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에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브랜드 혁신 담당 허브 시설을 구축했다. 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포지셔닝 일환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태국 방콕 트루디지털파크(True Digital Park)에 '아이오닉 랩(IONIQ Lab)'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랩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은 물론 친환경적인 미래를 설계해나가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의 직관적인 기술과 제품을 탐색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것. 또한 브랜드 글로벌 리더십과 전동화 전환에 대한 전문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지 법인인 현대모빌리티타일랜드와 함께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협업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세안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탁월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태국 현지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단순히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꾸몄다는 설명이다. 이곳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전파하고 향후 미래 비전도 나눌 예정이다. 정재규 현대 모빌리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영국 법인 통합에 앞서 현지 브랜드 쇼룸 재정비에 나섰다. 런던 랜드마크인 '배터시 발전소'(Battersea power station)에서 운영 중인 쇼룸의 역량 강화 차원에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영국법인은 최근 런던 템즈강 배터시 발전소에 위치한 브랜드 공식 쇼룸 재정비에 돌입했다. 현대차 영국판매법인과 통합에 따라 판매 네트워크를 새로 구성하게 되면서 현지 쇼룸에 대한 변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동안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데 있어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개월간 배터시 발전소 인근 지역에서 브랜드 팝업 스토어 '사운드 오브 세레니티'(Sound of Serenity)를 운영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1월 25일 참고 현대차, 英 런던 템즈강 ‘베터시 발전소’에 제네시스 팝업 운영> 배터시 발전소는 옛 석탄 화력발전소이다. 런던시는 배터시 발전소가 보존 가치가 높다고 판단, 90억 파운드(약 14조6220억원)을 들여 이곳을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콘셉트 상업시설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이 유럽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 역량을 입증했다.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는 한편 경쟁력도 키워나가며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유럽 환경단체 '교통환경연맹(T&E)'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T&E의 '배터리 공급망 지수'에서 12위에 올랐다.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해 안정적인 배터리셀 조달 능력을 확보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T&E는 외부에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배터리셀 생산(조달) 전략 △원자재 공급 능력 △책임 있는 공급망 관행 등 3개 항목을 종합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각각 13점(25점 만점)·10점(60점 만점)·2점(15점 만점)을 받아 총 25점을 기록했다. 1위는 전기차 강자인 테슬라가 차지했다. △폭스바겐 △비야디(BYD) △스텔란티스 △포드 △르노 △재규어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토요타 △BMW 등이 뒤를 이었다. 비야디는 배터리셀 생산 능력과 소재 공급망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지속가능성 관련 0점을 받아 3위에 그쳤다. T&E는 비야디가 저탄소 공정, 원자재 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정부가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신규 자동차에 음주 운전 방지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자동차 기술 발전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음에도 음주운전 방지 기술 개발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국민 안전을 위한 사고 예방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NHTSA)은 신규 자동차 음주운전 방지 기술 적용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2일 99페이지 분량의 '제안된 규칙 제정에 대한 사전 통지'(advanced notice of proposed rulemaking)를 발표했다. 이는 새로운 연방 규정 정립을 위한 예비 단계로 대중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 활용된다. 내년 11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방 표준안 개발은 지난 2021년 통과된 초당적 인프라법(Bipartisan Infrastructure Law)에서 출발했다. 자동차 기술이 많은 발전을 이뤘음에도 아직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거나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이 부재하다는 점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매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현지 전기차 시장 입지를 다지기 위한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다양한 형태의 협력 방안 구축과 전기차 출시를 병행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 내 존재감을 높이겠다는 각오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2일 인니 상공회의소(KADIN)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ADIN 회원 대상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등 브랜드 전용 전기차 구매 특별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지 정부와 산업 주체 간 공동 노력을 토대로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 실현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프란시스쿠스 소에르조프라노토(Fransiscus Soerjopranoto) HMI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MOU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장려하고 있는 인니 정부와 KADIN의 노력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KADIN 회원들의 전기차 구매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현지 전기차 시장 발전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KADIN을 시작으로 지속해서 다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고객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현지 A/S 정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만 24개를 추가했다. 온라인 판매에 따른 고객과의 소통 부재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 만큼 현지 판매량 판매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현대모빌리티재팬(Hyundai Mobility Japan, HMJ)에 따르면 HMJ는 올해 일본 내 A/S 센터를 24개 추가했다. 지난달 기준 일본 내 A/S 센터는 총 54개에 달한다. 온라인을 통해 현지 차량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고객과의 접점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A/S 센터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결과이다. 현지 정비 네트워크 확대 홍보 차원에서 HMJ는 지난 11일 '2023 HMJ 애프터 세일즈 콘퍼런스'(2023 HMJ After Sales Conference)도 개최했다. 해당 콘퍼런스는 현지 A/S 정비 네트워크 강화를 토대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현지 주요 행사 중 하나이다. 일본 전역에 있는 현대차 A/S 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HMJ는 "내년부터는 현대차 A/S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별도 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유럽기술연구센터(Hyundai Motor Europe Technical Center, 이하 HMETC)를 새로이 만든다. 연구개발(R&D) 활동 강화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각오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METC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Rhine-Main)에 새로운 최첨단 연구센터를 만든다. 2만5000㎡ 규모로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연구센터 설립은 브랜드 혁신과 창의성 개발은 물론 환경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기존 HMETC와 비교해 사무실과 연구 공간을 2배 이상 확대하는 만큼 역동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HMETC는 이곳 연구센터를 토대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는 전기차 개발을 강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도하는 것은 물론 유럽 고객의 선호도에 맞춰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 최첨단 기술 혁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탄소배출 제로화를 실현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적인 설계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중국 공장 가동률이 평균 수준보다 한참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자동차 산업 양극화 영향으로 로컬 브랜드 등 현지 판매 상위 '톱10' 브랜드와 비교해 최대 69%p나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현대차 올해 중국 공장 가동률은 23%에 그칠 전망이다. 현지 판매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기아의 경우 현대차보다 겨우 2%p 높은 25% 가동률을 나타낼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양사 올해 예상 공장 가동률은 로컬 브랜드 등 현지 판매 상위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그 수치가 더욱 실감된다. BYD 올해 예상 공장 가동률은 80% 안팎이 될 것으로 예측됐으며, 테슬라의 경우 신에너지차(NEV) 시장을 장악한 결과, 가동률이 92%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중국 자동차 산업에 전동화 바람이 불면서 로컬 브랜드와 합작투자(JV) 브랜드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컬 브랜드는 중국 NEV의 급속한 성장을 토대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년 대비 20% 증가한 생산량을 나타낸 반면 JV 브랜드 생산량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해외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크레타 기반 전기차 '크레타EV'가 내년 인도를 무대로 글로벌 공식 출시를 알린다. 현지 전기차 성장세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일찍 출시를 결정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하반기 인도 전기차 시장에 크레타EV(프로젝트명 SU2i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계획보다 6개월 가량 앞당겼다. 당초 현대차는 오는 2025년 상반기 크레타EV를 현지 출시하고, 같은해 하반기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올해 테스트뮬을 통한 도로 주행 테스트 결과 출시 시기를 조정해도 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뮬은 주행시험을 위한 시제작 차를 말한다. 기존 차량의 외관을 빌려 동력계, 차대 등 신규 개발 항목을 테스트하는 목적을 지닌다. 크레타EV의 경우 지난 2월부터 꾸준히 추정 테스트뮬이 포착된 바 있다. <본보 2023년 2월 23일 참고 현대차, 인도 현지형 전기차 ‘크레타EV' 도로 테스트 '담금질'> 이번 조기 출시 소식으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MG ZS EV와 마루티스즈키 eVX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성능 등
[더구루=윤진웅 기자] LS그룹의 자동차 부품사 LS오토모티브가 멕시코 유수 대학과 손잡고 자동차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산학협력을 토대로 현지 공장 우수 인재 채용 등 중남미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S오토모티브는 지난 8일 LS오토모티브 멕시코(LS Automotive México)를 통해 멕시코 누에보레온 프랑스-멕시코 이중언어 기술대학교(Universidad Tecnológica Bilingüe Franco Mexicana de Nuevo León, UT)와 현지 자동차 인재 육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 체결식은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시에 위치한 LS오토모티브 현지 공장에서 진행됐다. 지영도 LS오토모티브 멕시코법인장과 안토니오 가르시아 로에라(Antonio García Loera) UT 총장이 직접 만나 사인했다. 지영도 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현지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이 목표"라며 "특히 지난 2016년 멕시코 진출 이후 지역 사회에 대한 LS오토모티브의 헌신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학생들의 자동차 부품 생산 관련 교육과 숙박, 해외 연수 등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주(Cazzo)가 부채 구조조정을 완료했다.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카주는 채권단과 6억3000만 달러(약 8300억원) 규모 부채를 2억 달러(약 2600억원)의 채권 및 지분 92% 보통주로 교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채 구조조정에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폴 화이트헤드 카주 최고경영자(CEO)는 "부채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완료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거래는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영진은 수익성 있는 성장을 목표로 새 이사회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영국 중고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2018년에 설립된 카주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온라인 중고차 소매업체다. 주문 후 72시간 내 배송, 판매 차량 픽업 서비스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지난 2021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기업가치가 80억 달러(약 10조5680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가운데 경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용수 조달 지역이 최대 4곳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공업용수 부족에 대한 걱정을 덜어낼 수 있는 만큼 공장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조지아 해안 지역 수자원 계획 협의회(Regional Water Planning Council for Coastal Georgia, RWPCCG)에 따르면 RWPCCG는 오는 14일 조지아 오지치 기술 대학(Ogeechee Technical College)에서 현대차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지원을 위한 지하수 시추 계획 관련 공개 회의를 진행한다. 설명 없이 수백톤의 지하수를 공업용수로 사용할 경우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고갈 우려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이 나올 수 있어서다. 공개 회의는 18시부터 19시30분까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회의 석상에는 브라이언 카운티와 불록 카운티 고위 관계자가 대표로 참석한다. 향후 지하수 사용 계획과 지하수 사용에 따른 카운티 발전 영향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 카운티는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지원을 위한 지하수 시추 계획을 세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