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최고급 주택단지를 착공했다. 유동성 위기를 털고 해외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 인니 자회사 롯데랜드와 현지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그룹은 9일(현지시간) 바산타 에코타운 내 최고급 주택단지 '한남(Hannam)'의 착공식을 열었다. 한남은 자카르타 남부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바산타 에코타운 안에 지어진다. 전용면적 197~222㎡ 세 가지 타입, 총 111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최소 38억 루피아(약 3억2000만원)로 설정됐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로,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주택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건설과 인니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는 합작사를 설립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분율은 롯데건설 70%, 바산타 자회사인 파꾸안이 30%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이집트에서 프로젝트 관리자 채용을 시작했다. 이집트는 한국 기업에 인프라 개발 사업 참여를 요청한 바 있어 삼성물산이 이에 호응할지 주목된다. 9일 비즈니스 네트워킹 플랫폼 ‘링크드인’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집트 뉴 카이로 지역에서 근무할 관리자 직급 채용을 진행 중이다. 주요 업무는 수도, 하수도, 전력, 통신 등 인프라 시스템 조정과 유틸리티 허가, 이전 및 기반 공사 계획 관리다. 더불어 지방 당국, 물류 팀, 유틸리티 기관과 협력하는 업무와 함께 인프라 설계 검토 및 모니터링 업무도 수행한다. 우대 사항으로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PMCM(프로젝트관리·건설관리) 또는 EPC(설계·조달·시공) 컨설턴트와의 협력 경험 등이 언급돼 있다. 삼성물산은 이집트에서의 신규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채용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집트는 △카이로 국제공항 4터미널 건설 △지역 공항 글로벌화 △11개 공항 민간 부문 개발·운영 참여 확대 △버즈 알 아랍 공항 친환경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어 신규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삼성물산은 이미 이집트에서 건설 사업을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바라카 원전의 완전 가동 1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했다. 국가 전력 수요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가운데 탈탄소화에도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UAE 원자력공사(ENEC)는 8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전 1주년을 기념하며 “바라카 원전 APR1400 원자로 4기가 UAE 전력 수요의 25%를 생산하며, UAE의 기저 부하 전력 생산을 크게 확대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년 간 바라카 원전은 40TWh의 청정 전력을 공급하며 국가 기술 분야, 산업, 가정에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해왔다”며 “1호기 가동 이후 현재까지 120TWh 이상의 전력이 생산됐는데 이는 뉴욕시의 연간 전력 수요에 상응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건설 과정도 호평했다. ENEC는 “1호기부터 4호기까지 건설 과정에서 비용, 기간, 인력이 40% 절감됐다”며 “1기당 평균 건설 기간은 7.9년으로 매우 효율적인 성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탄소 배출 감축 등 UAE의 에너지 전환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게 ENEC 분석이다. ENEC는 “바라카 원전은 연 2240만t의 탄소 배출을 방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 공사를 수주했다. 글로벌 HVDC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매리너스링크(Marinus Link)는 8일 삼성물산·DT인프라스트럭처 컨소시엄을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州)와 태즈매니아섬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1단계 공사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1단계 사업에는 총길이 90㎞의 육상 케이블 설치와 변전소 건설 등이 포함된다. 이 사업은 빅토리아와 태즈매니아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345㎞의 지하 및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다. HVDC 케이블과 광섬유 케이블 설치 이외에 통신국, 변전소 건설도 포함된다. 총 사업비는 약 40억 호주달러(약 3조6400억원)로 추산된다. 해저 케이블 용량은 1500㎿(메가와트) 규모로 15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최종 환경 평가과 규제 승인을 거쳐 내년 착공될 예정으로,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스테파니 맥그리거 매리너스링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업자 선정은 태즈매니아와 빅토리아 지역 기업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대규모 건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지역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현대건설에 대해 원전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큰 폭의 성장을 예측했다. 3년 간 약 14조원치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JP모건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투자등급은 ‘비중확대(Overweight)’, 목표주가는 8만4000원으로 각각 제시됐다. JP모건은 “현대건설은 강력한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예상되는 200억 달러(약 27조8000억원) 이상의 신규 원전 건설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은 한국전력과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핵심 원전 건설 파트너로 인정 받고 있다”며 “향후 3년간 약 100억 달러(약 13조9000억원) 규모의 대형 원전 EPC 사업을 수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원전 프로젝트는 정부 지원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현대건설과 같은 계약업체에 장기적인 수익 흐름을 보장해 우수한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의 부진한 국내 주택 및 화공 플랜트 EPC 사업을 상쇄하는 데 원전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원전 수주는 현대건설의 수주 잔고 규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건설사들이 환경사업 부문을 축소하고 있다. 환경사업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건설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사업성이 떨어지자 손을 떼는 분위기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로 두고 있는 말레이시아 최대 폐기물 처리업체 ‘센바이로(Cenviro)’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센바이로는 지난 1991년 설립된 말레이 국영 종합환경기업으로 현지 국부펀드 카자나가 최대 주주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5월 센바이로 지분을 취득했지만, 지난 4월부터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센바이로 지분 30%에 대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SK에코플랜트는 리뉴어스와 리뉴원 등 폐기물 매립 및 소각 계열사들을 美 사모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규모는 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GS건설도 그동안 매각을 추진해왔던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의 인수 기업을 찾는 데 성공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TAQA가 약 1조6700억원에 GS이니마 인수를 결정했다. GS이니마는 세계 10대 담수 플랜트 및 수처리 전문 기업이다. GS건설은 지난 2012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대우건설이 개발하는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최고급 빌라 개발 부지를 할당받았다. 저층 고급 단지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6일 베트남 경제매체 베트남비즈 등에 따르면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말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해 약 4만1300㎡ 부지를 새로 받았다. 하노이 토지기금 개발센터가 구체적인 토지 이용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인민위원회가 토지기금개발센터가 마련한 계획을 검토해 승인한다. 약 3만6700㎡ 부지에는 최고급 빌라가 지어질 예정이다. 나머지 4600㎡ 부지에는 산책로와 기반 시설 등이 조성된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대우건설이 여의도 면적 3분의 2 크기인 186만3000m²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기획, 토지 보상, 인허가, 자금조달, 시공, 분양, 도시 관리 운영을 주도한다. 대우건설은 2014년 1단계 사업, 2019년 2단계 사업에 착공했다. 현재 2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며 잔여 부지 토지 보상과 인프라 공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11월 2단계 부지 내 주거복합 사업인 K8HH1의 공사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가 얀 그롤리흐 체코 남모라비아주 주지사를 만났다. 남모라비아주는 대우건설이 원전 시공사로 참여하는 두코바니 지역과 인접해 있어 추가 사업 협력 가능성이 예상된다. 5일 남모라비아주에 따르면, 김보현 대표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그롤리흐 주지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롤리흐 주지사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언급하며 “대우건설이 남모라비아주에서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코 엔지니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직원들을 위한 기반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모라비아주는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기계, 전자 등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나노산업과 스마트기술 등 첨단산업도 성장하고 있다. 특히 남모라비아주는 대우건설이 원전 시공사로 참여하는 두코바니와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 본계약을 체결하며 시공 주간사로 합류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찾아 LNG 프로젝트 등 신규 사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알래스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NG 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강하게 개발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4일 주앵커리지 공관에 따르면, 대우건설 대표단은 지난 2일 박중석 주앵커리지 출장소장을 만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등 현지 에너지 개발 현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우건설은 LNG 플랜트 분야에서 우수한 시공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개발 참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건설사다. 실제 대우건설은 지난 2020년 5월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력이 있다. 같은해 12월에는 5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LNG Area 1’ 공사 계약을 따내며 LNG 플랜트 개발 시장 내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경우 알래스카 북쪽 끝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새로 건설할 약 1300㎞ 가스관을 거쳐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남쪽 니키스키까지 수송해 액화한 뒤 수요지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 개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롯데그룹이 베트남 초대형 복합단지 사업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을 중단한 가운데 후폭풍이 지속되고 있다. 사업 중단의 결정적 원인이 된 토지 사용료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디지뉴스(Diginews)는 1일 롯데그룹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 중단을 언급하며 정부의 토지 사용료 관리 문제를 비판했다. 매체는 “토지 사용료 결정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기업은 이자 비용과 기회 비용을 부담해야 해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도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신청했다가 토지 사용료 문제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던 기업이 많았던 만큼 이번 기회에 이를 전면적으로 재수정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 호앙 짜우 호치민시 부동산협회(HoREA)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토지 사용료가 최종 결정 과정에서 인상되는 경우가 대다수라 많은 기업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로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레지던스, 아파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투자 포럼에 참가해 신규 사업 가능성을 모색한다. 대우건설은 내달 18일부터 19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이르디즈 호텔에서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 투자 포럼(TIF 2025)’에 참가한다. 올해 포럼의 슬로건은 ‘국가적 역량, 국제적 협력’으로 35개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비즈니스 미팅,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에도 투르크메니스탄 현지 투자 행사에 참가한 바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직접 아슈하바트를 방문해 ‘건설·산업·에너지 2024(CIET 2024)’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당시 정 회장은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 담당 부총리를 비롯해 대외경제은행장, 아슈하바트 시장,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미네랄 비료공장 프로젝트는 투르크메니스탄 제2의 도시인 투르크메나밧에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인펙스 아바디 온쇼어 LNG 프로젝트’가 기본설계(Front End Engineering Design, FEED) 단계에 착수했다. 삼성 E&A가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인니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인니 에너지광물자원부(ESDM)는 2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남부 뮬리아 호텔에서 인펙스 아바디 온쇼어 LNG 공장의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율리엇 탄중 에너지광물자원부 차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신속한 실행이 중요하다”며 “조달 규정 유연화와 허가 절차 가속화를 통해 기본설계 등 모든 단계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니 말루쿠주 사움라키 지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아바디 가스전으로부터 생산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액화 처리한 후, 연간 950만t의 LNG와 하루 3.5만배럴의 콘덴세이트(초경질유)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는 포집해 인근 해상 광구에 저장한다. 총 209억4000만 달러(약 29조원)의 자금이 투자될 예정이며 개발 단계에서만 1만2600명 이상의 인력이 투입된다. 운영 단계에서는 약 850명의 인력이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불패 신화'를 이어오던 독일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례적인 가격 인하에 나섰다. 현지 전기차 브랜드의 공세와 소비 위축이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된 딜러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수입차 판매 상위권을 다투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이번 결정이 한국 시장의 판매 전략과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 에너지(Factorial Energy, 이하 팩토리얼)'가 카르마 오토모티브(이하 카르마)의 전기차에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양산 모델을 선보인다. 자사 전고체 배터리를 실제 판매 차량에 적용하는 첫 사례를 확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경쟁에서 기술 신뢰도와 사업 확장성 제고를 동시에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