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공급 과잉 여파로 석탄 가격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중국 현지 언론 '윈드(Wind)'에 따르면 연료탄 가격은 최근 톤당 618위안(약 12만원)까지 하락했다. 연초 대비 약 150위안 줄어든 수준으로,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번 가격 하락은 중국의 석탄 생산 확대와 인도네시아 등 주요 생산국의 수출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당분간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이 오기 전까지는 석탄 소비가 본격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석탄 가격은 당분간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리튬 추출 전문 기업 에너지X(EnergyX)가 칠레 리튬 개발 사업에 10억 달러(약 1조3750억원)를 투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같은 신기술 개발에 따라 리튬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에너지X는 30일 칠레 리튬 개발 프로젝트인 ‘블랙 자이언트(Black Giant)’에 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확장시 추가 50억 달러(약 6조8770억원)가 투입될 전망이다. 블랙 자이언트 프로젝트는 칠레 안토파가스타 지역의 다공성 암석에 있는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는 에너지X의 리튬 추출 특허 기술인 ‘LiTAS’가 활용된다. LiTAS는 기존 리튬 추출 기술보다 최대 300% 많은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X는 오는 6월 중 블랙 자이언트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서를 칠레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안토파가스타 지역에서의 추출 작업과 처리 시설 건설에 대한 계획이 포함된다. 에너지X는 휴머노이드 로봇,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신기술 개발에 따른 리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이 중 휴머노이드 로봇은 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우라늄 기업 넥스젠 에너지(NexGen Energy)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농도의 우라늄을 발견했다. 넥스젠 에너지는 27일(현지시간) 패터슨 코리도 이스트(PCE)의 최신 시추 프로그램 결과를 발표하면서 "역대 최고 농도의 우라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RK-25-232 시추공 15m 이상에서 15.9%의 U3O8(산화우라늄) 농도가 확인됐다. 0.5m 이상에서는 U3O8 농도가 68.8%에 이르렀다. "글로벌 기준과 비교했을 때 최고 수준의 농도"라는 게 넥스젠 에너지 설명이다. 패터슨 코리도 이스트는 넥스젠 에너지의 주력 프로젝트인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룩1(Rook1)’ 광산에서 불과 3.5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번 성과로 넥스젠 에너지는 캐나다 서부 앨버타 주의 아타바스카 지역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아타바스카 지역은 패터슨 코리도 이스트와 광구 개발 측면에서 기술적 유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 금 가격이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리스크가 재발한 탓이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금 선물 6월물은 장중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6% 상승한 3343.9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 초반 5월20일 이후 최저치까지 밀렸다가 전날보다 0.9% 오른 3318.6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 반등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한 미국 법원의 결정이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CIT)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상호관세 상당 부분에 대해 대통령 권한을 넘어선 조치라고 판시했다. 하지만 워싱턴DC 항소법원이 "이 판결 집행을 일시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며 시장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자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무역 법원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은 전망 속에서 금 가격이 장중 하락세를 딛고 강하게 반등한 점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보다 더 크게 증가한 것도 요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의 텅스텐 가격이 채굴 제한과 수출 통제, 산업 수요 증가 여파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중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바이인포(BAIINFO)'에 따르면, 중국 내 텅스텐 광석 가격은 27일 기준 톤당 16만5500만 위안으로, 한 달 전보다 17%, 지난해 5월보다 5.8% 오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텅스텐 중간재인 암모늄파라텅스텐(APT) 가격은 톤당 24만4000 위안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비 16.2%, 전년 동월 대비 5.6% 상승한 수치다. APT는 텅스텐 정밀 가공의 핵심 소재로, 산업 전반의 수급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 가격 지표로 꼽힌다. 이렇게 가격이 오른 건 중국의 채굴 쿼터 축소 때문이다. 올해 1차 텅스텐 광석 채굴 허용량은 5만8000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6만2000톤보다 4000톤 줄었다. 환경 규제 강화와 텅스텐 산업망 녹색 전환 정책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당국은 광산 개발에 대한 환경 기준을 강화하며 채굴 통제를 더욱 엄격히 하고 있다. 수출 통제 조치도 공급 위축 요인이다. 중국은 지난 2월 4일부터 일부 텅스텐 관련 품목과 생산기술, 데이터에 대해 수출통제를 시행 중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상하이 선물거래소(SHFE)가 위안화 표시 상품 거래에 외국 자본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 본격적인 시장 개방에 나섰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27일(현지시간) "시장 접근, 거래, 결제, 위험 관리 및 실물 인도까지 전반적인 제도를 개편해 거래를 체계적으로 국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위안화로 거래되는 상품 계약에, 담보로서 달러와 원화 등 외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국 사모펀드 운용사 '상하이 수초우 지우잉 투자관리'의 지아 정 거래 책임자는 "다양한 투자자를 유입하고 유동성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중국 내 가격이 글로벌 가격과 더 밀접하게 연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자재 수입국임에도, 주요 원자재의 기준 가격은 여전히 뉴욕, 런던,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 결정된다. 이를 극복하고자 위안화를 국제 통화로 육성하고 자국 가격의 글로벌 반영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상하이 선물거래소는 지난 1999년부터 중국 정부 관리 아래 운영되고 있다. 자회사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INE)'는 2018년부터 원유, 2020년부터 구리 선물을 해외 투자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리튬·재생에너지 기업 '벌칸 에너지 리소스(Vulcan Energy Resources)'가 독일에서 본격적인 리튬 생산에 착수했다. 벌칸 에너지는 최근 "독일 란다우 인근 슐라이드베르크 지역에서 '라이온하트' 프로젝트 1단계를 위한 첫 지열 에너지·리튬 유정 시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추는 벌칸 에너지 자회사 '베르카나(Vercana)' 주도로 이뤄졌다. 라이온하트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리튬 공급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2만4000톤 규모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 리튬 일수화물 생산과 95MW의 지열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한다. 본격적인 생산은 오는 2027년부터 시작된다. 자금 조달이 완료되면 엔지니어링·조달·건설·관리(EPCM) 단계로 전환돼 전체 공정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벌칸 에너지는 현재 운영 중인 4개의 생산·재주입 유정에 더해, 이번 프로젝트 1단계에서 추가로 24개의 유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개발 지역은 독일 라인강 계곡 일대이며, 리튬이 풍부한 고온 염수를 활용해 지열 에너지와 리튬을 동시에 생산하는 방식이다. 앞서 이 프로젝트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중요 원자재법(Cr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르헨티나가, 현재 구리 생산 강국인 칠레를 제치고 2050년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르헨티나 매체 'Escenario Mundial'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 광업사무국·광업회의소 자료를 인용해 "현재 최소 18개 구리 개발 프로젝트에 총 150억 달러 이상의 투자가 예상된다"며 "이들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2050년까지 연간 구리 수출액이 55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간 5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칠레를 넘어서는 수치로, 구리가 아르헨티나의 주력 산업인 농업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핵심 수출 자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실현 여부는 불확실하다. 거시경제 불안정성과 법적 불확실성, 환경 규제 등 구조적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8년 라 룸브레라(La Alumbrera) 광산 폐쇄 이후, 아르헨티나의 구리 수출은 급감해 연간 300만 달러 수준에 그친다. 현재 운영 중인 광산은 후후이주(州) 한 곳뿐이다. 이런 가운데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도입한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RIGI)가 주목받고 있다. 루이스 루세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경남 거창금광과 충남 청양 구봉금광 개발 사업이 당국의 개발 허가를 받지 못해 제동이 걸렸다. 영국 금광개발 업체 블루버드마이닝(Bluebird Mining)은 28일 "감사원이 거창금광 사업에 관한 산지 임시사용 허가권 신청을 기각했다"면서 "감사원의 결정은 법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금광은 과거 금과 은을 생산하던 곳이다. 1970년대 이후 경제성이 떨어져 채굴이 중단됐고, 현재는 폐광이다. 앞서 블루버드마이닝은 2019년 12월 광업권을 획득했다. 블루버드마이닝은 "거창금광 사업은 해당 토지의 소유주와 인근 주민의 동의를 얻은 상태"라며 "다만 산지 임시사용 허가권을 받아야 채굴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투자를 중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봉금광과 관련해서는 "아직 토지 소유주 및 인근 주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상황"이라며 "지역 사회와 지방 정부의 수용 가능성이 더욱 명확해질 때까지 투자를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남 구봉금광은 한때 한국 최대 금광이었다. 구봉금광 역시 현재 폐광이다. 블루버드마이닝은 2019년 11월 광업권을 얻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북미 최대 규모 구리광산 개발사업의 법적 리스크가 해소됐다. 원주민의 항소가 기각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8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대법원은 전날 애리조나주 '레졸루션 구리광산(Resolution Copper)' 개발을 막으려는 '아파치 스트롱홀드(Apache Stronghold)'의 항소를 기각했다. 아파치 스트롱홀드는 애리조나주 원주민 '산 카를로스 아파치 부족'을 지지하는 비영리 단체로, "구리광산이 부족의 종교 성지를 훼손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판결로 미국 산림청은 중단됐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재발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르면 다음 달 16일부터 토지 교환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레졸루션 구리광산은 1810만 톤의 구리 매장량을 보유한 세계 최대 미개발 광산으로 꼽힌다. 세계 1·2위 광산 기업인 BHP와 리오 틴토(Rio Tinto)가 각각 45%, 55%의 지분을 갖고 공동 개발사업에 나섰다. 연간 최대 45만 톤 규모 구리를 생산해 미국 전체 수요의 25%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이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렸다. 자원 자립과 규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석탄·가스 등 화력발전소에서 나온 온실가스 배출 제한 정책을 폐기할 전망이다. 자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청(EPA)은 석탄·가스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GHG(온실가스) 규정’ 개정안을 최근 백악관에 제출했다. 이르면 다음 달에 최종 개정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PA는 석탄·가스 화력발전소가 더 이상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이 되지 않는 것으로 봤다. EPA는 "현재 미국 석탄·가스 화력발전소의 전세계 탄소 배출량 비율은 3%로, 지난 2005년 5.5%보다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결정은 미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첫날부터 자국 에너지 생산을 강화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여러 행정 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앞서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도 지난 24일 미시간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컨슈머 에너지(Consumers Energy)’에개 'J.H. 캠벨 석탄화력발전소'의 운영을 지시했다. 미시간호에 있는 이 발전소는 1560MW 규모로 당초 이달 말 폐쇄될 예정이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나이지리아가 중국 자본으로 건설된 대규모 리튬 가공공장 2곳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한다. [유료기사코드] 델레 알라케 나이지리아 광업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카두나-나이저주 인근에 6억 달러 규모 리튬 가공공장이 올 분기 중 가동되며, 아부자 외곽에는 2억 달러 규모 리튬 정제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공장 모두 중국 기업 주도로 세워졌으며, 나이지리아 내에서 생산된 리튬의 현지 정제와 가공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3분기까지 수도 아부자 인근 나사라와주에 리튬 처리시설 2곳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총 4개 시설의 투자금 중 80% 이상은 '지우링 리튬 마이닝 컴퍼니(Jiuling Lithium Mining Company)'와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등 중국 기업이 지원했으며, 나머지 지분은 현지 기업 '쓰리 크라운 마인스(Three Crown Mines)'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개발은 지난 2022년 나이지리아 지질조사국이 6개 주에 걸쳐 대규모 리튬 매장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본격 추진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리튬 산업을 발판 삼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