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딜러사 현금 지원 할부 유예로 '코로나 파고 넘는다'

북미·유럽 등서 대출 상환 유예 프로모션 확대
딜러에도 유동성 공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다양한 고객·딜러 지원 방안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독입, 브라질 등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등 브랜드의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3~5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구매 고객에게 첫 3개월간 대출 상환을 유예해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존 고객에 대해서도 상환을 연기했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 6월 기준 8.9%로 23개월 연속 상승했다. 

 

현대캐피탈은 캐나다에서도 현대차, 제네시스 구매 고객에게 최대 180일의 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기아차의 경우 구매 고객은 최대 6개월, 리스 고객은 최대 3개월 상환을 연기했다. 기존 고객에게 대해서도 대출 상환을 유예했다. 6월 캐나다에서 현대·기아차 합산 점유율은 13.5%였다.

 

현대캐피탈은 유럽 시장에서 역시 고객에 대한 구매 지원을 강화했다. 독일에서는 무이자 대출, 지급 연기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영국에서도 상환 유예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브라질에서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대출 상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캐피탈은 딜러에 대한 지원에도 나섰다. 미국 딜러를 대상으로 플로어플랜 대출(단기자금 대출) 상환을 최대 60일까지 연기해줬다. 또 어려움을 겪는 판매 대리점에 3년간 특별 운영자금 대출도 지원했다. 독일에서는 현대·기아차 딜러에 결제 연기 프로그램을 제공했고, 영국에서는 무이자 재고 기간 연장, 이자 지급 정지 등을 실시했다. 브라질에서도 플로어플랜 대출 상환 유예를 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