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세인트죠셉-캔들러병원(St. Joseph's/Candler, 이하 SJ/C)과 손잡고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의료센터를 마련한다. 의료 복지 증진을 토대로 공장 직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11일 조지아주 서배너 WSAV 방송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SJ/C는 HMGMA 내 715㎡ 규모 의료센터를 짓고 있다. 내년 5월 정상 운영이 목표다. 공장 직원 80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진단, 약국 서비스 등 광범위한 의료 리소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정상 운영에 이어 오는 2025년에는 이곳 의료센터를 24시간 운영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기존 SJ/C 병원 직원을 포함 국가 의료 종사자를 지속해서 영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단 의사 1명과 간호사 등 의료 종사자 25명을 현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단 이곳 의료 센터는 공장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현대차그룹과 SJ/C는 공장 직원 가족과 일반 대중도 이용할 수 있는 별도 의료 시설 마련을 병행하고 있다. HMGMA 인근 Interstate Center Industrial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유럽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시장 공략을 위한 전문 인재를 영입했다. 브랜드 중장기 전략 '플랜 S'를 토대로 PBV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기아 유럽권역본부는 10일(현지시간) 피에르-마르탱 보스(Pierre-Martin Bos) 전 스텔란티스 중동·아프리카 담당 총괄을 PBV 유럽 총괄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피에르-마르탱 보스 신임 PBV 유럽 총괄은 자동차 산업에서 20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이다. 지난 1999년부터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에서 여러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기아 입사 전 스텔란티스에서 경영상용차(LCV) 및 B2B 총괄을 맡아 중동·아프리카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스 신임 총괄은 지난 2021년 새롭게 개설된 PBV 팀을 진두지휘한다. 당분간 PBV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한다. 특히 기아가 오는 2025년 화성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인 중형 PBV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을 세운다. 이를 위해 남은 기간 현지 시장 조사와 새로운 유형의 생태계를 위한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브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상반기를 '톱10'으로 마무리했다. 유럽연합(EU)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라 현지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하반기 신규 전기차 출시를 통해 판매량 확대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10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총 8만5682대를 판매했다. 월평균 1만4280대를 판매한 셈이다. 단일 브랜드별 현대차는 같은 기간 5만1대로 9위, 기아는 3만5681대로 10위를 기록했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26만470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4만5337대로 2위, 아우디는 12만5584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MW와 스코다가 각각 11만1635대와 8만3449대 판매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8위는 △오펠(6만6644대) △세아트(6만485대) △포드(5만9726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신규 전기차 출시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U 환경 규제에 따라 현지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양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 세단 모델 '아이오닉6' 등 전기차 2종이 미국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 '톱3'에 꼽혔다. 아울러 기아는 전기차 모델 2종이 '톱10'에 선정되며 겹경사를 이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6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 '카즈닷컴'가 미국 환경보호국(EPA) 등록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조사한 '가장 효율적인 전기차 톱10'(Top 10 Most Efficient Electric Cars)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0마일당 에너지 사용량 24kWh와 복합 연비 등급 140 mpg-e, 1회 충전 주행 거리 361마일(580km)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이오닉6 현지 판매 가격은 4만6615달러(한화 약 6075만 원)부터다. 아이오닉6와 함께 현대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EV는 100마일당 에너지 사용량 27kWh로 3위에 올랐다. 카즈닷컴은 "100마일당 킬로와트시는 EV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라며 "mpg-e 등급의 경우 EV 간 에너지 효율성을 비교하고 다른 차량의 휘발유 연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캐딜락 브랜드의 첫 전기차 ‘리릭(LYRIQ)'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 재진출한다. 얼티엄셀즈 배터리와 전기차 플랫폼 개발 성공에 따른 자신감을 원천 삼아 과거 판매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autonieuws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산하 브랜드 캐딜락을 통해 하반기 유럽 시장에 복귀한다. GM의 유럽 복귀는 약 6년 만이다. 앞서 GM은 지난 2017년 판매 부진을 이유로 오펠(Opel)과 복스홀(Vauxhall)을 22억달러(한화 약 2조8100억원)에 PSA그룹(현 스텔란티스)에 매각한 뒤 유럽 시장 철수를 결정했었다. GM은 일단 캐딜락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리릭을 출시해 시장 반응을 살핀 뒤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산하 브랜드 GMC 전기 픽업트럭 모델 '허머EV'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율주행 부서인 ‘크루즈(Cruise)’를 통해 유럽 모빌리티 시장 공략 방안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GM의 유럽 재진출은 이미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예고된 바 있다. 앞서 메리 바라(Mary Barra) GM CEO는 지난해 5월 현지 매체 등을 통해 "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디스플레이·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솔브레인홀딩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의 개념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도체의 중요성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솔브레인홀딩스와 가온칩스, 와이케이, 딥엑스, 보스반도체 등 수십여개 팹리스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팹리스는 제조 설비를 뜻하는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과 리스(less)를 합성한 말로 반도체 설계가 전문화된 회사를 뜻한다.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 기업은 모두 이른바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판교테크노밸리는 경기 성남 분당 삼평동에 있는 IT 기업 밀집지구이다. 자동차의 개념이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선제적인 투자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중앙정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시스템 반도체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팹리스 반도체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하고 판교테크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상반기 미국 순수전기차(BEV) 시장에서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현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현지 리스 가격 정책이 성과를 냈다. 로컬 브랜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월간 이용료와 보증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며 판매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10일 미국 자동차 산업 데이터 제공 업체 모터인텔리전스(Motor Intelligence)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 미국 BEV 시장에서 총 3만845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수치이다. IRA 시행으로 현지 판매 전기차에 보조금 혜택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로컬 브랜드인 GM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1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가 세액공제되는 형태로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IRA 대응을 위해 새롭게 마련한 저금리 리스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와 GM, 포드 등 로컬 브랜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월간 이용료와 보증금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데 따른 성과라는 것. 랜디 파커(Ra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형' 기아 포르테가 러시아에서 판매된다. 현지 자동차 수입 업체가 중국을 통해 병행 수입을 결정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현지 시장 내 브랜드 존재감 또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러시아 자동차 포털 오토뉴스(autonews.ru)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 포르테(현지명 세라토) 판매가 시작됐다. 현지 딜러사를 통해 병행 수입된 물량이 풀렸다. 병행 수입은 수입업자가 직접 상품을 수입·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현지 판매 가격은 210만 루블(한화 약 3045만 원)로 책정됐다. 판매 담당 딜러사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내 대규모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아빌론 홀딩(Avilon Holding)이 병행 수입을 추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빌론 홀딩은 중국 버전 스포티지와 K5, 셀토스 병행수입을 맡고 있는 곳이다. 기아 유럽 전용 모델 'X씨드'와 전용 전기차 모델 'EV6' 판매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버전 포르테는 △전장 4510mm △전폭 175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650mm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시장 규모 발전 속도가 점차 더뎌지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들 업체가 시행하는 다양한 전략들이 눈길을 끈다. 9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현지 신에너지차(NEV)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부진한 업황 속에서 앞다퉈 다양한 대응방안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전년 대비 95.6% 증가한 689만 대를 기록한 반면 올해 들어 5월까지 누계 기준 증가율은 46.8%로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들의 전략은 대표적으로 △저가 경쟁 △신에너지차 생산 비중 확대 및 관련 공급망 강화 등 2가지로 나뉜다. 특히 지난 1분기부터 시작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저가 출혈 경쟁은 6월까지 이어졌다. 현지 언론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5월 말부터 10개 이상의 자동차 업체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대표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의 경우 6월 초 모든 차종의 판매 가격을 3만 위안씩 내리고 그동안 시행해 온 배터리 무료 교환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000만 대였던 시장 규모는 올해 1400만 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8일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는 1000만 대로 집계됐다. 전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판매량 기준 올해 시장 규모는 1400만 대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점유율은 18%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026년에는 전체 판매 중 30%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로 지난해 7.6%였던 전기차 판매 비중이 28%까지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배터리 공급망과 리튬 공급이 관건이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은 수요 대비 모든 부분에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매년 약 240억 달러에서 570억 달러 사이의 배터리 및 부품 공장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핵심 광물의 채굴과 가공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자동차 리튬이온(Li-ion) 배터리 수요는 전기 승용차 판매 증가로 2021년 약 330GWh에서 2022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친환경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니로의 전기차 버전 ‘니로EV’가 말레이시아 전기차 시장에 출격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인기몰이에 나선다. 7일 기아 말레이시아 유통업체 디나미자야 자동차(Dinamikjaya Motors)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5일 말레이시아 시장에 신형 니로EV를 출시했다. 지난 6월 EV6 출시에 이은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디나미자야 자동차는 지난 2021년 기아와 현지 공식 딜러 계약을 체결한 업체이다. 신형 니로EV는 배터리용량이 64.8kWh다. 복합 기준 전비는 5.3km/kWh다. 성능을 개선한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2.0과 고효율 난방 시스템인 히트펌프, 배터리 히팅 시스템 등이 적용돼 배터리 효율 개선에 기여한다. 특히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이 기아 전기차 최초로 탑재됐다. 외부 온도가 낮을 때 출력 성능 확보를 위해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충전소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배터리 온도를 충전에 적합하도록 온도 등을 유지한다. 전기모터는 전륜에 탑재됐고 최고출력 204마력(150kW), 최대토크 26.0kg.m(255Nm)의 성능을 낸다. 가속페달만 이용해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 과반을 로컬 브랜드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 시장 규모가 거듭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신규 모델과 가성비를 앞세워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 8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 과반을 로컬 브랜드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0년 동안 폭스바겐과 토요타 등 합작회사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했지만, 최근 들어 BYD와 니오, 샤오펑 등 로컬 전기차 브랜드가 신모델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을 앞세우며 현지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2490만 대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알릭스파트너스는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과반이 전기차가 되는 2030년까지 중국 시장 규모는 306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점쳤다. 실제 중국은 지난 1분기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이 됐다. 이 가운데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NEV) 시장 투자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