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 전문기업 현대케피코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NL) 자회사와 손잡고 전기 이륜차 등 현지 친환경 생태계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케피코는 전날 PLN 아이콘 플러스(PNL Icon Plus)와 현지 전기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전기 이륜차에 국한되지 않고 누산타라 신수도(IKN)의 친환경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협력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로 약속했다. PNL 아이콘 플러스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 페루사한 리스트릭 네가라(PT Perusahaan Listrik Negara, PT PNL) 자회사이다. 협약식은 현대케피코 본사에서 진행됐다. 페브리 캘빈 테텔렙타(Febry calvin tetelepta) 인니 대통령 비서실(KSP) 1차장 등으로 구성된 방한단이 이번 MOU 체결을 위해 직접 본사를 찾았다. 인도네시아 측은 치프타 페르다나(Chipta Perdana) PLN 아이콘 플러스 이사가, 현대케피코 측은 유영종 현대케피코 사장이 대표로 직접 협약서에 싸인했다. 특히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가 유럽에 상륙했다. 현대글로비스 등 글로벌 물류업체들이 투입한 운반선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를 실은 중국 최초 자동차 운반선 크리스탈 레이(Crystal Ray)가 벨기에 제브뤼주(Zeebrugge) 항구에 도착했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량을 선적해 상하이항을 떠난 운반선 중 첫 번째로 유럽 대륙을 밟았다. 크리스탈 레이에 이어 호그 트루퍼(Hoegh Trooper)와 아시안 캡틴(Asian Captain), 넵튠 바르셀로나(Neptune Barcelona), RCC 앤트워프(RCC Antwerp), 그란데 로마(Grande Roma), 그란데 다카르(Grande Dakar) 등 6개 운반선도 이미 유럽 대륙을 향해 항해하고 있다. 약 3~5주 뒤 폴란드 등 목적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주자로 글로비스 스타(Glovis Star)가 유럽 출항을 앞두고 있다. 상하이항에서 차량 선적을 완료하는대로 출발할 예정이다. 글로비스 스타는 현대글로비스가 운영하는 완성차 운반선 중 하나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9년 테슬라와 체결한 장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전용 전기차 미국 리스 요금을 대폭 낮췄다. 테슬라가 주도하는 저가형 전기차 시대에 맞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향후 시장 변화 추이에 따라 지속해서 가격을 수정, 고객 수요를 최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9일 미국 온라인 자동차 연구 포털 카다이렉트(CarsDirect)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최근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리스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현지 출시 이후 가장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하 값이 적용된 이들 전기차 월 리스 요금은 229달러(한화 약 31만 원)부터 시작한다. 이는 기존 월 리스 요금보다 50달러(약 7만 원) 저렴한 가격이다. 브랜드 내 모델과 비교해 코나EV 월 리스 요금(269달러)보다는 40달러(약 5만 원),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월 리스 요금(458달러)보다는 229달러(약 31만 원)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번 리스 가격 인하 정책은 테슬라를 견제하기 위해 진행됐다. HMA에 앞서 테슬라가 모델3 월 리스 가격을 최대 100달러(약 13만 원) 인하한 329달러(약 44만 원)로 낮추면서 가격 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이다. 인하 정책 시
[더구루=김도담 기자]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사 기업 웨이모가 잇단 해고를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모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최근 정상적인 비즈니스 과정의 일환으로 팀을 조정했다"며 내부 조직 개편 과정으로 인한 해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수치와 대상 부서 등 해고와 관련한 구체적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조정으로 웨이모는 올해에만 세번째 해고 절차를 진행했다. 웨이모는 지난 1월 수십명의 직원을 해고한데 이어 3월에는 2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해고자만 25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웨이모는 운전자 없이 차량이 자율주행하는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캘리포니아 공공시설위원회(CPUC)로부터 운전자 없이 테스트용 자율주행 택시에 승객을 태우는 것을 허용받았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자율주행 택시로 인한 사고와 교통체증 등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대부분의 국가와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에 대한 규제가 빠르게 풀리지 않아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웨이모는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조직 슬림화 등을 위해 엔지
[더구루=김도담 기자] 포드가 35년 포드맨으로 근무한 인사를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했다. 포드는 1988년 입사, 오랜 기간 포드의 다양한 사업을 이끈 쿠마르 갈호트라(Kumar Galhotra) 포드블루 사장을 신임 COO로 선임했다고 18알(현지시간) 밝혔다. 갈호트라 COO는 포드의 글로벌 산업 시스템 전반을 책임진다. 모든 사업부를 대신해 △글로벌 차량 엔지니어링 및 사이클 계획 △ICE 및 하이브리드 프로그램 △공급망 관리 및 차량 제조를 감독할 예정이다. 갈호트라 COO는 포드블루 사장 재직 이전 포드 아메리카의 글로벌 시장 그룹 사장으로 해당 사업부의 수익성을 포함한 책임을 맡았다. 그는 또한 북미 지역 사장을 역임했으며. 링컨 그룹 부사장 및 포드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로도 근무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고객 인도를 예고했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Q&A)에서 나온 주주들의 정보 요구에 응답한 것이다. 실적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실망감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내달 30일 사이버트럭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가팩토리 텍사스 사이버트럭 생산 능력이 연간 12만5000대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사이버트럭의 정확한 사양이나 가격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발표한 내용이다. 실적 발표 당시 테슬라는 세이 테크놀로지(Say Technologies)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주주들의 질문을 받았고, 주주들은 사이버트럭의 배송 시기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파일럿 생산 시작에 대해서만 언급했었다. 아울러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한 사이버트럭 프리젠테이션 사진 섹션에도 '2023년 11월에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는 코멘트를 추가했다. 3분기 실적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실망감을 줄이기 위한 발표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올 3분기(
[더구루=김도담 기자] 리비안이 아마존의 배송용 전기밴 생산을 꾸준히 늘리며 올해 총 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아마존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진행한 '딜리버링 더 퓨처'(Delivering the Future) 행사에서 리비안이 제작한 전기밴 1만대가 미국 전역에서 상품을 배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리비안의 지분을 일부 갖고 있다. 또 2022년 여름 시작한 전기밴 배송 서비스 차량 제조사로 리비안을 선택했다. 현재 미국 1800여 지역에서 리비안 전기밴이 아마존 상품을 배송하고 있으며, 올 여름부터는 유럽에서도 이를 시작했다. 리비안은 2030년까지 아마존에 배송 전기밴 10만대 이상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영역을 확장하면거 전기밴 생산은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의 전기밴은 △고속도로 주행 및 교통지원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360도 시야 제공 △서라운드 테일라이트 △향상된 제동 가시성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전기밴 외에도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전기차 생산 역시 속도를 낸다. 리비안은 R1T 픽업과 R1S SUV 등을 개발했으며, 연말까지 총 3종의 차량 생산량을 5만2000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을 장착한 대우 트럭이 우크라이나에서 소방차로 탄생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소방 장비 제조업체인 티탈(Tital)은 17일부터 19일(현지시간) 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국제전시센터(IEC)에서 열린 '커뮤니테크 2023(КоммунТех-2023)'에서 대우 막시무스 트럭으로 만든 소방차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소방차 AC-7-50는 대우 막시무스 트럭으로 만들어졌다. 6600리터의 물과 400리터의 발포제를 운반하며 생산성이 40L/s인 소방 펌프가 장착됐다. 차체 상부구조에는 소방대원을 위한 캐빈(좌석)이 있다. 2열 좌석의 도어를 열거나 닫을 때 접이식 발판이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차량 탑승 승무원은 5+1명이다. 필요한 응급 구조 장비 공급 장치가 장착됐으며, 차량 총 중량은 1만7000kg이다. 소방차는 대우 막시무스 섀시에 280마력을 내는 5.89리터 HD현대인프라코어 'DL06K' 터보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독일 ZF의 6단 수동변속기도 탑재됐다. DL06K 엔진은 배기량 6리터급에 엔진 최대 출력 280마력, 최대 토크는 980Nm이다. 매연저감장치인 선택적 촉매 환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020년 인도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사고에 대한 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인도 소비자 구제 위원회가 차체 결함에 따른 화재를 인정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가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National Consumer Disputes Redressal Commission, NCDRC)는 지난 9일 현대차 고객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사건 번호 CONSUMER COMPLAINT NO.6812o.2L)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이번 소송 배경은 자동차 화재 사고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9년 6월 HMIL 현지 대리점에서 신차를 구매한 고소인은 이듬해인 2020년 7월 운전 중 차량에 불이 붙는 사고를 겪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지만 트라우마가 남았다. 사고 이후 고소인은 차량 제조 결함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차량에 HMIL이 제공한 보증 기간이 남았다는 점에서 차량 교체를 요구했다. HMIL이 사고 차량을 회수하고 새 차량으로 교체해 주기로 약속했지만, 이행되지 않아 괴로움과 불편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NCDRC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호존오토(Hozon Auto)'가 유럽 최대 은행과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동차 대출 상품을 마련, 소비자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존오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프랑스 'BNP파리바(BNP Pariba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동차 구입부터 자동차 보험과 기타 금융 서비스를 위한 개인 대출에 협력키로 했다. 호존오토 관계자는 "BNP파리바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은 호존오토가 유럽에서 입지를 넓히고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를 통해 아세안 지역과 남미, 중동에 진출해 있는 호존오토가 해외 시장과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동차는 고가 제품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할부로 구매한다. 인지도가 낮은 완성차 업체일수록 다양한 자동차 금융 상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적이고 신뢰도가 높은 금융사와 협업해 낮은 수수료와 이자율에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 판매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호존오토는 2014년 설립된 전기차 제조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외부 차입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18일 회사의 안정성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우선 외부 차입 비중을 줄어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컨버터블 노트(전환 약속 어음·Convertible Note) 신규 약정 계약을 추진하지 않고, ELOC(Equity Line of Credit) 프로그램도 일시 중단한다. 패러데이퓨처는 또 단기적으로 운영 비용 구조와 조직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마스터플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3분기 보고서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8월 첫 번째 고객에게 전기차 인도를 완료하며 양산을 본격화했다. 앞서 작년 2월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 지 1년 반 만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애초 작년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지만 이후 공급망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의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 부지가 있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가 테슬라 상하이 공장을 방문한다. 테슬라 최대 생산기지인 상하이 공장을 벤치마킹하고, 테슬라와의 협력도 더욱 단단히 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아시아 순방 중인 사무엘 가르시아 세풀베다(Samuel García Sepúlveda) 누에보레온 주지사가 18일 상하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미 테슬라 본사와 독일 베를린공장 등을 방문한 세풀베다 주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멕시코 공장 건설과 관련한 통찰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와 누에보레온주는 멕시코 공장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첫 2년 동안에만 150억 달러(약 20조3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테슬라는 멕시코 공장에서 2만5000 달러(약 3380만원) 상당의 저렴한 전기차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세풀베다 주지사는 이번 방문에서 테슬라 생산기지 가운데 생산과 성장이 가장 빠른 상하이 공장의 운영방식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다. 또 전기차 주요 소재인 희토류 영구자석 재료 공급업체 'JL Mag'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