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부진으로 전체 산업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ESS 배터리가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상하이증권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신형 ESS의 신규 설비용량은 14.66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5월에만 신규 설비용량이 2.97GWh에 달하며 동기 대비 1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 수요가 늘어나며 중국의 ESS용 배터리 수출도 급증했다. 지난달 중국의 기타 배터리(주로 ESS용 배터리)의 수출량은 5.3GWh였다. 전년 동기 대비 417.8%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제 올 2분기 중국 주요 배터리 기업도 잇따라 대형 수주를 따냈다. 이브(EVE) 에너지는 지난달 미국 ESS 기업인 포윈(Powin)과 15GWh 규모 배터리 공급을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에도 10GWh 규모 공급 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 정부 정책 기조도 ESS 산업 성장 촉진과 맞닿아 있다. 중국 중앙과 지방 정부는 '14차 5개년 경제 사회 발전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소재 회사 '루이롄신소재(瑞联新材)'가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스마트폰 패널용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치솟고 웨어러블 기기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수요처 범위가 넓어져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차이롄서(财联社)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롄신소재는 상반기 매출이 6억9300만 위안(약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7% 증가했다.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1년 사이 62.04%나 급등해 9445만5800위안(약 180억원)에 달했다. 2분기만 보면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75.14% 뛰어 6012만 위안(약 11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성장의 배경은 OLED 사업의 성장에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1분기 OLED 스마트폰 출하량과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43% 폭등했다. 주요 수요처인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OLED 채택이 늘며 관련 소재 매출은 액정표시장치(LCD)를 능가했다. 올해에도 LCD와는 대조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전망된다. 스마트폰과 TV에 이어 태블릿PC, 노트북, 차량
[더구루=홍성일 기자] 상하이시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인 자율주행차 시범사업을 개시한다. 중국에서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가 시작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무인 스마트 커넥티드카 시범 응용을 승인했다. 상하이시 승인에 따라 중국 내 스마트 자율주행차 기업들은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테스트는 빠르면 7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상하이 무인 자율주행 시범 사업은 린강 지역의 68제곱킬로미터(㎢) 구역에서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위챗 내 미니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율주행차량을 호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에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시험중인 우한과 다르게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차량에 탑승하면 설치된 태블릿 PC에 휴대전화 4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출발 버튼을 누르면 도착지점까지 자율주행을 시작한다. 이용자는 탑승 기간 주행 루트 등을 태블릿PC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악 감상 등도 가능한다. 상하이시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참여한 기업들은 소수의 차량을 우선 투입한 이후 상황에 따라 테스트 차량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의 자율주행차 기술 부문은 현재 세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브랜드 첫 번째 전기 MPV 모델 M6를 출시했다. 현지 시장에서 기대감이 커지자 출시일을 앞당겼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 530km를 자랑하는 전기차 모델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컨벤션 전시장(ICE BSD)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GIIAS 2024)를 통해 7인승 전기 MPV 모델 M6를 현지 출시했다. 6인승과 7인승으로 나눠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M6의 현지 판매 가격은 2만3400~2만6500달러(한화 약 3242만~3672만 원)로 책정됐다. BYD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에 따라 출시일을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전기차 5만 대 시장을 열겠다고 발표했다는 이유에서다. BYD는 M6가 인도네시아에 출시하는 브랜드 최초 전기 MPV 모델이라는 점에서 수요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봤다. BYD M6에는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된다. 55.4kWh와 71.8kWh 2가지 용량으로 제공되며 각각 NEDC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기술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Tencent Cloud)가 자국 3대 중앙처리장치(CPU)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개발 서버 운영체제(OS)를 출시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기술 기업들은 자국의 자체 OS 점유율을 점차 늘려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술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가 엔터프라이즈급 서버 OS인 '텐센트OS 서버V3(TencentOS Server V3)'를 출시했다. △화웨이(Huawei) △하이곤(Hygon) △파이티움(Phytium) 등 자국 CPU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텐센트OS 서버V3는 △CPU 사용량 및 △전력 소비 △메모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이로써 프로세서와 데이터 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텐센트OS 서버V3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실행해 텐센트의 인공지능(AI) 작업도 지원한다는 특장점을 지녔다. 가상화된 엔비디아의 GPU를 지원해 광학문자인식(OCR)과 같은 단순하지만 리소스 집약적인 서비스 사용시 프로세서 활용도를 향상할 수 있다. 이같은 방식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디지털 휴먼 기술이 서비스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지털 휴먼 기술의 발전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이 작성한 'AI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중국의 디지털 휴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디지털 휴먼 기술 산업 규모는 2025년 6402억7000만 위안(약 12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3334억7000만 위안(약 63조원)에 2배 가까운 규모다. 디지털 휴먼 기술은 인간의 동작, 목소리 등의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가상 인간을 만드는 기술이다. 디지털 휴먼은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감정소모도 하지 않아 서비스 산업에서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전자상거래, 금융 등 민간 분야 외에도 문화관광, 공공서비스 등에도 적극활용되고 있다. 분야별로 유명한 디지털 휴먼에는 중국 국가 박물관의 디지털 휴먼 가이드 '애우언우언'을 비롯해 바이씬 은행의 아이야, 상하이 푸동개발은행 시아오푸 등이 있다. 중국 정부는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문화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 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연구진이 태양광으로 구동되는 초소형 드론을 개발했다. 초소형 태양광 드론은 순수 자연광만 있으면 비행을 지속할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중국 언론 신화망(新华网,신화왕)에 따르면 베이징항공우주대학(北京航空航天大学) 연구진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정전기 모터를 이용해 무게가 4.21그램(g)에 불과한 초소형 태양광 드론 개발에 성공했다. 정전기 구동 솔루션으로 드론을 비행하게 한다. 그동안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대형 드론은 개발됐으나, 태양광을 적용한 초소형 드론이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 드론에는 기존의 모터와 함께 대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수 있어서 패널의 에너지 전환율이 매우 낮더라도 충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초소형 드론의 경우 장착되는 모터도 초소형으로 만들어져 발열량이 늘어나고 에너지 전환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초소형 드론 기체가 태양광 패널 무게를 견디지 못해 비행이 불가능했다. 베이징항공우주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초소형 드론은 날개를 폈을 때 길이가 20㎝로, 기체 하부 양쪽에 손바닥 크기보다 더 작은 태양전지 2개가 장착됐다. 연구진은 1.13g의 초경량 고압 전기에너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급증했다. 테무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성공적인 성적표로 돌아온 셈이다. 다만 글로벌 각국에서 규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올해 상반기 총매출(GMV) 200억 달러(약 27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매출 180억 달러(약 24조9400억원)를 뛰어넘은 규모다. 분기별로는 1분기가 80억 달러, 2분기가 12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한 지역은 미국으로, 올해 상반기 테무 매출의 45%가 미국에서 발생했다. 테무의 매출이 급상승한 이유는 지난 2022년부터 펼쳐온 글로벌 확장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잇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테무는 2022년 9월 미국에 진출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테무는 70여국에 진출했으며 초저가 전략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여기에 테무는 올해 3월부터 미국에서 반위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테무가 마케팅, 고객 서비스, 물류 등을 지원하고 판매자가 제품 선택, 가격 책정, 재고를 관리하는 서비스다. 테무는 반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국 액화석유가스(LPG) 단열탱크 제조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 허가 절차를 거쳐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영성(荣成, 룽청)시에 따르면 천연자원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 단열코팅 공장 건설 승인에 앞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이의가 있는 이해관계자 등은 이달 30일까지 시 당국에 청문회 개최를 요청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정부에 접수된 이의 제기가 없으면 이달 내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문회 개최 요청이 발생할 경우 허가 절차가 길어져 최종 승인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의 중국 유일 사업장인 영성법인은 1300만 달러를 투자해 LPG 단열탱크 공장을 짓는다. 약 7110㎡ 규모 부지에 단층 시설이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지난 5월 삼성중공업과 영성시 관계자 참석 하에 프로젝트 조인식을 개최했다. <본보 2024년 6월 3일 참고 삼성중공업, 中 룽청에 LPG 단열탱크 제조공장 구축...친환경 선박 기술 선도> 삼성중공업이 현지에 LPG 탱크 공장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중국 내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가 '내 손안의 자동차' 2세대 니오폰을 내놓는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2세대 니오폰을 통해 전통 스마트폰 제조사를 견제하는 한편 브랜드 경쟁력까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스마트폰 기업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산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니오는 자사 웨이보를 통해 오는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니오 이노베이션 데이(Nio Innovation and Technology Day 2024)'에서 2세대 니오폰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세대 니오폰은 최근 중국 3C(CCC, 중국강제인증제도) 인증을 통과했다. 3C 인증은 중국 정부에서 소비자 개인의 안전 보장, 국가 안전 보장, 제품 품질 경영 강화 및 규정 준수 증명을 위해 시행하는 의무 제품 적합성평가 제도다. 제품의 모델명은 'N2401'로 5000mAh 배터리와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1세대 니오폰의 충전 속도(66W)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준이다. 2세대 니오폰은 니오 자동차를 스마트폰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해 편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1세대와
[더구루=김은비 기자] 내년 중국 신에너지차(NEV) 산업에서 대규모 전문가 공백이 예상된다. 전기차 등 관련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차 등 신에너지 차 개발에 요구되는 고급 엔지니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따르면 내년 중국 내 신에너지차 관련 산업에서 인력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내년 이들 분야의 인력 수요는 12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공급은 20만 명 미만으로, 부족 인력은 10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개발(R&D)과 고숙련된 생산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하드웨어 △차량용 반도체 칩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개발 등 분야 수요는 최근 2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전기차 판매 급증에 따른 △판매 관리 △애프터 서비스(AS) 등 서비스 관련 직무도 심각한 구인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S 서비스직 등은 기술과 서비스 마인드 등 복합형 인재가 필요한다는 분석이다. NEV 산업은 중국 및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중국 하이난의 경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주주들에게 주식 역분할 안건 찬성을 촉구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창업자 자웨이팅과 이사회 명의의 주주 서한을 통해 이달 31일 열리는 연례주주총회에서 주식 역분할 안건과 관련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요청했다. 패러데이퓨처 측은 "연차총회에서 정족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주주들의 투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식 역분할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면 회사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가 자본 조달이 불가능해지고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주 승인을 못해 자본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잠재적으로 회사가 파산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주식 역분할은 나스닥 상장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이달 초 보통주를 1대2~1대40 비율 범위 내에서 역분할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본보 2024년 7월 8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주식 역분할 추진> 주식 역분할은 회사가 주식을 통합해 주당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첫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1년 이상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관영 통신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사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울켄에서 원전 사업 착수 행사를 열었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원자력청장과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로사톰은 첫 단계로 엔지니어링 조사에 착수한다. 깊이 30~120m에 시추공 50개를 뚫어 토양 샘플링 작업을 수행한다. 암석의 종류와 분포를 포함하는 지질학적인 상태, 지하수 흐름 특성, 부지 인근 지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조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추정된다. 로사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전의 최종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사톰 측은 "이 조사를 통해 국내외 표준을 준수하고 환경·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며 미래 원전의 효율적인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사톰은 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VVER-1200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140억∼150억 달러(약 19조4000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로 대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센터(Global Capability Centers, GCC)가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인도가 콜센터와 같은 백오피스(Back-office) 업무를 넘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이끄는 혁신 허브로 변모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의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는 지난 5년간 400개 이상의 GCC와 1100개 이상의 유닛이 신설됐다. 2025년 기준 인도 내 GCC는 1750개, 유닛은 2975개가 넘게 운영되고 있다. 매출 규모는 2024년 기준으로 646억 달러(약 90조원)이며 190만 명이 넘는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벵갈루루가 875개 이상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델리와 수도권 지역이 465개, 푸네에서 360개가 넘는 센터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GCC가 인도로 모여드는 이유는 다국어와 다문화 역량을 갖춘 숙련된 인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에 GCC를 설립할 경우 주요 선진국 대비 운영 비용을 40%에서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