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서 '가짜 세금계산서'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현지 당국의 수사를 받는 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고 폴란드 법과 규제 하에서 모든 계약을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유료기사코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Hanwha Aerospace Europe)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당사는 세금계산서 위조 혐의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폴란드 방송사 Tvn24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한국 방산 업체가 세금 탈루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방산 업체가 2022년 말 폴란드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직후 폴란드에 등록된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회사는 한국인 2명이 2019년 설립한 회사다. 방산 기업으로부터 자문 서비스 명목으로 1억 즈워티(약 380억원)을 받고, 고액의 부가가치세 세금계산서 2건도 발행했다. 현지에선 실제 방산 회사에 제공한 서비스와 지불 금액이 세금계산서에 적시된 내용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창업 후 2년 동안 매출이 미미했던 소규모 회사가 방산 기업과 계약을 맺고 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덴마크 오스테드(Ørsted)가 덴마크 정부 지원으로 924MW 규모의 미국 해상풍력발전 '선라이즈 윈드'(Sunrise Wind) 프로젝트 자금을 조달한다. 프로젝트 지분 매각을 추진했던 오스테드는 시장이 좋지 않아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주주에게 우선매수권을 부여하는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한다. [유료기사코드] 오스테드는 11일(현지시간) 600억 덴마크 크로네(약 1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다음 달 5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해 이사회에 유상증자 실시 권한 부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오스테드는 미국 해상풍력 시장의 중대한 부정적 상황 전개에 따라 선라이즈 윈드의 수익이 없고 미국 관세 인상으로 예상 비용이 증가하자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한다. 유상증자에는 지분 50.1%를 보유한 덴마크 정부는 이번 자금 조달에 대한 참여를 확정했다. 기존 주주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거나 다른 적격 투자자가 매수하지 않은 주식은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 Co. International plc)가 전액 인수해 유상증자 완료를 보장한다. 오스테드는 이번 유상증자로 선라이즈 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