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테슬라와 아마존 등 테크 기업들이 올해에만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향후 경기 전망도 불확실성이 높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15일 미국 웹사이트 레이오프스닷에프와이아이(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384개의 테크 기업이 12만4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총 42만8449명이 해고됐다. 테슬라와 아마존, 구글, 틱톡,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은 올해 1월 상당한 규모의 감원을 실시했다. 소규모 스타트업도 상당한 규모의 감원을 단행했으며, 일부에서는 아예 운영을 중단한 경우도 있다. 아마존의 경우 헬스케어 사업부인 원 메디컬과 아마존 파마시에서 일자리를 감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대상 직무는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을 통해 글로벌 인력의 10% 이상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기차 시장의 부진 속에서 다음 단계 성장을 준비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구글은 지속가능성, 컨설팅, 파트너 엔지니어링에 중점을 둔 팀을 포함해 여러 클라우드 팀에서 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업 최초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성퉁커지(上海声通信息科技股份有限公司)가 우한에 본사를 설립한다. 성퉁커지는 역량을 집중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성퉁커지는 우한에 본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31일 우한에서 개최된 얀시후 인공지능 포럼에서 이뤄졌다. 성퉁커지는 그동안 상하이를 기반으로 기업활동을 펼쳐왔다. 성퉁커지는 2023년 기준 중국 공공조직 풀 스택 대화형 AI 솔루션 시장 1위를 차지한 기업으로 지난 7월 1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성퉁커지의 2024년 6월까지 매출은 3억 7100만 위안(약 695억원)으로 전년대비 32.2% 증가했다. 성퉁커지는 대화형 AI 분야에서 중국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화형 AI는 새로운 콘텐츠 등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와 달리 인간과 기계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데 중점을 둔 AI기술이다. 대화형AI 기술에는 챗봇, 가상 비서, 추천 엔진 등의 기술이 포함된다. 성퉁커지의 새로운 본사는 우한시 둥후 신기술 개발구 내에 구축되며 사무실 외에도 컴퓨팅, R&D, 이노베이션 센터 등도 함께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우루과이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 우루과이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루이스 라카예 포우(Luis Lacalle Pou) 우루과이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우루과이에 건설되는 새로운 데이터센터는 카넬로네스 주 판도에 위치한다. 투자비용은 8억 5000만 달러(약 1조1300조원)이며 건설기간은 26개월이다. 건설에는 최대 800명의 인력이 투입되며 가동 이후에는 약 50개의 신규 일자리가 발생한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완공 직후 구글이 전세계 11개국에 구축한 28개 데이터센터와 연결된다. 구글이 우루과이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정책과 함께 지속가능성이 고려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루과이는 국가 전체 전력생산량의 약 97%를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환경문제다. 데이터센터 자체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뿐
[더구루=홍성일기자] 오픈AI 최고과학자 출신인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일리야 수츠케버는 오픈AI에서 진행하던 초정렬(superalignment, 슈퍼얼라이먼트)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 안전한 일반 인공지능(AGI) 개발에 집중한다.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afe Superintelligence, SSI)가 초기 투자금으로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기업 가치는 50억 달러(약 6조6400억원)로 평가됐다. 이번 펀딩에는 세계 최대 벤처 자금을 운용하는 세쿼이아 캐피탈, 630억 달러 규모 자금을 운영하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마켓컬리에 투자한 DST 글로벌, SV앤젤 등 실리콘밸리 큰 손들이 대거 참여했다. SSI는 지난 5월 오픈AI를 떠난 일리야 수츠케버가 한달 뒤 애플 AI 검색 부문을 이끌던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 등과 설립했으며 본사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다. SSI는 관리를 위한 추가 시간, 제품 주기 지연 등의 장애물을 피하면서 안전한 초지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리야 수츠케버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알리바바 그룹 산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와 티몰이 위챗페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타오바오는 지난 4일 위챗페이 도입을 위한 이용자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타오바오는 의견 수집 이후 위챗페이를 결제 시스템에 추가할 예정이며 알리바바 그룹은 타오바오와 함께 티몰에도 위챗페이를 도입한다. 타오바오와 티몰에 대한 위챗페이 도입 일정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타오바오와 티몰의 위챗페이 도입은 약 10년간의 줄다리기 끝에 가능했다. 알리바바 그룹이 생태계를 폐쇄적으로 운영하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1년 초부터 변화가 감지됐다. 위챗과 알리페이의 협력이 이뤄지기 시작한 것이다. 2023년 9월에는 라이브 판매, 디지털 광고 등에서 생태계를 연결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알리바바 그룹이 개방형 생태계를 표방하기 시작하면서 가능해졌다. 타오바오와 티몰의 위챗페이 도입도 알리바바 그룹이 생태계를 개방하는 전략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타오바오와 티몰에 위챗페이를 도입하는 것이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으로 봤다. 타오바오와 티몰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가 향후 출시할 인공지능(AI) 제품군의 월 구독료의 대폭 인상을 검토한다. AI 모델 개발과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픈AI의 영리 기업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경제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명 '스트로베리'와 '오리온'의 월 구독료로 2000달러를 고려 중이다. 현재 챗GPT 플러스는 월 20달러에 서비스되고 있다. 오픈AI가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스트로베리는 가을 중 출시될 예정으로 문제 해결 능력이 극대화된 모델이다. 이에따라 현재 AI모델로는 접근하기 힘들었던 수학 문제 해결, 시장 전략 개발, 복잡한 단어 퍼즐 풀이 등 수준 높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프로젝트 오리온은 GPT-4에 이은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이다. 오픈AI는 해당 보도에 대해서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는 않았다. 오픈AI가 AI모델의 구독료를 높이려고 하는 것은 수익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2024년 들어 8월까지 약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오픈AI의 매출 16억 달러를 초과한 수치다. 오픈AI는 올해 매출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본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엔비디아는 협업도 진행, 소버린 AI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사카나AI는 4일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3700만 달러(약 18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뉴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코슬라 벤처스, 럭스 캐피탈 등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엔비디아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금액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만 달러 규모로 펀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사카나AI의 지분을 확보, 주요 주주가 됐다.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사카나AI는 2023년 7월 설립됐으며 일본에서 가장 빠르게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이 된 스타트업이다. 사카나AI의 설립자는 구글 연구원 출신의 데이비드 하와 라이언 존슨, 전직 외교관인 렌 이토다. 사카나AI는 거대모델보다는 비용, 에너지면에서 효율적인 소규모 AI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투자와 함께 사카나AI와 협업도 진행한다. 엔비디아는 사카나AI에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 AI모델의 최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경쟁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인재 스카우트를 허가했다 영국 경쟁당국은 이번 영입이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경쟁시장청(CMA)는 4일(현지시간) MS가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 인플렉션AI(Inflection AI) 공동창립자와 주요 연구원, 엔지니어의 영입을 하는 것을 승인했다. MS는 올해 3월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AI사업 최고 책임자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인플렉션AI의 직원 70명을 대부분 함께 채용했었다. 이에 유럽연합(EU)과 CMA는 물론 미국에서도 반독점 심사를 피하기 위한 '편법 인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CMA는 지난 7월 16일 해당 인재 영입이 인플렉션AI의 대부분의 인력을 영입하는 것으로 편법 인수라는 의혹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었다. CMA는 오는 11일까지 최종 판단을 내리기로 했었다. CMA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거래가 소비자 챗봇 개발 및 공급 시장의 경쟁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CMA가 영입을 승인했지만 MS의 인플렉션 AI 인재 영입에 대한 조사는 끝나지 않았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의 새로운 미세공정 고객 명단에 오픈AI가 포함됐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 경제전문 일간지 이코노믹 데일리 뉴스(EDN)는 오픈AI가 TSMC의 차세대 미세공정 A16(1.6나노미터) 물량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TSMC의 A16은 1.6나노미터(nm) 공정으로 2026년 하반기 본격 가동된다. TSMC는 A16 공정에서 생산된 칩은 칩 뒷면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성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SMC는 A16이 N2P공정(2나노미터)에 비해 같은 작동전압에서 8~10% 속도 향상, 동일한 속도에서 15~20% 전력 소비 감소, 최대 1.1배의 집적도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TSMC A16 공정의 첫 생산물량은 최대 고객인 애플이 선점했다. 애플은 그동안 TSMC가 새로운 미세공정을 내놓을 때마다 가장 먼저 물량을 확보해온 만큼 이번에도 가장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하지만 이후 물량을 확보할 고객사가 어디냐를 두고 관심이 집중돼 왔다. 애플에 이은 고객사는 오픈AI로 확인됐다. TSMC는 이와 관련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시장 소문이나 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기업 뉴럴링크 뇌 칩을 처음으로 이식받은 환자가 일상 회복을 위한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BCI 칩을 활용해 게임은 물론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더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뉴럴링크의 첫 임상환자인 놀런드 아르보(Noland Arbaugh)는 29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BCI 칩 이식 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놀런드 아르보는 지난 1월 말 뉴럴링크의 BCI 칩을 처음으로 이식받았다. 놀런드 아르보는 텍사스 A&M대학교에 다니고 있던 2016년, 수영하던 중 발생한 사고로 척수가 손상당해 어깨 아래가 마비됐다. 놀런드 아르보가 이식받은 BCI 칩은 칩, 반도체 등으로 구성된 하우징과 머리카락보다 얇은 64개의 전극 실 부분으로 구성된다. 하우징 부분은 두개골에 장착되며 실 부분이 뇌에 연결돼 전기 신호를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놀런드 아르보는 이식 이후 7개월동안 뉴럴링크 연구원들과 평일 4시간씩 장치를 점검하고, 다양한 동작을 연습하고 있다. 또한 레이싱게임인 마리오카트를 플레이하는 등 자신의 변화를 다양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하고 있는 최초의 맞춤형 인공지능(AI) 칩 마이아(Maia) 100의 상세 정보 일부가 공개됐다. MS는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AI 칩 제조업체들과 치열하게 경쟁하기보다는 아래 등급 시장을 주 타깃으로 공략한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핫칩 2024(Hot Chips 2024)에서 마이아 100의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 마이아 100은 지난해 11월 열린 연례 고객 콘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3'을 통해 공개됐으며 AI 학습, 추론 등에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마이아 100 칩의 크기는 820제곱밀리미터(mm2)다. 마이아 100은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S 인터포저 기술을 사용한 대만 TSMC의 5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된다. CoWoS-S 인터포저 기술은 TSMC의 반도체 패키징 기술로 실리콘 인터포저 위에 로직 다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부착하는 방식이다. 인터포저는 일종의 완충제로 IC칩과 인쇄회로기판(PCB)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즉 Co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구 페이스북)의 인공지능(AI) 모델 다운로드 건수가 3억5000만 건을 돌파했다. 메타의 오픈소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메타는 29일(현지시간) 라마(Llama) AI 모델의 다운로드 수가 3억5000만 회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라마 다운로드 수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메타에 따르면 올해 라마의 다운로드 수가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200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됐다. 메타 AI 모델 다운로드와 사용량 증가는 5월 라마 3.1이 출시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메타는 라마 3.1이 출시되고 3개월만에 라마 사용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라마 다운로드 수 공개로 오픈소스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메타는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경쟁업체들과 다르게 AI모델을 전부 공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용자는 손쉽게 라마 AI모델을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이를통해 다양한 응용도 가능하다. 메타의 AI 오픈소스 전략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폐쇄소스 방식은 해킹 위험, 경쟁사의 추격, 비용 회수 측면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2027년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부품인 ‘베이스 다이’의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기존 공급망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HBM 시장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7세대 HBM인 HBM4E부터 자체 설계한 베이스 다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TSMC 3나노미터(nm) 공정을 적용해 소량 시험 생산을 진행하고, 점차 생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는 HBM 개발 과정에서 설계부터 생산까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27년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가 자체 맞춤형 HBM4E 설계를 주도하고,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설계 기반의 생산만 지원하는 형태로 역할이 조정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2027년 상반기에는 SK하이닉스가 TSMC 12nm 공정에서 표준 HBM4E를 공급하며 초기 생산을 담당하고, 이후 엔비디아가 설계한 HBM4E가 3nm 공정에서 생산될 경우 SK하이닉스는 생산 지원에 집중하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SK하이닉스는 기존 설계 협업 중심 역할에서 벗어나 생산 전문 지원으로 일
[더구루=홍성일 기자]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가 메타 출신 AI 책임자를 영입했다. 코히어는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영입하며, 사업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조엘 피노(Joelle Pineau) 전 메타 AI연구 부문 부사장을 최고 AI 책임자(CAIO)로 영입했다. 피노 CAIO는 향후 코히어의 연구와 제품, 정책 등 AI 전략 전반을 주도한다. 피노는 머신러닝 부문의 세계적 석학으로 지난 2004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맥길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피노는 지난 2017년 메타 AI에 리서치 부문 총괄로 합류했으며,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는 기반 AI 연구팀(Fundamental AI Research, FAIR)팀의 총괄로 활동하며 메타 AI 개발을 주도했었다. 피노는 메타의 거대언어모델(LLM) 라마(Llama)의 오픈소스 전략을 대표해온 인물이었다. 이에 피노의 퇴사는 메타 AI 전략 전환이 본격화 되는 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피노가 5월 말로 퇴사한 이후 메타는 알렉산더 왕을 영입하기 위해 스케일AI에 148억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