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화이자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후보물질 'RSVpreF'(PF-06928316)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대상으로 지정받았다. RSVpreF의 허가 심사 기한은 내년 5월로 정해졌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화이자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후보물질 RSVpreF 관련 FDA에 품목허가신청(BLA)을 접수했으며,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받았다. FDA는 심각한 질환의 치료나 진단, 예방 측면에서 효과 및 안전성의 유의미한 개선 가능성이 있는 의약품을 대상으로 우선심사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통상 10개월 소요되는 일반 심사와는 달리 신약 승인 여부를 6개월 이내에 결정한다. 내년 5월 FDA가 RSVpreF의 승인을 결정하면 RSVpreF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RSV 백신이 된다. RSV는 건강한 성인에게는 가볍게 지나가지만, 영유아나 노약자에게는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노인을 위한 예방 및 치료 백신이 없다. FDA는 지난 3월 RSVpreF를 혁신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이번 우선심사 대상 지정은 지난 8월 임상 3상 'R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글로벌서 오픈이노베이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6일 국제상공회의소(ICC) 주관으로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CSS어워즈(Corporate Startup Stars Awards 2022)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2일 CSS어워즈에 따르면 대웅제약이 '라이징 스타' 부문에서 수상했다. CSS어워즈는 세계 최대의 민간국제경제기구인 국제상공회의소(ICC)가 주관하는 글로벌 시상식으로 매년 스타트업 지원 및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기업 100개 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CSS어워즈 측은 "대웅제약이 해외 제약사와 다양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스타트업을 육성·지원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대웅제약은 기술 협력에 관심 있는 국내 유망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해 '이노베어 공모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예비 창업팀에게 1억원 규모의 SAFE(조건부지분인수계약)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임직원과 공동 창업할 경우 추가 연구개발(R&D) 자금도 지원한다. 스타트업에는 팁스 연계 투자, 씨드 라운드 및 시리즈 A 투자 검토 등 기회가 주어진다. 오픈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2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글로벌 20대 제약회사 중 절반이 넘는 12곳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사업 맏형격인 삼성바이오로직의 행보에 'K-바이오 미래'는 밝다. "세계 톱티어(Top Tier) 기업으로 도약"이란 특명을 받고 취임한 존림 사장의 2년 경영 성적표에서 합격점이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취임한 그의 리더십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림 사장은 일본 글로벌 제약사 야마노우치(현 아스텔라스) 미국법인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스위스 로슈 및 제넨텍 등에서 생산 및 재무 전문가를 역임한 '제약 바이오 전문가'로 꼽힌다. "향후 CMO(위탁생산), CDO(위탁개발), CRO(위탁연구) 등의 부문에서 글로벌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본격 도약하겠다." 림 사장의 취임 일성이다. CMO 사업의 경우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공장 증설을 지속해 나가면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업계 1위 자리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CDO와 CRO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주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알레스 고르스키(Alex Gorksy) 회장이 10여년 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붙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호아킨 두아토(Joaquin Duato) 존슨앤드존슨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1월부터 회장직을 맡는다. 알렉스 고르스키 회장은 1988년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s)에 입사한 이후 35년간 영업,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며 글로벌 제약회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존슨앤드존슨은 호아킨 두아토 CEO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술 발전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 과학, 지능형 자동화(Intelligent automation) 등을 이용해 어려운 의료기술 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호아킨 두아토 CEO는 미국 애리조나 썬더버드 경영대학원(Thunderbird School of Global Management)에서 국제경영학 석
[더구루=최영희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내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해외 기업들과 뼈질환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JP모건 컨퍼런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자가 모이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벤처 및 투자 전문가들이 참가해 투자유치 및 기술 제휴와 관련된 미팅을 진행한다. 메드팩토는 ‘JPM 헬스케어 미팅’(JPM Annual Healthcare Meeting)과 ‘바이오 파트너링 미팅’(Bio-Partnering at JPM)에 참석한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아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됐다"면서 "파트너링 미팅에서 뼈 질환 치료제 등 신규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과 공동 개발 파트너과 공동 개발 등을 해외 기업들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2023년 1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알파벳(구글 모회사) 자회사인 '아이소모픽 랩(Isomophic Labs, 이하 아이소모픽)'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발굴 플랫폼의 상업화를 위한 첫 발을 뗀다. 바이오의약품 산업 내 디지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선도주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콜린 머독 딥마인드(DeepMind) 최고사업책임자(CBO)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제약 회사 다수와 파트너십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내 계약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머독 CBO는 "우리의 목표는 제약 회사와 협력해 의약품을 생산, 의료 기관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신약 개발 관련) 특정 약물이나 질병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았고 기본 (신약 발굴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소모픽은 '알파고'로 유명한 알파벳의 자회사 딥마인드에서 작년 11월 분사한 회사다. 딥마인드의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 '알파폴드(Alphafold) 2'를 활용해 신약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딥마인드는 지난 2018년 알파폴드를 처음
[더구루=김형수 기자] 화이자(Pfizer)가 미국 미시간주 소재 공장 생산역량 제고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나선다. 미시간주 주정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미시간주 주정부에 따르면 화이자는 7억5000만달러(약 9860억원)를 투자해 미시간주 칼라마주(Kalamazoo) 공장을 증설한다.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치료제와 백신 등을 원활하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칼라마주 공장은 화이자가 보유한 최대 규모 생산시설로 무균 주사제, 의약품, 활성제약성분(API) 등 140종 이상의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무균 주사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8월 미국 뉴욕시 북서쪽 펄 리버(Pearl River)에 위치한 백신 연구 시설 확장을 위해 4억7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데 이어 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격 행보가 눈길을 끈다.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화이자 CEO는 "2017년부터 미국 내 의약품 제조 분야 리더십 강화를 위해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번 확장은 미국 제조 역량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어느 곳에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건강생활이 미국 업체와 손잡고 대마초 기반 제품 개발에 나선다. 대마초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자리한 대마초 전문기업 KRTL홀딩그룹(KRTL Holding Group)은 6일 자회사 KRTL인터내셔널과 KRTL바이오테크가 유한양행 자회사 유한건강생활과 상업용 CBD와 기타 대마초 기반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BD는 카나비스 사티바(Cannabis Sativa)에 존재하는 100개 이상의 서로 다른 식물 카나비노이드(Phytocannabinoids) 물질 중 하나다. CBD에는 대마초 식물에 함유된 향정신성 물질 THC가 거의 들어있지 않다. KRTL홀딩그룹은 대마 관련 연구를 펼치는 유한건강생활과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한건강생활은 지난 2020년 산업용 헴프(Hemp) 규제자유특구 기업으로 선정됐다. 헴프는 향정신성 물질 0.3% 미만의 대마 식물을 뜻한다. 경북 안동에 천연물 연구소가 있다. 유한건강생활을 중심으로 구성된 유한 컨소시움은 초임계 유체 추출방법을 이용해 헴프에서 CBD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제약사 트라파코가 대웅제약과 협력을 확대해 5년 내 개량신약·복합제 100개를 선보이겠단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23억7500만원)의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트라파코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7년 지분 투자한 제약사다. 5일 트라파코에 따르면 대웅제약으로부터 선진 제조 기술 이전을 확대해 5년간 개량신약·복합제 100개를 시장에 론칭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베트남 의약품 시장에서 개량신약·복합제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계획이다. 트라파코는 베트남서 지점 28곳을 운영 중인 대형 제약사다. 3만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트라파코의 일반의약품(OTC)·전문의약품(ETC) 매출은 2000억 동(약 106억 4000만원)을 넘었다. 연 목표의 86.8%를 달성한 수치다. 트라파코는 향후 3년간 성장률 15%를 달성하며 베트남 의약품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계획의 일환으로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대웅제약으로부터 선진 제조 기술을 이전 받아 개량신약·복합제를 지속 개발하겠단 목표다. 대웅제약은 지난 7월 트라파코에 복합제·개량신약 등 4개 제품(함량별
[더구루=한아름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가 적응증 넓히기에 나섰다. 드라베 증후군 성인 뇌전증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한 엑스코프리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효성을 알렸다. 5일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가 기존 항경련제와 함께 투여될 경우, 드라베 증후군을 가진 성인 뇌전증 환자의 발작 빈도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드라베 증후군은 영아때 나타나며 신경퇴화로 이어질 수 있다. SK바이오팜 연구진은 드라베 증후군 성인 뇌전증 환자에 엑스코프리와 항경련제를 병용 투여하고 14개월 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발작 빈도가 80% 이상 감소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엑스코프리가 드라베 증후군을 가진 성인 환자에게 임상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다만 모든 환자들이 이와 같은 효과를 볼 지에 대해선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22세 남성 △23세 남성 △26세 남성 △27세 여성 총 환자 4명의 케이스를 예로 들며 엑스코프리의 이점을 설명했다. 22세 남성 환자는 1세부터 지속적인 발작을 경험했고 청소년기까지 근
[더구루=최영희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이뮤노바이옴이 면역관문억제제(ICI)의 치료효과와 임상 성공 가능성 증대를 목표로 신규 특허를 등록했다. 5일 이뮤노바이옴은 ‘네트워크에 기반한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암 환자에 대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효과와 전체 생존률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탐색 장치 및 방법’에 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면역관문억제제에 대한 약 14만여 명의 엑솜 서열 정보와 400여 개의 세포주 스크리닝 정보를 결합해 약물 표적 유전자의 위험성을 계산한다. 유전자 위험성을 기반으로 임상시험이 완료된 약물의 성공 여부를 학습하고 새로운 표적에 대한 성공률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지난 6월 저명한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돼 학문적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다. 이뮤노바이옴은 내부 AI(인공지능) 팀을 통해 인실리코(In-silico, 컴퓨터를 이용한 모델링) 시뮬레이션을 하여 임상시험의 성공률과 신약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 후보 타겟 발굴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는 등 신약 개발 및 질환의 특정 표현형 진단법도 개발하고
[더구루=한아름 기자] 허은철 GC녹십자 대표가 올해 3연임에 성공했다. 2015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그는 2018년과 2020년, 2022년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허 대표는 창업주인 고 허채경 회장의 손자이자 2009년 타계한 고 허영섭 회장의 차남으로 서울대 식품공학과와 코넬대를 거쳐 1998년 녹십자 경영기획실에 입사했으며 이후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회사의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오너경영인을 넘어 전문경영인 반열에 오른 허 대표는 GC녹십자의 비상(飛翔)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GC녹십자는 당장의 매출 공백을 메우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일반의약품·건기식·동물의약품 등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실적악화 상황에서 나온 그의 결단은 GC녹십자 위기 돌파의 구심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그동안 회사의 글로벌 진출을 진두지휘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고 성과도 올렸다.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향후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허 대표는 GC녹십자의 실적 버팀목인 혈액제제·백신에서 초격차 전략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단 전략을 세웠다. 특히 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이하 GA-ASI)'가 동아시아 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한국을 꼽았다. 작년 11월 전투 실험에서 그레이 이글(MQ-1C) 기반의 시제 무인기 '모하비'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실질적인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조선·해양 전문지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GA-ASI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 지바현에서 열린 동북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DSEI 재팬 2025'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동아시아 시장이 현재 계약뿐만 아니라 잠재 발주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GA-ASI는 한국 해군을 잠재 고객으로 꼽았다. 해군은 GA-ASI의 모하비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비는 단거리 이착륙(STOL)이 가능해 짧은 활주로와 비행갑판을 갖춘 대형 함정 등 제한된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날개가 고정된 고정익 무인기로 회전익 무인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작전 반경은 두 배 이상 넓다. 해군과 GA-ASI는 작년 11월 포항 인근 동해에서 대형수송함 독도함(LPH)에서 모하비를 이륙시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이스라엘의 비인도적인 가자지구 공격을 비판하며 무기 도입을 연이어 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제 대전차 미사일에 이어 다연장로켓 협력도 중단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대안'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스페인 통신사 EFE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정부는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하 엘빗)와 다연장로켓 생산 협력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페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엘빗의 '펄스(PULS)' 도입을 결정했다. 지난 2023년 7억 유로(약 1조800억원) 상당 계약을 맺고 16대를 인도받기로 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도 모색했으나 최근 이스라엘 기술을 배제하고 다연장로켓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이스라엘과의 무기 거래를 중단하려는 장기 계획과 맞닿아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이 지속되자 유럽 내 반발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제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무장관은 지난달 아랍 국가들과의 회의를 열고 무기 금수 조치 시행을 촉구하기도 했었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스라엘 국영 방산 기업 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