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양 물류 요직을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 출신의 임원이 맡는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해양력 강화 정책에 따라 해운전문가를 해사청장으로 선임, 조선·해운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해운 역량 강화를 위해 머스크 출신 임원 스티븐 카멜(Stephen Carmel)을 신임 해사청장으로 지명했다. 미국 상원에 신임 청장 인준을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스티븐 카멜은 지난 3월 임명됐던 브렌트 새들러(Brent Sadler)의 후임으로 선임됐다. 전직 해군장교 출신인 새들러의 지명 철회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멜 신임 청장은 미국 외교안보의 싱크탱크인 요크타운 연구소(Yorktown Institute)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머스크의 미국 자회사인 머스크라인 리미티드(MLL)에서 해운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도 역임하고 있다. 그는 선장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원양선 선장으로 근무한 경험도 있어 해운 분야에 대한 지식이 깊다. 카멜 신임 청장의 지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양력 강화 정책과 맞아떨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의 일환으로 미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록히드마틴 F-35 기종의 엔진을 생산하는 항공기 엔진 제조사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가 노조 파업에 직면했다. F-35 엔진의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에도 악재가 예상된다. 8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국제기계공·항공우주노동자협회(IAM) 소속 프랫앤휘트니 코네티컷 공장 노조원들이 지난 6일 파업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약 3000명의 프랫앤휘트니 노조원들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IAM은 성명을 통해 “프랫앤휘트니가 제안한 계약은 임금과 퇴직금 측면에서 적절한 보상 패키지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고용 안정에 대한 우려도 해소시키지 못했다”고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데이비드 설리반 IAM 총괄도 “프랫앤휘트니가 군용 및 상업용 항공우주 분야의 강자가 된 것은 노조원 역할이 컸다”며 “우리는 공정한 계약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사측인 프랫앤휘트니는 반대 성명을 통해 “사업 운영을 유지하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비상 계획은 마련돼 있다”며 “노조와 협상을 재개할 계획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강경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을 배치해 본격 활용한다. 미국 변속기 공장에서 설계 최신화 작업에 투입해 효과를 확인한 후 스팟의 적용 범위를 유럽으로 확대하고 있다. 8일 포드 어소리티 등 외신에 따르면 쿠마르 갈호트라(Kumar Galhotra) 포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5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를 도입했다"며 "실험이 시작된 곳이 바로 여기(발렌시아 공장)"라고 밝혔다. 이어 "이 로봇개는 보고, 듣고, 진동을 느끼고, 오일 누출 냄새까지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됐다"고 부연했다. 갈호트라 COO는 로봇개 도입에 상당한 만족을 표했다. 그는 "예방 정비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로봇개가) 하루 종일 공장을 돌아다니며 사람보다 빨리 이상 상태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지난 2020년 스팟 2대를 임대해 미시간주 반다이크 변속기 공장에서 활용한 바 있다. 스팟은 공장을 스캔해 컴퓨터 지원 설계(CAD)를 업데이트하는 작업을 지원했다.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아사히마스케미칼(ASC)'과 에틸렌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라인 프로젝트(LINE Project)'의 첫 고객사를 확보, 상업 가동을 앞둔 현지 사업에 본격적인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는 지난 7일(현지시간) 현지 석유화학 기업 '아사히마스케미칼'과 10년간 에틸렌을 공급하는 장기 판매계약(SPA)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롯데케미칼은 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생산한 에틸렌을 아사히마스케미칼의 생산 공정에 공급한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공급망을 강화하고, 수입 원료 의존도를 낮춰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찔레곤에 조성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다. 총 39억 달러가 투입되는 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연간 △에틸렌 100만 톤(t) △프로필렌(PL) 52만t △폴리프로필렌(PP) 25만t과 하류 제품을 포함해 17개 종류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99%에 달하며, 지난 4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블랙스카이(BlackSky)가 3세대(Gen-3) 위성 상용화에 큰 진전을 이뤘다. 블랙스카이는 "3세대 위성 시운전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블랙스카이는 이번 시운전에서 수집한 초고해상도 35㎝ 영상과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샘플을 고객에 제공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브라이언 오툴 블랙스카이 CEO는 "3세대 위성 시운전을 예정보다 한 달 앞당겨 완료했다"면서 "놀라운 수준의 고해상도 이미지와 AI 분석을 결합해 방대한 이미지 분석 속도를 며칠에서 단 몇 분으로 단축한다"고 설명했다. 블랙스카이는 선도적인 실시간 지리정보 제공업체다. 소규모(Smallsats)·저궤도(Low Earth Orbit) 위성을 통해 전 세계를 실시간으로 관찰한다. 이를 통해 이미지 처리와 데이터 수집 등을 실시하고 AI로 분석해 지구 상에 벌어지는 변화를 파악한다. 주요 투자자로는 CIA 산하 벤처캐피탈 인큐텔(In-Q-Tel)이 투자한 팔란티어가 있다. 팔란티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함께 페이팔을 창업한 피터 틸을 포함해 5명이 공동으로 설립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업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고체배터리 제조사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의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로드맵이 순항하고 있다. 일본 전자 부품 기업과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위한 세라믹 필름의 대량 제조를 위한 협력을 모색하며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스웨덴 경제매체 '에베르틱'(Evertiq)에 따르면 퀀텀스케이프는 최근 일본 무라타제작소(이하 무라타)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위한 세라믹 필름의 대량 제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퀀텀스케이프의 첨단 고체 전지 기술과 무라타가 애플리케이션에 세라믹 기반 전자 부품을 공급해 온 오랜 경험을 결합해 전고체 배터리 기술용 세라믹 필름 대량 생산을 꾀한다. 무라타는 세라믹 기반 수동 전자 부품과 솔루션, 통신 모듈 및 전원 공급 모듈의 설계, 제조·판매 전문 기업이다. 시바 시바람(Siva Sivaram) 퀀텀스케이프 최고경영자(CEO)는 "무라타는 고정밀 세라믹 제조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퀀텀스케이프의 독점 세라믹 분리막 양산을 추진하는데 탁월한 파트너"라며 "퀀텀스케이프의 코브라 분리막 생산 공정과 무라타의 검증된 역량과 글로벌 제조 역량
[더구루=정등용 기자] 휴대폰용 SAW(표면탄성파) 필터 전문 생산업체 ‘와이솔’이 중국 톈진공장을 매각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톈진법인의 청산에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중국 반도체 기업 스타샤인(Starshine)은 6일(현지시간) "와이솔 톈진공장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스타샤인은 “이번 인수로 생산 장비, 소프트웨어, 패키징 시스템, 운영·기술 팀까지 핵심 분야의 현지화를 완전하게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장 매각은 삼성전자의 톈진법인 청산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톈진에서 TV·휴대폰 공장을 운영해 온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휴대폰 공장 가동을 중단하며 탈(脫)중국을 본격화했다. 이어 2020년에는 중국 유일 TV 공장이었던 톈진 1공장을 폐쇄하고 철수했다. 와이솔은 지난 2009년 첫 해외 생산 기지로 톈진공장을 설립했다. 이후 SAW 필터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납품해 왔으며, 글로벌 SAW 필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와이솔은 SAW 필터 외에 RF(무선주파수) 모듈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자 외에 비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있다. 와이솔은 대덕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일본 최대 민간 해운사 '니센 카이운(Nissen Kaiun)'으로부터 중형 가스선을 수주하며 '중형선 강자'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냈다. 8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니센카이운으로부터 4만5000입방미터(㎥)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의 건조 주문을 받았다. 신조선은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에 인도된다. 선가는 척당 7350만 달러(약 1030억원)으로, 총 수주액은 2054억원 수준이다. 니센카이운은 HD현대미포의 단골 선사이다.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5만DWT급 MR(Medium Range) PC선(석유화학제품선) 16척을 주문했다. <본보 2023년 4월 6일 참고 현대미포, 일본 선사서 중형 PC선 4척 수주> 100여척 이상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는 니센카이운은 선단개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단의 절반 이상을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하기 위해 신조 발주하고 있다. HD현대미포는 이번 수주로 중형 가스선 시장에서 확고한 명성과 경쟁력을 시장에 입증했다. HD현대미포는 전 세계 중형 LPG 운반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이 슈퍼카 람보르기니 글로벌 상위 판매국에서 '6위'를 차지했다. '오일머니'의 중동과 유럽 휴양 도시 모나코 왕국을 포함한 프랑스를 크게 앞질렸다. 8일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국내에서 판매된 람보르기니 134대(고객 인도량 기준)에 달한다. 이는 람보르기니 1분기 글로벌 인도량이 2967대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4.5%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특히 한국 순위는 지난해 말 기준 보다 한 계단 올랐다. 1위는 933대가 판매된 미국이 차지했다. 독일과 영국이 각각 366대와 272대를 기록,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일본(187대) △이탈리아(143대) △스위스(95대) △호주(85대) △프랑스·모나코(76대) 순으로 이어졌다. 국내 순위가 오른 배경은 하이브리드 신차 효과로 분석된다. 람보르기니는 하이브리드 모델 ‘레부엘토(Revuelto)’와 ‘우루스 SE(Urus SE)’를 국내에 선보인 바 있다. 레부엘토는 브랜드 최초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로 지난 2023년 6월 국내에 출시했었다. 우루스 SE는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를 하이브리드(PHEV)로 진화시킨 모델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미국 로봇 회사 페르소나 AI,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 바질 컴퍼니와 손잡았다. 내년까지 용접용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7년 현장 테스트를 거쳐 조선소에 실제 로봇을 투입한다. 스마트 조선소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며 생산성 향상과 인력난 해소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페르소나 AI는 7일(현지시간)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로보틱스, 바질 컴퍼니와 조선소 용접 작업에 특화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첨단 AI와 로봇 시스템을 탑재, 고정밀 용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실제 조선소 환경에서의 로봇 적용과 현장 엔지니어링 데이터 제공을, HD현대로보틱스는 용접 경로 학습과 성능 검증을 지원한다. 페르소나 AI는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와 AI 기반 제어·학습 알고리즘 개발을 주도하며, 바질 컴퍼니는 용접 툴 개발과 시험 환경 구축을 맡는다. 궁극적으로 내년 말까지 시제품을 출시하고 이듬해 현장 테스트를 진행,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조선소에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는 2021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보호회로 선도기업 아이티엠반도체가 휴대폰용 배터리 보호회로 소형화 제품인 'S-PCM' 생산에 돌입했다. 하반기부터 고객사에 대량으로 공급하며 보호회로 사업의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티엠반도체는 휴대폰용 배터리 보호회로를 소형화·몰딩화에 성공, 양산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S-PCM은 보호회로를 소형화하고 외부를 포장하는 몰딩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기존 보호회로보다 크기와 무게를 50% 줄였다. 동시에 높은 전기적 효율성과 안정성을 구현했다. 고객사는 배터리 보호회로가 소형화되면서 공간 활용도가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올해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플래그십 모델 등 다양한 제품에 보호회로를 대량 납품할 예정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작년부터 국내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에 배터리 보호회로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해당 사업에서 매출 25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더욱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배터리 보호회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방산, 전자담배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에도 노력 중이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보호회로 분야에서 선도 기술을 지속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마이현대 위드 블루링크(MyHyundai with Bluelink)’ 애플리케이션(앱)을 업데이트했다. 전기차(EV) 충전·결제 단계를 간소화하고 테슬라 슈퍼차저를 포함한 주요 충전 네트워크와의 연동 범위를 넓혔다. 앱 내 공공 충전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 사용자 편의성까지 업그레이드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북미법인은 최근 미국에서 전기차 공공 충전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인앱 차징(In-App Charging)'과 '플러그 앤 차지(Plug and Charge)' 기능을 블루링크 내에 추가했다. 인앱 차징은 사용자가 블루링크 앱 내에서 충전소 검색, 경로 안내, 충전 시작,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이다. 별도 서드파티 앱이나 실물 카드 없이도 앱에 등록된 현대 페이(Hyundai Pay) 결제 정보를 기반으로 충전이 가능하며,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서도 실시간 경로 및 충전 계획을 설정할 수 있다. 플러그 앤 차지는 별도 인증이나 결제 없이 충전기에 차량을 연결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증 및 과금이 진행되는 기능이다. 아이오나(IONN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