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국내에 이어 태국에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초저가 전략,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테무는 11일(현지 시간) 태국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진출한 데 이어 아시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무는 일본,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테무는 초저가 전략을 전개하며 태국 고객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태국 사업 개시를 기념해 크로스보더(Cross Border·국가간 거래)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와 별도로 80바트(약 31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도 펼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배송료도 받지 않는다. 또 태국 곳곳에 마련한 물류 거점을 활용해 육상 운송 기반의 신속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트럭을 이용할 경우 중국 광저우에서 태국 방콕까지 5일 이내에 운송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쇼피(Shopee) 등 경쟁 이커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의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선 '둥밍(動明)'호에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화학제품을 실은 HMM의 컨테이너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후 파악이 가능할 전망이다. 12일 중스신원왕(中時新聞網)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닝보항만국은 대만 양밍의 컨테이너선 둥밍호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일(현지시간) 1시께 저장성 닝보시 저우산항에서 발생했다. 둥밍호에 실린 컨테이너가 폭발하며 승무원 20여 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화재도 즉각 진압됐다. 전체 손실 규모는 항만이 입은 피해까지 포함하면 선박 가치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둥밍호에는 HMM과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등 여러 선사의 컨테이너가 실렸다. HMM과 ONE, 양밍은 세계 3대 해운 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의 소속이다. 파트너사의 배에서 사고가 터진 만큼 HMM도 조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HMM의 컨테이너에서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튬 배터리 혹은 가열·마찰 등에 취약한 유기과산화물 'T-부틸퍼옥시벤조에이트'을 담은 HMM의 컨테이너가 문제가 됐다는 지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5년 안에 기아만큼 커지고 싶다." 빅터 장(Victor Zhang) 체리차 영국 컨트리 디렉터(country director)는 지난달 영국 웨스트 서식스에서 열린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비즈니스(Autocar Busin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빅터 장은 "대답하기 쉽지 않지만, 5년 후에는 기와와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는 꽤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 동의하시겠지만, 목표는 높게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아는 지난 1분기(1~3월) 기준 영국 시장에서 전년(3만2255대) 대비 2.57% 성장한 3만3084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6.06%로 브랜드별 판매 순위 4위에 오른 바 있다. 브랜드 강점으로는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그는 "내달 출시를 앞둔 신차 모델의 경우 전기차가 3만 파운드(한화 약 5228만 원)부터, 내연기관은 2만5000 파운드(약 4356만 원)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체리차는 오모다5와 E5 출시에 이어 내년 오모다9와 오모다7, 오모다3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 프리미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크리에이터를 신규 직업으로 공식 인정했다. 중국 정부는 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해 신규 산업 육성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등 3개부처는 지난달 31일 크리에이터를 정식 직업으로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크리에이터는 중국의 국가확정직업분류 목록에 기재된다. 크리에이터가 중국 정부의 공인된 직업으로 인정받으면서 향후 직업 기능 훈련 보조금, 직업기능 평가 보조금 등 다양한 정부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국 정부는 크리에이터를 직업으로 가지는 사람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는 판단 하에 정식 직업으로 인정했다. 올해 중국 네트워크 시청각 발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시청각(영상, 오디오 등) 시장 이용자 규모는 10억7400만 명이었다. 사용률은 98.3%로 인스턴트 메시징과의 격차를 벌리며 중국 내 1위 애플리케이션 부문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중국 온라인 시청각 산업의 시장 규모는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해 1조1152억8100만 위안(약 207조원)로 성장했으며 관련 기업의 수는 66만개를 넘어섰다. 또한 2023년 12월 기준 중국 숏폼 플랫폼에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텐센트를 상대로 중국 내 인앱결제 수수료를 지불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애플이 중국 내 추가 수익 확보에 나선 가운데 텐센트의 중국 내 영향력에 애플이 되려 무릎을 꿇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텐센트, 바이트댄스와 인앱수수료 지불 논의를 벌이고 있다. 텐센트는 위챗, 바이트댄스는 두유인(글로벌 서비스명 틱톡)을 기반으로 한 슈퍼앱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애플이 이들 회사와 인앱수수료 지불 논의를 벌이는 것은 30%의 수수료가 과도하다며 수년 간 전쟁을 치뤄온 에픽게임즈 사례와는 반대로 위챗, 두유인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면 애플에 인앱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애플은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애플은 그동안 중국에서 단말기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확대해 왔지만 인앱수수료 부분에서는 다른 시장과 다르게 큰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5월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 내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애플이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에 애플 생태계 외부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라고 압박을 넣기 시작한 것이다. 애플은 두유인이 계속해서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장쑤성과 상하이시 시정부에 이어 푸젠성도 테슬라 전기차를 관용차로 도입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보안을 이유로 테슬라 전기차 사용을 금지했던 중국 정부가 3년여 만에 태도를 바꿨다. 신에너지차(NEV) 시장 발전을 장려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는 평가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푸젠성은 최근 테슬라 모델Y를 조달 목록(Procurement List)에 처음으로 추가했다. 관용차 도입을 위한 첫 번째 단계를 밟은 셈이다. 쑨샤오훙 중국기계전자제품수출입상공회의소 자동차부문 총서기는 "(푸젠성의 테슬라 모델Y 조달 목록 추가는) 제조사 국적과 상관없이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개발을 독려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분명한 태도를 보여준다"며 "요건만 준수하면 최종 구매 목록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젠성에 앞서 중국 장쑤성과 상하이시 시정부는 이미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 목록에 포함하고 관용차로 도입한 상태이다. 지난달 초 장쑤성이 중국 정부 최초로 구매 목록에 테슬라 모델Y를 포함시키면서 곧바로 상하이시 시정부도 동참했다. 중국 정부가 테슬라 전기차를 관용차로 도입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1위 숏폼 플랫폼 틱톡의 개발사 바이트댄스의 자회사가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이 틱톡에 언제 적용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의 자회사인 페이스유 테크놀로지(Faceu Technology)는 최근 지멩AI(Jimeng AI)의 구글 플레이 버전을 출시했다. 현재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멩AI는 프롬프트에 입력된 텍스트를 영상으로 구현하는 생성형 AI 모델이다. 대표적인 텍스트 투 비디오 모델에는 오픈AI가 공개한 소라(SORA)가 있다. 이외에도 런웨이, 스태빌리티AI, 루마AI 등이 있으며 중국에서도 바이트댄스의 경쟁사인 콰이쇼유가 개발한 클링(Kling) 등이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멩AI는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요금 플랜에는 월 69위안(약 1만3200원), 79위안(약 1만5150원), 연간 659위안(약 12만6400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는 선택한 요금제에 따라 월간 최대 2050장의 이미지 혹은 168개의 AI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앞다퉈 해외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있다. 유럽 전기차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중국 브랜드는 가격 경쟁력에 힘입어 유럽 내에서 전기차 수요가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관세라는 장애물을 피해야 하는 실정이다보니 공급망 재편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6일 대만 시장분석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BYD △체리 △GAC △GWM △창안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는 오는 2026년까지 동남아시아와 유럽, 남미 지역에 14개 이상 신에너지차(NEV) 공장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들 브랜드 중에서는 BYD가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우즈베키스탄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난 4일 태국 공장도 추가로 가동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헝가리, 브라질에 추가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가 앞다퉈 해외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배경에는 유럽 관세가 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달 4일부터 중국산 배터리 전기차에 대한 임시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관세율은 조사 협조와 표본 조사 참여 여부에 따라 브랜드별 17.4%부터 최대 37.6%까지 적용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 게임즈가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 참가를 선언했다. 텐센트 게임즈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작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 게임즈는 오는 8월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는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한다. 텐센트 게임즈는 게임스컴 2024를 통해 AI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작 타이틀은 물론 다양한 게임 솔루션도 전시할 예정이. 우선 모어펀 스튜디오가 개발한 일인칭슈팅게임(FPS) PC게임인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를 선보인다. 텐센트 게임즈는 게임스컴에 참가한 관람객들에게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인피니트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추가 세부 정보도 공계할 예정이다. 텐센트 게임즈는 신작 외에도 게임 개발 솔루션을 다수 공개한다. 게임 보안 솔루션인 '안티 치트 익스퍼트(ACE)'는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부정행위자를 탐지,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위테스트는 출시 전 게임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각종 툴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게임 개발 솔루션, 호스팅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텐센트 게임즈는 또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이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대한다. 텍스트를 영상으로 변환해 주는 새로운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했다.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을 선도하는 오픈AI와의 '격차 좁히기'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셩슈AI(ShengshuAI)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 To Video) 생성 '비두(Vidu)' 알리기에 나섰다. 비두는 프롬프트에 입력된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생성형 AI 모델이다. 지난 2월 오픈 AI가 공개한 세계 최초 텍스트 투 비디오 생성 AI 모델 '소라(Sora)'와 같은 형태다. 비두의 등장은 중국 AI 산업이 글로벌 리더들과 경쟁하기 위해 나선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비두는 중국어와 영어의 프롬프트 기능을 지원한다. 1080p 해상도의 4초 또는 8초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 셩슈AI는 비두가 다른 생성형 AI보다 변환이 빠르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단순 텍스트 프롬프트로 단 30초 만에 4초 길이의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총길이 방면에서는 오픈AI의 소라가 최대 1분 길이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다소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에 힘 입어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현재 판매 추세라면 연말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순수전기차(BEV) 판매량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주춤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34만79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0.5%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PHEV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62%를 차지하는 등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PHEV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 수직상승한 21만799대를 기록했다.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는 '퀸'였다. 퀸은 지난달 총 7만3541대가 판매됐다. 이어 송이 6만5272대, 얀과 시걸이 각각 4만952대와 3만6256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PHEV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 신기록 경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들어 7월 말 현재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94만7944대로 집계됐다. PHEV는 전년 대비 44% 성장한 109만1791대, BEV의 경우 전년 대비 14% 상승한 85만615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슬라가 지난달 중국에서 4개월 만에 월간 판매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규모가 축소됐으나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전기차 도매 출하량(모델3·모델Y)은 7만411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5.3%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소매 판매와 수출 역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 6월까지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지만,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하락세를 끊어냈다. 특히 로컬 브랜드인 BYD가 순수 전기차 판매가 4% 감소한 사실을 감안할 때 테슬라 중국 반등의 신호탄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내 NEV 시장은 전월 대비 약 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와 소비자 지출이 위축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누적 생산량은 여전히 전년 생산량을 밑돌고 있다. 올들어 7월 말 누적 생산량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50만740대로 나타났다. 소매 판매와 수출의 경우 올들어 6월까지 각각 전년 대비 5.4%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브라질 연방경찰의 팀원으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지 경찰 훈련에 스팟을 투입해 공공안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공급 성과를 쌓아 로봇개 시장에서 우위를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스위스 라이카 지오시스템즈(Leica Geosystems, 이하 라이카)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도입해 훈련을 실시했다. 라이카의 3차원 스캐너(BLK Arc)를 스팟에 결합해, 복잡한 환경을 탐지하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 스캐너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이나 위험한 환경에서도 고정밀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거나 재난 현장을 복사해 디지털 모델링을 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팟의 유용성은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지난 2020년 12월 9만4000달러(약 1억3000만원)에 스팟을 임대했다. '디지독(Digidog)'이라 명명하고 범죄 현장과 우범 지역에 투입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호놀룰루 경찰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 늘린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행,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팹에 향후 수년간 11억 유로(약 1조72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 75만 장에서 150만 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독일 연방 정부로부터 수억 유로 규모의 보조금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다. 또 유럽연합(EU)의 '유럽 공통 중요프로젝트(IPCEI)' 프로그램 일환으로 최대 10억 유로 규모를 추가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차량용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칩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저전력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6만㎡ 규모의 클린룸을 갖춘 드레스덴 공장은 22나노미터(nm) FD-SOI(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기반의 저전력 반도체와 28·40·55나노 공정의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IoT 칩을 생산하고 있다. 약 32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앞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