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의 견조한 수요와 칠레의 공급 차질 우려가 맞물리며 구리 가격이 올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선물은 전일 대비 0.8% 오른 파운드당 4.4115달러(약 6100원)에 마감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도 0.4% 상승한 톤당 9676달러(약 1340만1300원)를 기록했다. 중국 세관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해 블룸버그 집계 전망치 5.6%를 웃돌았다. 미국의 관세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국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시장으로 판로를 넓힌 결과다. 이같은 수출 확대는 전자, 자동차, 가전 등의 필수 부품 소재인 구리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내수 둔화를 만회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의존도를 높이는 추세도 뚜렷하다. 즈진톈펑선물(Zijin Tianfeng Futures)의 분석가 저우 샤오우(Zhou Xiao'ou)는 지난 7일(현지시간) "구리 수입 역시 기대 이상으로 견조했다"며 "아프리카의 중국 소유 광산에서 채굴한 물량과 러시아에서 선적된 화물이 미국 관세 마감 기한을 맞추기 위해 물류 경로가 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칠
[더구루=김나윤 기자] 호주 정부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해 리튬 개발업체 라이온타운 리소시스(Liontown Resources)에 3300만 달러(약 457억원)를 투자한다. 라이온타운은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기업에 리튬 정광을 공급하는 주요 기업이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자금은 라이온타운이 추진 중인 캐슬린 밸리(Kathleen Valley) 리튬 프로젝트의 지하 채굴 전환과 생산 확대에 쓰인다. 캐슬린 밸리는 약 540만 톤 규모의 고품질 리튬이 매장된 지역으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스포듀민 정광을 연간 최대 50만 톤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정부의 이번 투자는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가 주도하는 ‘Future Made in Australia’ 구상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다. 주요 광물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현지 제조업을 진흥하려는 호주 정부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투자는 호주 국가재건기금공사(NRFC)가 주도하는데 NRFC는 지난 1월에도 희토류 개발사 아라푸아 레어 어스(Arafura Rare Earths)의 놀란스(Nolans) 프로젝트에 2억 호주 달러(약 1807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이 뉴질랜드 자치령 쿡 제도(Cook Islands)와 심해 광물 탐사·개발 협상에 들어갔다. 중국이 쿡 제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지 불과 몇 달 만으로 태평양 심해를 둘러싼 미중 간 해저자원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 국무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쿡 제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은 심해 광물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중 하나”라며 "해당 해역에 대한 매핑 작업이 협상의 핵심 내용"이라고 밝혔다. 쿡 제도는 뉴질랜드와 자유연합 관계를 맺고 있는 자치국으로 뉴질랜드와 하와이 사이에 위치한 15개의 섬과 환초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뉴질랜드 외무부는 “미국의 조치에 대해 알고 있고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각국의 권리를 존중한다”고 대응했다. 앞서 지난 2월 쿡 제도는 중국과 해저 채굴, 인프라, 어업 등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먼저 체결했다. 당시 쿡 제도 총리가 뉴질랜드와 협의 없이 협정에 서명했고 뉴질랜드가 이에 반발해 수백만 달러 규모의 예산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심해 채굴 허가 절차를 가속화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이를 “중국의 영력 확대에 대응하는 골드러시”라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퓨어 텅스텐(Pure Tungsten)이 텅스텐 정광 매장량 약 2만3000톤 규모인 경북 울진 쌍전광산에 투자한다. 연내 상업 생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퓨어 텅스텐은 7일 쌍전광산 개발사인 지비이노베이션(GBI)과 합병을 위한 의향서(LOI)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퓨어 텅스텐은 지비이노베이션 지분 100%를 인수한다. 기존 지비이노베이션 주주는 퓨어 텅스텐 지분 75%를 보유하게 된다. 퓨어 텅스텐은 쌍전광산 재가동을 위해 우선 300만 캐나다달러(약 3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6개월 내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지비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 2023년 독일 특수강전문기업 크로니메트가 갖고 있던 쌍전광산 광업권과 채굴권을 인수했다. 쌍전광산은 1950~70년대 우리나라 외화를 책임지던 중석의 주요 생산지다. 이후 중국의 시장 개방과 가격 덤핑으로 인해 휴광됐다. 확인된 정광 매장량은 약 2만3000톤으로, 우리나라 연간 전체 사용량의 10배에 달한다. 호주계 텅스텐 전문기업 ITS는 "2019년 추가 탐광을 통해 확인된 매장량이 원광 307만톤이며, 추가 탐사가 진행되면 최대 수천만톤이 될 수
[더구루=김나윤 기자] 영국 에너지 기업 BP(Beyond Petroleum)가 브라질 해안 산토스 분지에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해양 유전과 천연가스전을 확보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회사의 글로벌 업스트림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브라질에서 생산 허브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발견 지점은 브라질 해안에서 약 400km 떨어진 수심 2372m의 부메랑(Bumerangue) 블록이다. BP는 지난 2022년 해당 블록을 인수했고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BP에 따르면 이번 탐사 유정에서는 초기 추정치 기준으로 약 303㎢ 이상에 걸친, 고품질 탄산염 저장소가 확인됐다. 탄산염 저장소가 있다는 건 석유와 가스가 효과적으로 저장되고 이동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해 높은 생산성과 관련이 있다. 여기에 500m 이상의 탄화수소 기둥은 대규모 매장량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현장 시추 결과 발견된 유체의 이산화탄소 함량이 높아, 정제와 탄소 배출에서 많은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BP는 추가 작업을 통해 저장소와 유체의 특성을 규명할 계획이다. 현재 연구가 준비 중이고 일부 작업은 규제 기관의 승인을 기다리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의 관세와 칠레 최대 광산의 지진으로 인한 가동 중단이 맞물리며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지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현물 가격은 지난 4일(현지시간) 톤당 9707.50달러(약 1345만원)로 0.8%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금속 품목에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구리값은 지난주 소폭 반등했다. 다만 백악관은 최종 발표에서 정제 구리는 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며 시장 혼란을 일정 부분 진정시켰다. 이 결정 이전 미국의 구리 가격은 사상 최고치에서 단숨에 22% 급락해 LME 글로벌 벤치마크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후 관세 제외 방침이 알려지면서 거래 분위기가 안정됐다. 업계 관심은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국으로 선적됐던 대규모 구리 물량이 어떻게 처리될지에 쏠리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CME 그룹에서 거래된 뉴욕상품거래소(COMEX) 선물 가격이 여전히 LME 현물 가격보다 톤당 약 1.5% 높게 유지되면서 당분간 수출 물량 이동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투자은행 뱅크 오브 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자원개발사 'TMC(The Metals Company)'가 망간단괴 프로젝트의 순현재가치(NPV)를 236억 달러(약 33조원)로 추정했다. 망간과, 니켈, 코발트 등 전략 광물 상당량을 얻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TMC의 잠재력을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하며 이번 조사 결과가 고려아연의 투자 명분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TMC는 4일(현지시간)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Clarion-Clipperton Zone) 해역'에서 진행 중인 'NORI-D 프로젝트'의 예비타당성조사(PFS)를 발표했다. PFS 결과 광산 수명은 18년이다. 망간단괴의 매장량은 2억7400만 톤(t)으로, 약 1억6400만 t이 회수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2031년부터 2043년까지 안정기 생산능력은 연간 1080만 t으로 예상된다. 연간 자원별 생산량 추정치는 망간 238만9000t, 니켈 9만7000t, 구리 7만 t, 코발트 7400t이다. 원료 조달과 에너지, 인건비 등 광산 운영에 필요한 직접적인 비용을 합친 '니켈 운영 비용(C1 Nickel Cost)'은 t당 1065달러(약 150만원)로 예상돼 다른 프로젝트와
[더구루=김나윤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9월 들어 하루 석유 생산을 54만7000배럴 늘리기로 했다. 미국 등의 증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생산량 증대로 해석된다. 이번 증산 결정은 지난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8개국이 참석한 화상회의에서 16분 만에 이뤄졌다. 이번 증산예정량은 시장 예상치였던 41만1000배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23년 11월 발표된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 이후 2년 여만의 첫 증산 계획으로, 내년 9월까지 단계적인 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OPEC+는 "시장 여건에 따라 이러한 궤적을 일시 중지하거나 되돌릴 수 있다”며 "수요와 공급 균형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OPEC+가 증산에 나선 배경에는 비(非)OPEC+ 국가의 생산 급증이 있다. 미국은 2024년에서 2026년 사이 하루 110만 배럴, 브라질·캐나다·가이아나 등도 30만~50만 배럴을 추가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시장을 빼길 수 있다보니
[더구루=김나윤 기자] 골드만삭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리 관세 발표로 구리 가격이 급락하기 하루 전 고객들에게 미국 구리 가격 상승에 베팅할 것을 권장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대해 5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고객들에게 "현 시세보다 약 11% 높은 6.25 달러(약 8700원) 행사 가격의 9월 콜옵션 매수"를 권고했다. 은행 영업사원이 고객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50% 관세가 전액 적용되면 미국 코멕스(뉴욕상품거래소)와 런던금속거래소(LME) 간 가격 차이가 35~40%까지 벌어져야 한다"며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구리 거래 품목에 "제한된 관세만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뉴욕 구리 가격은 몇 시간 만에 22% 급락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가 권고한 콜옵션 가치는 90% 이상 폭락했다. 한편 미국이 세계 주요 구리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 무역협정을 체결한 후 일부 고객들은 "국가별 관세 면제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지만 골드만삭스는 여전히 두 시장 간 가격 스프레드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삭스 금속 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의 한 광산기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모하비 국립 보호구역 내에서 약 5조4500억 달러(7600조원)의 가치로 추정되는 희토류 광산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코알레스 마인-랜드인베스트(Coalesce Mine-LandInvest)는 3일 "캘리포니아주 레인보우 웰스 광산에는 이리듐과 금, 티타늄 등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광산은 모하비 사막 바스토우 지역에서 북쪽으로 약 13㎞ 떨어진 곳에 있다. 이 회사는 "이 광산이 미국의 희토류 공급망 강화 계획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잠재적 자금 조달을 위해 정부 기관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사실이라면 특히 주목받을 희토류가 이리듐이다. 이리듐은 항공기 부품, 인공위성 부품, 전자제품, 친환경 수소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희귀 금속이다. 희토류 중에서도 특히 희귀한 원소로 분류된다. 이리듐은 지각에 대략 10억분의 1%의 비율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의 1/40, 백금의 1/10 수준이다. 외계의 운석에서 지각에서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이리듐이 검출되는 경우도 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전 세계 이리
[더구루=홍성환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 켄 그리핀이 미국 희토류 채굴업체 '니오코프 디벨롭먼츠(NioCorp Developments)' 주식을 매집했다.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켄 그리핀이 설립한 헤지펀드 시타델은 지난달 니오코프 주식 약 370만주를 매수했다. 이에 주식 보유량은 약 380만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5.4%고, 보유 지분 가치는 지난달 31일 종가(2.82달러) 기준 약 1100만 달러(약 150억원)다. 니오코프는 미국 콜로라도주(州)에 본사를 둔 희토류 채굴기업이다. 현재 네브래스카주 남동부 엘크 크릭 지역에서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이 광산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희토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오코프는 이곳에서 △나이오븀(니오븀) △스칸듐 △티타늄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달 6070만 달러(약 850억원) 규모 증자를 완료하고, 착공 준비를 마쳤다. 나이오븀은 초전도 합금 재료로 널리 쓰이는 희귀 금속이다. 나이오븀으로 만든 전선은 전기 저항이 거의 없으며, 강한 전류를 흘릴 수도 있다. 강력한 전자기성을 지닌 초전도 자석을 만들 수 있다. 최근 나이오븀을 활용한 이차전지 개발도 진행되고 있
[더구루=김나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리 관세 조치로 글로벌 구리 트레이드 시장이 붕괴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은 "파이프, 전선, 막대, 시트, 파이프 피팅, 케이블, 커텍터 등 구리를 포함한 반(半)제품에 대해 50%의 수입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정제 구리는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 결과 코멕스(뉴욕상품거래소) 구리 가격은 일중 낙폭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폭락했다. 반면 LME(런던금속거래소) 가격은 상대적으로 작은 폭으로 하락하며 두 시장 간의 가격 괴리가 커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LME에서는 구리는 1톤당 9611달러(약 1340만 원)로 0.9% 하락했고 코멕스(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파운드당 4.371달러(약 6100)로 22% 급락했다. 캐나다 투자은행 TC 시큐리티즈(TD Securities)는 "코멕스와 LME 간의 격차는 현대 원자재 거래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았던 전략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트럼프의 관세 선언이 코멕스 구리 가격 폭락을 촉진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가격 괴리의 주요 원인으로 관세 시행 직전 대량 수입된 정제 구리의 영향과 미국 내 창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