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 소매금융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 롯데카드도 약진하는 등 국내 여신전문금융사가 베트남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베트남 금융데이터 제공업체 핀그룹(FiinGroup)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6%로 소매금융업계 5위에 올랐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1억5100만달러(약 1760억원)에 인수,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정식 출범했다. 현재 호찌민, 하노이 등 대도시의 우량 고객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반기 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성장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베트남법인 미래에셋파이낸스는 시장 점유율이 2018년 3%에서 2019년 5%로 확대됐다. 2011년 출범 이후 영업 활동이 거의 없었으나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올해 초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의 자본금을 2배로 확대하는 등 본격적으로 영업 확대에 나섰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베트남 금융회사인 테크콤파이낸스를 인수하면서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소매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한편, 현재 베트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다양한 고객·딜러 지원 방안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독입, 브라질 등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등 브랜드의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3~5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구매 고객에게 첫 3개월간 대출 상환을 유예해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존 고객에 대해서도 상환을 연기했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 6월 기준 8.9%로 23개월 연속 상승했다. 현대캐피탈은 캐나다에서도 현대차, 제네시스 구매 고객에게 최대 180일의 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기아차의 경우 구매 고객은 최대 6개월, 리스 고객은 최대 3개월 상환을 연기했다. 기존 고객에게 대해서도 대출 상환을 유예했다. 6월 캐나다에서 현대·기아차 합산 점유율은 13.5%였다. 현대캐피탈은 유럽 시장에서 역시 고객에 대한 구매 지원을 강화했다. 독일에서는 무이자 대출, 지급 연기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영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 베트남 법인 직원이 단체로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커지자, 자발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신한카드의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 직원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중앙수혈혈액원에서 열린 헌혈 행사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회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이후 헌혈하는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커진 상황이다. 실내 활동을 기피하는데다 헌혈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신한카드는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 지난해 7월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정식 출범시켰다.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 부문이 거둔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M&A) 사례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성장했다. 출범 1년 만에 베트남 파이낸스 업계 4위로 올라서는 등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호찌민, 하노이 등 대도시의 우량 고객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4월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신규 지점 설립을 승인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산은캐피탈이 베트남에서 일본 대형 금융사인 미즈호와 새롭게 손을 잡았다. 22일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산은캐피탈 베트남법인(VILC)의 주요 주주가 산은캐피탈과 일본 미즈호 리스로 변경됐다. 지분율은 산은캐피탈이 81.65%, 미즈호 리싱이 18.35%다. 기존 주주였던 일본 아오조라은행이 미즈호 리싱에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아오조라은행은 현재 베트남 오리엔트상업은행(OCB)에 대한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이다. 산은캐피탈은 지난 1997년 현지 금융사인 비엣틴콤은행(VIETINCOM BANK)과 손잡고 베트남 최초 리스사인 VILC를 설립했다. 이후 프랑스 나티식스은행과 아오조라은행이 투자하면서 100% 외국 자본 리스사가 됐다. 산은캐피탈 베트남법인은 알짜 해외법인이다. 설립 이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자산을 크게 늘리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순이익은 35억5000만원으로 전년 30억9000만원보다 15% 성장했다. 자산 규모는 작년 말 1248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5% 증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브라질에서 고객 유치를 위해 신규 대출 상환 유예 등 자동차 구매 지원을 확대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의 브라질 합작법인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 상환을 내년부터 시작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존 고객에 대해 대출금 납부를 60일간 유예해주는 제도를 유지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했던 자동차 판매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브라질 자동차 판매량은 5월부터 이어진 사회적 격리 완화와 공장 재가동으로 개선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브라질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4월 5만6000대로 최악의 부진을 겪은 이후 5월 6만2000대, 6월 13만3000대, 7월 17만4000대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의 구매 지원 강화는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딜러연합회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브라질 시장에서 1만5091대 판매, 시장 점유율 9.25%로 토요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가 2025년 태국 신용카드 시장 '톱5' 진입을 목표로 현지 협력사와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른바 'BTS(Bangkok to Seoul)' 전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디삭 수쿰비타야 제이마트그룹 회장은 현지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KB국민카드는 제이마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젊은 고객을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KB국민카드 경영진은 이르면 올해 말 영업을 시작해 2025년 태국 신용카드 시장 5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제이마트그룹과 여신전문금융사 제이핀테크의 지분 인수를 위한 신주인수계약을 맺었다. 총 인수 대금은 6억5000만 바트(약 240억원)다. KB국민카드는 제이핀테크의 의결권 지분 50.99%를 보유하게 된다. 국내 여신전문금융사가 태국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최초다. 제이핀테크는 제이마트그룹의 금융 자회사로 신용대출, 자동차대출 등 대출 사업과 신용카드 사업을 한다. 현재 18개 영업소를 보유하고 있다. 수쿰비타야 회장은 "이번 거래는 'BTS(Bangkok to Seoul)'로 불리며 두 회사 모두에게 윈윈이다"고 강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역대 최대 규모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로 현금 유동성 확보가 중요해진 가운데 지속해서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17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오는 23일(현지시간) 10억3000만 달러(약 1조2100억원) 규모 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인수자는 JP모건이다. 이는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올해 두 번째로 발행하는 ABS다. 지난 2002년 해외 ABS 발행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지난 5월 6억5000만 달러(약 7640억원) 규모로 발행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이번에 발행하는 ABS는 S&P로부터 신용등급 최고 'AAA'를 받았다. 무디스는 최고 'Aaa'로 평가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최근 25억 달러(약 2조940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00억달러(약 11조7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 어린이의 독서 능력 향상과 사고력·감성 개발을 돕기 위한 도서 기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증한 책이 1만3000권에 이른다. 빠른 실적 성장과 함께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베트남법인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는 베트남 남부 띠엔장성 공공도서관에 어린이도서 2818권을 기증했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어린이도서 기증 사회공헌활동인 '꿈의 책장'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어린이의 독서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띠엔장성을 비롯해 하노이, 남딘, 투아티엔후에, 박장 등 5개 지역 공공도서관에 1만3000권을 기부했다. 지난 6월 하노이 공공도서관에 어린이도서 4231권을 기증해 하노이시 문화체육부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본보 2020년 6월 15일자 참고 : 신한카드, 베트남서 어린이도서 기증 감사패 받아…'독서광' 임영진 사장 영향> 신한카드는 푸르덴셜베트남파이낸스를 인수, 지난해 7월 신한베트남파이낸스를 정식 출범시켰다.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 부문이 거둔 첫 번째 해외 인수·합병(M&A) 사례다. 올해 상반기 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의 중국 현지법인 베이징현대오토파이낸스가 신용정보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받았다.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을 노리던 베이징현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이징현대오토파이낸스에 신용정보 수집·제공·조회 및 관리 규정을 위반했다며 벌금 15만 위안(약 2600만원)을 부과했다. 베이징현대오토파이낸스는 현대차와 현대캐피탈,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할부금융사다. 베이징현대오토파이낸스가 인민은행으로부터 처벌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11월 서비스 가격 정보를 규정에 맞게 공개하지 않아 벌금 30만 위안(약 5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베이징현대오토파이낸스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태 이후 현대차 부진과 맞물려 실적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해 순이익은 4억8700만 위안(약 840억원)으로 2017년 7억2200만 위안(약 1240억원), 2018년 5억5500만 위안(약 960억원) 등 3년 연속 감소했다. 현대캐피탈이 중국에서 잇따라 제재를 받으면서 모회사인 현대차의 중국 사업에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21일 삼성카드의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에 신용등급 'AAAsf'를 부여했다. 삼성카드는 1억5000만 달러(약 1800억원) 규모 클래스A1 선순위 변동금리 채권과 2억587만 싱가포르달러(약 1800억원) 규모 클래스A2 선순위 고정금리 채권을 발행한다. 피치는 "지급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발행자의 능력은 삼성카드의 유동화 채권의 성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각 유동화 채권에 대한 과거 데이터와 신용 위험을 평가하고 미래 예측 분석을 사용해 신용등급을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삼성카드는 채권 발행의 경험이 풍부하다"며 "경영진 회의와 대출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부정적인 요인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삼성카드의 발행 능력이 시장 관행에 부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피치는 "이자 위험은 클래스A1·A2 채권의 교차 통화 스와프로 완화했다"며 "이는 양도·전환 위험뿐만 아니라 증권화 자산과 채권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자와 통화 간 불일치 문제를 제거한다"고 했다. 피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은 상당한 위험을 야기할 우려가 있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브라질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출범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업 GPTW(Great Place to Work)는 현대캐피탈의 브라질 합작법인인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Banco Hyundai Capital Brasil)'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했다. GPTW는 리더십 신뢰도, 직원 존중, 공정 대우 등에 대해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러한 결과를 내놨다. 세자르 자니키안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최고경영자(CEO)는 "설립 1년이 조금 넘은 젊은 기업이 인정을 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며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카밀라 바로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 인사 담당자는 "지난 1년간 모든 구성원의 노력으로 회사의 문화·가치를 구축했다"며 "이를 토대로 더욱 강력하고 통합된 조직을 만들겠다"고 했다. 방코 현대캐피탈 브라질은 현대캐피탈과 스페인계 금융그룹 산탄데르가 각각 50%씩 출자해 만든 회사다. 지난해 4월 공식 출범했다. 브라질 내 현대자동차 전속 금융사로 자동차 금융을 제공한다. 산탄데르가 50년간 쌓은 현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드업계가 '카페이(Car Payment)'를 주목하고 있다. 카페이는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량 내 모니터 등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현재 주차장, 주유소, 드라이브 스루 매장 등으로 사용처가 제한적이지만, 앞으로 기술 발달에 따라 활용도가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카드는 계열사인 현대·기아차와 협력해 카페이 서비스 확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현대·기아차와 개발한 카페이 기능을 올해 초 출시한 제네시스 GV80을 시작으로 현대 아반떼, 싼타페, 팰리세이드, 기아 쏘렌토에 잇따라 적용했다.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미국 비자에서 커넥티드카 부문을 총괄하던 올라비시 보일 부사장을 모빌리티 전략 총괄로 영입하는 등 카페이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조만간 해외에도 카페이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본보 2020년 8월 7일자 참고 : 현대차, '비자' 출신 커넥티드카 전문가 북미 부사장으로 영입> 신한·KB국민·삼성·BC·롯데·하나카드 등도 현대차와 제휴를 맺고 카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올해 초 파킹클라우드 주차창과 제휴해 캐시백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Verkor)'가 현지 전력공사(EDF)로부터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받는다. 2028년부터 12년 동안 조달해 기가팩토리 공장 안정화에 나선다. 저탄소 전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생산 경쟁력을 높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현지 해군조선소(German Naval Yards Kiel·이하 GNYK)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기존 조선소만으로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져서다. GNYK의 인프라와 숙련 인력들을 흡수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