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프랑스 다쏘와 고등훈련기 개발 파트너십 추진…KAI 'FA-50' 수출 비상등

이집트 군사생산부, 다쏘와 신형 고등훈련기 공동 개발 파트너십 모색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가 진행 중인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에서 프랑스 항공우주 회사인 다쏘와 파트너십을 추진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KAI는 이집트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경쟁업체의 등장으로 수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군사생산부(MoMP)는 이집트 공군(EAF)의 신형 고등훈련기 공동 개발을 위해 프랑스 다쏘 항공과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기술적 측면과 추진 요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의 파트너십 계약에는 이집트 기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집트가 다쏘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게 된 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이집트 공식 방문 중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추진됐다. 두 대통령은 양국 간 공군 협력을 강화하고 신형 첨단 훈련기를 공동 개발하는데 뜻을 모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이집트의 스코르펜급 잠수함 계약도 제안했다.

 

이집트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라팔 운용국이다. 이집트는 2015년부터 다쏘가 개발한 다목적전투가 라팔을 운용해왔다. 지난 2021년에 체결한 30대 구매 계약에 따라 신형 라팔을 인도 받고 있다. 이집트는 현재 다쏘와 라팔 전투기 추가 구매를 위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가 다쏘와 신형 고등훈련기 개발에 파트너십을 모색하면서 KAI도 이집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 강화가 요구된다.

 

KAI는 이집트에 고등훈련기로 다목적 전투기 FA-50을 내세웠다. FA-50은 이집트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A-16과 호환성이 높고, 교육과 훈련에도 최적화돼 있다.

 

현지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한국 공군의 블랙이글스가 피라미드 에어쇼에 참가하고, 지난해 열린 이집트 에어쇼(EIAS)에서는 전시장에 FA-50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탑승 기회도 제공하며 비행 우수성을 알렸다. 또 조종사 양성과 다목적 전투 임무의 최적의 솔루션임을 집중 홍보했다. 

 

KAI는 이집트를 아프리카·중동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거점으로 보고 이집트 현지에서 공동 생산과 마케팅도 추진했다. 

 

이집트는 운용 중인 117대의 중국산 훈련기 'K-8E 카라코럼'를 기체 신뢰도 문제로 조기 퇴역을 결정했다. 우선 37대를 도입하고, 전량 교체 시 약 100여대 이상 신형 훈련기를 구매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집트 공군은 KAI의 FA-50외 이탈리아 M-346, 중국 L-15등을 후보로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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