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가 스페인 친환경 차량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운전자의 다양한 기호에 맞는 전기차 라인업을 내세워 스페인 자동차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0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기아는 올해 스페인 시장 판매 차량 가운데 60%가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일찌감치 친환경 자동차에 관심이 큰 스페인 시장에 대응해왔다. 2012년 옵티마(K5)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고, 펌웨어 업데이트 등 운전자 요구에 긴밀하게 대응해왔다. 이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11만6000대에 달한다. 옵티마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기아는 하이브리드뿐 아니라 완전한 전기차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내놨다. 현재 스페인에서 총 19종의 친환경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아 전기차의 게임체인저로 기대를 받는 대형 SUV 전기차 EV9도 선보였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SUV 모델을 중심으로 스페인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해 스페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자동차 3개 모델은 스포티지(29%), 스토닉(19%), 니로(15%)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소형 세단 모델 '솔라리스'(국내명 액센트)가 러시아 시장에 재등장했다. 카자흐스탄 생산 물량이 병행수입된 것으로 보인다. 31일 zr.ru 등 러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 신형 솔라리스가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1.4리터(100마력)와 1.6리터(123마력)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되고 있다. 모두 6단 자동 변속기와 함께 결합됐다. 에어컨과 앞좌석 열선 시트, 파워 윈도우, 다기능 스티어링 휠, USB 포트를 비롯해 ABS, TPMS, HAC, ESS, ESC 등 안전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현지 판매 가격은 190만~199만5000루블(한화 약 2633만~2765만 원)이다. ERA-GLONASS 시스템도 장착됐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설치 의무화된 비상 대응 시스템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생산을 재개한 지 약 8개월 만에 러시아 시장에 재등장한 셈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2월 카자흐스탄 반조립공장에서 솔라리스 생산을 재개했다. 러시아산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을 멈췄으나 중국을 비롯해 한국과 인도 등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등 공급망 개선으로 생산량을 회복했었다. 현
[더구루=김도담 기자] 미국 아이디어노믹스와 미잭이 RTG(고무 타이어 갠트리) 크레인의 동력을 디젤에서 수소동력으로 전환한다. 이 공정에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사용된다. 아이디어노믹스는 자회사인 US하이브리드가 미잭의 RTG 크레인 동력 전환을 위해 수소 추진 키트와 관련된 모든 조달, 엔지니어링 및 설계 작업을 관리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양사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해 수소저장탱크, 냉각시스템 등 핵심부품을 직접 개발할 계획이다. 미잭은 일리노이주 시설의 RTG 크레인에 수소 추진 키트를 설치할 예정으로, US하이브리드는 이 작업에 필요한 모든 엔지니어링 다이어그램과 현장 지원에 나선다. RTG 크레인은 36만톤 이상의 컨테이너를 들어올리는 장비다. 항구 및 철로에서 짐을 선박하는데 사용되며 화석연료 사용량도 이에 비례해 늘어난다. 평균적으로 RTG 크레인은 시간당 10갤런의 디젤을 소모해 한시간에만 100kg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이번 현대 수소연료시스템을 활용한 RTG 크레인은 탄소 배출 없이 선적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아이디어노믹스와 미잭에 따르면 수소연료 전지는 극한의 덥고 추운 날씨에서 효율적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5'가 내달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데뷔전을 치른다. 테슬라 중형 전기 SUV 모델 '모델Y'를 상대로 경쟁을 펼치며 글로벌 수요를 얻어가겠다는 각오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달 25일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2023 청두 모토쇼'에서 글로벌 최초로 소형 전기 SUV 'EV5'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EV5 콘셉트를 선보인 지 약 5개월 만이다. 앞서 기아는 앞서 지난 3월 중국 상하이모토쇼에서 EV5 콘셉트를 선보이며 "올해 안에 중국에서 EV5 기반의 양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3년 3월 10일 참고 [단독] 기아 EV5 콘셉트카 중국서 세계 최초로 공개> EV5 콘셉트는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의 다섯 가지 방향성 중 하나인 '볼드 포 네이처(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를 적용해 강인하고 대담한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시그니처 램프를 적용하는 등 기아가 지난달 국내서 공식 출시한 대형 전기 SUV인 'EV9' 디자인과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프리미엄 중대형 세단 모델 'K8'이 나이지리아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세련된 디자인, 성능과 더불어 중후한 매력까지 갖춘 모델인 만큼 이른바 '사장님 차'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나이지리아 운전자 대상 K8 예약 주문 접수를 시작했다. 아프리카 공식 출시 약 9개월 만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10월 아프리카 시장에 K8을 출시하며 나이지리아를 우선 순위로 판매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8은 준대형 세단 모델 K7의 후속 모델이다. 3.5 가솔린 엔진 기준 최대 300마력, 최대 토크 36.6kg.m의 성능을 지녔다. 현대차 그랜저보다 더 크고 힘이 세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륜 기반 사륜구동(AWD, All wheel drive) 시스템을 적용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탑승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태에 따라 전·후륜 쇼크 업소버(shock-absorber) 감쇠력 제어를 최적화함으로써 더욱 편안한 주행을 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페루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일본 토요타와 함께 '톱3'를 달리며 '3강' 구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30일 페루 자동차협회(AAP)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페루 시장에서 총 1만5700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8000대로 2위, 기아는 7700대로 3위에 올랐다. 기아의 경우 지난 2월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만9150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페루 자동차 시장 규모는 86만8000대로 집계됐다. 전년(80만1000대) 대비 8.3% 성장했다. 지난달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7% 하락한 1만3700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9.3% 감소한 수치이다. 현대차·기아는 세단 모델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현지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와 3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말 1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페루는 현대차·기아가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1위 자리를 놓고 3개사가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은 오는 2030년에 인공지능(AI) 최강국이 되겠다는 목표 아래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향후 완성할 7대 첨단 과학기술 중에서 가장 상위에도 AI를 제시할 정도다. 특히 AI 산업 기반을 토대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 CAIST)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AI 핵심산업 규모는 5080억 위안(한화 약 91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2013~2022년 11월까지 전 세계 누적 AI 발명특허 신청 건수 중 중국 누적 신청건수는 전체 53.4% 수준인 38만9000건에 달한다. 글로벌 AI 기업(2만7255개) 중 중국 기업은 4227개사로 전체 1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기존 산업과 AI 산업과의 결합이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제조업(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그리드 등)과 서비스업(교통, 의료, 교육, 금융, 보안, 물류, 환경, 콘텐츠 제작 등) 전반과 Chat GPT로 촉발된 중국형 대화 AI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자율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가 프랑스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현지 베스트셀링전기차 '톱10'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9일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에 따르면 니로EV는 지난달 프랑스 시장에서 총 998대가 판매됐다. 단일 모델 기준 판매 순위는 9위, 점유율은 1.9%를 기록했다. 순수전기차(BEV) 버전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으로 나뉘어 각각 885대와 103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의 경우 같은달 총 381대가 판매됐다. '톱20' 목록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현지 판매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1위는 테슬라 모델Y가 차지했다. 같은달 총 4335대가 판매됐다. 테슬라 모델3는 3966대로 2위, 피아트 500e는 2781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MG4와 다시아 스프링은 각각 2511대와 2490대로 4위와 5위에 올랐다. 6위부터 8위까지는 △르노 메간EV(2377대) △푸조 208EV(1889대) △푸조 308(1118대)로 이어졌다. 푸조 308의 경우 BEV가 2
[더구루=윤진웅 기자] BMW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거점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곳에서 자율주행 기술은 물론 자동 주차 대행 솔루션 개발에 집중,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체코 소콜로프에 미래 모빌리티 개발 센터(Future Mobility Development Center, FMDC)를 마련하고 있다. 이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자율 주행 기술의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시설로 BMW그룹이 운영하는 테스트 사이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약 600만㎡ 부지에 차려지고 있다. 독일 뮌헨에 있는 BMW그룹 FIZ R&D 센터에서 약 280km 거리에 있으며 연내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BMW 이곳 센터 북쪽과 남쪽에 길이 25㎞, 높이 80m 슬로프를 설치하고, 6개 트랙으로 구성된 종합 테스트 사이트를 조성하고 있다. 레벨4 수준의 첨단 자율 주행 기술 및 시스템 테스트를 위한 6km 고속도로, 비포장도로, 도시 도로 교통 모듈 포함 여러 테스트를 위한 영역도 만들고 있다. 이 중 일부 테스트 트랙은 이미 작년부터 사용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 수준은 미국도로교통안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전기차 충전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ev.에너지(ev.energy)'가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v.에너지는 27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300만 달러(약 4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펀딩은 NGP(National Grid Capital)이 주도했으며 아비바 벤처스, WEX 벤처 캐피탈, 인모션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인 에너지 임팩트 파트너스, 퓨처 에너지 벤처스, 아크턴 벤처스의 추가 투자도 이어졌다. 2018년 설립된 ev.에너지는 전기차 충전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개발해 운전자들에게 더 친환경적이고 저렴하며 간단한 충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북미와 영국 전역의 12만명 이상의 전기차 운전자가 ev.에너지의 VPP를 이용하고 있다. ev.에너지는 2021년 상업 거래 수요 대응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2023년에는 VPP에 V2G(Vehicle-to-Grid) 솔루션을 포함하는 차량 관리 플랫폼 '판도(Pando)'를 출시했다. 또한 태양광 시장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ev.에너지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북미와 영국의 전기차 충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가격 인하를 고민하고 있다. 현지 경제 성장 속도 감속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지 보조금 혜택을 총망라할 경우 기존 마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할인이 예상된다. 28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가격 정책 수정을 앞두고 있다. 미국 경제 성장 둔화 현상을 고려해 마진을 줄이고 판매량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제공하는 전기차 배터리 세금 공제 혜택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발효된 이 법안은 최대 1400달러(한화 약 200만 원) 상당 보조금을 제공한다. 테슬라의 경우 4680 배터리셀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완성차 업체와 비교해 막대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데다 600 달러(약 77만 원) 추가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사이드EVs는 "수치로 말하면 테슬라는 총 18억 달러(약 2조3092억 원) 상당 공제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제너럴 모터스(4억8000만 달러)와 비교해 약 5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가 가격 인하 정책 도입으로 테슬라 판매량이 확대될 것
[더구루=김도담 기자] 전자와 자동차 분야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소니와 혼다가 합작한 전기차 기업 '아필라'가 전기차 양산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일본 현지 언론과 업계에 따르면 아필라는 퀄컴의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레벨3 자율주행' 솔루션 차량에 탑재할 예정이다. 레벨0~2 자율주행 솔루션은 시스템이 운전자를 보조하는 수준이라면 레벨3부터는 시스템이 차량운행의 주도권을 가져간다. 시스템이 도로상황을 판단하고 주행을 주도하며 필요시에만 운전자의 개입을 요구해, 레벨3부터 진정한 자율주행이라고 평가받는다. 아필라는 레벨3 자율주행 솔루션을 위해 퀄컴과 손을 잡았다. 아필라는 자사 전기차에 퀄컴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를 탑재한다. 이 기술은 퀄컴의 반도체 역량을 활용해 스마트차량의 기본을 모두 갖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아필라는 라이다와 카메라, 인공지능 등 도로및 차량 상황을 인식하는 45개의 센서를 적용했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는 센서에서 수집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무선통신으로 도로상황을 알려주고, 이에 맞는 차량운행을 통제한다. 또 운전자 선호도도 학습해 탑승자 취향에 맞는 주행을 진행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