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베트남에서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마진거래 규정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15일 베트남 증권위원회(SSC)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 파인트리증권은 총 1억9000만 동(약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파인트리증권은 마진거래 제한 규정을 위반해 1억2500만 동(약 700만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베트남 증권위원회는 파인트리증권이 신용거래 허용 증권 목록에 더 이상 포함되지 않은 증권에 대해 신규 대출을 실행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파인트리증권은 법적 규정에 따라 제공해야 하는 정보를 제때 공개하지 않아 6500만 동(약 3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온라인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하며 파인트리증권을 설립했다. 이후 지속적인 실탄 충전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460억 동(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후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배 늘어난 197억 동(약 10억원)을 거뒀다. 정관 자본금은 9700억 동(약 530억원)에 이른다. 올 상반기 기준 파인트리증권의 총 자산 가치는 3조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핀테크 인력 양성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한-베 정보통신대학교(VKU)와 함께 금융기술산업 전문 연구센터인 ‘핀테크 허브’를 설립했다. 핀테크 허브는 베트남 핀테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 금융공학 전공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현대식 기계와 집중 실습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과 초록우산, VKU가 지난 2월 체결한 협력 협약의 일환이다. 핀테크 허브는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의 재정 지원을 받아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교육 활성화와 학습 환경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미래 금융 기술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핀테크는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창의적으로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젊은 인재와 학생들이 미래의 혁신적인 금융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한발 더 나아가 이 분야의 리더이자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소비자 니즈에 맞는 디지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싱가포르법인의 자본력을 강화한다. 싱가포르법인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재보험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오가닉·인오가닉' 투 트랙 전략을 통한 해외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삼성화재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싱가포르법인 삼성리(Samsung Reinsurance)에 대한 16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승인했다. 오는 12월 증자를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리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1년 설립한 싱가포르 재보험법인이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 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8억원 대비 27.6% 하락한 수치다. 삼성화재는 본사에 있던 재보험 수재사업을 삼성리로 통합 중이다. 삼성리가 해외 재보험사로 자리잡으면 삼성화재는 포화된 국내 보험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싱가포르는 런던(로이즈)과 버뮤다와 함께 세계 3대 재보험 허브로 꼽힌다. 홍콩 금융시장이 정치적 문제로 위축되는 가운데 동남아를 비롯해 인도, 오세아니아, 중동까지 커버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특히 재보험 시장의 경우 원수보험보다 경쟁 강도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평가다. 삼성화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추가로 편입하기 위해 주주환원 정책에 속도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가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시행 상황을 고려해 밸류업 공시(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나설 예정이다. 밸류업 공시는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상장사가 자발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구체적인 계획을 주주와 투자자에게 알리는 것이다. 삼성생명은 앞서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서 탈락했다. 보험 섹터 시가총액 1위인 삼성생명이 포함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삼성생명은 업종 대표성과 수익성, 주주환원 등에서는 업계 최고였지만 자본효율성과 시장평가 면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생명의 자기자본수익률(ROE)은 5.63%에 그친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수년째 0.3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확산하면서 구성 종목을 내년 정기 변경에 앞서 연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인수한 베트남국가항공보험(VNI), 사이공하노이보험(BSH), 우정통신보험(PTI)이 올해 2분기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손해보험 산업의 전반적인 성장 추세에 따른 결과란 해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국가항공보험은 올해 2분기 5590억 동(약 300억원)의 순수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세후 이익은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4배 증가한 100억 동(약 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누적 세후 이익은 향상된 비즈니스 성과와 금융 수익으로 인해 두 배 증가한 236억 동(약 12억원)을 거뒀다. 사이공하노이보험은 올해 2분기 7300억 동(약 390억원)의 순수익을 기록했다. 보험 사업 활동으로만 270억 동(약 14억원)의 총이익을 올렸다. 재무 활동 수익은 41% 감소해 610억 동(약 32억원)에 그쳤다. 사이공하노이보험은 사업 관리 비용을 32% 절감해 세후 이익을 24% 늘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올해 2분기 누적 세후 이익은 37% 감소해 505억 동(약 26억원)에 그쳤다. 우정통신보험도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냈다. 보험 사업 활동으로 인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법인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자본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자본 성장 기대감도 높아진다. 22일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AM베스트에 따르면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법인은 최근 5년 간 5.1%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했다. AM베스트는 낮은 언더라이팅 레버리지와 보수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로 뒷받침되는 자본적정성비율(BCAR)에 따라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법인의 위험조정자본비율이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법인의 자본 기반이 아직 크지 않지만, 강화된 현지 자본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이익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견고한 자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AM베스트는 “순보험료 기반이 작고 드물지만 심각한 손실에 대한 노출로 인해 언더라이팅 실적은 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면서 “보험료 규모가 성장하고 자동차 보험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법인은 정기예금과 인도네시아 국채를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창출하며 언더라이팅 변동성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필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화생명 중국 합작사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가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벌금형을 부과받았다. 지난 2021년 실시된 현지 당국 검사에 따른 제재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한화생명의 중국 사업 행보가 주목된다. 8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 강소지점은 지난 2일(현지시간) 허위 재무 정보 기록 등 두 가지 사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50만 위안(약 96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강소지점은 금융 정보와 업무 정보 등을 허위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직원 2명도 경고 조치와 함께 각각 7만 위안(약 1340만원)과 8만 위안(약 154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 2021년 중국 당국이 실시한 영업 부문 관련 조사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는데 이에 대한 제재 사항이 최근에서야 공시로 나온 것"이라며 "지난 1월에 받은 과태료 및 경고 처분도 당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 롄윈강 중부지점은 지난 1월 환급 자료 등에 대한 허위 정보 제공과 금융 내부통제 관리 미흡 등을 이유로 1만 위안(약 18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본보 202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재무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사 에이엠베스트(A.M.Best)는 8일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향후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의미다. 에이엠베스트는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재무건전성 등급을 'B++(양호)', 장기발행자신용등급을 'bbb(양호)'로 각각 평가했다. 에이엠베스트는 "자본적정성비율(BCAR)로 측정한 결과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위험 조정 자본화 흐름이 빠르게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운영손실 누적으로 인한 인수 위험 증가와 자본 침식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에이엠베스트는 "현대해상 중국법인의 영업수익은 미미하다"면서 "투자 수익을 꾸준히 창출하고 있지만 2021년 이후 보험 인수 손실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로 신에너지 차량인 승차 공유 자동차 보험의 빠른 확장으로 가격 위험과 보험 인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 "회사가 단기적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보험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보험 보급률 자체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중산층이 확대되고 디지털 기술이 보편화 하면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27일 인도중앙은행(RBI)에 따르면 인도 보험산업은 최근 10년 간 매년 10% 이상 꾸준히 성장해왔다. 인도 생명보험사 수입은 회계연도 2022년 기준 866억 달러(약 119조8500억원)에서 이듬해 12.8% 성장한 976억 달러(약 135조780억원)를 기록했다. 일반·건강 보험사 수입은 회계연도 2023년 기준 321억 달러(약 44조4260억원)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다만 인도 내 보험의 보급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스위스 리(Swiss Re) 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회계연도 2024년 기준 인도의 보험 보급률은 3.8%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구성으로는 생명보험이 2.8%, 손해보험이 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오는 2028년까지 인도의 보험료 지출 총액은 G20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인 7.1% 성장해 글로벌 평균인 2.4%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 세계 보험 시장 성장률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도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에서 한국형 유니버셜보험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보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26일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를 위해 세 가지 주요 전략을 공개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우선 올해 3분기 한국형 유니버셜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유니버셜 보험은 보험료 의무 납입 기간이 지난 시점부터 보험료의 납입금액과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상품이다. 중도 인출, 납입 유예, 추가 납입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또 디지털 혁신 및 전환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에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앱 '오렌지토피아(Orangetopia)'를 제공한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은 사업 포트폴리오는 은행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현지 중형은행인 노부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다. 내년 중순 인수 작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 2024년 6월 17일자 참고 :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한화생명·노부은행 인수 협의 지속"> 남궁훈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올해 총보험료 수입 50% 이상 성장, 2550억 루피아(약 220억원) 이상 기록을 목표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리포손해보험이 주식 분할을 실시한다. 유동주식을 확대해 주식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1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리포손해보험은 1:10 비율로 주식 분할을 실시할 계획이다. 내달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리포손해보험은 주식 분할을 통해 유동주식을 확대, 자사 주식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포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손보업계 14위이며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작년 3월 이 회사 지분 62.6%를 인수했다. 한화생명은 현지 보험사의 수평적 통합을 기반으로 생·손보를 아우르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해 디지털 기반 종합금융사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현희 리포손해보험 부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12일 리포손해보험 공시에 따르면 최현희 부사장은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지난 3일 2600주, 4일 2400주를 각각 사들였다. 매입 거래 가격은 주당 3329루피아로 이뤄졌으며 최 부사장의 지분율은 0.001667%로 늘어났다. 리포손해보험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Lippo) 그룹의 금융 자회사다. 지난해 3월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과 한화손해보험에 인수됐다. 지분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14.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1년부터 리포손해보험을 이끌어 온 아구스 벤자민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며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신 김동욱 한화생명 전무(글로벌전략실장)를 이사회 의장직에, 최현희 전 해외법인관리팀장을 부사장에 선임해 경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은행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리포그룹이 소유한 노부은행 지분 40%를 매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계약이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한화생명은 단일주주 기준으로 은행의 최대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Mcdonald)의 40년 특별 인기 메뉴 '맥립 버거'가 다음달 미국에서 부활한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맥립 버거 한정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맥립 버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다음달 3일 미국에서 '맥립 버거'를 겨울 특별 메뉴로 선보인다. 맥립 버거 출시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맥립 BBQ 소스 판매에도 돌입한다. 맥립 버거는 1980년대 추운 겨울 맥도날드 매장을 찾을 정도로 맛있는 버거를 만들자는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처음 출시됐다. 매콤한 맥립 BBQ 소스에 스모키한 향이 나는 돼지고기와 양파, 피클을 구운 번 사이에 넣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맥립 버거는 출시 4년 만에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으나 소비자들이 꾸준히 재출시를 요청했으며, 맥도날드가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맥립 버거를 특별 인기 메뉴로 부활시켰다. 그러자 맥립 버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었다. 소비자들은 맥립 버거가 언제 어디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삭감 우려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