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데이터센터 사업에 뛰어든다. 자율주행부터 에너지 분야까지 전 사업 영역에 걸쳐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자체 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웹사이트에 데이터센터에서 근무할 선임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관리자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게시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근무하게 된다. 테슬라는 "이 역할은 테슬라 최초 데이터센터의 종단 간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이끌고 공장 엔지니어링팀의 핵심 구성원이 될 것"이라며 자체 데이터센터 설립을 공식화했다. 이어 "복잡하고 모호한 요구 사항을 엔지니어링 및 건설 팀이 설계 및 구축에 사용할 범위 및 입력으로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레이아웃 설계, 인프라 시스템 등에 대한 기술 심층 분석을 실시하고 데이터센터 개발이 테슬라의 핵심 원칙을 준수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데이터센터 또는 관련 시설 설계 경험 △건축·엔지니어링 또는 설계 회사 내에서 여러 분야 팀을 관리한 경험 △모든 엔지니어링 분야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엔지니어링 자원을 관리하는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 등을 요구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벤틀리의 1920년 후반 클래식카 '블로워(Blower)'가 전기차로 재탄생한다. 이는 1929년에 팀 버킨(Tim Birkin)의 경주용 자동차를 정확히 전기차 버전으로 재현한 것으로 벤틀리가 진행 중인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부다. 15kW 전기 모터에 48 볼트 배터리를 장착한다. 주행거리는 100㎞이며, 최고 속력은 72㎞/h 수준이다. 배터리와 전자 장치는 언더 트레이에 숨겨져 있고 전기 모터는 리어 액슬에 장착된다. 양산은 2024년 중반에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과거의 그대로 재현하면서, 벤틀리는 현재 다이나한 주행성능과는 결합되지 않는다. 섀시는 증기 기관차용 보일러를 만드는 엔지니어링 회사가 다듬은 강철로 제작됐다. 전면은 과거의 차량과 동일하다. 브레이크 및 스티어링 시스템도 동일하게 설정됐다. 차량의 실내는 수작업으로 마감된 프레임을 기반으로 한다. 차량에는 렉신 인조 가죽이 적용됐으며, 원본 차량과 동일하게 가죽 시트는 천연 말 털 10kg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벤틀리는 과거 2차 세계 대전 때의 전투기 스피트파이어(Spitfire) 및 허리케인에 탑재된 멀린(Merlin) V12 에어로 엔진의 출력 테스트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이 차량 도난 사건 집단소송과 관련 현대자동차그룹의 합의안 승인을 보류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효과에 대한 설명 보완을 요구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현대차·기아가 제시한 1억4500만 달러(약 2000억원) 상당의 합의안 승인을 미뤘다.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효과 관련 설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현대차·기아 차량을 훔치는 이른바 '도둑 챌린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시작됐다. 현대차·기아 차량은 차량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어 범죄의 타깃이 됐다. 엔진 이모바일라이저는 자동차 열쇠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을 넣어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판매된 2011∼2022년형 모델 약 900만 대가 도난 위험이 있다고 추정했다. 피해 차주들은 도난 방지에 소홀한 책임을 물어 현대차·기아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냈으나, 지난 5월 합의안을 도출했다. 현대차·기아 미국법인은 보험으로 보상받지 못한 손해에 대해 현금으로 보상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불
[더구루=길소연 기자] 기아가 러시아권역본부 일부 업무를 카자흐스탄으로 이전한다. 지난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따른 러시아 판매 부진을 카자흐스탄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만회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른바 '프랜B'가 작동한다는 것. ◇기아 러시아권역본부 업무 카자흐로 이전… '프랜B' 작동 1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상업등기소에 따르면 기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신규 법인 설립 등기했다. 기존 기아 러시아권역본부의 일부 업무를 카자흐스탄으로 옮길 것으로 분석된다. 등기상 영업 시작일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었다. 기아가 이번 신규 법인 설립 배경은 비제재 국가인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삼아 러시아 생산 공백을 만회하기 위한 '플랜B'로 분석된다. 기아는 이미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코스타나이(Kostanay) 지역에 자동차 조립 공장을 짓고 있다. <본보 2023년 4월 5일 참고 [단독] 기아, 카자흐스탄 제2공장 설립 추진…토카예프 대통령 적극 지원> 이를 생산 거점으로 삼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항하는 국제적 공조 대열에 동조하는 한편,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을 재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카자흐스탄 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비안이 150억 달러(약 20조원) 상당의 채권 발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효성 검증을 거부했던 판결이 최종적으로 뒤집혀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조지아주 고등법원은 리비안의 채권에 대한 유효성 검증을 명령하는 판결을 내렸다. 리비안은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대가로 채권 발행을 약속받았다. 2018년 재스퍼·모간·뉴튼·월튼 카운티로 구성된 공동개발청(JDA)과 최대 150억 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합의했다. 연 이자율을 6%로 책정하고 만기를 2047년 12월로 정했다. 하지만 모건 카운티 법원이 작년 9월 유효성 검증을 승인하지 않으며 발행 계획이 틀어졌다. 1심 재판부는 리비안이 경영난을 겪고 있어 전기차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공할 확률이 낮다고 봤다. 리비안의 투자가 지역에 불러올 경제적 효과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채권 발행을 무효화했다. 리비안은 항소심에서 반전을 이뤄냈다. 조지아주 항소 법원은 지난 4월 리비안의 공장 건설이 고용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 판정하고 1심을 뒤집었다. 이어 고등법원에서 유효성 검증 명령이 떨어지며 리비안의 조지아 투자에도 다시 동력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기아와 손잡고 새로운 친환경 콘텐츠를 선보인다. 기아는 국내외 파트너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뉴스위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아와 환경전문지 '베터플래닛(Better Planet)'를 창간한다고 발표했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베터플래닛은 뉴스위크 웹사이트 내 마련된 전용 섹션을 통해 뉴스를 전달한다. 일부는 뉴스위크 잡지 에디션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전문 저널리스트와 기고가 등을 통해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여러 콘텐츠를 발굴한다. 기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한다. 기아는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이동성(Sustainable Mobility) △지속가능한 에너지(Sustainable Energy) △지속가능한 행성(Sustainable Planet) 등 '3S'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뉴스위크간 인연도 이번 협업의 연결고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 뉴스위크는 지난해 '세계 자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첫 번째 고객에게 전기차 인도를 완료했다. 전기차 양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1호 고객에 첫 양산형 전기차 FF91 퓨처리스트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작년 2월 양산형 모델을 공개한 지 1년 반 만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애초 작년 3분기 인도를 목표로 했지만 이후 공급망 문제와 자금난으로 출시가 1년간 지연됐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뉴욕증시에 우회 상장을 하며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021년 10월 행동주의 공매도 투자자 제이캐피탈리서치가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제이캐피탈리서치는 패러데이퓨처가 생산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며 회사가 사기를 벌이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립자가 FF91의 사전 계약 대수 등을 속여 투자받은 자금으로 부채를 메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패러데이퓨처 자체 조사 결과 사전 예약 주문 1만4000건 가운데 실제 주문이 이뤄진 것은 수백건에 불과한
[더구루=김도담 기자]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노조가 수년간의 시도 끝에 전미철강노조(United Steelworkers Union·이하 USW)에 가입했다. 글로벌 노동조합 연맹인 '인더스트리올'(IndustriALL Global Union)은 금호타이어 미국 조지아공장 직원 325명이 USW에 가입 협정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더스트리올은 "한국 기업인 금호타이어가 노동자들의 UWS 가입을 막기 위해 수십만 달러를 지출하는 등 반노조적 자세와 노동자 권리 침해를 진행했지만 오랜 기간 투쟁 끝에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인더스트리올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2017년 금호타이어 미국법인 노조 간부 등 7명의 정직원을 해고하고, UWS 가입 투표 인증을 지연하는 등 UWS 가입을 방해했다. 하지만 결국 UWS이 금호타이어 직원들의 교섭 대리인으로 인증된 지 2년여 만에 가입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금호타이어 노조의 USW 가입은 미국 노조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다. 금호타이어와 같은 타이어 기업이 자동차 기업이 주로 활동하는 USW에 가입한 것은 미국에서도 30년만에 처음이다. USW 관계자는 "금호타이어의 이번 협약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4000억원을 투입, 미국 앨라배마 공장 현대화와 SUV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 5세대 신형 싼타페의 본격적인 현지 판매를 앞두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은 17일 공장 현대화와 SUV 생산 라인 증설을 위해 2억90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1억9000만 달러(약 2500억원)는 싼타페 양산에 앞서 공장 생산 라인 조정과 현대화 작업에 투입된다. 나머지 1억 달러(약 1500억원)는 현재 생산 중인 투싼과 산타크루즈 모델의 생산을 확대하는 데 쓰인다. 이번 투자는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의 미국 판매 확대를 염두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된다. 최근 공개한 5세대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18년 이후 풀체인지 모델로 아웃도어 스타일로 전환됐다. 특히 도심형 SUV의 대명사인 싼타페가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아웃도어 형태로 바뀌면서 도로 50%가 비포장 도로인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이라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싼타페(4세대) 내수 판매는 2만8000대 인데 반면 미국의 경우 11만9000대로 약 4배 차이다. 싼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성우하이텍이 미국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헬름닷에이아이(Helm.ai)'에 투자했다.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헬름닷에이아이는 16일(현지시간) 5500만 달러(약 740억원) 상당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자 명단에는 성우하이텍이 포함됐다. 미국 프리맨그룹이 주도했으며 일본 혼다, 미국 굿이어 벤처스도 참여했다. 헬름닷에이아이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 1억200만 달러(약 1370억원)의 실탄을 마련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AI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2016년 설립된 헬름닷에이아이는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딥터칭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기존 AI는 사람이 개별적으로 사물을 구분해 라벨을 달아야 학습할 수 있었다. 헬름닷에이아이는 이 과정을 제거했다. 자체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해 비용을 절감하고 AI의 학습량을 늘렸다. 헬름닷에이아이는 딥터칭 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한화시스템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블라드 보로닌스키 헬름닷에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AI 제품을 늘리고 최첨단 AI 소프트웨어 스택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IT기업 바이두가 지리자동차와 새로운 전기차 합작 브랜드 '지위에(Ji Yue)'를 출범시켰다. 양사는 지위에 브랜드를 단 전기차를 올해 연말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바이두와 지리자동차는 14일 전기차 브랜드 '지위에'를 출범시키고 4분기 중으로 첫 번째 모델의 생산과 배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위에는 기존 바이두와 지리자동차의 전기차 합작사인 지두자동차의 로고와 포트폴리오 등을 흡수해 새롭게 출범한 브랜드다. 이는 지위에가 처음 공개한 전기차가 지난해 6월 지두자동차가 공개한 로보-01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위에의 출범은 전기차 기술 개발과 생산·판매를 분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두자동차는 향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지위에의 기술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분 구조도 지위에의 지분은 지리자동차가 65%, 바이두가 35% 보유해, 바이두가 55%, 지리자동차가 45%를 소유하는 지두자동차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지위에는 4분기 중 로보-01을 기반으로한 전기차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12월 공개한 로보-02 모델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네시주가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부품업체 한온시스템과 전해액 회사 엔켐에 보조금을 제공한다. 공장 건설을 대가로 수십억원의 보조금을 쏘며 전기차 생태계를 확충한다. 16일 테네시주 재무부 감사원에 따르면 테네시주 기금위원회(Tennessee State Funding Board)는 오는 21일(현지시간) 회의에서 한온시스템과 엔켐을 대상으로 한 패스트트랙 경제개발 프로그램을 승인한다. 이 제도는 테네시주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히 보조금을 지급하고자 마련됐다. 테네시주는 신공장 건설의 대가로 한온시스템에 450만 달러(약 60억원), 엔켐에 200만 달러(약 30억원)의 보조금을 줄 예정이다. 앞서 한온시스템은 이달 초 라우던에 1억7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용 열관리 솔루션을 제조해 현대차와 기아, 포드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엔켐은 헤이우드에 1억5250만 달러(약 2040억원)를 들여 전해액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90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테네시의 10대 외국인직접투자(FDI) 파트너로 꼽혔다. <본보 2023년 6월 27일 참고 [단독] 'IRA 수혜' 엔켐, 美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회사 램리서치가 베트남 재무부와 회동해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학 협력과 인턴·장학금 제도를 활용해 반도체 인재도 양성한다. 동남아시아 반도체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부푼 꿈에 동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베트남 재무부 기관지인 띤 냐인 쯩 꽌(Tin nhanh chứng khoán) 등 외신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사업을 총괄하는 앤드류 고 부사장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 재무부 청사에서 응우옌 득 땀(Nguyễn Đức Tâm) 차관을 접견했다. 양측은 반도체 연구소 설립부터 인재 양성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땀 차관은 국가 주도의 연구소 설립 과정에 참여해 자문을 해달라는 요청했다. 국제 표준을 충족하고 효과적으로 연구·개발(R&D) 활동이 이뤄지기 위해 램리서치와 같은 기업의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부사장은 땀 차관의 요청에 공감을 표하며 연구소 설립을 이끌 전담 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을 유망한 투자처로 평가하며 성공적인 연구소 설립을 위해 국가혁신센터(NIC)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인재 육성에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미 최대 식품 유통업체인 유나이티드 내추럴 푸드(United Natural Foods Inc, UNFI)가 사이버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해킹 당하는 등 미국 내 사이버보안 취약점이 전방위적으로 확인되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눈덩이처럼 커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UNFI는 오는 15일(현지시간)까지 네트워크망을 정상화하기 위해 복구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UNFI는 복구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15일 전이라도 시스템을 정상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UNFI가 자사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5일이다. UFNI는 하루동안 자체 조사를 통해 6일 저녁 모든 네트워크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인해 UFNI의 미국 내 모든 물류 시스템이 중단됐다. UFNI의 식품 유통이 중단되면서 미국 전역에 있는 마트에서 재고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아마존이 운영하는 홀푸드마켓의 경우 UFNI에서 공급받는 아이스크림과 빵 등의 재고가 떨어져 일부 매대가 빈공간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