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새로운 연간 로켓 발사 횟수 목표를 잡았다. 지난해 134회를 발사한 데 이어 올해 180회를 발사한다는 목표다. 스페이스X는 우주 산업 공략을 가속화, 독보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연간 180회 이상의 로켓 발사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평균 이틀에 한 번꼴로 로켓을 발사하는 셈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34회 팰컨 로켓을 발사한 바 있다. 이는 전년(96회)보다 약 40%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전 세계 로켓 발사 횟수(145건)의 92.4%를 차지한다. 이 중 2회는 팰컨9을 3개 묶은 '팰컨헤비'를 사용했다. 로켓이 3개인 팰컨 헤비는 한 개의 메인 로켓과 두개의 로켓 부스터로 이뤄져 있다. 기존 한 개의 팰컨9으로 가능했던 저궤도 발사보다 높은 정지궤도까지 추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스페이스X는 로켓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이같이 높은 발사 횟수 목표를 잡을 수 있었다. 지난해 로켓 1회 발사 후 회수해 다시 발사에 사용하는 부스터 회전 주기가 평균 25~30일 수준으로 단축됐다. 올해에는 이를 더욱 단축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4년 엔비디아 호퍼 인공지능(AI) 가속기를 가장 많이 구매한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MS에 이어 중국 기업들이 엄청난 구매량을 기록하며 AI 하드웨어 확보에서도 미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기사코드] 4일 시장조사기관 옴비아(Ombia) 등에 따르면 지난해 MS는 엔비디아로부터 48만5000장의 호퍼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했다. MS의 구매량은 경쟁사들을 2배이상 많았다. 2위는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의 개발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였으며, 3위는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였다. 바이트댄스와 텐센트는 약 23만개의 호퍼 GPU를 구매했다. 구매 내역에는 미국 정부 수출 규정을 준수하도록 만들어진 H20이 포함됐다. 텐센트에 이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SNS 플랫폼 기업 메타가 22만4000개를 구매했으며 테슬라/xAI가 20만개, 아마존과 구글이 각각 19만6000개, 16만9000개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띈 것은 바이트댄스와 텐센트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제치고 2위와 3위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바이트댄스와 텐센트의 엔비디아 AI 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5년 VR 산업 트렌드를 알 수 있는 8개 키워드가 제시됐다. 독일의 가상현실 전문 매체 믹스드(MIXED)는 올해 VR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8가지 키워드를 1일(현지시간)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믹스드가 뽑은 첫 번째 키워드는 '메타 퀘스트 3S'다. 메타 퀘스트 3S는 지난해 10월 15일 출시된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장치다. 메타 퀘스트 3S는 국내에서도 4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만큼 가성비를 자랑한다. 믹스드는 향후 발표된 메타 퀘스트 3S의 실적이 VR산업의 2025년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메타가 공개할 '메타 퀘스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가 MR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외에도 메타가 올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AR 스마트 글래스', 2025년 말 정보가 공개될 '메타 퀘스트 4' 등도 2025년 VR 산업 중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메타외의 기업들도 VR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게임사 밸브는 차세대 VR 헤드셋 데카드(Deckard)와 전용 컨트롤러 로이를 올해 중으로 출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의 대표 양자기술 기관들이 캐나다 양자보안 기업 BTQ(BTQ Technologies)와 손을 잡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양자융합포럼, 퀸사(QuINSA), 미래양자융합센터 등은 BTQ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발효된 양자기술산업법 로드맵에 따라 진행됐다. 한국은 양자기술산업법에 따라 2035년까지 1000큐비트 양자 컴퓨터 개발, 장거리 양자 인터넷 실증, 초정밀 양자센서 등을 개발한다. BTQ는 2021년 양자 보안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차세대 양자 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BTQ는 현재 다양한 학교, 연구기관들과 함께 광범위한 양자 보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밴쿠버, 토론토, 파두츠, 서울, 타이페이, 시드니 등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는 비즈니스 성장, 해외 진출 및 산업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 협력 틀을 제시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산업 표준, 세미나, 산학 협력 프로그램 등에서 공동 이니셔티브를 모색한다. 구체적으로는 산업 표준 개발 분야에서는 양자 산업 표준 확립과 홍보에 목적을 둔다. 이벤트 및 세미나 분야에서는 양자 기술 생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금융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이 디지털 결제와 암호화폐 부문의 주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앱 시장은 향후에도 전세계적인 모바일 금융 솔루션 전환 추세에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모바일 시장 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금융 서비스 앱 다운로드 수는 77억 건에 달한다. 이는 2020년 46억건보다 31억건이나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앱 성장을 이끈 지역은 인도였다. 2024년 인도 금융 서비스 앱 다운로드 건수는 17억건으로 2022년 15억건보다 2억건 늘어났다. 인도에 이어서 시장 성장을 이끈 지역은 아세안 지역이었으며 미국, 중국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4년 금융 앱 트렌드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결제 도입 증가다.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디지털 지갑과 P2P 결제 다운로드 수는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15억건이었다. 암호화폐 부문 다운로드는 133% 증가한 4억건을 기록했다. 반면 대출관련 앱 다운로드는 7.7% 감소했다. 지역별로 성장한 앱의 차이가 확인됐다. 미국의 경우 디지털 지갑, P2P 결제 다운로드 건수는 전년동기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데카르트(Decart AI)가 스텔스 상태를 해제한지 2개월여만에 기업가치를 5배나 끌어올리며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데카르트는 벤치마크가 주도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3200만 달러(약 460억원)를 조달했다. 펀딩에는 시드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던 세콰이어 캐피탈, 지브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데카르트는 이번 펀딩에서 5억 달러(약 724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지난 10월 완료된 시드 투자 라운드때보다 5배나 급등한 수치다. 당시 데카르트는 2100만 달러(약 304억원)를 투자받았었다. 10월 스텔스 상태를 벗어난 데카르트는 2개월여만에 5300만 달러(약 765억원)를 확보하게 됐다. 데카르트는 2023년 이스라엘 보안부대 '8200' 출신 엔지니어 2명이 설립했다. 데카르트는 지난 10월 생성형 AI 비디오 모델 '오아시스(Oasis)'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데카르트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현실 세계의 물리법칙 등을 학습한 AI모델로 실시간으로 대화형 비디오 게임을 출력할 수 있다. 오아시스의 프롬프터는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이다. 이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투자한 미국 인공지능(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가 추가 투자 유치에 이어 검색 역량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에도 성공했다. 퍼플렉시티는 인수합병을 통해 비즈니스 AI 검색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퍼플렉시티는 데이터 연결 전문 스타트업 카본(Carbon)을 인수했다. 카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퍼플렉시티가 인수한 카본은 외부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에 연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퍼플렉시티에 따르면 카본의 데이터 커넥터 기술을 활용해 퍼플렉시티 플랫폼에 노션, 구글 독스 등을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카본의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은 퍼플렉시티에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툴을 연결할 수 있게 되며, AI검색을 통해 저장된 문서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카본 검색 프레임워크는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 등 20개 이상의 파일 형식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퍼플렉시티는 카본 인수로 비즈니스 부문에서 AI 검색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됐다. 기존 시스템은 웹 상에 공개된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었지만, 조직 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Dive In(빠져들다)'을 주제로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CES에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로보틱스, 게이밍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21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다가오는 미국 'CES 2025', 기술 트렌드 전망 미리보기' 보고서에 따르면 CES 2025는 4000개 이상 기업과 1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CES 2024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CES 2025는 특히 '혁신 기술'과 '사회적 영향'이 핵심 화두로 다뤄질 전망이다. CES 2025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단연 AI다. 특히 생성형 AI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CES 2025에서 최첨단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기반 그래픽·영상 제작 툴을 선보일 예정이다. MS는 클라우드 AI 플랫폼 '애저(Azure)' 기반 업무 생산성 도구를 선보이고 구글은 자연어 처리·음성 인식 AI 서비스 '첩 AI(Chir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미디어텍(MediaTek)이 내주 중국에서 개최되는 행사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출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새로운 디멘시티 칩을 공개한다. 미디어텍은 어떤 칩이 공개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AP '디멘시티 8400'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유명 IT 팁스터인 디지털 챗 스테이션(数码闲聊站)은 지난 11일 웨이보를 통해 "디멘시티 8400은 12월 23일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챗 스테이션에 따르면 디멘시티 84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되면 3.25GHz 코어 1개, 3.0GHz 코어 3개, 2.1GHz 코어 4개로 구성된다.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임모탈리스-G720 MC7이 탑재된다. 디지털 챗 스테이션이 공개한 정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다. 안투투 벤치마크는 반도체 성능을 수치화 한 것으로,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디멘시티 8400의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가 180만점을 넘었다고 소개했다. 이는 갤럭시S24 울트라 등에 탑재된
[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의 일본 클라우드 자회사인 'NHN테코라스'가 클라우드 사용 비용 최적화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NHN테코라스는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등으로 클라우드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는 기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NHN테코라스는 17일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FinOps) 툴 '클라우드 일루미네이터(Cloud illuminator)'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NHN테코라스가 클라우드 일루미네이터를 개발한 것은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량이 늘어나는 것은 디지털 전환과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원인이다. 여기에 많은 기업에서 클라우드가 엔지니어 부서에 집중돼 있어 비용 관리를 위한 체계를 갖추지 못한 것도 FinOps 툴 개발 필요성으로 강조돼 왔다. NHN테코라스는 클라우드 일루미네이터를 이용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해 적절한 과금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N테코라스는 FinOps 툴을 활용해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면 관련 지출을 최대 30%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NHN테코라스는 "클라우드 일루미네이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전문(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가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를 앞세워 글로벌 AI 칩 경쟁이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만 IT전문매체 디지타임즈아시아는 16일(현지시간) 백 대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백 대표는 디지타임즈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퓨리오사AI의 시작, AI 가속기 기술력, 국제 협업 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그는 2017년 퓨리오사AI 설립 당시부터 데이터센터를 위한 AI추론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칩 설계에 집중했다. 퓨리오사AI는 2021년 1세대 칩을 개발했고 높은 MLperf 벤치마크 점수를 기록했다. MLperf는 개방형 엔지니어링 컨소시엄 'ML커먼스(MLCommons)'에서 공개하는 벤치마크 점수다. MLperf는 기계 학습을 뜻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과 성능을 의미하는 퍼포먼스(Performance)를 합친 단어다. 1세대 모델의 높은 평가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퓨리오사AI는 2세대 칩 개발에 나섰다. 지난 8월 퓨리오사AI는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공개하는데 성공했다. 레니게이드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