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세가 하반기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신증권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 2분기 8.0%를 기록한 이후 3분기 5.2%, 4분기 5.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올해 1분기 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신증권은 "하반기 해외 경제 모멘텀이 더욱 약화할 것"이라며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은 계속되겠지만 그 속도는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경제 확장기는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점차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반기 미국 내 소비자 수요 탄력성이 1년 내내 지속하기 어려우며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 약한 경기 침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유럽 지역은 에너지 위기 압력이 완화되고 금리 인상 영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유럽의 경제 구조는 미국보다 금리에 더욱 민감하고 경제 전망도 불확실하다"고 했다. 중신증권은 "전 세계 정세가 분할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복잡한 글로벌 정세 속에서 중국은 일관된 전략적 초점을 유지하고 경제 개방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니맥스(MiniMax)가 텐센트 등으로부터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미니맥스는 미중 갈등 속 중국형 챗GPT 구축에 속도를 낸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니맥스가 12억 달러 가치를 기반으로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 자금 조달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텐센트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미니맥스는 2021년 중국의 AI회사 센스타임의 부사장 출신 얀 준지에를 중심으로 20명의 센스타임 출신 직원들이 모여 설립했다. 미니맥스는 중국판 오픈AI를 꿈꾸며 글로우라는 AI앱을 개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니맥스는 초기 자금을 모바일 MMORPG 원신을 개발한 미호요에서 지원 받았으며 바이두의 AI모델보다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투자에 대해 경기침체와 미국의 견제로 중국 투자 환경이 압박을 받고 있지만 AI 부문에 대한 중국 내 투자자들 관심이 얼마나 큰 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3월에는 AI스타트업 프론티스(Frontis, 衔远科技)가 수억 위안 규모의 투자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는 와중에도 많은 미국 헤지펀드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주식을 대거 매집했다. 1일 블룸버그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형 헤지펀드 무어캐피탈은 지난 1분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196만5668주를 매수했다. 3월 말일 종가(102.18달러)를 반영하며 2억90만 달러(약 265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다른 유명 헤지펀드인 써드포인트도 1분기 알리바바 ADR 132만6450주를 매수하며 폴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했다. 3월 말일 종가 기준 1억3550만 달러(약 1790억원) 수준이다. 인베스트넷에셋매니지먼트는 188만3022주(1억9240만 달러·약 2540억원)를 샀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는 알리바바 ADR 5만주를 추가 매수하며 보유 주식을 10만주로 두 배 확대했다. 사이언에셋 포트폴리오에서 알리바바 주식 비중은 9%에 달한다. 알리바바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082억 위안(약 38조6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순이익은 235억1600만 위안(약 4조3620억원)으로 지난해 162억4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가 지난 20년간 축적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술 특허를 오픈소스로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장성자동차의 오염물질 배출 의혹 제기로 추락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달 29일 투자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PHEV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PHEV 제어 시스템과 핵심 기술 원리, 특허 성과를 무료로 공유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PHEV 기술 발전 촉진을 위해 업계 및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과 토론을 수용하자는 이유에서다. 비야디는 지난 20년간 PHEV 기술을 축적한 업체다. PHEV 관련 독자적인 연구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기압 연료 탱크와 고압 연료 탱크에 대한 기술 솔루션을 갖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상압연료탱크와 고압연료탱크를 모두 사용하며 배출가스 규제 및 기준을 만족한다. 특히 유증기 회수 효율성을 높인 DM-i 하이브리드 기술이 유명하다. 시스템이 자동으로 엔진을 가동해 활성탄 탱크 포화 전에 탱크를 탈착할 수 있게 한다. 1.5리터 자연흡기 엔진의 경우 약 4분 만에 탈착이 가능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전기차 배터리의 뒤를 이을 미래 먹거리로 차세대 태양전지를 낙점했다. 태양광 산업 성장에 힘입어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앞선 기술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중국 태양광 모듈 업체 'JA솔라 테크놀로지(JA Solar Technology, 이하 JA솔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린 태양광 전시회 'SNEC(Shanghai New Energy Conference) 2023'에서 CATL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태양광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공동 개발키로 했다. 양사 협력 소식이 전해진 이튿날 블룸버그통신은 CATL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파일럿 테스트 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파트너십을 통해 JA솔라는 모듈 성능과 비용 절감을 꾀하고 CATL은 JA솔라라는 거대 고객을 사전에 포섭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인 셈이다. 태양전지는 태양빛을 받아 전기를 만드는 배터리로 현재는 대부분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다. 실리콘은 제조과정이 복잡하고 높은 온도에서 작업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태양광 신소재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호주 레오리튬 지분 9.9%를 매수한다. 서아프리카 리튬 광산 개발에 협력하고 유럽에서 가공 공장 건설도 살핀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레오리튬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레오리튬과 지분 인수를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간펑리튬은 1억610만 호주달러(약 910억원)를 투자해 레오리튬의 지분 9.9%(1억3100만주)를 인수한다. 주당 가격은 0.81호주달러다. 거래량 가중평균가격(VWAP)에 6.5%의 프리미엄이 더해져 책정됐다. 레오리튬은 간펑리튬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굴라미나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선다. 굴라미나 광산은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약 150㎞ 떨어진 부구니 지역에 위치한다. 리튬 매장량은 약 1억850만t으로 추정된다. 레오리튬은 1단계 개발을 추진해 연간 50만t을 생산한다. 이어 2단계 개발에 간펑리튬과 협력해 동일한 생산량을 추가한다. 1·2단계를 거쳐 전체 리튬 생산량을 100만t으로 확대하고 3단계 개발도 모색한다. 간펑리튬과 레오리튬은 각각 연간 35만t, 15만t을 확보할 권한을 갖는다. 간펑리튬은 중국 내 가공 시설에서 15만t을 처리한다. 레오리튬도 동일한 용량을 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둥펑자동차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둥펑차는 지역 유통망을 확충해 빠른 속도로 공급량을 늘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둥펑차는 최근 익센 모터스 러스를 통해 러시아 시장에 자사 모델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둥펑차는 올해 안에 러시아 60개 도시에 딜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량 1만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러시아에서 SKD(부분조립생산)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둥펑차는 러시아 공급 차량에 대해 3년 또는 10만km의 보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엔진 블록과 기어 박스 등 주요 장치가 대상이며 기타 부품은 다른 보증 조건이 적용된다. 둥펑차는 러시아 진출 첫 번째 모델로 중형 크로스오버 T5 EVO를 선보일 계획이다. T5 EVO는 200마력의 미쓰비시 엔진을 탑재했으며 가격은 291만 루블(약 4800만 원)로 책정됐다. 둥펑차는 디이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창안 자동차, 체리 자동차와 함께 중국 5대 자동차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지난 1969년 디얼 자동차란 이름으로 설립된 이후 1992년 둥펑차로 이름을 바꿨다. 지난 2002년엔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기아와 합작 법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메타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에서 기업간 거래(B2B)로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29일 코트라 중국 항저우무역관의 'B2C에서 B2B로, 진화하는 중국 메타버스' 보고서에 따르면 중상산업연구원은 중국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2년 425억 위안(약 7조9600억원)에서 2027년 1263억 위안(약 23조6500억원)으로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진행된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는 총 289건으로, 전체 사업 규모는 16억9000만 위안(약 3200억원)에 달했다. 이는 프로젝트명에 메타버스가 포함된 사업만 집계한 것으로 실제 진행된 프로젝트 수와 금액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중국 메타버스는 B2C 위주로 성장해왔지만 B2B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현장에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산업용 메타버스가 확대돼 연구개발, 점검, 기술교육 등 분야에 도입됐다. 수투메타버스연구원은 중국의 산업용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2021년 186억 위안(약 3조4900억원)에서 2027년 6010억 위안(약 112조 6200억원)으로 성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중국 펫코노미(반려동물 경제) 산업이 고공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소비가 전문화,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집 지킴이에서 동반 및 힐링 등으로 달라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펫코노미 산업 규모는 4936억위안(약 92조3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5% 확대됐다. △2018년 32.8% △2019년 24.3% △2020년 33.5% △2021년 33.5% 등 최근 5년간 30%안팎의 성장세를 이어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트렌드 변화가 반려동물 용품 소비 증가, 고부가가치 및 소비 고도화로 이어지면서 산업 발전의 초석이 놓였다는 해석이다. 실제 작년 기준 중국의 반려견 한 마리당 연평균 소비액은 2882위안(전년대비 9.4% 증가), 반려묘는 1883위안(전년 대비 3.1% 증가)으로 집계됐다. 목줄·쿠션·식기구 등 일상용품, 샴푸·배변패드 등 위생용품, 가방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양광 설비 핵심 소재인 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중국 내 태양광 설비 설치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28일 코트라 및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올해 1~4월 중국 내 태양광 신규 설치용량은 48.31GW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43GW, 186.21% 증가했다. 특히 4월 한 달 동안 14.65GW 규모의 태양광이 새로 설치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9.18% 증가한 수치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 설치가 확산하는 상황이다. 에너지 전문 조사기관 솔라줌에 5월 넷째 주 중국내 폴리실리콘 현물가는 1㎏당 2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감소했다. 작년 8월 고점 대비 55.5% 하락한 수준이다. 업계는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소재 가격 하락에 따라 비용이 절감되면서 태양광 설비 설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류이양 중국태양광협회 부비서장은 향후 3년간 중국내 태양광 발전설비 신규 설치량은 50~65GW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자율주행 기업 네오릭스가 무인택배차량 영토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현재 13개 국가에 수출한 상태다. 연말 최소 2개 이상 국가에 추가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릭스는 현재까지 독일과 스위스, 싱가포르 등 13개 국가에 무인택배차량을 수출했다. 지난 2019년 대규모 양산체제에 돌입한지 약 5년 만이다. 당시 네오릭스는 5년 내 무인택배차량 연간 판매량 10만대 달성을 목표로 세운 바 있다. 적극적인 시범 운영을 토대로 기술 개선과 비용 절감을 실현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네오릭스는 지난 2020년 독일 테스트 기관으로부터 인증 면제를 획득, 뒤스부르크 운영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작년 국제 시험 인증기관 'TUV라인란트(TUV Rheinland)' 국제 안전 인증까지 받으면서 독일을 비롯한 이탈리아 호주, 싱가포르 등 해당 인증을 표준으로 준수하는 국가 진출 문을 열었다. 베이징에서는 최근 무인 배송 차량에 대한 1차 테스트 코드를 부여받아 실제 교통 환경에서 운행할 수 있는 권한도 얻었다. 무인택배차량에 테스트 코드가 부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네오릭스는 무인택배차량 양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최대 분리막 업체인 상해은첩(SEMCORP)이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연산 160억㎡로 늘린다. 연내 헝가리 공장을 가동하고 중국 생산시설의 신·증설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CATL 등 고객사들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상해은첩은 분리막 생산능력을 작년 말 연산 70억㎡에서 2025년 160억㎡로 늘린다. 상해은첩은 연내 헝가리 데브리첸에 첫 해외 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투자비는 약 3억4000만 유로(약 4830억원)다. 상해은첩 측은 "헝가리 공장에 약 100명을 파견했다"며 "팀을 꾸리고자 현지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2단계 증설을 추진하고 신공장 투자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37%였던 글로벌 분리막 시장점유율을 2025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상해은첩의 공격적인 증설로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중국 CATL·BYD·궈시안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상해은첩은 생산 물량을 대부분은 내수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전체 생산량의 30% 미만이다. 분리막은 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에너지가 참여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가 첫 삽을 뜬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GS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수소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미쓰이는 지난 25일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자회사 타지즈(TA'ZIZ) △네덜란드 화학사 OCI의 합작사 퍼티글로브(Fertiglobe) △GS에너지 등 파트너들과 생산 시설 건설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올 3분기 착공 목표로 삼았으나 일정을 소폭 앞당겼다. UAE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는 UAE에 블루 암모니아 100만 톤(t)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GS에너지와 미쓰이 각각 10% 지분으로 참여를 확정하고, 작년 초 주주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1월 19일 참고 [단독] 허태수호 에너지전환 시동…GS에너지, UAE 블루 암모니아 생산시설 투자> 오는 2027년 가동한다. 1단계에서 기존 생산시설 대비 탄소집약도가 50% 낮은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2단계에서 탄소집약도를 더욱 낮춘다는 포부다. 공장 설립을 위해 이달 초 건설 파트너사로 이탈리아 테크니몬트(Tecnimont)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베트남 내 신규 거점 설립을 검토한다. 중국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이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해 아시아 내 새로운 '반도체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방미중인 응우옌 찌 중(Nguyen Chi Dung)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ARM 사무실에서 윌 애비 ARM 최고상업책임자(CCO)와 회동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ARM의 베트남 연구개발(R&D) 거점 설립과 인력 양성 파트너십 등을 논의했다. 중 장관은 애비 COO에게 ARM이 베트남에 거점을 두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의 협력도 제안했다. 현지 주요 30개 대학에 반도체 설계 관련 인재 교육 지원하고, 교육 시설 등에서 ARM의 지적재산권을 일부 공유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베트남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설계 엔지니어 1만5000명을 포함해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반도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