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전기차(E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에 따른 판매 저하 우려를 저금리 리스 전략으로 타파했다. 현지 EV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점유율은 지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13일 미국 데이터베이스업체 익스페리안(Experian)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미국 EV 시장 누적 점유율 7.4%를 기록 2위에 올랐다. IRA 시행으로 현지 판매 전기차에 보조금 혜택이 적용되지 않음에도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1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IRA 대응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저금리 리스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와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등 로컬 브랜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월간 이용료와 보증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현지 EV 시장 성장세도 한몫을 더했다. 같은 기간 미국 EV 시장 누적 규모는 65만5986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7%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특별 제작한 7인승 다목적차량밴(MPV) 모델 '커스틴'이 베트남 시장에 출격한다. 최신 브랜드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세련된 외관과 편의 기능을 토대로 현지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커스틴의 활약이 예상됨에 따라 현대차가 연말 토요타를 제치고 베트남 1위 자리를 재탈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5일 베트남 시장에 7인승 MPV 모델 커스틴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운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트림과 판매 가격 등에 대해서는 출시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커스틴은 현대차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한 모델이다. 지난해 대만 시장에 출시됐으며 중국에는 모델명 '쿠스토'(CUSTO)로 출격한 바 있다. 투싼과 섀시 플랫폼을 공유하는 커스틴의 크기는 △전장 4950mm △전폭 1850mm △전고 1734mm △휠베이스 3055mm이다. 파워트레인은 중국 판매 모델 기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결합했다. 전륜구동이며 최대 167마력, 최대토크 253Nm의 성능을 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가 독일에서 장애인용 특수 차량으로 변신한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공간성, 편의사항 등으로 2년 연속 현지인이 뽑은 '수입밴 최고의 차'로 선정된 모델인 만큼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다. 13일 현대차 독일판매법인(Hyundai Motor Deutschland GmbH)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지 장애인 맞춤형 이동 솔루션 제공 업체 '파라반'(PARAVAN GmbH)과 파트너십을 체결한다.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특수 차량 제작을 위해서다. 이날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재활복지 산업 전시회 '레하케어'(REHACARE)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레하케어는 장애인과 노인 대상 재활 분야 최신 제품과 혁신적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양사는 이미 스타리아를 활용해 콘셉트 차량도 제작했다. 헤드룸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 바닥을 A필러에서 C필러로 낮췄으며 휠체어 외에도 3명이 앉을 수 있는 좌석을 배치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 발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관람객 대상 실제 휠체어를 타고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양사는 양산형 특수 차량 또한 스타리아를 기본으로 제작할 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러시아 공장이 현지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 보유사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 산하 AGR(AGR Automotive Group)로 넘어간다. 일각에서는 생산 시설 임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지 사정을 고려해 결국 현대차는 매각을 택했다. 13일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Avtopotok'와 현지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 인수자로 AGR이 잠정 확정됐다. 이르면 이달 말 구체적인 거래 방식과 금액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AGR은 폭스바겐그룹 러시아 자회사의 새 이름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폭스바겐이 현지 철수를 결정하면서 아빌론이 인수한 바 있다.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연산 23만대 규모로 투싼과 펠리세이드 등을 생산해 러시아에 공급하는 현대차의 핵심 해외 생산 거점 중 하나다.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다. 아빌론뿐 아니라 현지 자동차 위탁 생산업체 아브토토르(Avtotor)와 중국 체리차도 인수 의사를 밝혔었다. 아빌론은 직접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특히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조지아 전기차(EV) 공장 관련 조지아주 주정부 인센티브 규모가 추가 확대됐다. 리비안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만큼 공장 설립은 물론 향후 운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주 주정부는 최근 현대차 전용 전기차 공장 인센티브를 추가 확대했다. 지난달 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조지아주 배터리 합작 공장에 20억 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18억 달러(약 2조3890억 원) 인센티브에 수백만 달러가 더해질 전망이다. 현지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인센티브로 275만 달러(약 36억 원)가 책정됐으며 소득세 공제 규모는 기존 2억1260만 달러(약 2820억 원)에서 2억2310만 달러(약 2960억 원)로 늘었다. 8100개 일자리 창출을 감안, 1개 일자리당 5500달러씩 5년간 감면하기로 했다. 재산세 감면에 대한 대가로 선지급 받을 금액도 3억5700만 달러(약 4734억 원)에서 5억2300만 달러(약 6935억 원)로 크게 뛰었다. 리비안보다 약 2억 달러(약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 차량이 중국 출시를 눈 앞에 뒀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중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가 운영중인 중국 출시 차량 카탈로그에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모델3 하이랜드' 가 공식 등재됐다. 출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중국은 신차 출시 직전에 차량 카탈로그에 해당 차량을 등재한다. 중국 소비자들은 등재 1주일 내에 해당 차량의 사양 등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제출할 수 있다. 이 단계를 마치면 차량에 대한 규제 및 승인이 이뤄지고, 공식 판매가 시작된다. 특히 이번 차량 카탈로그에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3 하이랜드의 구체적인 사양이 등재됐다. 이번 모델은 단일 모터 후륜 구동과 듀얼 모터 4륜 구동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초기 판매에는 퍼포먼스 버전은 포함되지 않았다. 보급형 제품에는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업계에서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롱 레인지 AWD 버전은 LG에너지솔루션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삼원계 NCM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제품에는 원통형 2170형이 적용된
[더구루=김도담 기자] 테슬라가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에 투입하는 금액을 3배 가까이 늘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ia) 주지사가 "테슬라와 테슬라 공급업체가 향후 2년 동안 멕시코 기가팩토리에 150억 달러(약 19조9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가르시아의 이번 발언은 지난 3월 테슬라의 멕시코 기가팩토리 건설 확장 발표와 연관이 있다. 당시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는 구체적인 투자 규모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다만 멕시코 주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테슬라가 공장 건설등에 투자하는 재원은 50억 달러(약 6조6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년만에 테슬라의 멕시코 투자 규모가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다만 가르시아 주지사는 투자 재원 증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 및 누에보 레온 주정부 역시 공식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이르면 2025년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2만5000달러( 약 3300만원) 상당의 보급형 전기차와 자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안전성 평가 및 조사연구소'(STIL)가 미국에서 문을 열었다.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과 독창성을 갖춘 STIL을 기반으로 차량 안전 테스트와 분석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13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HMNA)와 현대차 북미연구소(HATCI)에 따르면 현대차는 12일(현지시간) STIL 개소식을 열었다. 지난해 6월 첫 삽을 뜬지 약 1년 3개월 만이다. <본보 2022년 6월 28일 참고 현대차, 美 미시간에 안전시험·조사연구소 '첫삽'> STIL은 현대차가 OEM 업체 최초로 설립한 안전 테스트 전문 연구소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슈피리어 타운십 '현대·기아차 기술센터' 단지 내 마련됐다. 총 5140만 달러(약 680억원)를 투입해 차량 안전 테스트와 분석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 시설을 갖췄다. △현장 충돌 조사 연구실 △고전압배터리 연구실 △법의학 연구실 △500m 트랙 △차량동역학지역(VDA)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전문 연구 인력 채용이 진행 중이며 내달 중순까지 16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호세 무뇨즈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 겸 글로벌 사업 총괄 사장과 브라이언 라토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가짜 부품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 신뢰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전략에 따라 국내와 인도, 미국, 유럽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캠페인을 시작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 같은 캠페인이 본래 의도와 달리 표시 광고법 위반 등의 성격을 띨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브라질 운전자들을 위한 정품 부품 사용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정품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위조 부품 사용을 사용할 경우 차량 성능 저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정품 부품을 식별하기 위한 핵심 확인 사항은 총 6가지이다. 제품 검사를 통해 마감을 확인하고, 포장과 인쇄 결함 및 변조 흔적을 확인한다. 현대모비스 정품의 경우 포장에 '순정 부품'이라는 설명과 함께 현대차 로고가 새겨져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또한 상자에 부착된 라벨은 모서리가 둥근 모양이며 현대모비스는 라벨이 없는 부품이나 포장을 분해해 별도 공급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순정 부품은 타 브랜드나 제조사의 제품과 함께 배송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더구루=김도담 기자] 제네시스 G90과 GV60, 기아 텔루라이드가 미국 럭셔리 자동차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전문매체인 탑기어는 12일 미국 '탑20' 럭셔리카를 발표하고, 제네시스 G90을 5위로 선정했다. GV60은 11위, 기아 텔루라이드는 15위에 올랐다. 탑기어 선정에 따르면 1위는 롤스로이스의 스펙터가 차지했다. 탑기어는 "스펙터 안에서 단 5분만 있으면 이보다 더 럭셔리한 차를 떠올릴 수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WM 7시리즈 △랜드로버 레인지 로버가 2~4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G90은 5위에 올라 전세계적으로 럭셔리카로 인정받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6위)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탑기어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럭셔리 시장에서 신인급이지만 눈에 띄는 외관과 뛰어난 디테일을 무기로 대형 럭셔리 세단 공간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풀사이즈 G90은 단지 BMW 7 시리즈, Lexus LS, 벤프 S클래스를 모방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호평했다. 북미 시장에서 점차 세를 확장 중인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플래그십 세단인 G90의 장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 추정 모델이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또 포착됐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모델에 탑재될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미국에서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 모델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는 미국 도로 위에서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추정 차량이 포착되면서 알려진 사실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발전 속도에 맞춰 아이오닉5를 적극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도로 주행 테스트에 나섰다는 점에서 내년 출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본보 2023년 9월 2일 참고 현대차,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 내년 출시 '채비'>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 출시와 관련한 이야기는 올해 초부터 제기됐다. 지난 6월 기아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포착되면서 현대차 역시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 모델 개발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아이오닉5와 EV6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데다 출시 시기와 수명 주기 등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다른 이견은 없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플래그십 대형 전기차 모델 'EV9'에 태양광 패널을 탑재했다. 전기차 주행 거리 확보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하며 급변하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태양광 패널을 활용한 EV9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100kWh 배터리 충전을 지원하는 태양광 패널이 장착된 이 모델은 별도 태양광 충전 없이 1회 충전 주행 거리 약 300마일(482km)을 자랑한다.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800V 초고속 충전을 지원, 30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공간도 넉넉하다. 최대 8명 동승객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3열 좌석을 제공한다. 태양광 패널 적용은 어려운 작업이지만 브랜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 덕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개발된 전기차에 신기술을 적용하고 차량 사양을 최적화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는 전기차 기술 개발 뿐 아니라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활용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지속해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