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 아이오닉5 생산량을 기존 생산량의 4배까지 확대한다. 현지 수요 급증으로 고객 인도 대기물량이 불어난 데 따른 결정이다. 특히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더해진 만큼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18일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 아이오닉5 월간 생산량을 최대 1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이 지난 11일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위해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을 방문한 줄키플리 하산(Zulkifli Hasan)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에게 직접 공언한 내용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공장 전기차 생산량은 월 250대 수준이었다. 반도체 공급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현대차가 아이오닉5 현지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은 이미 지난 4월 막무르(Makmur) HMID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입을 통해 한차례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 구체적인 숫자가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본부장은 아이오닉5 현지 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에이치투(HTWO)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된 수소 버스가 스페인 도로를 누빌 전망이다.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가 디젤을 대체할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해당 시스템을 선택, 올해 하반기 첫 수소 버스를 선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파브리치오 투스카나(Fabrizio Toscano) 이베코 버스 스페인·포르투갈 이사는 최근 현지 상용차 전문 매체 카릴버스(carrilbus)와 인터뷰를 통해 수소 버스 개발 진행 상황을 알렸다. 올해 하반기 첫 수소 전기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르면 9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베코는 새로운 수소 버스에 현대차 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한다. HTWO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디젤의 대안으로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활용할 경우 최대 출력 160kW로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이나 야외 촬영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전기차 2대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와 ‘공동 기술 및 상호 공급 기회 탐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약 1년 6개월 만에 결과물이다. 앞서 이베코는 지난해 3월 현대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델 '니로 플러스'가 호주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현지 PBV 시장 개척을 성공리에 마쳤다. 18일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카즈가이드(carsguide)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호주 시장에서 니로 플러스 완판을 기록했다. 니로 플러스는 현지 전기 PBV 시장 진출 가능성과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선제 투입했던 모델이다. 롤랜드 리베로(Roland Rivero) 기아호주판매법인 제품기획 담당자는 "니로 플러스는 브랜드 차세대 전기 PBV 출시를 위한 길을 닦은 모델"이라며 "현지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해 투입한 니로 플러스는 짧은 공급 기간에도 불구하고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며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최근 글로벌 전략 발표를 통해 "니로 플러스를 토대로 기아 PBV 모델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호주는 브랜드 PBV 모델 발전을 위해 동참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 현지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중대형 전기 밴과 승합차 등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프로젝트명 'SW'로 알려진 중형 PBV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이 모델은 배달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 2종을 출시한다. 특히 현지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전기버스 생산 추진도 병행하고 있어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해외 자동차 블로그 폴탄 오토모티브(paultan.org)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베카시 지역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 구체적인 모델명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들 모델 가세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 포트폴리오는 3종으로 확대된다. 코나EV와 아이오닉EV는 현재 단종된 상태이며 판매 중인 전기차는 아이오닉5가 유일하다. 아이오닉6 등 후속 모델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는 이들 전기차에 현지 생산 전기차 배터리를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 가동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활용할 방침이다. 해당 공장은 카라왕 지역에 마련되고 있다. 연간 15만 대 분량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이영택 현대차 아태권역본부장은 "내년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2대 전기차를 더 출시하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가 미국 반도체 회사 NXP세미컨덕터(이하 NXP)와 전기차 사업에 손잡았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트랙터 등 전기차·농기계 개발에 협업해 인도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NXP에 따르면 회사는 마힌드라와 차세대 '스마트 e-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SUV와 경상용차, 농기계, 트랙터 등 광범위한 전기·커넥티드카 개발에 협력한다. 마힌드라는 NXP의 전기화, 보안, 도메인 컨트롤러, 차량 네트워킹 관련 전문 지식을 접목한다.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종합반도체기업(IDH), 모듈 공급사 등 다양한 파트너를 포괄하는 NXP의 에코시스템도 활용한다. 인도 도로교통부에 따르면 2020년 12대에 불과한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2년 말 약 200만대로 늘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승용차의 30%, 승합차의 70%, 버스의 40%, 2·3륜차의 80%를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15년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마련했다. 마힌드라는 전기차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작년 말 인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상반기 미국 프리미엄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현지 보조금 혜택이 사라진 상태임에도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을 일궜다. 17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상반기(1~6월) 미국 BEV 시장에서 총 25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998% 급증한 수치이다. 브랜드 전체 판매의 8.2% 비중을 나타냈다. 준대형 전기 SUV 모델 'G80 EV'와 중형 전기 SUV 모델 'GV70 EV',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V60' 등 3개 모델로만 이룬 성과이다. G80 EV는 같은 기간 713대가 판매됐으며 GV70 EV와 GV60 각각 526대와 1320대 판매를 기록했다. GV60의 경우 전년 대비 467% 성장을 일궜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GV60를 1590대 판매했었다. 지난 2분기(4~6월)에는 역대 최고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총 162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판매량(1만7465대)의 9.3% 비중이다. G80 EV는 333대, GV70 EV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네시아 양궁협회(Perpani, 이하 페르파니)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멘토로 자국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대한민국에서 활용하는 선수 양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내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17일 페르파니에 따르면 페르파니는 지난 14일 자카르타 스포츠 컴플렉스센터 GBK 아레나(GBK Arena)에서 협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르자드 라지드(Arsjad Rasjid)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KADIN)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페르파니는 현지 양궁 발전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선수 선발과 트레이닝 등 전 과정을 세계 양궁 연맹(World Asia Archery)이 제시하는 글로벌 표준으로 맞춰 인도네시아 양궁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페르파니는 지난 1953년 설립 된 이후 현재까지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릴리스 한다야니와 누르피트리야나 사이만, 쿠수마 와르다니가 은메달을 획득한 것이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 하늘에 미래항공모빌리티(AAM)를 띄운다. 신(新)수도 스마트 시티 개발 일환으로 AAM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추진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운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 누산타라(Nusantara Capital City, IKN)에서 AAM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2일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밝혀진 내용이다. 김혜영 현대차 스마트시티추진실장은 "친환경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AAM 운영 관련 현지 정부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항공 시장이다. 국토가 1만 8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져 육로 교통이 발달하기 힘든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수도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새로운 미래 수도인 IKN의 경우 인구 밀집도가 높아 대기오염과 소음공해 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AAM 운영이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더구루=김도담 기자]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리콜한 제조사는 포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nsportation Safety Administration, 이하 NHTSA)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 1~6월에만 브레이크 및 유압 시스템 수리 등 차량 결함 문제로 총 410만대의 차량을 리콜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포드의 리콜 차량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구형 퓨전 차량이다. 이 차량은 앞 브레이크 호스 파열등의 문제로 총 130만대에 달하는 차량이 리콜 대상이다. 이밖에 기타 장비(100만건), 후진 보호장치(80만건) 등의 문제로 포드는 가장 많은 차량을 리콜했다. 뒤를 이어 혼다가 2번쨰로 많은 280만대의 차량(11건)을 리콜했으며, GM도 190만대, 10건의 리콜이 발생했다. 크라이슬러(170만대), 닛산(130만대), 베르세데스 벤츠(32만대) 등도 전기 시스템, 에어백, 파워트레인 등의 결함 발생으로 리콜 조치를 취했다. 상반기 미국 시장 전체 자동차 리콜 건수는 24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다만 NHTSA는 리콜 대상 차량 대수 총량은 같은 기간 대비 11%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 셀토스가 인도 중형 SUV 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아자동차 인도법인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시작한 신형 셀토스 예약판매 첫날에만 1만3424건의 사전예약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아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사전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예약 건수다. 특히 이번 사전예약에는 기존 셀토스 고객도 대거 참여했다. 인도 현지 소비자들의 셀토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보여준다. 첫날 예약 건수의 15%인 1973건은 셀토스 커뮤니티 확장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K-코드'를 통해 진행됐다. 기존 셀토스 고객들은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신형 셀토스를 더 빠르고 편하게 인수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 박태진 인도법인장은 "셀토스는 앞선 디자인과 동급 최고 기능으로 인도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며 "신형 셀토스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중형 SUV 세그먼트를 재창조하고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이번 예약판매에서 K-코드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 호응을 확인, 이를 향후 자사 다른 차량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직원 채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조지아 노동부 지원 사격을 토대로 분야별 전문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17일 미국 서배너 공동개발청(Savannah Joint Development Authority, SJDA)에 따르면 HMGMA는 오는 23일까지 전기차 생산 및 유지 보수 분야 지원서를 접수한다. 관리직과 일반 생산직으로 나눠 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서류를 통과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내달 2~3일 이틀간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서 접수 방식은 간단하다. SJD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무를 확인,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이메일로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내년 가동을 앞두고 직원 채용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당초 계획(2025년 1분기 생산)보다 6개월가량 앞당긴 2024년 3분기 HMGMA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수요에 따라 최대 50만대까지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의원들이 더 강화된 차량 배기가스 규제안을 제안했다. 오는 2032년까지 신차 중 무공해 차량 비중을 69%까지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도리스 마츠이 미국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 등 95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이클 레건 미국 환경보호청(EPA) 청장에 보낸 서한에서 2032년까지 경상용차 판매량 중 무공해 차량(ZEV) 비중을 69%로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 규모도 명시했다. 2032년 모델은 2026년식에 비해 △이산화탄소 61% △휘발성 유기화합물 55% △질소산화물 44% △대기규제물질 37%를 줄여야 한다. 내구성과 보증 요건도 강화돼야 한다. 이번 제안은 지난 4월 EPA가 발표한 규제안보다 한층 강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EPA는 2032년 무공해 차량 비중을 67%로 잡았다. 2032년 모델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50%, 질소산화물 41%, 대기규제물질 35%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었다. 미국 의원들은 "미국은 2030년까지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50~52%를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