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에서 판매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의 실주행 연료소비가 공인 기준과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연비 인증 체계의 실효성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는 포르쉐 등 고성능 수입차 브랜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실주행 연료소비 구간에 포함됐으나, 공인 연비와의 괴리를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20일 독일 프라운호퍼 시스템 및 혁신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for Systems and Innovation Research, 이하 프라운호퍼 ISI)에 따르면 2021~2023년 유럽에서 등록된 약 140만 대의 PHEV 실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실제 연료소비가 공인 연비 대비 평균 3~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WLTP(국제표준차량시험절차) 기준 공인 연비가 100km당 1.0~1.7ℓ(리터)수준인 데 비해 실제 도로 주행에서는 평균 6.0~6.2리터의 연료를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포르쉐, 페라리, 벤틀리, 랜드로버 등 고성능 브랜드의 연비 괴리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포르쉐는 실주행 시 100km당 7~10리터의 연료를 소모하며 조사 대상 가운데 최하위권 효율을 기
[더구루=김예지 기자] HD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 광산·건설 장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물류·광업 대기업과 손을 잡았다. 최근 몽골 등 글로벌 주요 광산 요충지에서 잇따라 초대형 장비 수주 잭팟을 터뜨린 데 이어,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서도 파트너십을 확보하며 글로벌 광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0일 HD건설기계 아시아법인(HDIA)에 따르면 HD건설기계는 인도네시아의 유력 지주사인 드완다루 로지스 테크놀로지(Dewandaru Loggis Teknologi, 이하 로지스)와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로지스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HD건설기계의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프리미엄 건설기계 라인업을 공급하는 공식 딜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로지스는 HD건설기계의 핵심 제품군인 △굴착기 △휠로더 △굴절식 덤프트럭을 비롯해 극한의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특수 장비들을 현지에 공급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최근 몽골 광산 시장에서 100t급 초대형 굴착기와 광산용 트럭 등 총 63대의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낸 '브랜드 통합 시너지'를 인도네시아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빌 게이츠가 지난 2006년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가 영국 원전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테라파워는 20일 "자사 나트륨 원자로가 영국 일반 설계 평가(GDA) 절차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테라파워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인허가 절차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DA는 영국에 배치될 원전 설계의 안전과 보안,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절차다.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를 통과하면 원자력규제청의 설계승인 확인서(DAC)와 환경청의 설계승인 보고서(SoDA)가 동시에 발급된다. 이후 원전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 <본보 2025년 10월 19일자 참고 : 테라파워, 원자로 설계 영국 승인 신청…글로벌 원전시장 진출 시동> 크리스 레베스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업계를 선도하는 인력과 풍부한 규제 경험을 바탕으로 당국 심사를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 몇 달간 영국 정부와 협력해 현지에 나트륨 원자로를 도입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테라파워는 현재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영국 내 SMR 개발 부지를 물색 중이다. 현재 두 회사는
[더구루=정현준 기자]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가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최고의 자동차로 꼽혔다. EV3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 합리적 가격 경쟁력이 고르게 인정받으며 강력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EV3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자동차 기자 협회(APEMOC)가 주관하는 '2026년 카나리아 제도 최고의 자동차(Mejor Coche de Canarias 2026)'로 선정됐다. 해당 상은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지역 최고 권위의 자동차상으로, APEMOC와 카나리아 제도 자동차 수입·판매 협회(FREDICA)의 심사 위원단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EV3는 강력한 경쟁자인 르노 4 E-테크와 BYD 돌핀 서프를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 심사 위원단은 EV3의 △첨단 기술 △외관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효율성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다. EV3는 1회 완충 시 동급 최고 수준인 최대 583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급속 충전 시스템(30분 내 10%→80%)을 갖췄다. 여기에 △기아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i-페달 3.0 회생 제동 시스템 △차량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규제 당국이 테슬라(Tesla) 무선 충전 시스템에 '초광대역 무선 기술(Ultra-Wideband, UWB)'을 적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차 모델인 '사이버캡(Cybercab)'의 운영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게이트 길이 1나노미터(nm)의 벽을 깨는 '세계 최소' 강유전체 트랜지스터를 구현하며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 속에서도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우회로를 성공적으로 찾아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첨단 공정 장비 수급이 막힌 중국이 기존 실리콘 방식 대신 신소재와 기초 소자 구조 연구에 집중하며 '포스트 실리콘' 시대의 원천 기술을 선점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 연구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강유전체 분야에서 중국이 기초 소자 단계의 연구 성과를 내놓으면서, 중장기 기술 주도권을 둘러싼 한·중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씨머신로보틱스(Sea Machines Robotics)가 자율운항 무인수상정(USV)을 선보였다. 미국 기업들과 협력해 빠르고 장기 임무가 가능한 함정을 개발하고 미 해군의 무인수상함 도입 사업인 '마스크(MASC)'에 가세한다. HD현대와 한화에 이어 씨머신로보틱스를 비롯한 미국 주요 기업들이 해군을 겨냥한 무인 솔루션 개발에 뛰어들며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20일 씨머신로보틱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AI 기반의 스팀레이서(STEAMRACER)급 자율 수상함을 선보였다. 이 수상함은 미 해군의 무인 해상 작전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USV다. 한 번 출항하면 장기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고속 운항이 가능하다. 필요시 유인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췄다.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다양한 장비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씨머신로보틱스는 해상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미국 정부 기조에 발맞춰 현지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선박 설계·엔지니어링 회사 인캣 크라우더(Incat Crowther)를 비롯해 세인트 존스 조선소(St. Johns Ship Building), TOTE 서비스, 링 파워 등 북미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4대 이동통신사 '비디오트론(Vidéotron)'의 핵심 네트워크(Core) 구축 사업권을 따냈다. 기지국(RAN)에 이어 통신망의 '두뇌' 격인 핵심 솔루션까지 공급 범위를 넓히면서, 북미 시장 내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비디오트론의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5G 비단독모드(NSA) 및 4G LTE 코어 게이트웨이'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비디오트론에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native) 기반의 코어 솔루션을 턴키 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솔루션은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AMD의 '에픽(EPYC) 9005' 프로세서가 탑재된 델(Dell)의 '파워엣지' 서버를 하드웨어로 사용한다. 또한 레드햇(Red Hat)의 '오픈시프트'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채택했다. 이를 통해 비디오트론은 네트워크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한 확장성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삼성전자는 한국 네트워크 솔루션으로서는 처음으로 비디오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완성차 기업인 지리(吉利汽車∙GEELY)와 체리(Chery, 奇瑞) 자동차가 올해 전고체 배터리 탑재 차량 시제품을 출시해 상용화 기회를 확대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이 뛰어나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모빌리티 시장의 핵심 거점인 이탈리아에서 장기 렌탈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현지 전문 리스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인은 물론 기업 고객까지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유럽 자동차 전문 리스 기업 아르발(Arval) 이탈리아와 브랜드 공식 장기 렌탈 프로그램인 '현대 렌팅(Hyundai Renting)'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르발은 BNP파리바 산하 글로벌 리스 기업이다. 29개국에서 총 170만대 이상의 차량을 관리하고 있다. 현대차와는 12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위약금 없는 리스 상품을 공동 출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 렌팅은 △서비스 품질 △신뢰성 △관리 편의성 측면에서 한층 고도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서비스는 이탈리아 전역에 위치한 130개 현대차 공식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거주지 인근에서 전문적인 차량 관리와 정비,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 렌팅은 단순한 차량 대여를 넘어 보험 가입, 24시간 긴급 출동, 정기·특별 정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핵심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내달 한국에 집결한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와 운영 시스템, 기술 개발 전략, 상용화 로드맵 등을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들은 세계적인 인프라를 갖춘 한국 시장을 최적의 테스트베드로 삼아, 시장에서의 빠른 피드백을 얻어내는 한편,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완벽한 조건을 갖춘다는 속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지봇(AGIBOT) △유니트리(Unitree) △푸리에(Fourier) △레주(Leju) △화웨이(Huawei)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하 AW 2026)'에 참가한다. 이번 AW 2026에는 중국 기업 외에도 LS일렉트릭, 현대글로비스, 포스코DX 등 국내외 500여개 스마트 제조 기업들이 참가하며 230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이들 기업은 AW 2026 기간 중 개최되는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컨퍼런스'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전략과 상용화 로드맵, 글로벌 시작 확장 계획 등을 공개한다. 차이나 휴머노이드 로봇 컨퍼런스는 내달 4일 오후 1시부터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태국 내 가전제품 생산 과정에서 현지 부품 조달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태국 현지 부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동남아시아 생산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0일 태국 투자위원회(BOI)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 파타나 스포츠 리조트에서 BOI와 공동으로 '삼성전자 태국법인 소싱데이(Thai Samsung Electronics Sourcing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태국 내 우수 부품 제조사를 발굴하고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급망(GSC)에 편입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현태(Hyuntae Ju) 삼성전자 태국 법인장(상무)과 나릿 테옷스테라삭(Narit Therdsteerasukdi) BOI 사무총장을 비롯해 71개 현지 부품 제조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구매 정책을 설명하고, 현지 업체들과의 1대 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현재 약 68% 수준인 태국 내 부품 조달 비중을 연내 평균 7
[더구루=김예지 기자] 75년 전통의 프랑스 명품 오디오 브랜드 카바스(Cabasse)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전 세계 하이엔드 오디오 업계가 급격한 재편기를 맞이한 가운데,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을 중심으로 한 시장 지배력 강화와 영향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업체 'EVE에너지'가 개발한 상용차용 신형 배터리 'LMX'가 극한 저온 환경에서 실시한 자동차 기술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혹한 환경에서도 차량 시동과 주행, 충전이 가능한 상용차용 배터리 성능을 입증, 상용차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