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저가' 전기차 공세 속에서도 자사 차량에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략을 이어간다. 니켈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생산 거점 역할을 확대, 기술·가격 경쟁력을 구축한다. 차우준 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 법인장(상무)는 6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차는 여전히 NMC 배터리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상무는 "단기적으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더 저렴하고 생산하기 쉬워 많은 완성차 제조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NMC 배터리는 LFP 배터리보다 품질이 더 좋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LFP 배터리와 달리 재활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를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성장의 원년으로 보고 사업 확대를 위해 전력을 쏟는다. 현지 시장에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포함해 6개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 라인업 확대에 발맞춰 딜러 네트워크도 145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차량부터 배터리 시스템, 배터리셀 제조까지 현지 3개 생산 거점을 동시 가동해 생산량을 끌어올린다.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인도 승차 공유 스타트업 올라(Ola)의 기업가치를 3분기 연속 하향 조정했다. 올라의 기업가치는 고점 대비 74%나 감소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뱅가드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올라캡스(Ola Cabs)의 모회사 ANI 테크놀로지스(ANI Technologies)의 기업가치를 18억8000만 달러(약 2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뱅가드는 ANI 테크놀로지스의 가치를 3분기 연속 조정해왔다. 뱅가드는 지난해 2월 ANI테크놀로지의 가치를 73억 달러에서 48억 달러로 낮췄다. 그리고 8월에는 26억5000만 달러로 추가로 가치를 조정했다. 올라의 기업가치는 2021년 말 신규투자 유치 과정에서 평가된 73억 달러에서 무려 74%나 줄어들었다. 뱅가드는 ANI 테크놀로지스의 주식 16만6185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0.7%다. 뱅가드가 ANI 테크놀로지의 가치를 낮춘 것은 올라가 전체적인 매출이나 손실을 줄였지만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비롯해 중고차 사업인 올라카, 퀵커머스 부문 올라 대시, 올라 카페, 올라 푸드 등 다양한 사업을 실패하며 성장 동력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토요타그룹 산하 상용차 업체 '히노자동차'(이하 히노)에 트럭·버스용(TBR) 타이어를 공급한다. 이는 북미 시장에 제공되는 중형 트럭 'L 시리즈'에 대한 것으로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유럽 등에 공급되는 물량까지 커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타이어 미국판매법인은 5일(현지시간) 히노 캐나다판매법인에 TBR 타이어 2종을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히노 북미 인기 판매 라인업인 중형 트럭 'L 시리즈'에 장거리 트럭 전용 TBR 타이어 'AH37'과 'DL11'을 제공하기로 한 것. 내구성과 연료 효율성, 트레드 수명 등을 따졌을 때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들 타이어 제품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스마트 웨이(Smart Way) 인증을 획득했다. 장거리 트럭 운송에 대한 비용과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인정받은 셈이다. 히노 L 시리즈는 지난 2020년 출시된 중형 트럭 모델이다.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가 뛰어나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고의 중형 트럭 시리즈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타이어 측은 "히노가 트럭 운송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세우고 있는 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렌터카 업체인 허츠(Hertz)가 폴스타 전기차 구매 계획을 중단했다. 전기차 시장 판매 둔화에 렌터카 시장에도 전략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글로벌 경제전문매체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허츠는 지난해 3분기 폴스타에 올해 공급할 전기차 계약 연기를 요청했다. 폴스타는 허츠가 공급받은 차량을 조기 또는 저가에 매각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아 요청을 받아드렸다. 허츠는 2022년부터 5년간 약 6만5000대의 폴스타 전기차를 공급받기로 했다. 계약 규모는 30억 달러(약 4조원)으로 2023년까지 약 1만3000대의 전기차가 공급됐다. 허츠는 완성차 제조업체와 계약에 바이백 조항을 포함시키지 않고 완전 소유하고 감가상각 위험도 부담하는 '엣 리스크(at risk, 위험 부담)'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허츠의 운영모델이 이번 전기차 계약 이행 중단이라는 결과를 불러왔다. 허츠는 2024년말까지 전체 렌터카의 25%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며 테슬라 10만대, 폴스타 6만 500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문제는 전기차 시장 판매가 둔회되면서 전기차의 재판매 가치가 급락했다는 것이다. 전기차 시장은 전세계적인 경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유럽기술연구센터(Hyundai Motor Europe Technical Center, 이하 HMETC)가 연구개발(R&D) 활동 강화를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는 물론 유럽연합(EU)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맞춘 브랜드 탄소배출 제로화 계획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HMETC는 5일(현지시간) 타이론 존슨(Tyrone Johnson) 현대차 유럽 차량 R&D 책임자를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 MD) 자리에 앉혔다고 밝혔다. 임기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됐다. 타이론 존슨 신임 HMETC MD는 자동차 산업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지닌 전문가이다. HMETC과의 인연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차량 테스트 및 개발 부서장으로 입사한 이후 지속해서 성과를 나타내며 2021년 차량 개발 이사로 승진한 바 있다. 타이론 존슨 신임 HMETC MD는 HMETC의 유럽 입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는 탄소배출 제로 모빌리티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이 스마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어워드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엑스터'가 최고 영예인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5일(현지시간) '오토포탈 어워즈 2024( AUTOPORTAL Awards 2024)'에서 3관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토포탈 어워즈는 인도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포탈(AutoPortal)이 진행하는 시상식이다. 올해의 차를 비롯해 부문별 최고 모델을 선정한다. 이번 어워즈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린 모델은 △엑스터 △아이오닉5 △베르나이다. 엑스터는 이번 어워즈 최고 영예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꼽혔고, 아이오닉과 베르나는 각각 올해의 전기차(EV of the Year)와 올해의 세단(Sedan of the Year)으로 뽑혔다. 이번 수상 결과는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엑스터 현지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터는 이번 수상에 앞서 지난해 12월 인도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ICOTY 2024' 시상식에서 최고점을 얻어 토요타 이노바와 마힌드라 XUV400 등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중국 핵심 생산 거점 중 하나인 강소 공장의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기존 투자금의 2배 금액을 책정, 장비 최신화와 더불어 신에너지시장(NEV) 공략을 위한 타이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5일 한국타이어 강소 공장(Jiangsu Hankook tire)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강소 공장에 2억 위안(한화 약 37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장 장비 최신화를 토대로 생산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는 이규봉 한국타이어 중국지역본부 강소공장장이 현지 매체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특히 투자 금액을 2배 이상 대폭 늘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타이어는 단순 공장 장비 최신화뿐 아니라 NEV 타이어 기술 연구개발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지 타이어 시장 브랜드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레이싱 타이어 생산량을 늘려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그동안 제품 품질 개선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목적으로 공장 장비 최신화에 약 1억 위안을 지속적으로 투자했었다. 이번 투자에 따른 강소 공장 추가 생산량은 최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연말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그래비티' 출시를 앞두고 한국에서 성능 및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량 확대를 토대로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최근 한국에서 그래비티 프로토타입 성능 및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3일 과천의왕고속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포착돼 X(엑스, 옛 트위터)에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루시드의 공식 발표 이후 목격된 최신 사례이다. 해당 사진에는 특수랩핑이 적용된 그래비티 프로토타입이 담겼다. 브랜드명인 루시드가 차량 외관 측면과 후면에 새겨졌으며, 모델명인 그래비티가 다양한 크기와 방향으로 전체를 뒤덮고 있다. 공식 출시 전 디자인 노출 방지 차원이 아닌 홍보 목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라는 평가이다. 그래비티는 루시드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3열 시트가 적용된 패밀리카로 제원상 2.7t의 견인 능력을 가졌다. 약 15분 만에 3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한국 타이어 3사에 대한 미국 반덤핑 관세율이 최대 20%P 낮아졌다. 타이어 원재료 가격 안정화가 이뤄진 상황에서 반덤핑 관세율까지 크게 낮아지면서 이들 3사 실적 향상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수입되는 승용차 및 소형 트럭 타이어에 부과되는 관세를 낮추기로 확정하고 연방 관보에 등재했다. 지난 2021년 1월 6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한국에서 수입된 타이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상무부는 한국산 타이어가 '표준 가격'(normal value)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고 판단했다. 확정된 브랜드별 반덤핑 관세율은 △한국타이어 6.30% △금호타이어 5.40% △넥센타이어 4.29%이다. 기존 반덤핑 관세율과 비교해 최대 20.75P% 낮아졌다. 지난 2021년부터 이들 타이어 3사에 적용된 반덤핑 관세율은 각각 27.05%와 21.74%, 14.72%였다. 미국 상무부는 내달까지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등에 해당 내용에 관한 평가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 타이어 3사 미국 반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지엠)은 올해 국내 시장에 신차 4종을 출시한다. 내수시장 입지 강화를 위한 고객경험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신차 4종 중 2종을 전기차 모델로 꾸렸다는 점에서 전동화 전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올해 신차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GM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지엠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출시가 확정된 모델은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XT4 △쉐보레 콜로라도이다. 얼티엄(Ultium) 플랫폼 기반 전기차 2종이 포함됐다. 한국지엠은 올해 전기차 2종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얼티엄 기반의 다양한 크기, 목적,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은 "이번 출시되는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EV는 한국지엠의 전기차 성장 전략이 반영된 제품 라인업"이라며 "브랜드 경험을 확대할 수 있는 대표 모델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비자레알 사장을 비롯해 한국지엠 주요 경영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위스 기술기업 ABB와 손잡고 베트남 전기자동차 고객들의 충전 편의 향상에 나섰다.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무료로 증정해 브랜드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4일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인 현대탄콩에 따르면 현대차는 ABB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아이오닉5를 구매하는 베트남 운전자들에게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테라 홈'을 증정하고 있다. ABB는 지난 2021년 전기차를 15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기 신제품 '테라(Tera) 360'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은 업체다. 테라 홈은 ABB가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에서 공개한 차세대 전기차 충전 솔루션이다. 태양광과 같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을 전기 사용 우선순위로 자동 지정할 수 있다. 특히 스타일과 단순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플러그 앤 충전과 같은 지능형 기능은 전기차와 충전기 간의 즉각적·자동적 인식으로 끊김없이 매끄럽게 충전 승인을 지원한다. 쌍방향 라이팅 기능도 있다. 이는 충전 세션 상태를 나타낸다. 충전 상태 알림은 ABB E-mobility Charge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받을 수 있으며 충전 인증도 가능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에서 팔라완 지역에 쇼룸과 공식 대리점을 개설하는 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필리핀 법인(HMPH)은 현지 기업 오토 아티스트 인코퍼레이티드(Auto Artist Incorporated, 이하 AAI)와 손잡고 팔라완 지역에 쇼룸을 확대하고 있다. AAI는 최근 팔라완주 주도인 프에르토프린세사에 140.25제곱미터 규모의 쇼룸을 오픈했다. 해당 쇼룸에는 3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있으며 미디어 월, 개인 상담을 위한 라운지, 추가로 앉아있을 수 있는 개방형 공간, 브로셔 테이블 등을 갖췄다. 현대차 필리핀 법인은 신규 쇼룸 뿐 아니라 팔라완 지역 판매 확대를 위해 직영 대리점도 건설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1년 현지 판매 전략을 '직접 판매'로 전환하고 직영 쇼룸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필리핀 내 직영 판매점도 46곳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팔라완 대리점은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2024년 3분기 중에 개장할 예정이다. 해당 대리점은 판매 공간 외에도 애프터서비스 공간도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사람과 지구를 모두 생각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자동차 회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