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가 유럽지역 유일한 생산 거점인 독일의 생산시설 확충에 나선다.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고 건물을 짓는 건설부터 시작, 2025년에는 두 번째 생산 시설과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독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역 주민 등이 모인 공개포럼에서 내년 초 독일 그륀하이데에 있는 베를린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계획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브란덴부르크 지역에 생산시설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가 지난 7월 독일 지자체에 내놓은 기가팩토리 확장안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수를 연간 10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배터리 생산량도 100GWh까지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물 소비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는 이번 기가팩토리 확장에 앞서 물 재활용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기존 수준의 물 공급만으로 확장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새우양식장에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다. 토지 부족으로 자연보존이 어려운 베트남에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친환경 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베트남 남부 까마우 지역 새우 양식장에 1년동안 12만 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 OECM(Other effective area-based conservation measure) 지정에 나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OECM은 공식 보호지역이 아닌 외부 지역에서 자연 보전 이외의 다른 기능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지역을 말한다. 2010년 UN의 생물다양성 목표에 포함되며 처음으로 개념이 소개됐지만 아직 이 규정을 적용한 국가는 8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미 개발이 진행돼 보전할 자연이 부족한 지역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대안으로 OECM이 주목을 받고 있고, 최근 호주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들이 OECM 도입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 역시 토지가 부족해 자연보전이 쉽지 않지만, 기존 새우 양식장에 맹그로브 나무를 심는 대안을 통해 효율적인 환경 보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열대 및 아열대지역 하구에서 자라는 맹그로브는 해양생물의 서식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생산 시설 기초 공사가 벌써 마무리 단계에 놓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일사분란한 움직임으로 다시 한번 '정의선式 현대 속도'를 실감케 하며 조기 완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HMGMA는 25일(현지시간) 메타플랜트 착공 1주년 기념식에서 공사 진행률을 공개했다. 현재 생산 시설 기초 공사를 99.9% 완료하고 시설별 지붕과 바닥, 벽 공사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기초 공사에 필요한 철골조 81%가 설치됐으며, 이들 철골조 작업에만 약 2만7045톤(t) 강철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 공사 작업에 투입된 인력은 약 2000명에 달한다. HMGMA는 이날 전기차와 배터리 최신 디자인 랜더링 공개에 이어 프로젝트 업데이트 사항과 고용 통계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무엇보다 메타플랜트가 최첨단 스마트 플랜트 설계를 토대로 지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술적으로 진보된 요소뿐만 아니라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사계절 타이어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메이트(iON FlexClimate)'가 유럽 시장에 출격한다. 한국타이어는 에보, 아이셉트를 포함해 전기차 타이어 제품 라인업을 완성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2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전기차 전용 사계절용 타이어 신제품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메이트를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메이트는 한국타이어의 최신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이 적용돼 여름은 물론 온화한 겨울철 주행 조건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메이트는 젖은 노면에서의 접지력은 물론 기존 타이어에 비해 낮은 회전 저항 등을 제공하며 매우 견고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메이트에 △아이 사운드 옵저버(i Sound Absorber, 저소음 특화) △아이 슈퍼 마일리지(i Super Mileage, 마일리지 강화) △아이 퍼펙트 그립(i Perfect Grip, 완벽한 그립력) △아이 익스트림 라이트니스(i Extreme Lightness, 낮은 회전저항)를 적용, 전기차에 최상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온 플렉스클라이메이트는 유럽시장에서 판매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Mobileye)에 대한 대규모 풋옵션 매수 거래가 진행됐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국방·항공우주 전문 뉴스 포털 디펜스 월드(Defense World)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주식 투자자들은 모빌아이에 대한 6060건의 풋옵션 매수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일반적인 풋옵션 거래량인 4053건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다. 증권사들은 모빌아이의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모빌아이의 목표 주가를 기존 40달러에서 44달러로, 미즈호는 기존 43달러에서 48달러로 각각 상향했다.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도 모빌아이 목표 주가를 기존 42달러에서 48달러로 높게 책정했다. 모빌아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자율주행 기업이다. 카메라나 레이더 등에서 수집된 정보를 자동 분석해 차량 운행을 실시간으로 통제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GM과 폭스바겐,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 300여대 이상의 자율주행차에 솔루션을 제공했다. 인텔은 지난 2017년 153억 달러(약 17조5600억 원)에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이후 모빌아이는 지난 2022년 1
[더구루=김형수 기자] 기아 고성능 전용 전기차 모델 EV6 GT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3)'에 선정됐다. 뛰어난 가속·주행성능이 높이 평가받았다. 25일 타임은 '올해 최고 발명품' 수송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기아 EV6 GT를 뽑았다. EV6 GT의 우수한 기동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타임은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이 3.5초에 불과한 EV6 GT의 가속성능을 호평했다. 최고속도 260km/h에 달하는 주행성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기아 최초로 탑재된 드리프트 모드(Drift Mode)가 장점으로 언급됐다. 자동차가 선회할 때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오버스티어(Over Steer) 현상을 유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기능이다. 기아는 이번 수상 결과가 미국 전기차 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는 데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2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 '오토모빌리티 LA(AutoM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자신했다. 수입관세가 사라지더라도 현지 투자를 이어가며 수입차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2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트렌오토(Trenauto)에 따르면 프란시스쿠스 소에르조프라노토(Fransiscus Soerjopranoto)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전기차 수입관세 철폐에 반대를 견지하면서도 수입차와의 경쟁에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완전조립제품(CBU) 수입이 쉬워지더라도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자 노력하겠다"며 투자 의지도 내비쳤다. 인도네시아는 현지에 투자를 계획 중인 전기차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 관세를 50%에서 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부품이나 반조립(CKD·전기차 부품 그대로 수출한 다음 목적지에서 조립해 완성품으로 판매하는 방식) 형태로 판매되는 전기차에만 관세가 면제됐는데 이를 CBU까지 확대한다. 관세 폐지를 담은 대통령령 개정안은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주도로 발의됐다. 현재 법무인권부에서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개정안은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생산 중인 현
[더구루=김도담 기자] 리비안이 제2공장 건설을 통해 2030년까지 55만대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리비안은 내년 초 조지아에 건설할 계획인 두 번째 EV 공장 준비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지아 공장은 양산 초기 2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2030년 예정인 2단계가 완료되면 이 공장에서만 연간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운영중인 일리노이주 제1공장의 최대 생산 케파가 15만대인 것을 감안하면 리비안은 2030년부터 연간 전기차 55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조지아 공장에서는 R2 플랫폼 전기차가 생산된다. R2 플랫폼은 기존 모델인 R1T 및 R1S 대비 저렴하고 작은 차량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안은 내년 R2 플랫폼 기반 전기차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리비안의 조지아 공장은 50억 달러(6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일자리 창출도 7500명에 달한다. 리비안은 연말까지 공장부치 터를 마련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6년 연속 독일 정비 서비스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독일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한 결과인 만큼 현지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 베르텔스만(Bertelsmann)이 주최하고 독일 서비스품질연구소(DISQ), 보도전문채널 n-tv가 주관한 2023 독일 공정성상(German Fairness Prize 2022) 자동차 정비 서비스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독일 공정성상 자동차 정비 서비스 부문은 현지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된다. 가격 대비 성능과 서비스 신뢰성, 투명성 등 소비자들이 평가한 항목을 수치화해 점수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올해의 경우 3개월 동안 약 7만3000명의 현지 소비자들의 의견이 온라인을 통해 접수됐다. 현대차는 공식 서비스 센터 운영 부문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 서비스 지향적인 업무 방식을 토대로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 앞서 현대차는 최근 독일 시장조사업체 유스케일(UScale)이 진행한 전기차 만족도 조사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전기차 디자인과 성능, 충전 기능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가 반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조만간 출시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의 최종 허가가 떨어질 경우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최근 배터리 전문업체 북경웨이란신에너지기술(北京卫蓝新能源科技·웨이란)의 반고체 배터리 셀 제품 사양 신청서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에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SUV 9종과 세단 2종 등 총 11개의 모델이 포함됐다. 앞서 니오는 지난 7월 웨이란과 플래그십 세단 ET7에 150kWh 반고체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2년 11월부터 해당 셀을 생산하기 시작한 웨이란은 지난 7월 니오에 첫 번째 배치를 납품했다. 다만 이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출시는 아직까지 지연된 상황이다. 웨이란은 20년 넘게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 온 중국 과학원 물리학연구소 소속 첸 리퀴안 교수가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전고체와 반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제조에 중점을 둔다. 니오는 지난 2021년 1월 ‘니오 데이’에서 웨이란의 반고체 배터리를 적용한 전기차 ET7을 처음 공개했었다. 당시에도 150kWh 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 인기 모델 '엘란트라 N라인'(국내명 아반떼 N라인)을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현지 Z세대 운전자들 사이에서 고성능 모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4일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21일 중국 시장에 신형 엘란트라 N라인을 공식 출시했다. 브랜드 전략에 따라 현지 젊은 운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선택한 차량이라는 설명이다. 총 3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현지 판매 가격은 12만9800~14만9800위안(한화 약 2386만~2753만 원)으로 책정했다. 특히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만5000위안(약 459만 원) 상당 할인 프로모션도 내놨다. 현대차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한 고성능 브랜드이다.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신형 엘란트라 N라인은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반영한 프런트 엔드가 특징이다. 헤드라이트 디자인이 변경됐으며 라이트와 트림 결합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후면부는 리어 페시아 외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스포티한 느낌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카자흐스탄에 설립하고 있는 제2공장 연간 생산 규모가 공개됐다. 구체적인 생산 모델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러시아에서 생산하던 모델들 중 일부가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카자흐 제2공장은 연간 7만대 생산 규모를 갖출 전망이다. 이는 전날 카자흐 산업건설부에서 열린 한-카 산업부 장관 회담을 통해 밝혀진 내용으로 구체적인 수치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담은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 일환 경제사절단이 모인 자리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일리야스 오스파노프 카자흐 산업개발부 차관을 대표로 진행됐으며 한국 자동차 기업 대표로는 정상권 기아 러시아권역본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아 카자흐 제2공장 설립은 지난 8월 확정됐다. 당시 정상권 기아 러시아권역본부장(상무)가 직접 로만 스클야르 카자흐 제1부총리와 만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 금액은 900억 텡게(한화 약 2574억 원)로 책정됐으며 이달 공사를 시작했다. 8만5000㎡ 규모로 지어지는 이곳 공장은 오는 2025년 가동될 예정이다. 공장 설립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는 15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