 전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지난 19일 "투스크는 폴란드의 발전 비전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언제나 그렇듯이 그는 폴란드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는 폴란드가 독일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값비싼 전력을 구매하는 노선을 택했다"고 지적했다. 사신 전 부총리의 발언은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 직후에 나온 것이다. 앞서 폴리티카 인사이츠(Polityka Insight)는 폴란드 정부가 한수원과 폴란드전력공사(PGE),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PAK)이 추진 중인 원전 건설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실상 사업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조기 상용화를 위해 1조2400억원을 투입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부족한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산업 부흥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3세대 소형원전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9억 달러(약 1조24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의 의향통지서(NOI)를 발표했다. 이는 미국 내 원전 산업을 강화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우선 청정에너지 실증 사무국(OCED)을 통해 유틸리티기업, 원자로 공급업체, 건설사, 전력 구매자 등으로 구성된 최대 2개 컨소시엄에 8억 달러를 지원한다. 또 핵에너지국을 통해 최대 1억 달러를 제공해 소형원전 배치를 촉진할 방침이다.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은 "바이든 정부는 미국이 탄소 없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대형 전력원인 원전이 미래 청정 에너지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데이터센터 확장과 제조업 부흥으로 전력 수요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롤스로이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입찰 지연에 우려를 표했다. 선점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SMR 공급망 개발에 뒤처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더 타임스와 텔레그래프 등 영국 외신에 따르면 투판 에르긴빌직(Tufan Erginbilgic)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첫 번째 SMR 사업을 연말까지 승인하지 않으면 영국은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의 이점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르긴빌직 CEO는 해상풍력을 사례로 들었다. 영국은 해상풍력 발전용량이 중국에 이어 전 세계 2위 수준이지만 핵심 부품을 대부분 수입하는 실정이다. 에르긴빌직 CEO는 SMR 사업이 늦어지면 해상풍력처럼 공급망 개발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신기술은 퍼스트 무버 이점이 매우 중요하다"며 "왜냐하면 첫 번째 사람만이 공급망을 구축하고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많은 일자리와 수출 기회를 뜻한다"며 "6~7개 유럽 국가, 여러 중동 국가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은 당초 올해 상반기 SMR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작년 10월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가 신규 원전 사업 일정을 재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의 제안서를 평가해 내달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하고 8월 최종 규모를 확정한다. 2기씩 나눠서 원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CTK 통신과 세즈남 즈프라비(Seznam Zprávy)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피알라 총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열린 '크로스로드(Crossroads) II' 컨퍼런스 직후 기자회견에서 "8월 말까지 최종 호기 수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앞서 호기당 입찰가를 낮추기 위해 최대 2기에서 4기로 건설 계획을 수정했다.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2기씩, 총 4기를 지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최종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내달 중순께 공급사를 확정하고 규모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피알라 총리는 "다른 블록으로 확장할지, 얼마나 많은 블록을 구축할지 평가하고 있다"며 "8월 말까지 명확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4기가 확정되면 사업비만 약 30조원에 달하게 된다. 체코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에 큰 부담이 되는 만큼 2기를 먼저 짓고 2기를 나중에 건설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눈독을 들이는 카자흐스탄 신규 원자력 발전 사업이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난다. 원전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감안해 국민투표를 실시, 사업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숭가트 예심카노프(Sungat Yesimkhano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은 "카자흐스탄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관한 국민투표가 올 가을에 열릴 수도 있다"며 "현재 전국 각지에서 설명 작업이 진행 중으로 가을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원전 건설 설명회로 국민들에게 생태, 에너지, 안전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55~57%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작년부터 원전 건설 관련 국민투표 개시를 알렸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원전 건설에 관한 국민투표 실시를 제안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세계 최대의 우라늄 생산국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은 자체 원자력 발전을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타당성 연구를 통해 알마티 지역 울켄(Ulken) 마을 지역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빌 게이츠 테라파워 설립자가 러시아산 우라늄에 대한 대체제를 찾겠다고 선언했다. 더불어 오는 11월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테라파워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 게이츠는 16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과 인터뷰에서 지난 10일 착공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존 계산법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영국·남아프리카 우라늄 공급업체와 미국·캐나다 우라늄 광산에서 공급이 이뤄져 궁극적으로는 SMR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라파워는 지난 10일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에서 SMR 착공식을 열고 4세대 SMR 원자로인 나트륨을 포함해 전력 생산 장비 등 기타 제반 공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엔 미 규제당국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나트륨 원자로 건설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러시아산 우라늄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법안에 공식 서명하면서 우라늄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 미국은 93개 상업용 원자로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유럽에 우라늄을 포함시키는 대(對)러시아 제재에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일부 국가들은 러시아산 우라늄 비중이 40%에 달할 정도로 러시아 의존도가 높다. 기후 변화에 대응해 유럽 주요국이 원전을 늘리며 핵연료의 안정적인 수급 니즈도 커졌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오스트리아 일간지 데어 슈탠다드(Der Standard)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러시아 원전 공급사와의 갑작스러운 단절은 세계 에너지 시장을 큰 혼란에 빠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의존도를 해소하려 하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끊기는 어렵다"며 "유럽 경제는 원전 없이 돌아갈 수 없으므로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로시 사무총장의 발언은 유럽연합(EU)의 제14차 제재 패키지 결정을 앞두고 나왔다. EU는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를 겨냥해 여러 제재를 강구하면서도 러시아의 핵심 산업인 원전 부문은 피했다. 헝가리를 비롯해 EU 국가들의 러시아 원전 의존도가 높아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이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향후 5년 내 소형모듈원전(SMR) 가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15일 우즈베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당국 관계자는 현지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5년 안에 첫 소형원전이 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지자흐주(州) 지역에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러시아와 소용량 원전을 건설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과정에서 이뤄졌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회사 로사톰은 우즈베키스탄에 55㎿급 원자로를 최대 6기 건설할 예정이다. 이 원전이 건설되면 중앙아시아 최초의 원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2018년부터 세계 5위 우라늄 공급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첫 원전 건설을 논의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약 13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기술력의 핵심인 설계 허가를 받지 못할 위기에 놓이며 뉴스케일파워 원전 사업 전략에 '비상등'이 켜졌다. 문제는 뉴스케일파워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국내 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점이다. GS에너지,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3사는 뉴스케일파워와 전 세계서 SMR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공동 사업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들 기업은 뉴스케일파워에 대규모 지분 투자도 각각 단행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NRC에 따르면 NRC는 지난달 뉴스케일파워가 작년 10월 제출한 개량형 경수로(ALWR)형 SMR 표준 설계 'US460' 승인 신청서(SDAA)에 대한 추가 정보 요청(RAI)을 보냈다. 서류 검토 과정에서 설계 위험 정도와 이에 대한 방어 시스템이 미비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NRC는 최근 뉴스케일파워의 설계 방식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구조, 시스템 및 구성요소(SSC)에 중점을 두고 이미 인증받은 표준인 US600과 비교해 설계 신뢰성 보증(D-RAP)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