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가수 박재범의 원스피리츠가 일본에서 체면을 구겼다. 지난 3월 현지 출시한 원소주가 반년 만에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어서다. 급기야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은 물론 정가 보다 저렴한 매물이 나왔음에도 팔리지 않고 있어 원소주 일본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일본판 당근마켓'으로 널리 알려진 메루카리(mercari)에는 원소주 투고가 등장했다. 제품 3개를 1699엔(약 1만5500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원소주 일본 공식 온라인쇼핑몰 공식 판매가가 1개당 600엔(약 5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셈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매물은 몇 달 째 팔리지 않고 있다. 원스피리츠가 지난 7월 일본에 야심차게 론칭한 신제품 원소주 투고가 찬밥 신세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본보 2024년 7월 2일 참고 박재범 원스피리츠, 휴대용 파우치형 '원소주 투고' 日 론칭> 원스피리츠가 일본 진출과 동시에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 원소주 클래식 등 원소주 핵심 제품들의 처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원소주 스피릿은 정가(1800엔·약 1만6000원) 보다 저렴한 1200
[더구루=김형수 기자] K푸드열풍을 이끈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북미에서 입소문을 타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적극적인 SNS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상 바이럴이 확산되며 북미는 물론 글로벌 소비자 공략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다. 최근 CJ제일제당의 이색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비비고 '차량 먹방용 장비 세트'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지난 9일(현지 시간) 비비고 미국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에 게시한 '대시보드 키친'(Dashboard Kitchen) 소개 콘텐츠는 업로드 일주일 만에 총 1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86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음식 크리에이터 토미 윈클러(Tommy Winker)가 본인 SNS에 게시한 관련 콘텐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미 윈클러는 해당 영상에서 자동차 내부에 설치된 대시보드 키친을 이용한 비비고 만두 먹방을 선보였다. 대시보드 키친은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에 설치하는 먹방용 장비 종합세트다. 차량 내에서 먹방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북미 음식 크리에이터들을 겨냥해 개발됐다. 운전대 앞에는 안정성이 우수한 먹방용 쟁반, 운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면세점이 산토리 미국 법인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Suntory Global Spirits·이하 산토리 글로벌)와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스카치위스키 보모어(Bowmore) 신규 라인업을 론칭한다. 지난 7월 야마자키(Yamazaki)·하쿠슈(Hakushu) 위스키 팝업 스토어를 연지 3개월 만에 협업을 재개했다. 롯데면세점은 산토리 글로벌 등 주류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각화해 글로벌 면세 주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산토리 글로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면세점 전용 제품 '보모어 아펠라시옹 컬렉션'(Bowmore Appellations Collection)을 출시한다. 보모어 아펠라시옹 컬렉션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지인 부르고뉴(Burgundy), 보르도(Bordeaux), 두로 밸리(Douro Valley)와 협업한 제품이다. 라인업은 △14년산 △16년산 △19년산 △22년산 등 총 네 가지다. 산토리 글로벌은 글로벌 면세 고객에 보모어 아펠라시옹 컬렉션의 헤리티지를 알리기 위해 롯데면세점 임직원을 대상으로 몰입형 교육도 마쳤다. 아펠라시옹 컬렉션의 특징과
[더구루=이연춘 기자] 모바일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을 운영하고 있는 푸드테크기업 식신(대표:안병익)이 2024년 3분기 점심값 이용률 통계를 16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전국 일반식당 평균 결제 금액은 10,037원을 기록했다. 2024년 1분기에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선 이후 지속되는 추세로, 점심값 1만원 시대가 본격화되었음을 시사한다. 팍팍해진 살림은 다른 통계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을 찾는 사용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3분기 전체 결제 건수 중 구내식당 이용 비중은 30%로 전년 동기 22%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에 카페·패스트푸드 카테고리의 이용률은 전년 동기 13%에서 10%로 3%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점심 메뉴로는 여전히 '한식'이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결제의 절반 가까운 47%가 한식 카테고리에서 이루어졌다. 결제 시간을 10분 단위로 나누어 살펴보니 점심시간의 ‘국룰’인 12시도 옛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결제가 많이 일어나는 시간은 ‘11시 30분’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점심시간 분산을 체험한 기업들이 아직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홈플러스 분식코너 사업을 영위하던 아람푸드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말레이시아 내 K푸드 열풍이 이어지면서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아람푸드는 48여개 홈플러스 분식코너 직영 운영 경험과 36여개 분식매장 프랜차이즈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5일 말레이시아 유통 업체 카니카(Kanika)에 따르면 아람푸드와 원더뽀끼 컵떡볶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출시에 나섰다.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서 슈퍼 핫 치킨 떡볶이와 △매운 떡볶이 △로제 크림 떡볶이 △짜장 떡볶이 등 4종이 출시된다. 원더뽀끼 컵떡볶이는 컵 형태 제품으로 5분 이내로 조리할 수 있고, 인도네시아 무슬림 협의회 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은 점이 특징이다. 제품 전면에 한국어를 표기해 K푸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카니카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된 냉동식품 생산·유통 기업으로, 6000톤 규모의 냉동 창고와 20여대 이상의 냉동 트럭을 보유하고 있다. 이온(Aeon)과 자이언트(Giant), 자야 그로서(Jaya Grocer) 등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 냉동식품을 유통 중이다. 아람푸드는 홈플러스 분식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가 미국 식물성 단백질 제조 업체 비욘드미트(Beyond Meat)와 손잡고 비건 너겟을 판매를 시작했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곳곳에 도입,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도 비건 너겟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프랑스에 비건 너겟인 '베지 맥플랜트 너겟'(Veggie McPlant Nugget)을 출시했다. 시범 판매가 아닌 정규 메뉴로 론칭됐다. 가격은 일반 치킨 너겟과 같다. 앞서 맥도날드가 지난해 2월 독일에 베지 맥플랜트 너겟을 시범 판매한지 19개월 만이다. 베지 맥플랜트 너겟은 일반 치킨 너겟의 맛·향·질감 등을 제대로 구현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유럽 소비자들의 인기에 공식 론칭하게 됐다고 맥도날드는 설명했다. 배지 맥플랜트 너겟은 비욘드미트와 공동 연구 끝에 개발된 식물성 단백질 제품으로, 완두콩 단백질에 옥수수, 밀 등을 첨가해 만들어졌다. 2009년 설립 후 3년 만에 2012년 식물성 닭고기를 출시하며 대체육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비욘드미트의 기술력이 집약된 점이 특징이다. 맥도날드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미국에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더구루=이연춘 기자] 교촌치킨이 대만 타이중에 첫 로드샵 매장을 오픈했다. 로드샵 매장인 ‘교촌치킨 타이중점’을 통해 대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시장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교촌의 맛을 선보이며 K-치킨의 매력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대만에 다섯 번째 매장인 ‘교촌치킨 타이중점’을 오픈했다. 쇼핑과 야시장 먹거리로 유명한 대만 중부 타이중시에 위치하고 있다. 타이중의 대표 관광 명소인 중화 야시장과 국립 타이중 교육대학교 인근에 자리잡아, 현지인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주요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교촌치킨 타이중점’은 교촌이 대만 시장 진출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첫 번째 로드샵 매장이다. 앞서 교촌은 지난해 8월 신베이시 핵심 상권에 1호점을 개점한 이래로, 타이페이101(2호점), 타이페이 신콩 미츠코시 백화점(3호점), 타이난 미츠코시 백화점(4호점)에 연이어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섰다. 교촌은 글로벌 식문화의 중심 기업으로서 프리미엄 한식의 세계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대만 타이중의 다양한 소비자층을 고려하여, 남
[더구루=한아름 기자] 빙그레 프리미엄 냉장 주스 브랜드 따옴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따옴의 패키징 디자인에 경량화·에코라벨 기술 등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빙그레는 이번 수상을 토대로 지속가능성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혁신 제품을 선보이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이탈리아 디자인 컨설팅 업체 OMC 디자인 스튜디오(OMC Design Studios)에 따르면 빙그레 따옴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A'디자인 어워드(A' Design Award)에서 패키징 디자인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다. OMC 디자인 스튜디오는 빙그레가 기능성과 심미성, 환경적 책임을 결합한 혁신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며 글로벌 패키징 디자인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A'디자인 어워드는 OMC 디자인 스튜디오가 지난 2010년부터 주관해온 온라인 디자인 시상식으로 △혁신성 △지속가능성 △기능성 △미적 가치 등 다양한 기준으로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한다. 식품과 건축, 인테리어, 패션 등 100개 분야에서 출품된 작품을 분석하고, 플래티넘과 금상, 은상, 동상 등으로 수상한다. 빙그레 따옴이 용기를 경량화해 플라스틱 사용량
[더구루=이연춘 기자] 일오삼씨는 한국 고유 음식인 꽃게장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짜먹는 게살 비빔장(일명 짜게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꽃게장은 밥도둑으로 불릴 만큼 남녀노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에도 먹는 방법의 불편과 보관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자주 먹기에는 쉽지 않은 음식으로 인식돼 있다. 이에 일오삼씨는 꽃게장을 냉동보관 후 해동해 먹을 수 있도록 스틱형으로 포장한 ‘짜게비’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밀폐 포장을 통해 기존 순살게장과 달리 보관이 수월하고 본연의 맛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아울러 맛의 고장이라 불리는 군산 지역의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 현지 꽃게장 맛집의 맛을 그대로 옮겼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짜게비’는 해동 후 밥과 비벼 먹거나 볶음요리와 찌게 국물용 등 활용 방법이 다양해 소가족이나 혼밥족,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냉동보관으로 해외 수출이 수월해 최근 세계 각국의 냉동 김밥 열풍처럼 해외 수출을 통한 K-푸드 세계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일오삼씨 관계자는 “신선한 군산의 꽃게를 직접 확보하고 수작업으로 게살을 분리해 특제 비법소스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 음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필리핀 자회사 펩시필리핀(이하 PCPPI)이 현지 최대 전력 기업 메랄코(Meralco) 자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력 수급 안정화를 꾀한다. PCPPI 생산 시설에 전력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종합음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14일 메랄코 자회사 밴티지 에너지(Vantage Energy)에 따르면 PCPPI와 전력 공급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밴티지 에너지는 지난 2017년부터 기업에 전력 공급 서비스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및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MOU는 앞서 메랄코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오스카 레이야스(Oscar S. Reyes) PCPPI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MOU 체결식에는 레이야스 PCPPI 회장과 표규노 PCPPI 사장, 김영호 PCPPI 최고제조책임자(CMO), 에르네스토 카브랄(Ernesto M. Cabral) 밴티지 에너지 사장, 이안 데일 라모스(Ian Dale Ramos) 전략 계정 관리자 등이 참석했다. 롯데칠성
[더구루=이연춘 기자] 신세계푸드가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이하 대한항공C&D)와 식물성 기내식 개발 및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항공사 기내식에 식물성 메뉴 제공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의 구축과 운영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0일 서울 성동구 신세계푸드 본사에서 송현석 대표와 대한항공C&D 최덕진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상호협력 증진 및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한항공C&D는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대안식품을 활용한 기내식 메뉴 개발과 항공사 공급을 확대하고, 신세계푸드는 식물성 기내식에 적합한 대안식품의 개발 뿐 아니라 한식, 중식, 양식 등에 최적화 할 수 있는 메뉴를 제안하며 대한항공C&D가 수준 높은 식물성 기내식 공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대한항공C&D의 자회사 마이셰프 제품의 신세계 계열사 공급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건강, 가치소비 등의 이유로 식물성 대안식품을 즐기는 고객들이 항공사 기내식으로도 다양한 메뉴 선택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일본 시장을 겨냥한 진라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외식기업 '야키니쿠 킹'(焼肉きんぐ)이 개최하는 한국 음식 이벤트에 참가해 진라면을 알리고 현지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3일 야키니쿠 킹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2월까지 여는 '한국페어 신오쿠보'(韓国フェア 新大久保·이하 한국 페어)에 참가한다. 야키니쿠 킹은 한식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핫도그, 닭갈비 등 일본 도쿄 내 코리아타운 신오쿠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여러 K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야키니쿠 킹은 지난 1969년 설립된 일본 외식업체 스토리 코퍼레이션이 운영하고 있는 뷔페 스타일의 야키니쿠 전문점이다. 도쿄, 나가노, 나고야, 히로시마, 오사카 등 일본 전역에 자리한 매장에서 이번 한국 페어를 진행한다. 오뚜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업그레이드 론칭한 제품 진라면 홍보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야키니쿠 킹 매장을 방문해 킹 코스 또는 프리미엄 코스로 뷔페를 이용하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즉석에서 조리한 진라면 순한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진라면은 지난 198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