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와 계약갱신 협상에 돌입하며 파업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상원의원이 직접 팔소매를 걷고 나섰다. 28일 미국 법조계에 따르면 셰로드 브라운(Sherrod Brown) 미국 상원의원은 최근 GM에 오하이주 워렌 소재 얼티엄셀즈 공장 직원들을 UAW에 가입시킬 것을 촉구했다. 직원들의 이익 공유와 보상을 늘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브라운 의원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드는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 시간당 16달러를 받고 있다"며 "숙련된 노동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최저 임금을 간신히 넘는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GM은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0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며 "경영진만 배부르게 만들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얼티엄셀즈 공장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설립한 합작공장이다. 양사는 이곳 오하이오 제1 공장을 가동한 지 약 1년 만에 1000만개가 넘는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산 35GWh 규모를 갖췄으며 최근 배터리셀 생산량은 10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의원실은 일부 직원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구글 웨이모가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에서 발을 뺀다. 당분간 선택과 집중에 따른 차량호출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모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테케드라 마와카나(Tekedra Mawakana)와 드미트리 돌고브(Dmitri Dolgov)는 26일 (현지시간) 웨이모 블로그를 통해 "모멘텀이 크고, 상업성이 높은 차량 호출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자율주행 트럭과 관련한 기술 개발은 뒤로 미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을 미룬 것은 최근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긴축 움직임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은 지난 1월 1만200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웨이모 역시 이런 기조에 맞춰 3월 두번째 정리해고를 진행, 인력의 8%를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련의 긴축 과정에서 상업화까지 갈 길이 먼 자율주행트럭 개발이 뒷전으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웨이모는 지난해 2월 세계 10대 물류회사인 미국 CH로빈슨과 자율주행 트럭 시범운영에 나서는 등 자율주행 트럭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년반만에 기조를 완전히 바꿨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트럭 기
[더구루=김도담 기자] 지난 3월 EU가 2035년부터 경유·휘발유 등을 연료로 쓰는 내연기관 신차를 퇴출하는 법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배기가스 제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리스 전문매체인 '오피니언'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차 전환 타임라인을 공개하고,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등 탄소제로 친환경 차량 전환 움직임을 분석했다. ◆독일 완성차 기업, 전기차 잰걸음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한 독일 3사 등은 유럽 시장 주도권 강화를 위해 빠르게 내연기관 퇴출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아우디는 2026년부터 출시하는 신모델을 전기차로만 구성한다. 2030년부터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온전한 전기차 제조사로 변모한다는 계획이다. BMW 역시 2025년까지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판매 비중을 30%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2030년까지는 전기차 판매량을 전체 차량의 50%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2030년 이후에는 내연기관 차량의 개발을 완전히 중단 한다. 미니 또한 2025년기존 가솔린 및 디젤 기관 차량의 마지막 모델을 출하하고, 이후 전기차만 개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31~2034년 기존 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고객 대상 차량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 센터를 가동했다. 현대차 모델을 특정한 절도 범죄로 추락한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업데이트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해당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다. 27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주 고객 대상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 센터를 시작했다. 현대차를 타깃으로 한 현지 절도 범죄가 성행한 데 따른 대응 전략 차원에서다. HMA는 "특정 모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도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며 "브랜드 신뢰도 제고 차원에서 이 같은 서비스 센터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센터 가동은 도난 방지 이동 클리닉 센터 설립 예고한지 약 3일 만에 이뤄졌다. 앞서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워싱턴 DC 시장은 지난 24일 현대차와 워싱턴 광역 경찰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량 도난 방지 이동 클리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3년 7월 24일 참고 워싱턴DC 시장, 현대차와 도난 방지 클리닉 가동> 센터는 워싱턴DC 내
[더구루=김도담 기자] 주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북미 지역 급속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한편 테슬라 의존도를 줄인다는 목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북미 지역 고속도로 등 주요 지역에 3만개의 급속 충선포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만도 최소 10억 달러(약 1조2723억원)에 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현대·기아자동차 외에도 BMW그룹, GM,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스텔란티스 등 7개 주요 브랜드가 참여한다. 다만 포드와 폭스바겐은 참여하지 않는다. 이들 7개 주요 브랜드들이 충전 인프라 건설에 힘을 모으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대중화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는 30분 이내에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가 3만6000개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충전기가 특정 지역에 몰려있어 정작 인구 밀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충전소간 거리가 수백마일 이상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장거리 여행 중 충전기를 찾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잠재 고객층이 다수 존
[더구루=윤진웅 기자] 와이어링 하네스 전문기업 경신그룹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멕시코 공장 확장에 나선다. 기존 생산품인 와이어링 하네스와 더불어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까지 영역을 넓히기로 했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현지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경신그룹은 최근 멕시코 듀랑고 공장 확장을 위해 4542만7000달러(한화 약 579억원) 투자를 단행한다. 기존 와이어링 하네스에 더해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전자카드도 생산하기로 했다. 이번 공장 확장에 따라 공장 직원은 2200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공장 직원 수는 900여명이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이뤄진다. 총 투자 금액의 3분의 1인 1500달러를 지원한다. 에스테반 비예가스 비야레알(esteban villegas villarreal) 듀랑고 주지사는 "경신그룹이 해당 지역에서 지속해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토대로 기반을 다져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주지사는 공장 전력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연방 전기 위원회(Comisión Federal de Electricidad, CFE)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쉐보레가 내년 새롭게 선보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들이 미국 SUV 시장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현지 3열 SUV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토요타 하이랜더와 포드 익스플로러의 자리를 위협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 중형 SUV 모델 정석 '싼타페' 출시 임박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달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형 싼타페 주요 사양과 제원 등을 모두 공개한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다. 박시(Boxy)한 외관에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를 갖췄다.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이 곳곳에 반영됐다. 특히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있는 H 라이트가 포인트이다. 전면에는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램프를 적용했으며, 후면에는 리어램프에 H 라이트를 반영해 전면과 통일감을 줬다. 측면 대형 테일게이트와 날카롭게 디자인된 휠 아치, 길어진 전장과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 21인치 휠 등은 이전 모델과 비교해 훨씬 더 견고한 느낌을 자아낸다. 실내에도 H 형상의 디자인을 녹였다. 대시보드
[더구루=김도담 기자] 지난해 화물선 화재로 포르쉐·아우디·벤틀리·람보르기니 차량 3965대가 수장되는 사고를 겪은 폭스바겐그룹이 1년여 만에 다시 대형선박 화재로 2857대의 차량을 잃을 위기에 빠졌다. AP,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 및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해안을 지나던 대형 화물선 '프리멘틀 하이웨이'에 화재가 발생, 선원 1명이 사망하고 선내에 있던 모든 선원이 대피했다. 26일 자정 발생한 이번 화재는 현재까지 불길이 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네덜란드 해안 경비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2857대의 차량이 실렸으며 이 가운데 25대가 전기차다.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소가 어렵기 때문에 화재가 며칠간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3월 폭스바겐그룹 차량 3965개를 실은 자동차 전용 화물선 '펠리시티 에이스'는 대형화재 발생 후 2주동안 표류하다 결국 침몰했다. 전문가들은 탑승한 전기 자동차가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끼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펠레시티 에이스 호에는 포르쉐 1100대, 벤틀리 200대를 비롯해 람보르기니, 아우디, 폭스바겐 브랜드 차량이 선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는 총 4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을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를 앞세워 상반기 전년 대비 약 10% 성장을 일궜다. 사명 변경 이후 흑자전환한데 이어 하반기 유럽 판매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10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상반기(1~6월) 독일 시장에서 총 10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984대) 대비 9.24%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전기차는 87대로 전체 판매의 8.1%를 차지했다. 브랜드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 앞세워 현지 운전자들의 남심을 저격한 결과라는 평가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토레스는 KG모빌리티의 연착륙을 이끌어 온 효자 차량이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토대로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토레스는 이미 KG모빌리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 토레스는 국내 출시 당시 신차 사전계약 역대 최고 기록(1만2000대 돌파)은 물론 지난 3월 단일 모델 역대 월 최대 판매(6595대) 등을 기록했다. 지난 6월까지 내수 누적 판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독일 전기차 운전자가 선정한 전기차 선호 브랜드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전기차 디자인과 성능, 충전 기능 등이 호평을 받았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기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시장조사업체 유스케일(UScale)은 최근 전기차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2개월 간 현지 전기차 운전자 4522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질문 87개와 공개 질문 16개 등 총 103개 질문을 토대로 만족도와 추천 브랜드 등을 종합했다. 유스케일은 "전기차의 대중화가 본격화되면서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운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며 "전기차 성능은 충전 용량과 주행 거리뿐 아니라 기능 및 작동과 같은 다른 영역에서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과거 전기차 구매자와 비교할 때 최근 전기차를 구매했거나 구매를 희망하는 운전자들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 위 전기차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남들보다 앞서 친환경의 가치를 보존하고 있다는 우월감이 줄어든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친환경에 대한 가치보다는 차량 성능과 기능, 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GM이 내년 2분기 GM CAMI 공장에서 얼티엄 배터리 모듈 조립을 시작한다. 얼티엄 셀즈 공장에서 제조된 배터리 셀과 모듈을 조립해 차량용 배터리 팩에 통합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내년 2분기 GM CAMI 공장에서 얼티엄 배터리 모듈 조립을 위한 3만7161㎡ 규모의 별도 시설을 마련하는 것과 더불어 300여명의 직원들을 추가 채용한다. EV 배터리 생산량 확대를 토대로 전기차 생산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최근 EV 배터리 부족으로 전기차 생산을 멈춘 것이 계기가 됐다. 이곳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보 600'의 경우 같은 이유로 생산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다. 이미 4년 전에 이뤄진 주문량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오는 31일 생산 재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보 600은 GM 산하 상용차 브랜드 브라이트드롭의 대표 전기 밴 모델이다. 해당 프로세스는 얼티엄 배터리 아키텍처의 모듈식 설계가 있어 가능하다. 이는 CAMI 공장이 여러 배터리 팩 구성을 보다 쉽게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립된 배터리 팩은 이곳 공장에서 제보 600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맨해튼 유명 호텔을 매입했다. 현지 건축법에 따라 별도 승인 없이 2배 가량 증축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샀다. 기존 건물을 허물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300억’ 맨해튼 '리버티 인 호텔' 인수 26일 뉴욕 상업용 부동산 중개업체 'B6 Real Estate Advisors'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최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유명 호텔 '리버티'(liberty)를 2250만 달러(한화 약 290억 원)에 매입했다. 미트패킹 디스트릭트(Meatpacking District’s)에 위치한 건물 중 평당 최고가로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625㎡ 규모로 지어진 리버티는 현지 건축법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증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특히 보존 구역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뉴욕시 랜드마크 보존 위원회(Landmarks Preservation Commission, LPC)의 승인을 받지 않고 증축을 진행할 수 있다. LPC는 뉴욕시 내 랜드마크 보존법을 관리하는 정부 기관이다. ◇뉴욕 핫플레이스에 ‘복합문화공간‘ 포석 현대차 안팎에서는 호텔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