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철광석 가격이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으로 급등하며 주간 상승 폭이 두 배로 커졌다. 중국발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철광석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추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장에서 철광석 11월물 선물 가격은 직전 2주간 18%가량 급등한 데 이어 전날 장중에도 전장 대비 2.5% 넘게 올랐다. 철광석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35달러 오른 t당 110.95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중국 국경절 연휴 직후, 중국 당국이 경제 회복 정책 패키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 경제계획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 지출 확대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ANZ 그룹 홀딩스는 메모를 통해 "이날 중국 시장이 재개되면 철광석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속적인 회복은 중국 당국이 약속한 재정 부양책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중국은 지난달 말 금리 인하와 부동산 부문에 대한 지원 등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글로벌 금속 가격 상승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힘을 쏟겠다." 취임 100일을 맞은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7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로 집무실에서 진행된 한국해양기자협회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어촌 소멸 방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홍 이사장에 따르면 어촌 지역 81.2%는 어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오는 2045년 소멸 고위험 지역이 된다. 이에 홍 이사장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이사장은 “이를 해결할 기관이 어촌어항공단 밖에 없고, 그런 만큼 역할이 한층 더 막중해졌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양수산부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어촌 300개소를 대상으로 3조원을 투자해 경제플랫폼과 생활플랫폼, 안전인프라 조성을 골자로 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벌이고 있다. 홍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개 사업에 대해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막 사업이 태동한 상태"라며 "이르면 내년부터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이 중점 추진하는 귀어귀촌도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 중 하나다. 공단은 양식어장을 경영하는 귀어인들에게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최대 광산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리튬 광산기업 아카디움(Arcadium) 인수를 추진 중이다. 최근 리튬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리튬 이온 배터리 수요 급증에 대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 틴토는 아카디움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런던금속거래소(LME) 주간 콘퍼런스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익명의 한 소식통은 "조만간 리오 틴토가 아카디움에 공식 인수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협상이 반드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카디움의 기업 가치는 40억 달러(약 5조4000억원)에서 60억 달러(약 8조7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리오 틴토는 앨버말(Albemarle)과 SQM에 이어 세계 3위 리튬 생산업체로 도약할 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BMW, 제너럴 모터스(GM) 등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금속을 공급하는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춘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기차와 가전제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석유 거래 사업을 금속 분야로 확장할 전망이다.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구리 거래를 통해 금속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구리 등 금속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힘 아주니 토탈에너지스 원유·연료·파생상품 거래 담당 수석부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비공개 콘퍼런스에서 "구리 거래에 대한 사례를 연구 중"이라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탈에너지스의 행보는 올해 금속 거래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세계 최대 에너지 거래 업체 비톨(Vitol)의 전략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대 이후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에는 알루미늄·구리·니켈·코발트 등 금속이 대량으로 필요하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들은 새로운 수익 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우라늄 기업 팔라딘 에너지(Paladin Energy)가 캐나다 탐사 기업 피션 우라늄(Fission Uranium) 인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캐나다 정부가 양사 간 거래를 국가 안보 검토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인수 절차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팔라딘 에너지는 최근 캐나다 정부로부터 피션 우라늄 인수 거래가 국가 안보 문제로 검토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앞서 팔라딘은 지난 6월 피션 우라늄을 11억4000만 캐나다 달러(약 1조1215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팔라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3위 상장 우라늄 생산업체로 도약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으나,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이 보낸 공문에 따라 거래가 국가 안보 관련 검토를 받게 됐다. 현재 팔라딘은 캐나다 투자법(ICA)에 따른 허가 가능성을 평가하며 여러 옵션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안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에 상정돼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팔라딘 측은 "법원이 어떤 최종 명령을 내릴지, ICA 허가가 나올지, 인수 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지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캐나다는 외국 기업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서 철수한다. 경제성 확보가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투자회사 해산안’을 가결했다. 동서발전은 송전 접속 인허가 확보까지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성 확보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동서발전은 향후 사업 개요와 사업 경과, 출자 금액, 사업 종료 등을 검토 후 출구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2022년 캘리포니아 69MWh(메가와트시)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투자했다. 이 사업은 캘리포니아 북쪽 험볼트 카운티에 69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를 건설·소유·운영하면서 전력판매수익을 올려 투자비를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의 프로젝트다. 사업은 현지 전력 기관인 레드우드코스트 에너지 당국(RCEA)이 발주했으며, EWP 리뉴어블 코퍼레이션(EWPRC)과 브로드 리치 파워(BRP)가 35대 65로 지분을 갖고 있다. 사업은 당초 3237만 달러(약 421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2050년까지 세계 광산업에 대규모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증가하는 원자재 수요를 충족하고, 전기차·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 등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는 연례 전환 금속 전망 보고서를 통해 광산업이 글로벌 원자재 수요를 맞추려면 오는 2050년까지 2조1000억 달러(약 2780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BNEF는 현재의 원자재 공급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여전히 부족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알루미늄·구리·리튬 등 핵심 광물은 이르면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BNEF는 새로운 정책 지원이 없고 기술 가격 경쟁력에 의해 주도된다고 가정한 경제 전환 시나리오(ETS)를 바탕으로 전기차·풍력 터빈·전해조 등 저탄소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억t의 금속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대 60억t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NEF는 재활용이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이 아르헨티나 5개 주 정부와 만나 구리 프로젝트에 투자 의사를 표명했다. 아르헨티나 구리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향후 양측 간 협력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앵글로 아메리칸 경영진은 최근 아르헨티나 구리 라운드 테이블 '메사 델 코브레(Mesa del Cobre)'를 구성한 주지사 5명과 만나 구리 프로젝트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메사 델 코브레'를 창설한 멘도사·산후안·살타·후후이·카타마르카 주지사들을 비롯해 △지메나 라토레 에너지환경부 장관 △마리아 주디스 히메네즈 리오네그로 환경·기후변화부 장관 △파트리시오 이달고 앵글로 아메리칸 칠레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앵글로 아메리칸 경영진은 브라질에서 고품질 철과 니켈 생산 공정을 촉진하기 위해 비료에 투자하고 있으며, 페루에서는 연간 32만t의 구리를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칠레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 광산 두 곳에서 작업 중임을 강조했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도 수년간 탐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논의를 통해 지역 내 성장 가능성을 확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활동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첨단 제조업 등 미래 유망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중국기업연합회(中国企业联合会)와 중국기업가협회(中国企业家协会)가 발표한 ‘2024년 중국 500대 기업 명단’에 따르면 중국 대기업들은 연구·개발 투자와 특허 품질, 산업 구조 최적화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500대 기업의 연구·개발 비용 총액은 1조8137억 위안(약 344조원)으로 전년 대비 14.89% 증가했다. 기업당 평균 연구·개발 투자는 39억1700만 위안(약 7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9.41% 늘어났다. 연구·개발 투자가 매출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0%로 지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7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허와 표준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500대 기업이 보유한 유효 특허 총수는 202만9700건으로 전년 대비 7.66% 증가했다. 이 중 발명 특허 수는 19.67% 늘어났다. 기업들은 총 7만5252개의 표준 제정에 참여했다. 국제 표준 제정에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 정부가 민간 기업과 리튬 개발을 추진할 6개 지역을 우선 선정해 발표했다. 이달부터 원주민과 협상에 나서고 오는 4분기 추가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 자원인 리튬 생산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의 시선도 칠레로 쏠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칠레 광업부에 따르면 아우로아 윌리엄스(Aurora Williams) 장관은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소금평원 5개와 석호 1개를 포함한 6개 우선 지역을 선정했다. 광업부는 지난 4월 리튬 탐사를 위한 정보요청절차(RFI)를 개시하며 잠재 입찰자들의 관심 지역을 확인했다. 약 38%의 지지를 얻은 △코이파사 △오야궤 △아스콘탄 △피에드라 파라다 △아구아 아마르가 △라구나 베르데 등 6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광업부는 해당 지역에서 리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원주민과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 입찰과 평가를 진행한다. 충분한 재원과 풍부한 리튬 사업 경험을 고려해 최종 사업자를 정한다. 리튬생산특별계약(CEOL) 체결을 가속화하고자 간소화된 프로세스도 마련했다. 일정 비율 이상 광산 허가를 보유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2035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가 매년 100만t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등 구리 집약적 기술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BHP는 향후 10년간 구리 공급과 수요 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BHP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1년까지 15년 동안 구리 수요 증가율은 연평균 1.9%로 둔화했으나,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2.6%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구리 수요는 지난 75년 동안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총 구리 수요는 2500만t의 구리 음극과 600만t의 구리 스크랩을 포함해 총 3100만t에 달했다. 래그 우드(Rag Udd) BHP 최고 상업 책임자는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가 현재보다 70% 증가해 연간 5000만t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현재와 신흥 기술 모두에서 구리의 역할과 세계 탈탄소화 목표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BHP는 오는 2050년까지 에너지 전환 부문이 구리 수요의 23%를 차지해 현재 7%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니켈 공급망을 지속해서 통제할 전망이다. 4년 9개월간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하면서 자국 광물 산업을 발전시킨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코트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한 이후 광물생산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약 180만t의 니켈을 생산하며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 자리를 지켰다. 전기차 배터리 등 니켈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향후 인도네시아 내 니켈 생산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해 기초금속 분야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지난 2020년 대비 97% 증가한 118억 달러(약 15조5110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FDI 중 기초금속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이후 매년 20%를 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프로젝트는 중국 자본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 기업은 수출 금지 이후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에 300억 달러(약 39조4440억원) 이상 투자했으며, 지난해에는 금속 부문 FDI의 약 60%가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