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앙아시아 핵심 국가 중 하나인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쉐보레와 함께 누적 판매 기준 '톱3' 브랜드로 꼽혔다. 기아의 경우 현지 2공장 설립 추진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Finprom.kz 등 카자흐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현지 자동차 브랜드 인기 순위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1~5월 5개월 간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현대차는 1만7400여대, 기아는 990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투싼과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쏘나타, 산타페, 바이욘이 실적을 이끌고 있으며 기아는 스포티지와 K5를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 모델은 지난 5월 세그먼트별 현지 베스트셀링카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카자흐스탄 조립공장에서 생산된 싼타페와 쏘나타 등 모델을 인접 국가인 벨로루시 등으로 수출하며 영향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카자흐 공장은 지난 2020년 본격 가동된 곳으로 연 최대 생산능력 3만~4만5000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추세라면 연말 1위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지 마트와 협업, 필리핀에 현대 브랜드 충전소를 운영한다. 현대자동차 필리핀 법인과 SM슈퍼몰은 24일(현지시간) SM 몰 오브 아시아 북주차장에 총 3대를 충전할 수 있는 현대 브랜드 충전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양사의 협업으로 총 6곳의 필리핀 SM몰 매장에 설치된다. SM몰 오브 아시아를 시작으로 △더포디움 △SM시티 페어뷰 △SM시티 클라크 △SM시티 세부 △SM라낭 프리미어 까지 7~9월 충천소 운영을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충전소는 충전규격만 맞으면 현대자동차 뿐 아니라 모든 제조사의 전기차 및 PHEV 차량에 개방된다. 고객은 별도의 충전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충전을 진행할 수 있다. 세실 카파세타 현대차 필리핀 법인 전무는 "이번 제휴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충전 걱정을 줄이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의 일환"이라며 "SM슈퍼몰과의 협력은 두 회사가 지속 가능성 비전을 공유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탄 SM슈퍼몰 대표 역시 "현대차와 협력함으로써 우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제로 장기전략을 구축할 것"이라며 "SM은 전기차 무료 충전 시설을 제공하는 최초의 쇼핑몰 체인으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매년 현지 맞춤형 전략을 바꿔가며 끊임없이 반등을 노린 결과, 상반기동안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올해 연간 판매 목표에는 살짝 뒤처지는 수치이지만, 하반기 상승세가 점쳐지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베이징 현대는 상반기(1~6월) 중국 시장에서 총 12만32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베이징현대 연간 판매 목표를 감안하면 40% 수준에 불과하다. 당초 베이징현대는 올해 현지 시장에서 연평균 20.5% 성장률로 30만6000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장기간 이어진 판매 부진을 딛고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6년 중국 시장에서 180만 대 판매로 정점을 찍은 이후 줄곧 감소세를 나타내며 지난 2021년 46만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30% 두 자릿수 급감한 34만3000여대를 판매하며 7년 연속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네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진출지로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을 저울질 하고 있다. 기가팩토리를 자국으로 가져오기 위한 국가 간 경쟁도 심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에 따르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Luhut Binsar Panjaitan)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은 내달 2일 일론 머스크와 만나 현지 투자 계획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향후 일정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와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의 온라인 회동 직후 추진된 계획이다. 판자이탄 장관은 "테슬라는 아직 말레이시아에 투자를 확정 지은 상태가 아니다"라며 "일론 머스크를 직접 만나 향후 아시아 투자 계획을 청취하고 현지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핵심 거점 자리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 14일 테슬라가 올해 셀랑고르(Selan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워싱턴 DC 시장과 함께 차량 도난 방지 이동 클리닉 가동을 발표한다. 23일(현지시간) 뮤리엘 바우저 시장은 현지시간 24일 오전 11시 워싱턴DC 내 다목적 시설인 '아머리 커먼스'에서 현대차와 워싱턴 광역 경찰국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차량 도난 방지 이동 클리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 행사에는 뮤리엘 바우저 시장을 비롯해 린제이 아피아 공공안전·법무부 부시장, 파멜라 A. 스미스 워싱턴 광역 경찰국 청장 대행, 로버트 후버 현대차 미국법인 대관담당 부사장 등이 참여한다. 발표 후 수 일간 진행될 클리닉에서는 현대차의 차량을 소유하고 운전자들에게 최신 도난 방지 기술을 제공한다. 현대차의 엔지니어들이 무료로 해당 장치를 장착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방지 클리닉을 시작한 것은 현대·기아차를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 피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2015~2019년식 차량 중 현대차·기아 절도율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현대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인 '에코그램'에 시동을 건다. 인도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와 순환 경제를 지원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의 자선단체인 현대자동차인도재단(HMIF)은 인도 북부 하리아나주 구루그람에 폐기물 처리 시설을 개소했다. HMIF는 구루그람 시립공사(Municipal Corporation)와 인도 구르가온의 관공서 하리아나 주 CSR 트러스트(Haryana State CSR Trust), 인도 델리 방갈로르의 고형 폐기물 관리 비영리단체 사하스(Saahas) 등과 협력해 구루그람 수역을 복원하는 '에코그램'을 시행한다. 폐기물 관리 시설은 하루에 2톤(t)의 습식 폐기물과 5t의 건식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췄다. 이를 통해 구루그람 시립 공사는 매립지에 지불해야 했던 연간 20~24만 루피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부산물로 생산된 바이오 가스는 주변 지역의 가로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되는 재생 가능한 전기로 전환된다. 오는 2070년까지 인도의 순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촉매제 역할을 한다. 니샨트 쿠마르 야다브(Nishant Kumar Ya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가동 중단을 연장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가동 중단을 연장했다. 또한 현대위아의 엔진공장도 가동 중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러시아에 기존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과 2020년 인수한 구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등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지난해 3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게됐고 자동차 핵심 부품인 반도체와 전자 장비 등의 반입이 금지되면서 생산을 중단했다. 현대차는 그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재가동과 매각을 두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이에 지난해 말에는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해고하기도 했다.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에는 현재 절반정도의 직원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현대차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 러시아 사업부는 지난해 190억 루블(약 2700억원) 손실을 보고했다. 서방 완성차 업체들의 공장이 새 주인은 찾아간 상황에서 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콜롬비아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현지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쪼그라드는 가운데 '톱5'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조립공장 설립에 따른 생산 확대 효과로 분석된다. 최근 현지 쇼룸 전체 리뉴얼 작업도 시작해 하반기 판매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콜롬비아 국가 교통등록청(Run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콜롬비아 시장 점유율 8.8%를 기록, 브랜드별 점유율 순위 5위에 올랐다. 지난 2021년 쿤디나마르카(Cundinamarca) 코타(Cota) 지역에 설립한 1만4000㎡ 규모의 자동차 조립공장을 토대로 생산을 확대, 현지 수요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콜롬비아 정부가 법인세 감면과 같은 조세를 비롯해 비조세 측면까지 전방위적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수익성도 크게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기아는 현지 시장 규모가 축소하는 가운데 존재감을 나타냈다. 같은달 콜롬비아 자동차 시장 규모는 1만4364대이며 상반기 누적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8.6% 두 자릿수 쪼그라든 9만635대로 집계됐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달 점유율 16.1%를 기록했다. 르노는 14.2%로 2위, 마스카는 12.3%로 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튀르키예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와 함께 TV광고 캠페인을 제작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8일 터키 전용 공식 유튜브 채널 Kia Türkiye에 신형 전기 SUV 모델 '니로EV' TV광고 영상을 게시했다. 지난 21일 기준 누적 조회수 436만2009회를 돌파했다. 일일 평균 31만 명이 해당 영상을 감상한 셈이다. 기아는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부르쿠 에스머소이(Burcu Esmersoy)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올해 초 니로가 전 세계 여성들이 뽑은 ‘여성 세계 올해의 차'(2023 Women's World Car of the Year·WWCOTY)로 뽑혔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이다. 부르쿠 에스머소이는 터키의 앵커우먼이자 저널리스트이다. 모델과 배우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터키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다. 1분 12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광고는 기아 브랜드 슬로건인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에 맞춰 니로EV의 친환경성과 혁신적인 기능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특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조지아주 당국이 전기차 공장을 짓는 현대차그룹에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해 원활한 공장 운영을 뒷받침한다. 23일 불로크(Bullock) 카운티에 따르면 카운티 위원회는 이달 초 정기 회의에서 남동부 지역 2에이커 규모 부지를 6만 달러에 매입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는 현대차의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용수 공급을 위한 우물로 개발될 예정이다. 카운티 정부는 위원회의 승인을 토대로 막바지 조건을 조율하고, 조만간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오는 9월 1일 이전에 모든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불로크 카운티 외 실제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는 브라이언(Bryan) 카운티도 우물을 확보한다. 현대차는 생산기지 인근에 총 4개의 우물을 사용해 지하수 등 차량 제조에 필요한 용수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블로크와 브라이언 카운티가 각각 2개씩 소유한다. 4개 우물을 통한 용수 공급량은 일 150만 갤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우물 사용에 대한 비용을 일부 지불하고 안정적으로 공업 용수를 공급받는다. 현대차는 55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브라이언 카운티에 메타 플랜트 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법인 자회사 현대트랜스리드(HT) 새롭게 이끌고 있는 션 케니(Sean Kenney) HT법인장이 내년 미국 트레일러 시장 회복을 점쳤다. 불확실성이 짙은 상황이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흐름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션 케니 HT법인장은 최근 트랜스포트 토픽스(Transport Topics)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상반기 미국 트레일러 시장이 전년 대비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에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올해 트레일러 시장이 확장보단 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힘을 받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트랜스포트 토픽스는 미국 물류 및 트럭 운송 관련 전문 매체이다. 케니 법인장은 "올해 노후화된 장비 교체 수요가 많았다"며 "HT의 경우 벌써 연간 주문량을 거의 다 채운 상태"라고 전했다. 밀린 주문을 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반면 업계의 내년 현지 트레일러 시장 전망은 어둡다. ACT 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트레일러 주문 수량은 91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수치이다. 이에 대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유럽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규모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두 자릿수 증가하며 처음으로 디젤차 점유율을 추월했다. 내연기관 차량의 인기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만큼 전기차 시장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23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 BEV 시장 규모는 15만825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6.2% 두 자릿수 수직상승한 수치이다. 점유율은 전년(10.7%) 대비 4.4% 성장한 15.1%를 기록했다. 대부분 유럽 국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네덜란드와 독일, 프랑스에서 각각 전년 대비 90.1%와 64.4%, 52% 성장을 일궈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처음으로 디젤차 비중을 추월했다. 같은달 디젤차 시장 점유율은 전년(17.4%) 대비 4% 줄어든 13.4%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환 가속화와 운전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폭이 친환경차 판매량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자동차 시장도 성장세다. 상반기(1~6월) 유럽 자동차 시장 규모는 540만 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9%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