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파키스탄 당국이 한국산 냉간압연 코일과 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실시한다. 15일 코트라 파키스탄 무역관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관세위원회(NTC)는 지난달 25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EU, 베트남, 대만 4개국의 냉간압연 코일 및 강판 품목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대상 품목은 철이나 비합금강의 평판압연 제품 중 폭이 600㎜ 이상, 두께가 0.15~3.00㎜ 사이인 냉간 압연 처리된 제품이다. 냉간압연 코일 및 강판(Cold Rolled Coils/Sheets)은 파키스탄에서 △건설 자재 △각종 산업기계 △생활용품 및 무기류 제조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재료다. 덤핑 피해 조사 대상 기간은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이며, 현지 산업 피해 조사대상기간은 2017년 10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이다. 반덤핑 예비 판정 결과는 조사 개시 후 60~180일 이내에 발표되며, 예비 판정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최종 판정 결과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조사 개시 후 최정 판정까지 약 1년이 소요된다. 이번 조사는 파키스탄 철강사 아샤 스틸 밀스(Aisha Steel Mills Limited)의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1조17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최대 9척을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대만 컨테이너선사 완하이라인(Wan Hai Lines)과 최대 9척의 컨테이너선 수주 협상 중이다. 완하이라인은 최근 이사회에서 최대 10억40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 규모에 1만3000TEU 선박 9척을 주문하는 신조 프로젝트를 승인하면서 신조 발주가 본격화된다. 당초 완화이라인은 선대 확장을 위해 현대중공업과 6척 건조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9척으로 주문 척수를 늘린 셈이다. <본보 2021년 3월 3일 참고 현대중공업, '7400억원' 컨테이너선 6척 수주 임박> 현대중공업이 수주할 선박을 장거리 무역을 위해 1만3000TEU 크기의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이다. 네오 파나막스란 2016년 6월 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주로 1만2000~1만4999TEU급 컨테이너선이다. 글로벌 선사들은 작년부터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서왔다. 시장 회복세와 운임 상승 때문에 신조 발주를 늘려온 것. 완하이라인 역시 작년부터 컨테이너선 주문을 계획했다. <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인도공장이 지역 내 외부세력 불법시위로 인해 8일째 제품 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역 이권 다툼에 비롯된 이번 시위로 자동차 생산에 불똥이 튈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인도 냉연도금강판 생산법인인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외부세력들 시위로 지난 5일부터 자재 및 제품 운송이 중단된 상태다. 이들은 물류운송 및 스크랩 판매계약 등 지역 출신에게 이권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 2일부터 10일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를 주도한 정치인 찬드라 셰카르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직원과 물품이 공장에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전면 차단했다"며 "교통과 매점 서비스, 정원 유지 보수 등을 제공하는 지역회사에 혜택을 주고, 포스코 공장에서 나온 강철 고철이 지역 출신 기업에 팔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이 근로자가 요구하는 18개 요구사항 중 최소한 몇 개를 동의할 때까지 평화적으로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가 연일 계속 되자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 주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시위가 계속될 경우 포스코 마하라슈트라 스틸의 철강 공급에 차질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올해 컨테이너선 수주를 절반 확보하면서 수주 훈풍에 '돛'을 달았다. 특히 예년과 달리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 올해 수주 대박이 예고된다. 1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세계 조선소들은 169척, 481만5303CGT 규모의 신조선을 수주했으며, 이 중 컨테이너선이 66척, 244만6992CGT로 약 51%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주량과 비교해 컨테이너선 비중이 19%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오름세다. 현재까지 발주 물량은 선종별로 컨테이너선에 이어 탱커(30척), 자동차운반선 등 기타 선박(37척), LPG운반선(16척), 벌커(18척) 등이다. 올해 국내 수주 실적은 64척, 249만6758CGT 규모를 기록한다. 이 중 컨테이너선 비중이 22척, 120만2272CGT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수주 비중 48%에 달한다. 글로벌 컨테이너선 수주 물량 중 한국 조선소 비중은 CGT 기준 무려 49.1%에 달했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 발주량 대부분을 국내 조선소가 싹쓸이 한 셈이다. 컨테이너선 발주 증가는 운임 급등에 의한 것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을 심사 중인 가운데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필요한 답변을 얻지 못해 심사 개시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해운전문지 쉬핑와치(Shippingwatch)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한국 조선소간 합병 심사와 관련해 중요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요청한 정보를 받지 않아 심사 개시가 지연되고 있다는 얘기다. 구체적인 정보 요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대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 독점 가능성 해소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U 집행위는 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를 일시 유예하기로 했다. EU 집행위는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위원회가 요청한 답변을 적시에 제공받지 못해 절차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EU집행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의 이유로 두 차례 심사를 중단한 바 있다. <본보 2020년 4월 30일 참고 EU "코로나로 현대중공업-대우조선 합병 심사 중단"> EU는 2019년 11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합병 관련 본심사에 착수했다. &l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조선이 유럽 선사로부터 아프라막스(A-MAX)급 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최근 그리스 선사 아틀라스 마리타임으로부터 11만5000DWT급 아프라막스 원유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이번 주문은 5개월 전 수주한 물량의 옵션분이다. 앞서 대한조선은 지난해 11월 동급선사로부터 유조선 1척을 수주했다. 당시 계약에는 1척에 대한 옵션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 기대를 모았다. 아프라막스급은 수요가 가장 많고 경제성이 뛰어난 8만5천∼12만5천DWT(재화중량톤수, 선박 자체 무게를 제외한 순수한 화물 적재 용량) 크기 선박이다. 선가는 4600만 달러(약 519억원)으로, 지난해 건조 주문한 선박과 함께 각각 2022년 3월과 6월에 차례로 인도된다. 대한조선은 아프라막스급 탱커 4년 누적 수주 점유율 세계 1위를 달성하며 수년 동안 글로벌 선사에게 성공적으로 선박을 인도, 명실상부 중형 선박 전문 회사로 인정받았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아프라막스, 수에즈막스급 탱커 12척과 소형선 4척 등이다. 대한조선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2년여 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안정된 경영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건조중인 여객·화물 겸용 운반선인 '로팩스(RO-PAX)'선에 핀란드 해양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탑재한다. 해운 IT전문업체인 나파(NAPA) 소프트웨어 설치로 선박 기내 안전을 향상시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핀란드 선박 소프트웨어 업체 NAPA와 여객선사 아일 오브 맨 스팀 패킷 컴퍼니(Isle of Man Steam Packet Company)와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NAPA는 선박의 취약성과 침수 비상시 생존 가능성을 평가하는 NAPA 이머전시 컴퓨터(Emergency Computer)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선박 부하를 최적화하는 NAPA 로딩 컴퓨터(Loading Computer)를 아일 오브 맨 스팀 패킷 컴퍼니에 제공한다. NAPA 로딩 컴퓨터와 이머전시 컴퓨터는 모든 주요 선급 협회의 승인을 받았다. NAPA 소프트웨어는 선박 상태를 더 잘 모니터링하고 위험을 완화하며 선박 간 통신을 향상시켜 승무원과 승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현대미포조선은 신조선 건조를 NAPA의 3D 모델링 및 설계 기능을 사용해 설계한다. NAPA의 선체 형태 최적화와 안정성 평가 등 초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조선업계에 컨테이너선 발주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조선소들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글로벌 선사들이 컨테이너 물동량 폭증으로 미뤄왔던 컨테이너선 발주를 속속 재개하면서 발주량이 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선박 중개업체인 브레마(Braemar ACM)는 지난해 세계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가 전년비 무려 90%나 급증했다. 조선업계의 컨테이너선 수주잔량 역시 67척, 93만TEU 규모로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컨테이너선 수주 강세는 2021년 초에도 지속되고 있다. 영국 해운 시황 분석 기관인 MSI는 지난달 18일 기준 지난 5개월 동안 170만TEU 신조선이 발주됐는데, 이는 2020년 1~3분기의 24만2000TEU 기록과 대조된다고 분석했다. 조선업계의 컨테이너선 발주 붐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글로벌 선주사들의 컨테이너선 발주가 붐을 이루면서 조선소마다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것. <본보 2020년 12월 12일 참고 조선업계, 연말 컨테이너선 선물 푸짐> 지난해 글로벌 선사 중 세계 2위 해운선사인 스위스 MCS와 독일 하팍로이드 그리고 일본 ONE 등은 이미 울트라라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가 호주 정부로부터 호주 광산업체 블랙록마이닝에 대한 지분 투자를 승인받았다. 포스코가 적극 추진 중인 이차전지 음극재 사업 경쟁력 강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The Foreign Investment Review Board·FIRB)는 4일(현지시간) 포스코의 블랙록마이닝 지분 15% 인수를 승인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블랙록마이닝과 이 회사 지분 15%를 750만 달러(약 84억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탄자니아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등을 포함해 남은 절차를 마무리하면 지분 투자가 공식적으로 완료된다. 블랙록마이닝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마헨지 흑연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의 필수 원료다. 포스코는 지분 인수로 마헨지 광산에서 생산되는 음극재용 미분에 대한 영구적인 구매 권한을 확보했다. 블랙록마이닝 이사 1인 지명권도 얻었다. 포스코는 이차전지 소재 가치사슬 구축을 위해 아프리카, 호주 등지의 흑연광산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량 중국에 의존하는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수급 다변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50%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대만 정기선사로부터 최대 6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할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대만 완화이라인과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의 건조 협상을 진행 중이다. 수주가는 6억6000만 달러(약 7400억원) 규모다. 척당 1억1000만 달러(약 1236억원) 수준인 셈이다. 현재 협상 진행 중으로 양측은 오는 4월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신조선은 재래식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건조되며, 납기 시기는 2023년이다. 완하이 라인이 현대중공업에 신조선을 주문하는 이유는 선대를 넓히기 위해서다. 시장 커버러지를 넓히고 적시에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컨테이너선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완하인 라인은 올해 11억 달러(약 1조2300억원)을 들여 신규 컨테이너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완하이라인은 지난 1월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와 일본십야드(NSY)에 3013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2022년 10월 말부터 2023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일본 조선소에 발주한 신조선들이 모두 건조되면 선대 규모가 40만TEU를 넘어서면서 이스라엘 선사 '짐'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다음달 후판 설비 보수에 돌입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에 따른 조선용 후판 가격 인상이 예고된다. 특히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후판 제조사들은 지난해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 폭등으로 원가인상 요인이 컸음에도 불구, 판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실적 부담이 이어진 만큼 올해 후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말부터 광양 및 포항 제철소의 후판 설비 수리에 들어간다. 동국제강도 비슷한 시기 보름간의 정기 대보수에 따라 설비 가동을 중단한다. 구체적인 시기는 포스코의 경우 이달 18일부터 30일까지 광양제철소 후판 설비수리에 들어가고, 포항제철소는 6월에 수리가 집중된다. 동국제강은 이달 25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이로인해 타이트한 후판 수급 상황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철강사들은 지난해부터 후판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후판 수출 가격은 700달러 중후반대지만, 일본제철을 필두로 800달러 이상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4월 선적분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제철이 앞장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도 따라할 가능성이 높다. 인상가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LNG 전문 선사 골라 LNG(Golar LNG)로부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수주가 확정되는 분위기다. 발주처인 골라가 한국 조선소 발주를 공식 발표하면서 연내 수주가 유력해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골라 LNG는 지난 25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마크 l(MARK 1) 전환과 마크 ll(MARK 2) 신축 설계를 위한 신규 FLNG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라고 공식화했다. 건조 야드는 한국 조선소로, 마크 lll(MARK 3) 버전으로 만들어 연간 350~500만t으로 정제할 예정이다. 토어 올라브 트로임(Tor Olav Troim) 골라LNG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설비 디자인이 준비됐으며, 한국 조선소로부터 턴키베이스의 건조 제안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골라는 또 최초 생산까지 훨씬 더 짧은 리드 타임을 제공 할 수 있도록 모듈식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하는 더 작은 용량의 솔루션도 추가로 살펴볼 계획이다. 골라LNG는 그동안 연간 액화역량 500만t급 신조 FLNG 설계(FEED)를 마치고 조선소와 건조 협상을 진행해왔다. 신조 '마크 3'는 노블 에너지사의 이스라엘 레비아단(Leviat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증강현실(AR) 글래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AR 글래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와 양자컴퓨터 등에 이어 '미중 기술 전쟁'의 전선이 AR글래스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R글래스 제조업체 로키드(Rokid)는 3분기 중 49그램(g) 초경량 AR글래스를 출시한다. 로키드는 "새로운 AR글래스가 가벼운 무게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 탑재하고 있다"며 "아이웨어 기업인 '볼론'과 협력해 일상생활에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로키드 AR 글래스에는 퀄컴의 AR 전용 칩인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됐다. 또한 자체 개발한 '도파관(웨이브가이드)' 기술이 적용됐다. 도파관은 디스플레이 장치에서 나온 빛의 회절과 반사를 활용해 사용자가 보는 글래스에 영상을 투사하는 기술로, AR 글래스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또한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 등을 연동한 강력한 AI 기능도 탑재됐다. 로키드는 해당 AR 글래스가 사물인식은 물론 번역, 실시간 내비게이션, 알람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가 2년 전 출원한 특허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자모터에 희토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어서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며 테슬라처럼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완성차 업계의 움직임이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wccftech'는 최근 테슬라의 특허가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특허는 '선택적 보자력 조절을 위한 슬릿형 자석 및 그 방법(Slitted magnet for selective coercivity, and methods thereof)'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3년 10월 3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출원됐다. 영구자석에 작은 구멍을 정밀하게 뚫어 특정한 첨가물을 주입하고, 자기력과 반응 속도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전기모터의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네오디뮴계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 금속이 필수적이었다. 네오디뮴계 자석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영구자석으로 알려졌다. 성능이 좋은 만큼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