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 세계적인 일레스트레이터와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정립하는 포스터를 제작했다. 22일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세인트 엘모스(Saint Elmo's)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미국 뉴욕 출신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케르빈 브리소(Kervin Brisseaux)와 브랜드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트렌디하고 혁신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다. 해당 포스터는 브리소의 강렬하고 독특한 그림체를 제품 사진 배경으로 꾸몄다. 특히 표범과 치타를 연상하게 만드는 동물을 그려넣었는데 이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특히 넥센타이어 브랜드 컬러를 모티브로 색감을 활용했다. 또 고객들에게 전달할 짧고 강력한 메시지로 '미래의 라이더, 만반을 위한 준비'(Future rider, ready for all), '그리리립'(GRRRIP)을 적었다. 그리리립의 경우 만화에 나오는 스타일의 문체로 겨울용 타이어가 지닌 억누를 수 없는 힘과 힘을 나타낸다. 넥센타이어는 고객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는 의미의 ‘We Got You’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강조했다. 또한 넥센타이어는 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전기차·전고체배터리 기업 출신 인물들이 설립한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가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시설을 포함한 본사 규모를 키워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선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하빈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본사 규모를 5배 확장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개발 회사 '렉스포드 인더스트리얼'과 캘리포니아주 가든 그로브에 위치한 16만5171평방피트 규모 건물 계약도 완료했다. 단계적으로 시설을 이전해 오는 11월 입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빈저는 새로운 공간이 연구개발, 섀시 조립, 배터리팩 제조 등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향후 성장을 위한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선구자'라는 뜻을 담고 있는 하빈저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전기 상용차 제조사다. 존 해리스 최고경영자(CEO)와 필립 위커 최고기술책임자(CTO), 윌 에버츠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해리스 CEO는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와 '엑소스', '보잉' 등에 몸 담았었다. 위커 CTO는 '카누' 공동 창업자이자 '퀀텀스케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슈퍼차저'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5000개소를 돌파했다. 연말 이곳에서 동시 충전 가능한 전기차 수는 5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 충전 방식을 충전 표준으로 채택하면서 테슬라의 글로벌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점쳐진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전기차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분기(4~6월) 슈퍼차저 글로벌 네트워크를 5265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3971개) 대비 32.5% 증가한 수치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에 맞춰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GM, 포드 등 미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테슬라 충전 방식을 충전 표준으로 채택하면서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확장으로 전체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는 2분기 기준 4만8082대까지 늘었다. 전년(3만6165대) 대비 약 1만2000여대를 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한 셈이다. 올 3분기 동시 충전 가능 전기차 대수 5만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코오롱가(家) 4세인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이 친환경에너지 신흥 시장인 몽골을 찾았다. 미국에 이어 몽골 출장까지 다녀오며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리더로 그룹 내 존재감을 각인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0일 오후 몽골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모빌리티 밸류체인 협력을 살피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 기회를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코오롱의 모빌리티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1월 코오롱글로벌에서 인적분할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맡았다. 이어 4월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이 사장은 2018년 이웅열 명예회장의 퇴진으로 그룹 차기 후계자로 떠오른 후에도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다. 2021년에야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창립총회'에서 처음 얼굴을 내비쳤다. 코오롱은 민간 수소기업협의체 'H2 서밋'에 참여한 17개 기업 중 하나다. 작년 말 사장으로 승진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이끌며 이 사장의 어깨는 무거워졌다. 수입차 시장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져 기존 딜러 사업만으로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BMW에 매출의 70% 이상을 의존하는 수
[더구루=윤진웅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차량이 러시아 시장에 등장했다. 지난 2018년 브랜드 현지 철수가 이뤄진 지 약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시장에서 KG모빌리티 인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티볼리' 판매가 시작됐다.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 광고판이 내걸렸다. 현지 판매 가격은 260만~280만 루블(한화 약 3686만~3970만 원)로 책정됐다. 현지 자동차 수입 업체가 병행 수입을 통해 물량을 들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판매 담당 딜러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내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이 유력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빌론 홀딩은 현대차와 기아 등 국내 브랜드 차량을 병행 수입하는 것으로 이름이 알려진 업체이다. 중국 버전 스포티지와 K5, 셀토스 병행수입을 맡고 있으며 기아 유럽 전용 모델 'X씨드'와 전용 전기차 모델 'EV6' 판매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티볼리가 현지 운전자들로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 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21일 JD파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9개 모델이 JD파워 2023 APEAL에서 세그먼트별 정상을 차지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에서 GV60와 싼타크루즈 2개 모델, 기아에선 카니발과 EV6, 포르테, K5, 스팅어, 텔루라이드 등 7개 모델이 선정됐다. 특히 단일 브랜드 기준 기아는 최다 브랜드 대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K5의 경우 3년 연속 중형 세단 부문 1위를 이었다. APEAL은 자동차 성능과 완성도 디자인, 설계에 대한 구매자의 만족도를 종합적인 점수로 환산하는 평가다. 올해로 28년째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 사이 신차를 구입한 고객 8만4555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이뤄졌다. 37개 항목에 대한 질문을 토대로 1000점 만점 기준으로 부문별 순위를 매겼다. 브랜드별 평가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는 일반 브랜드 대상 APE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대활약을 예고했다. 현지 조지아공장에서 생산하는 브랜드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The Kia EV9'(더 기아 이브이 나인·이하 EV9)를 앞세워 로컬 브랜드와의 진검승부를 펼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2분기 조지아 공장에서 EV9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겸 미국판매법인장(부사장)이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힌 내용이다. 조지아주 주정부 발표 등을 제외하고 구체적인 생산 시기가 기아 관계자로부터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13일 조지아주 공장에서 2억 달러(약 2562억원)를 투자, 현재 조립 중인 텔루라이드, 쏘렌토, 스포티지, K5 등 4개 모델과 함께 EV9을 생산한다고 예고했다. 당시 조지아주 주정부는 자료를 통해 "EV9 생산은 내년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기아는 EV9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극복하고 테슬라, GM, 포드 등 로컬 브랜드(IRA 수혜기업)와의 경쟁을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다. 윤 본부장은 "EV9은 기아의 북미 전기차 시장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 전동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단 위기에 놓였던 리비안의 미국 조지아주 제2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 인센티브 패키지를 둘러싼 법적 분쟁을 매듭지으며 착공 준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조지아주 대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현지 주민들이 조지아주 재스퍼·모건·뉴턴·월튼 카운티로 구성된 공동개발당국(Joint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JDA)을 상대로 낸 소송을 최종 기각했다. 원고는 리비안이 받게 될 세금 면제 혜택이 정당하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리비안은 지난 2021년 50억 달러를 투자해 조지아주 애틀랜타 외곽에 전기차 제2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제1공장은 일리노이주 노멀에 위치하고 있다. 신공장은 모건과 월튼 카운티에 걸쳐 있는 2000에이커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연간 40만 대의 전기차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올 여름 착공해 오는 2026년 양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75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리비안은 조지아주 경제개발부(GDEcD), JDA와 경제 개발 협정을 맺고 대규모 인센티브 패키지도 확보했다. 리비안이 25년 내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경형 전기 해치백 모델 '트위지' 단종을 선언했다. 그동안 트위지 위탁생산을 맡아온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은 트위지 후속 모델 생산을 위한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오는 9월 트위지 생산을 끝낸다. 처음 출시된 이후 약 12년 만이다. 트위지는 지난 2011년 도시 이동성 혁신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 최초 소형 전기차이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누적 3만3340대 판매를 기록했다. 르노는 트위지의 빈자리를 후속 모델인 초소형 전기차 '듀오'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최대 2인까지 탑승 가능한 듀오는 안락함을 위해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비와 바람을 원천 차단하는 걸윙 도어와 승차감 개선이다.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디지털 계기판과 스피커, 무선 충전 거치대, C 타입 USB 충전단자를 비롯해 붐박스 스타일 대시보드와 열선 시트, 공기 순환 기능, 블루투스 기능 등이 적용됐다. 주행 속도는 시속 45km와 80km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14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4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과 EV9 등 전기차를 통해 '톱3'에 재진입하겠다는 각오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상반기(1~6월) 유럽 시장에서 총 57만542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5만7025대) 대비 3.3% 증가한 수치로 그룹별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다만 점유율은 전년(9.9%) 대비 1.2% 하락한 8.7%를 기록했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소속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등 4개국과 영국 시장에서 판매를 합산한 결과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26만3448대) 대비 2.7% 성장한 27만675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4.1%로 집계됐다. 기아는 전년(29만3577대) 대비 3.8% 상승한 30만4757대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4.6%로 나타났다. 1위는 폭스바겐그룹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170만1866대를 판매했다. 스텔란티스는 114만5815대로 2위, 르노그룹은 64만8467대로 3위에 올랐다. 토요타그룹은 45만341대로 4위 현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HL만도가 중국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 '텐륜(Tianrun Industrial Technology·이하 TIT)와 공동으로 현지 자동차 부품을 생산·공급할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로컬 브랜드와의 접점 확대에 따라 미래차 부품 관련 현지 부품 수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TIT가 발표한 제6차 이사회 결의안에 따르면 HL만도는 TIT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총 투자금은 1억 위안(한화 약 175억 원)으로 TIT가 6000만 위안(약 105억 원), HL만도가 4000만 위안(약 70억 원)을 투입, 지분 구조를 6대 4로 가져가기로 했다. 필요 시 합작법인에 △기술 허가 △기술 서비스 △시장개척 서비스 △예비부품 등을 제공한다. 합작법인명은 '텐륜만도'(Tianrun Mando Automobile Technology)로 정했다. 이번 JV 설립으로 HL만도의 중국 현지 입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현지 로컬 완성차 브랜드 공략에 따른 미래차 부품 관련 수주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HL만도는 통합 다이내믹 브레이크(IDB)과 차세대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EMB), 전동 파워 스티어링(R-EPS), 자유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앞세워 남미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파나마 시장에 아이온을 론칭하고 아이온 에보와 아이온 에보 SUV 등 고성능 전기차용 타이어 2종을 출시했다. 여름철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들인 만큼 하반기 전기차 타이어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타이어 크기를 18~21인치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들 제품이 올여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길기종 한국타이어 RE 개발 부사장은 "남미 시장은 전기차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이번에 출시한 아이온 에보와 아이온 에보 SUV 제품은 완벽한 만족도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현지 시장 반응을 토대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에 이어 아이온 에보 AS와 아이온 에보 AS SUV 등 출시가 유력하다. 아이온은 전기 원자인 ‘아이온(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탄생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