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초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엑스터'가 인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지 출시 약 한 달 만에 예약 5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10일(현지시간) 엑스터가 예약 5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출시 전 사전 예약에서 1만 대를 기록한 데 이어 출시 이후 한 달도 안 돼 4만 대가 추가로 예약됐다. 업계에서는 현지 운전자 선호도에 따라 안전성과 편의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 데 따른 결과라고 보고 있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엑스터는 6개의 에어백을 표준으로 모든 트림에서 ESC와 VSM, HAC를 기본 옵션으로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인기 비결로는 현지 초소형 SUV 동급 차량 중 가장 큰 높이와 가장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는 점이 꼽힌다. 현지 경쟁 모델인 타타 펀치와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기 급증으로 엑스터 대기 기간도 대폭 늘었다. 보급형 모델인 EX 차량을 선택한 고객의 경우 1년 후에나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상태이다. 특히 이같은 초반 분위기라면 현지 브랜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미국 테네시주(州) 클락스빌 공장 2단계 증설에 나선다. 생산 능력을 기존 550만개에서 1100만개로 2배 확대하고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도 다변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미국 테네시주 산업개발위원회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클락스빌 공장 2단계 증설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타이어는 주정부에 패스트트랙 보조금 신청도 완료했다. 클락스빌 공장은 지난 2017년 4월 가동을 시작한 한국타이어의 미국 생산 거점이다. 초고성능 타이어와 승용차용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 연간 550만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단계 증설은 이미 한차례 예고된 바 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클락스빌 공장 1단계 증설을 위해 3억6110만달러(약 4100억원)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2단계 증설 과정을 거쳐 생산능력을 1100만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총 투자 금액은 12억 달러(약 1조3500억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2013년 공장 설립 당시 발표한 예상 투자 금액(8억 달러)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이번 증설은 현지 수요 확대와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행 여부를 놓고, 투표가 진행된다. [유료기사코드]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CPUC)가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역으로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확장할 지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CPUC는 캘리포니아 전역의 자율주행차 규제 관할권을 갖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웨이모'와 GM '크루즈'가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 북서부 지역에서 심야 시간에 유료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웨이모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투표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행이 가결되면 이들은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유료로 자율주행 택시를 운행할 수 있다. 곧바로 우버, 리프트 등 승차 공유 서비스와 동일한 선상에서 유료 서비스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되는 것. 그간 천문학적인 투자를 진행해온 GM과 웨이모는 이번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택시의 확장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문제는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의 반발이다. 이들은 때때로 예측할 수 없는 자율주행 차량의 운전이 응급 차량을 방해하고, 교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대를 토대로 전기차 부품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최근 독일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과 배터리시스템(BSA·Battery System Assembly)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스페인에 BSA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폭스바겐 이사회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폭스바겐 스페인 공장 인근에 신규 생산 거점을 설립해 BSA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을 제외하고 다섯 번째 글로벌 생산 기지를 마련하는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과 체코에 BSA 생산 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인도네시아에도 BSA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배터리팩에 전장품과 BMS(배터리관리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등을 합친 부품이다. 고용량·고효율 BSA는 전동화 자동차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알려졌다. 이번 스페인 공장 설립 배경은 폭스바겐과의 BSA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이다. 폭스바겐은 현대모비스 BSA를 차세대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러시아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 이하 아빌론)이 폭스바겐에 이어 현대자동차 현지 자동차 생산 공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본격적인 협상을 위해 대표단을 꾸려 직접 공장을 찾은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러시아 자동차 소식 전문 채널 Avtopotok에 따르면 현지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 보유사 아빌론은 최근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Avtopotok은 "아빌론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위치한 현대차 공장을 매입할 계획"이라며 "전날 아빌론 대표단이 직접 협상을 위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떠났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구매 조건과 매입 가격 등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아빌론 홀딩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를 비롯해 현지 볼륨모델 '솔라리스'(국내명 엑센트), 중국 전략형 MPV 모델 '쿠스토' 등 현대차 병행수입을 맡고 있는 곳이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대차 공식 판매 루트가 모두 막힌 상황에서 아빌론은 현대차 제품을 현지에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유통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하이존모터스(Hyzon Motors)가 자금난 심화로 회사 매각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규 자금을 조달해 연료전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하이존모터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글로벌 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매각이나 합병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존모터스는 수소차 판매량을 속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이후 벌금 철퇴를 맞을 가능성이 나온다. 하이존모터스는 현재 잠재적 벌금 명목으로 2200만 달러(약 300억원)의 충당금을 쌓아놓은 상태다. 여기에 그동안 법적 비용으로 2590만 달러(약 340억원)를 지출했다. 미국 공매도 업체 블루오르카캐피탈은 앞서 지난 2021년 9월 하이존모터스와 상하이 수소 홍윤 오토모티브가 500대 규모 수소트럭 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상하이 수소 홍윤이 차량 공급 계약을 발표하기 3일 전 설립한 가짜 회사라고 주장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SEC는 지난해 초 하이존모터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하이존모터스도 지난해 8월 자체 조사 결과 중국 시장에서 수익 인식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신형 K3를 멕시코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수요 확보는 물론 남미와 아시아 등 국가에 수출을 도맡아 효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기아 멕시코판매법인(KMM)에 따르면 기아는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에 1억5800만 달러(한화 약 2100억 원)을 투자, 신형 K3 현지 생산을 위한 설비를 마련한다. 9월 생산을 본격화하고 다음달인 10월부터 고객 인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형 K3는 소형 세단 리오 대체 모델로 생산된다. 리오가 내달을 마지막으로 단종 수순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신형 K3 가세에 따른 생산량 초과 우려는 없는 상태이다. 몬테레이 공장 연간 생산능력은 40만대이지만, 올해 예상 생산량은 한참을 밑도는 26만5000대에 불과하다. 호라시오 차베스(Horacio Chávez) 기아 멕시코법인장은 "리오가 지난해 거의 5만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 거듭났던 만큼 신형 K3가 비슷한 판매량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아는 이곳 공장에서 생산한 신형 K3를 남미와 아시아 태평양, 중동 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다. 모델명 역시 K3로 통일한다. 국가별 특
[더구루=김도담 기자] GM의 미국 경찰 순찰 차량(Police Patrol Vehicle: PPV)에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합작한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된다. 배터리 성능 자체를 높인 것은 물론, 고속충전·대용량 등 경찰 순찰차에 필요한 기본기를 탄탄히 갖췄다는 평가다. GM은 '타협하지 않는 성능과 기능'(uncompromising performance and capability)을 제공하는 블레이저 EV PPV를 내년 1분기 경찰에 공급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내년 출시 예정인 '2024 블레이저 EV PPV'는 고성능 순찰 차량에 필요한 배터리 성능을 두루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합작한 '얼티엄 셀즈'에서 생산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완충시 515㎞(GM 자체 인증 기준)를 달릴 수 있고, DC 급속 충전 시 10분만 충전해도 약 126㎞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89.6kgf·m의 주행성능과 정지 상태에서 4초 이내에 시속 100㎞까지 가속할 수 있는 와우(WOW) 모드를 갖췄다. GM플릿의 에드 페퍼 부사장은 "블레이저 EV PPV는 순찰차량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거나 능가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인사와 또 회동했다. 연내 인도네시아 기가팩토리 설립에 대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9일 아시아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스크 CEO와 만났다. 약 2시간 반 동안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눈 끝에 머스크 CEO는 전기차 공장 건설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 CEO는 내달 인도네시아를 찾을 계획이다. 부지를 비롯해 주요 이슈를 검토하고 연말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의 전기차 허브'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테슬라에 구애해왔다. 2020년부터 2년 동안 네 차례 회의를 가졌다. 판자이탄 장관과 로산 루슬라니 주미 인도네시아 대사, 안닌드야 바크리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은 작년 4월 테슬라의 텍사스 기가팩토리를 방문해 투자를 촉구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그해 8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전기차 공장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에도 조만간 인도네시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제너럴모터스(GM) 공장 인수를 위한 최종 단계만 남겨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현지 방문으로 공장 인수 추진에 가속도가 붙으며 빠르게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중 GM과 GM인도(GMI) 탈레가온(Talegaon) 공장 인수 관련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해당 공장 인수를 위한 세부 협상에 돌입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월 GM 탈레가온 공장을 인수하기 위한 텀시트(term sheet·주요 거래 조건서)에 서명한 바 있다. 텀시트는 본계약 전 세부적인 협상 조건을 담은 문서로, 법적 구속력이 있다. 해당 텀시트에는 현대차가 GM 탈레가온 공장의 부지와 건물, 생산설비 등을 모두 인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정의선 회장이 해결사 역할을 하며 최종 계약 시기를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인도 중장기 로드맵 정립을 위해 인도를 방문한 가운데 공장 인수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수 추진 과정에서 현지 노동 당국이 기존 공장 직원 전원에 대한 고용 승계 없이는 승인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기한 데 이어 공장 노조의 법원 청원으로 공장 인수 체류 명령이 떨어질 가능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미국 전기자동차 충전 기업 그라파이트 차징(Graphite Charging)에 고소당했다. 그라파이트 차징은 테슬라가 자사의 충전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파이트 차징은 지난 4일 미국 텍사스 서부 지방법원에 테슬라가 자사의 충전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고소했다. 테슬라는 해당 재판에 대한 별도의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라파이트 차징은 테슬라가 2가지 특허를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충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며 두 번째 특허는 날씨나 에너지 가격과 같은 환경조건에 따라 계산 장치의 전력 소비를 조정하는 기술이다. 그라파이트 차징은 테슬라가 자신들의 기술과 동일한 기술로 충전 중단은 감지하고 전력 소비를 조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의 결과에 따라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특허 침해가 인정된다면 테슬라는 그라파이트 차징에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해야한다. 특히 특허 침해가 인정되는 경우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중심으로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던 포드와 GM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 전기차 충전 표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신형 모델3 생산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시범 생산을 시작했다. 시범 생산 과정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중국 언론 진룽졔(JRJ)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이른바 '프로젝트 하이랜드'로 알려진 신형 모델3 시범 생산에 돌입했다. 이번 시범 생산 과정에서 따로 문제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내달 대량 양산을 시작하고 다음달인 10월부터 고객 인도를 진행할 전망이다. 부품 원가를 토대로 판매 가격을 추정했을 때 20만 위안(한화 약 3646만 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모델3에는 CATL 66kwh M3P 배터리가 탑재된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CATL과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말까지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 유럽향 수출물량 역시 이번 생산 일정에 따라 내달부터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보다 약 2개월가량 늦춰진 셈이다. 앞서 테슬라는 유럽 고객을 위해 이달 초 우핸들이 적용된 버전부터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신형 모델3는 지난해 2분기부터 개발된 모델이다. 최근 들어 여러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