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0일 인도에서 출시한 초소형 SUV '엑스터'가 대박 행진을 예고했다. 동급 대비 가장 큰 공간과 압도적인 안전성을 무기로 인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도 언론인 '힌두스탄나임즈'는 엑스터의 대기기간이 최대 1년에 걸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힌두스탄타임즈에 따르면 엑스터의 보급형 모델인 EX 차량을 선택한 고객은 1년후에나 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현대차의 다른 모델들도 대기기간이 5~6개월에 걸릴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같은 초반 분위기라면 인도 베스트셀러 차종인 '크레타'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인도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인도 전략차종으로 선보인 크레타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인도 중형 SUV 부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도 5만3670대에 달한다. 엑스터 가격은 59만9900 루피(약 940만원)부터 99만9900 루피(약 1570만원)이다. 1.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베이스로 최고출력 83마력, 최대토크 114Nm에 달한다. 5단 수동변속기와 자동화 수동변속기(AMT 변속기)를 지원한다. 현대자
[더구루=김도담 기자] 애플 아이폰 등 전자기기 생산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폭스콘이 자동차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기차 관련 분야에서 확장을 거듭한데 이어 이번엔 자동차 뼈대인 차대(섀시) 생산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4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독일 ZF Friedrichshafen(이하 ZF)의 차축 사업 지분 50%를 인수, ZF와 함께 자동차 섀시 시스템 기업에 합자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업가치 11억 달러(약 1조4040억원)에 달하는 이 합작회사는 올해 매출이 40억 유로(약 5조 643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 류양웨이 회장과 ZF 홀거 클라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향후 운송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추가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 성장 시장에서 함께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폭스콘은 2005년 자동차 케이블 공급업체 인수 이후 자동차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OEM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테슬라, BYD 등 전기차 기업에 계기판, 회로 기판 등 다양한 부품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전기차 완성차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자체 전기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독일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 인력을 개편했다. 타이어 제품군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고 듀얼 리더십을 가동하기로 했다. 영업력을 인정받은 듀오가 투입된 만큼 독일은 물론 유럽 전체 판매량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독일판매법인(Hankook Reifen Deutschland GmbH)은 최근 영업 인력을 개편했다. 영업 및 마케팅 분야를 일반 타이어 제품과 트럭 및 버스 타이어 제품으로 세분화하고 분야별 책임자를 배치했다. 일반 타이어 판매는 클라우스 괴멜(Claus Gömmel) 남부 독일 지역 영업 이사가 이끈다. 트럭 및 버스 타이어 판매는 만프레드 조니(Manfred Zoni) 영업 담당 이사가 총괄한다. 이들 영업 듀오는 타이어 산업 분야에서 줄곧 영업을 담당하며 이른바 '영업통'으로 불린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상훈 한국타이어 구주본부장은 "유럽 대륙에서 오랜 기간 영업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만큼 두 사람은 서로를 신뢰하고 있다"며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포지셔닝을 토대로 새로운 전략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그룹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이 미국 엔지니어링 본사(Engineering Headquarters) 운영을 시작했다. 워싱턴DC 정책 및 상업 허브와 프리몬트 R&D(연구개발) 시설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완전 전동화 UAM 개발 시점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널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스펙트럼에 마련한 엔지니어링 본사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에 대한 리스 계약을 체결한 지 약 1년 9개월 만이다. 앞서 슈퍼널은 지난 2021년 10월 어바인 스펙트럼 인근에 위치한 9754㎡ 규모 건물에 대한 리스 계약을 체결했었다. 어바인 컴퍼니 소유의 어바인 스펙트럼 일대는 아마존, 마쓰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이 들어서며 기술, 게임 및 자동차 회사들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 엔지니어링 본사는 워싱턴DC 정책 및 상업 허브와 프리몬트 R&D 시설과 함께 올해 문을 여는 3개 주요 시설 중 하나이다. 차량 개발 시뮬레이션 및 비행 테스트를 담당한다. 사무 공간과 별도로 7432㎡ 규모 테스트 공간을 갖췄다. 슈퍼널은 엔지니어링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칠레를 시작으로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진출하는 등 광폭 행보를 시작했다. 올해 사명 변경 이후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질주 중인 만큼 KG모빌리티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G모빌리티, 글로벌 영토 확장 본격화 25일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글로벌 영토를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칠레 토레스 글로벌 론칭 행사를 진행한 이래 지난 11~1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토레스 유럽 시장 론칭 행사를 진행했으며 16~2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토레스 시승 행사도 열었다. 남미와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 아프리카 등 틈새 시장을 파고들어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KG모빌리티는 토레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토레스는 KG모빌리티의 연착륙을 이끌어 온 효자 차량이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토대로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토레스는 이미 KG모빌리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신차 사전계약 역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2023 독일 모터쇼(IAA 모빌리티 모터쇼·IAA Mobility)에서 새로운 엔트리 콘셉트카 모델 공개를 앞둔 가운데 기존 티저 이미지를 토대로 한 일부 디자인이 노출됐다. 25일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에 따르면 벤츠는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메쎄 뮌헨 전시장(Messe München)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모터쇼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신형 E클래스 올터레인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엔트리 세그먼트에 대한 벤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3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모터쇼는 홀수년마다 독일서 개최되는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로 71회째를 맞이했다. 자동차뿐 아니라 각국의 완성차·부품 업체가 참가해 콘셉트카, 신기술 등 자동차와 관련된 제품도 전시한다. 특히 올해에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선두주자 격인 전기차를 위주로 전시될 예정이다. 벤츠는 모터쇼 참가에 앞서 새로운 티저 이미지도 공개했다.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공개한 티저 이미지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이지만 디테일에서 일부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짧은 리어 오버행과 차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 영국 출시에 맞춰 공개된 캠페인 영상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광고 영상은 공개와 함께 모델이 직접 100만 볼트의 전기를 체험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유튜브 등을 통해 영국 광고모델인 조디 키드(Jodie Kidd)의 EV9 광고 사진 촬영 모습을 공개했다. 조디 키드는 영국의 유명 모델로 레이싱 드라이버, 방송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영상에서는 EV9 홍보 이미지 중 조디 키드의 양손에서 전기가 나오는 모습을 어떻게 촬영했는지 상세하게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조디 키드가 직접 100만 볼트의 전기를 체험했다는 점이다. 조디 키드는 직접 페러데이 수트를 입고 100만 볼트 전기를 손끝으로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만들어냈다. 이후 이 모습을 EV9과 함께 나온 사진과 합성해 컴퓨터 그래픽을 최대한 배제하고 광고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기아차는 이번 광고 이미지를 통해 대가족에게 이상적인 전기차임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광고모델인 조디 키드는 "감전을 당한다는 건 가장 무서운 일 중 하나였지만 놀라운 경험이기도 했다"며 "몸에 백만 볼트가 흐르고 손가락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앙아시아 핵심 국가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쉐보레와 함께 누적 판매 기준 '톱3' 브랜드로 꼽혔다. 기아의 경우 현지 2공장 설립 추진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Finprom.kz 등 카자흐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현지 자동차 브랜드 인기 순위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1~5월 5개월 간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현대차는 1만7400여대, 기아는 990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투싼과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쏘나타, 산타페, 바이욘이 실적을 이끌고 있으며 기아는 스포티지와 K5를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모델은 지난 5월 세그먼트별 현지 베스트셀링카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카자흐스탄 조립공장에서 생산된 싼타페와 쏘나타 등 모델을 인접 국가인 벨로루시 등으로 수출하며 영향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카자흐 공장은 지난 2020년 본격 가동된 곳으로 연 최대 생산능력 3만~4만5000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추세라면 연말 1위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지 마트와 협업, 필리핀에 현대 브랜드 충전소를 운영한다. 현대자동차 필리핀 법인과 SM슈퍼몰은 24일(현지시간) SM 몰 오브 아시아 북주차장에 총 3대를 충전할 수 있는 현대 브랜드 충전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양사의 협업으로 총 6곳의 필리핀 SM몰 매장에 설치된다. SM몰 오브 아시아를 시작으로 △더포디움 △SM시티 페어뷰 △SM시티 클라크 △SM시티 세부 △SM라낭 프리미어 까지 7~9월 충천소 운영을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충전소는 충전규격만 맞으면 현대자동차 뿐 아니라 모든 제조사의 전기차 및 PHEV 차량에 개방된다. 고객은 별도의 충전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충전을 진행할 수 있다. 세실 카파세타 현대차 필리핀 법인 전무는 "이번 제휴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 걱정을 줄이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SM슈퍼몰과의 협력은 두 회사가 지속 가능성 비전을 공유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탄 SM슈퍼몰 대표 역시 "현대차와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제로 장기전략을 구축할 것"이라며 "SM은 전기차 무료 충전 시설을 제공하는 최초의 쇼핑몰 체인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매년 현지 맞춤형 전략을 바꿔가며 끊임없이 반등을 노린 결과, 상반기동안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올해 연간 판매 목표에는 살짝 뒤처지는 수치이지만, 하반기 상승세가 점쳐지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베이징 현대는 상반기(1~6월) 중국 시장에서 총 12만32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베이징현대 연간 판매 목표를 감안하면 40% 수준에 불과하다. 당초 베이징현대는 올해 현지 시장에서 연평균 20.5% 성장률로 30만6000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장기간 이어진 판매 부진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6년 중국 시장에서 180만 대 판매로 정점을 찍은 이후 줄곧 감소세를 나타내며 지난 2021년 46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30% 두 자릿수 급감한 34만3000여대를 판매하며 7년 연속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진출지로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을 저울질 하고 있다. 기가팩토리를 자국으로 가져오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심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내달 2일 일론 머스크와 만나 현지 투자 계획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향후 일정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와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의 온라인 회동 직후 추진된 계획이다. 판자이탄 장관은 "테슬라는 아직 말레이시아에 투자를 확정 지은 상태가 아니다"라며 "일론 머스크를 직접 만나 향후 아시아 투자 계획을 청취하고 현지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핵심 거점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14일 테슬라가 올해 셀랑고르(Selan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워싱턴 DC 시장과 함께 차량 도난 방지 이동 클리닉 가동을 발표한다. 23일(현지시간) 뮤리엘 바우저 시장은 현지시간 24일 오전 11시 워싱턴DC 내 다목적 시설인 '아머리 커먼스'에서 현대차와 워싱턴 광역 경찰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량 도난 방지 이동 클리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행사에는 뮤리엘 바우저 시장을 비롯해 린제이 아피아 공공안전·법무부 부시장, 파멜라 A. 스미스 워싱턴 광역 경찰국 청장 대행, 로버트 후버 현대차 미국법인 대관담당 부사장 등이 참여한다. 발표 후 수 일간 진행될 클리닉에서는 현대차의 차량을 소유하고 운전자들에게 최신 도난 방지 기술을 제공한다. 현대차의 엔지니어들이 무료로 해당 장치를 장착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방지 클리닉을 시작한 것은 현대·기아차를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 피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2015~2019년식 차량 중 현대차·기아 절도율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현대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