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이 발주량을 대폭 늘리면서 신조선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에너지 수송을 위한 전세계약에 따른 것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LNG해운은 지난달 말 연이어 신조선을 주문하며 4월 한달 선박 투자 규모가 14억33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가장 최근 선박 주문은 대우조선해양에 했다. 현대LNG해운은 지난달 30일 대우조선해양에 9만1000㎥급 초대형 LPG운반선(VLGC) 2척을 1845억원에 발주했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3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에 주문한 신조선은 LPG 이중연료 추진 장치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연료 절감 기술도 적용됐다. 이들 선박은 현대LNG해운이 두바이에 본사를 둔 BGN 인터내셔널과의 용선 계약에 따라 주문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현대중공업과 17만4000CBM급 LNG운반선 3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발주분에는 확정물량 3척에 옵션물량 3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2024년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선박은 건설중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말레이시아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중국 조선소와 수주 경쟁을 펼치다 현대중공업이 일감 확보에 성공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LNG해운과 17만4000CBM급 LNG운반선 3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분에는 확정물량 3척에 옵션물량 3척이 포함됐다. 신조선가는 11억2200만 달러(약 1조252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최근 17만4000CBM 선박 가격을 척당 1억8700만 달러(약 2066억원)로 책정했다. 신조선은 2024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으로, 인도된 배는 LNG 캐나다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현대중공업 수주는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가 현대LNG해운과 쉘의 화물 인도 목적의 LNG 신조선 용선 계약을 체결하면서 확정됐다. 비대면으로 지행된 용선계약 서명식에는 이규봉 현대LNG해운 사장과 현대중공업 박승용 부사장 그리고 아드난 자이날 아비딘 페트로나스LNG 가스&뉴 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페트로나스는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쉘)이 진행하는 LNG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코로나 방역에 앞장선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병원에 침대 구축 등의 명목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SP제철소는 최근 의료사무국(Sesa)을 통해 브라질 세아라(Ceará) 주정부에 52만 헤알(약 1억788만원)을 기증했다. 기부금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를 대여하고, 24개 침대 구조물을 구축했다. 침대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주 남부 캄파냐 병원에 적용됐다. 마르셀로 보텔로 CSP제철소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외부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우리 모두를 위해 이 순간을 무사히 이겨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CSP의 나눔의 손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부금 전달에 앞서 CSP 직원은 자원봉사프로그램을 통해 560개의 기본 음식 바구니를 모집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지난해는 주정부에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환자를 위해 병원용품과 장비 구입 목적의 15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 CSP의 또 다른 주주인 포스코와 발레 등과 함께 마스크 22만장을 인근 지역사회와 주정부에 전달하고, 15만600개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국제유가 상승 기조에 힘입어 향후 수개월 동안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올 하반기부터 가속화돼 향후 1년내 19기가 발주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해양에너지시장 리서치기관 EMA(Energy Maritime Associates)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FPSO 발주가 가속화될 예정이다. 올 1분기 FPSO 발주 수는 3기로 전년 동기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하반기에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악화되지 않고, 유가가 6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향후 12개월 안에 해양에너지 개발사업 29건의 승인이 내려질 예정이다. 29건을 통한 설비 수요는 FPSO 14기와 반잠수식 생산설비 5기다. EMA는 현재 생산설비 297기 및 부유식 원유 저장·하역설비(FSO) 103기가 가동 중에 있으며 글로벌 야드 수주잔량은 생산설비 41기, FSO 8기, MOPU(mobile offshore production unit) 2기 등이라고 집계했다. 계획 중인 해양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건수는 201건이다. 조선업계에서도 지난 수 년 간 부진했던 글로벌 해양플랜트 신조 시장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로코가 고부가가치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입찰에 시동을 건다. 본격 입찰에 앞서 업체 참여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입찰의향서 평가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 에너지부는 자국 가스 소비 확대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다 무기한 연기된 46억 달러 규모의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FSRU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아직 본격 입찰이 아닌 업체 참여 여부를 살펴보기 입찰의향서를 접수받는 것으로 해양플랜트 일감을 기다려온 조선소의 수주 경쟁이 예고된다. 앞서 모로코 전력청(ONEE)은 지난 2016년 1월 참여의향서 발표와 함께 '가스 투 파워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2018년 최종 낙찰자를 선정이 미뤄지면서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에 신규로 추진하는 모로코 FSRU 주요 사업은 △LNG 항만 및 터미널 공사(400만t/18억 달러), △가스발전소 2기 건설 (1200MW, 22억 달러) △저장탱크 및 파이프라인 공사(400km, 6억 달러) 등이다. 가동 시기는 모로코 내 가스 소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2025년 1.1BCM(산업용 0.6 BCM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Sinokor)이 선령 교체를 위해 노후 선박을 해체 매각한다. 폐선은 방글라데시로 보내져 재활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15만6800DWT 상하이캐리어호를 방글라데시로 보냈다. 1991년 건조된 상하이캐리어호는 2007년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프론트 버치'를 개조한 선박이다. 장금상선이 연초부터 철거를 추진해 온 벌크선이다. 선박은 홍콩에서 채택된 '선박재활용협약(HKC)'에 따라 방글라데시 유일의 재활용사업장 차토그램(Chattogram) PHP선박해체소로 이동해 재활용된다. 방글라데시는 배를 사들여 해체 작업을 거친 뒤 철판 및 고철 등을 재활용하고 있다. 모하메드 자히룰 이슬람 PHP 전무이사는 "철거를 위해 현금 구매자에게서 배를 구입했다"며 "LDT당(선박 해체를 위해 지급하는 선가단위) 541달러, 총 1010만 달러(약 111억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시설 재활용을 위해 1000만 달러를 소비했으며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선박을 재활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하이캐리어호 판매 과정에서 녹색 재활용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HKC 요구사항에 따라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원유 수출터미널 주아이마(Juaymah) 해양플랜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아이마 오프쇼어(Juaymah offshore) 원유 수출터미널의 천연가스액체(NGL) 설비 증설 공사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주아이마 원유 터미널은 사우디 아람코의 원유 및 벙커 연료를 적재하고 있다. 입찰서는 아람코의 해상건설업체 장기계약(LTA) 풀을 대상으로 발행됐다. 아람코는 지난 8일 아람코의 CRPO(Contracts Release and Purchase Order) 시스템 상 78번 입찰을 발표했고, LTA 건설사들은 오는 6월 13일까지 입찰을 제출해야 한다. 입찰 제안을 받은 LTA 풀단은 현대중공업 포함 사이펨, L&T 하이드로카본&서브시7, 맥더멋 인터내셔널, 다이내믹 인더스트리, NPCC, 램프렐&로열 보스카리스 웨스트민스터, 사푸라 에너지 베르하드로,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10개사다. 공사는 유조선 1대를위한 NGL 하역 시설과 2만5000-6만DWT 용량의 유조선을 수용 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수로를 위한 바지(Barge)선을 구축할 전망이다. 나이지리아 수로 운영 및 안전을 강화하는데 삼성중공업이 적극 협력한다. 나이지리아 뉴스 '디스데이라이브(thisdaylive)'는 28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현지법인(SHIN)이 나이지리아 국립내륙수로공사(NIWA)와 바지선 건설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양사 제휴는 수로에서 불법 항해선을 제거하려는 NIWA 노력의 일부라고 전했다. 바지선을 통해 사고를 줄이고 무면허 부두 항해하는 불법 선박을 제거한다는 목적이다. NIWA는 나이지리아의 내륙 수로를 관리, 유지 및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규제 서비스, 운송 서비스 외 해양 서비스 일환으로 내륙 수로에서 버려진 난파선 및 기타 장애물을 제거하고 있다. 또 유해한 잡초 제거와, 보트 건설 및 수리, 조선소 서비스도 병행한다. NIWA는 나이지리아 내륙수로 활동을 위한 바지선을 건설하고 소유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제휴 방법이나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NIWA 위원회 최근 라고스 내륙 수로에서 불법적으로 운항하는 6척의 바지선을 엄중 단속했고, 3척의 불법 출항을 봉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노르웨이 선사가 발주할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탱커 7척을 두고 수주 경쟁을 펼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에퀴노르(Equinor)가 발주 예정인 LNG 연료 추진 10만9000DWT~11만5000DWT급 이중연료 추진 선박을 7척의 건조사로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지목되고 있다. 조선소들은 입찰 목적의 제안서를 오는 6월 2일까지 제출한다. 에퀴노르 발주량은 용선 조건으로 아프라막스 탱커 4척과 LR2(Long Range2) 탱커 3척 등 7척이다. 용선 기간은 기본 5년에 1년씩 5회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신조선 엔진 시스템은 주엔진으로 고압 엔진(ME-GI)을 원하고 있으며, 납기는 오는 2023년이나 2024년 상반기다. 에퀴노르가 발주를 서두르는 건 조선소 슬롯때문이다. 한국 등 주요 조선소에 카타르 LNG운반선 등 건조일감이 이미 예약된터라 슬롯이 빠르게 소진돼 선가도 오르고 있다. 이에 에퀴노르는 예약가능한 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극동조선소에 직원을 파견하며 건조사를 찾고 있다. 해당 물량 확보를 위해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맞붙는다. 구체적인 조선소 명은 공개되지 않았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2조5000억원 수준의 브라질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수주가 임박했다.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팀이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면서 수주전 승기를 거머쥘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영조선소인 케펠(Keppel)은 지난 1분기 사업 보고서에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와 브라질 브지오스(Buzios) FPSO 1기(P-78)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를 위해 시추 장비 판매자와도 협상 중이다. 프로젝트는 턴키 계약으로 진행중이며, 오는 2025년 생산가동을 준비 중이다.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FPSO가 총 2기로, 발주 금액은 총 46억달러(약 5조1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기 수주가는 23억 달러(약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브라질 브지오스(Buzios) FPSO 2기(P-78, P-79) 입찰을 진행해왔다. 이중 P-78 1기를 현대중공업과 케펠 컨소시엄이 수주가 유력해진 것이다. 로친후 케펠 최고경영자(CEO)는 "시추 장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뿐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업체 쉘(Shell)이 싱가포르에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실험한다. 차세대 연료 선박인 수소 추진선을 상용화해 선박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겠다는 목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수소 연료 전지로 움직이는 선박 실험을 실시한다. 이번 실험은 내년 연료 전지 설치를 목표로, 타당성을 검토한 뒤 향후 12개월 동안 시험운항하게 된다. 수소 연료는 쉘이 공급하고 싱가포르 셈코프 마린(SembCorp Marine)과 자회사 LNG 마린은 연료 전지 설계와 선박개조 공사를 담당한다. 실험을 통해 쉘은 싱가포르 펭귄 인터내셔널(Penguin International)로부터 용선해 사용하고 있는 로로선 보조동력 장치 PEM(proton Exchange Menbrane)을 개발,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추진선은 청정 연료인 수소를 추진 동력으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기존 내연기관보다 에너지 효율을 40% 이상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손꼽힌다. 쉘은 "이번 실험이 수소 연료 전지를 선박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증명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3월 한달간 수출한 슬래브가 전월 대비 15.9% 증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는 3월 한달간 슬래브 26만2290t을 수출했다. 지난 2월 슬래브 22만6162t을 수출한 것과 비교해 15.9% 늘었다. 올해 누적 수출량은 62만4601t이다. 슬래브는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식혀 만든 널빤지 모양 철강 반제품을 말한다. CSP가 브라질의 슬래브 총 생산능력 28%를 차지한다. 제철소 설립 후 12년간 슬래브 생산량은 1250만t에 달한다. 앞서 CSP제철소는 지난해 4월 CSP제철소 슬래브 생산량이 1000만t을 기록했다. <본보 2020년 5월 21일 참고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집념…브라질 CSP제철소, 슬래브 선적 1000만t 달성> CSP제철소의 슬래브는 미국, 멕시코, 터키, 한국, 체코, 이탈리아, 캐나다, 태국,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 등 11개국에 수출된다. 출하량은 미국이 41.1%로 가장 많고, 터키는 12.8%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한국과 브라질은 각각 9.1%, 8.5%에 달한다. CS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