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의 페루 차륜형장갑차 수출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협상을 주도한 페루 육군 조병창(Fábrica de Armas y Municiones del Ejército, 이하 FAME S.A.C.)의 핵심 간부 2명이 물러났다. 공식 입찰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다른 모델과 비교하는 과정 없이 비싼 가격에 장갑차를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일 라리퍼블리카 등 외신에 따르면 오레스테스 바르가스 오르티즈(Orestes Vargas Ortíz) FAME 이사회 의장과 호르헤 사파타 바르가스(Jorge Zapata Vargas) FAME 총책임자(대령)는 퇴임한다. 공식 사유는 FAME의 인적 쇄신이다. 하지지만 현지에서는 K808 장갑차 계약 논란에 책임을 지기 위한 결정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FAME는 지난 5월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로템을 선정했다. K808 '백호' 30대를 공급받기로 하고 이달 초 STX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6000만 달러(약 870억원)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된 후 후폭풍은 거셌다. 현지에서는 FAME가 페루 국군조달청(ACFFAA)을 통해 공식 입찰 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이하 팔란티어)가 미국 육군과 파트너십을 연장했다. [유료기사코드] 팔란티어는 18일(현지시간) 미 육군과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육군 데이터 플랫폼(Army Data Platform, ADP)' 핵심 애플리케이션인 '아미 밴티지(Army Vantage)'를 계속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4년간 4억70만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이며, 추가 옵션 행사 등으로 최대 6억1887만 달러(약 9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팔란티어는 2018년부터 미국 육군과 협력해 데이터, AI를 활용한 효율적인 임무 수행 및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해 왔다. 특히 미국 육군이 장기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ADP를 지원하기 위해 AI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미 밴티지를 공급해왔다. ADP는 군대 내 준비 태세, 물류, 채용, 인력 관리, 재무 관리, 위험 관리, 시설 관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 군인들의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아미 밴티지는 공급 초기에는 인력, 전투 준비 태세 분석에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K2전차 7대를 추가 인도했다. 올해까지 총 84대를 조기·적기 납품하며 현지 신뢰에 부응했다. 폴란드 군비청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배에 실린 K2전차를 크레인으로 하역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인도된 물량은 7대다.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국방부 차관은 "올해 예정된 K2전차 도입을 완료했다"며 "7대가 추가로 도착해 현재까지 총 84대가 인도됐다"고 부연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1000대 규모의 K2전차 기본 계약을 맺었다. 그해 8월 K2GF 180대에 달하는 1차 실행 계약을 체결해 10대를 우선 인도했다. 2023년 18대, 2024년 56대를 납품했으며, 내년 96대를 인도해 180대에 대한 납품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폴란드향으로 개조된 K2PL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820대를 K2PL로 제작하기로 하며 협상을 진행 중이다. 820대는 1차 계약의 약 4배에 달하는 물량으로 계약 금액은 약 9조원으로 추정된다. 현대로템은 K2PL 현지화를 위해 지난 7월 현지 국영방산그룹 PGZ와 신규 컨소시엄 합의서도 체결했었다. 당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 군에 추진장약을 납품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해 탄약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유럽 방산 시장 공략을 가속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18일 스웨덴 국방물자조달청(FMV)에 따르면 FMV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스웨덴이 개발한 '아처 자주포'용 추진장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거래 규모와 조달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추진장약은 탄약의 추진제로, 포탄을 앞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 화약이다. 자주포, 박격포 등 포탄과 관련된 모든 무기에 쓰인다. 최근 유럽에서는 추진장약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FMV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계약 배경으로 추진장약 '공급 부족'을 꼽았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글로벌 포병 탄약 시장에서 추진장약 수요가 높아지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스웨덴은 유럽 내에서도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국가인 만큼 대규모 추진장약을 필요로 하고 있다. 스웨덴은 지금까지 총 17차 군사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지원 규모는 46억 달러에 이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태국과 파트너십을 돈독히 한다. 이달 초 방한한 태국 하원 국방위원회에 거제조선소를 소개하고 함정 기술을 알린 데 이어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이 태국으로 날아가 후속 협력을 검토했다. 차기 호위함 사업을 따내 태국의 방산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지난주 태국을 방문해 지라폴 웡윗(Jirapol Wongwit) 태국 왕립 해군 총사령관과 면담을 가졌다. 태국의 차세대 호위함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태국군의 향후 운영 방안을 청취했다. 이어 파론데이 푸타나비자른(Pharondej Puttanavijarn) 대위와도 만나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을 모두 가져가기 위한 균형있는 시각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두 사람은 미 해군사관학교 동문이다. 정 부사장은 회동 직후인 지난 13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태국 경제의 역동성을 반영하는 태국 해군의 리더십에 존경을 표한다"며 "향후에도 의미 있고 미래지향적인 논의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남겼다. 한화오션은 지난 3일 거제 사업장에서 위롯 라카나아디손 의장을 비롯해 태국 하원 국방위원회 의장단과 회동한 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그룹 간 현지 합작 생산 공장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파트너사인 WB그룹이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도탄 신공장 설립시 안정적인 공급망을 토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폴란드 일간지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피오트르 보이치에코프스키 WB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상이 늦어도 내년 7월 말까지 계약 체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이치에코프스키는 늦어도 오는 2029년 유도탄 현지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도탄이 쓰이는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의 인도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다.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한국에서 유도탄을 조달한다. 현재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물색하기 위해 남서부 지방 정부 몇 곳과 접촉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장 위치가 확정되면 인프라 건설 비용 등을 조율해 최종 확정한다. 공장 건설 자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이 나눠 부담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은 올 9월 폴란드 MSPO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내각안보위원회(CCS)가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추가 도입 예산을 승인했다. 지난달 중순 추가 도입 논의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내각안보위원회는 최근 K9 자주포 바지라 100문과 Su-30 MKI 전투기 12대 도입을 위한 2000억 루피(약 3조3840억원) 규모의 예산을 최종 승인했다. K9 바지라 도입 안건은 이미 인도 내각안보위원회에 올라와 지난 3월께 승인이 예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인도 연방 하원 선거로 승인 절차가 연기돼 왔으며 지난달 중순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앞서 인도국방과학연구소(DRDO)도 육군의 K9 바지라의 100문 추가 도입 요청에 대한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승인으로 인도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K9 바지라는 K9 자주포의 인도 수출형 무기로 무게가 50t(톤)에 달하며 50km 이상까지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인도기업 라센 앤 토브로(L&T)는 지난 2017년 한화디펜스와 손 잡고 인도 정부와 K9 자주포 100문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 상반기 루마니아에 유럽 내 첫 현지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뜬다. K9 자주포는 물론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생산 가능성도 열어두고 신규 수주 확보를 적극 추진한다. 16일 유럽 방산 전문지 'ESD(European Security & Defense)'에 따르면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법인 법인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K9 현지 생산 시설은 2025년 상반기에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 시설은 생산 외에도 장비 테스트, 연구, 교육, 정비·유지·보수(MRO)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루마니아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루마니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루마니아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공약"이라며 "루마니아 또는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IFV 계약이 체결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법인이 IFV 레드백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월 개최한 이사회에서 루마니아법인 시설 안건을 의결하고 법인을 설립했다. 유럽법인 담당임원을 역임한 배진규 법인장이 신설 법인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한국의 계엄령 후폭풍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혼란이 자칫 한국산 무기 도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하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부총리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한국의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주재 폴란드 대사관, 폴란드 주재 한국 대사관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며 "국방부를 대신해 김선호 차관으로부터 계약 이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보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 파트너다. 2022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212문과 다연장로켓 천무 218대 기본계약을 맺었다. 1차(K9 212문, 천무 218대)와 2차(K9 152문, 천무 72대)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과도 2022년 K2 전차 1000대 공급에 대해 합의한 후 1차로 180대를 확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력 증강을 위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이번 계엄령 사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정부간 거래인 방산 산업의 특성상 정치적 혼란이 추가 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와 폴란드 등 5개국 군 장병들에 창원 공장 문을 개방했다. 해외 방산 파트너를 위한 육군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장 견학과 사업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해외 방산 시장 개척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와 폴란드, 루마니아, 이집트, 베트남 등 5개국 군 장병 30여 명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미래형 궤도 장갑차 '레드백' 모형을 비롯해 한화의 무기 개발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투어했다. K9 자주포 생산 과정을 살피고 한화의 글로벌 사업 현황을 들을 시간도 가졌다. 이경훈 LS사업부 창원3사업장장이 현장을 찾아 군 장병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견학은 육군이 지난 7월 개설한 '육군 국제과정(K-AIC)'의 일환이다. K-AIC는 해외 주요 방산 협력국 장병들을 대상으로 한국산 무기체계와 전술적 운용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육군은 지난 7월 호주와 폴란드, 이집트 장병 14명을 초청해 K9과 K808 차륜형 장갑차, 장애물개척전차, K2 전차 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었다. 이번에 초대된 5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HD현대중공업,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이 인도네시아 방산 포럼에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방산 업계와 회동하고, 육·해·공 전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군부 출신 대통령의 취임 이후 현지에서 군 현대화가 주요 정책으로 추진되며 양국 방산 협력이 꽃피울 전망이다. 12일 인도네시아 해병대와 코트라에 따르면 '한-인니 국방 협력 포럼'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소재 물리아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방위사업청과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주최했다. 양국의 방산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자리로 엔디 수파르디 해병대사령관, 삐에크 부댜크토 국방부 국방잠재력 국장 등 현지 군·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 주요 방산 기업인 KAI, HD현대중공업, 한화시스템, LIG넥스원과 함께 국영항공우주기업(PTDI), 국방전자장비기업 렌인더스트리(PT Len Industri), 국영 조선소 PT PAL 등 인도네시아 기업들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항공, 조선, 정밀유도무기, 우주 등 네 분야별로 사업 계획과 협력 방안을 발표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방산 컨퍼런스에 참석해 현지화 전략을 홍보했다. 폴란드 국영방산그룹(PGZ)을 비롯해 현지 기업들과 협업하고 한화의 방산 기술을 폴란드에 이식한다는 포부다. 대표적으로 현지 생산을 추진 중인 폴란드형 천무 '호마르-K'를 알리며 폴란드와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과 폴란드 군사전문지 '포탈 오브러니(Portal Obronny)'에 따르면 이부환 법인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100% 폴란드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20명 이상의 폴란드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으며, 한국 국적의 직원은 3명에 불과하다"라며 "폴란드에서 생산한 무기를 수출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와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컨퍼런스는 폴란드 국방부의 후원으로 포탈 오브러니가 주최했다. 주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교훈 - 폴란드 군대와 민방위의 장비 및 구조'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폴란드 지상군의 전략을 검토하는 자리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참석했으며, 야체크 시에비
[더구루=김은비 기자] 포르쉐가 최고경영자(CEO) 교체 절차에 착수했다. 현직 CEO이자 폭스바겐그룹 수장을 겸임하고 있는 올리버 블루메가 포르쉐 경영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모회사인 폭스바겐 성장에 집중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피에히 가문과 폭스바겐 감독이사회, 노조 측은 블루메 후임 인선을 두고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후보군은 내부 경영진과 외부 전문경영인을 동시에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가을 최종 확정 뒤 내년 초 공식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메 퇴진 배경에는 ‘겸임 체제’가 자리한다. 그는 지난 2022년 9월 포르쉐 기업공개(IPO) 직후부터 그룹과 브랜드 CEO를 동시에 맡아왔지만, 이중 리더십이 두 회사 모두의 전략 실행력을 저하시켰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 포르쉐 주가는 상장 직후 폭스바겐 시가총액을 넘어섰으나, 블루메가 취임한 2022년 이후 45% 가까이 떨어졌다. 여기에 중국 내 수요 둔화, 전동화 전략 지연, 미국의 수입차 관세 변수 등 복합 위기까지 겹쳤다. 이로 인해 포르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2% 급감하며 상장 후 최악의 성적표를 기록했다. 포르쉐의 모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북극 심해항 개발에 첫발을 내디뎠다. 북극 심해항은 희토류 광물 수송 등 미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에 지역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미 육군공병대(USACE)는 최근 알래스카 놈(Nome) 항만 확장 프로젝트 1단계 공사를 위해 키위트 건설(Kiewet Construction)과 약 4억 달러 (약 5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키위트 건설은 항구에 1200피트(약 366m)의 방파제 연장부와 약 600피트(약 183m)의 부두를 건설한다. 후속 단계에서는 심수 정박지(deep-water basin)와 외항을 수심 -40피트(12.19m)까지 준설해 대형 선박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현재 놈 항만 입항은 선저 깊이가 18피트 미만인 선박으로 제한돼 있다. 이번 사업의 자금은 바이든 행정부 시절 발효된 ‘인프라 투자·일자리 법(IIJA, 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 재원을 통해 조달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놈 항만은 베링해협 관문에 위치한 서부 알래스카의 보급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