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이 부산 신항에 위치한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이하 DGT)에 방문한 베트남 서열 1위인 또 럼 당서기장과 환담했다. 럼 서기장은 지난해 8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권력 서열 1위의 국가 최고 지도자다. 한국-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을 위해 방한한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완전 자동화 항만인 DGT를 참관하고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대한민국 최초로 구축된 완전 자동화 스마트항만의 원천 기술력과 선진화된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지난 13일 DGT를 찾았다. 베트남 정부는 컨테이너 항만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베트남의 항만을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동원그룹은 베트남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15년부터 현지에 계열사 두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원F&B(식품), 동원시스템즈(제관, 연포장재)가 해마다 수출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그룹의 글로벌 계열사인 TTP(Tan Tien Packaging, 딴 띠엔 패키징)와 MVP(Minh Viet Packa
[더구루=진유진 기자] 대웅제약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누시바(NUCEIVA, 국내명 나보타·미국명 주보)'의 유럽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가 영국·유럽연합(EU)에서 장기 안전성 연구를 시작하며, 신뢰도 제고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4일 에볼루스에 따르면 '중등도~중증 미간 주름 치료를 위한 누시바의 비개입적 사후 허가 안전성 연구(PASS)'를 영국과 EU 내 20개 의료기관에서 개시했다. 총 750명을 대상으로 18개월간 진행되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 장기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 설계상 무작위 배정·가림 절차 없이 관찰 형태로 진행, 시술 현장의 실사용 데이터를 반영할 수 있다. 연구 대상인 보툴리눔 독소 A형(prabotulinumtoxinA)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이마·미간 주름을 완화하는 주사제다. 해당 연구는 지난 2023년 3월 15일 시작됐으며, 마지막 업데이트는 지난 4일 이뤄졌다. 주요 완료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영국·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페인 등 유
[더구루=이연춘 기자] 아워홈이 폴란드에서 한국의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통 한식 메뉴를 통해 동유럽 현지에 K-식문화 알리기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아워홈과 aT가 체결한 ‘K-푸드 단체급식 해외 확산 및 국산 농산물 수출 판로 확대’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아워홈은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단체급식 채널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워홈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기업 사내식당에서 말복을 맞아 현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삼계탕과 곁들임 메뉴 1300인분을 제공했다. 이날 제공된 메뉴는 삼계탕과 쌀밥, 제육불고기, 김치전, 잡채, 배추겉절이 등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뜨거운 보양식으로 삼복을 이겨내는 한국의 복달임 문화를 함께 소개했다. 현지 직원들은 “뜨겁고 영양가 있는 식사가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삼계탕과 함께 제공된 여러 메뉴들이 조화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워홈은 지난해 12월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K-푸드 데이’ 행사에 이어, 이번 폴란드 한식 제공을 통해 글로벌 단체급식 시장 내 K-푸드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아워홈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오트리가 일본계 기업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Harrison Global Holdings)와 손잡고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는 13일 바이오트리와 국제 사업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일본·중국·아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트리의 신약 기술과 대사증후군 치료제 원료를 수출하는 데 협력한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는 버추얼 휴먼 및 VTuber(버추얼 유튜버) 기반의 소셜 플랫폼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도 진출했다. 바이오트리는 천연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대사증후군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감태에서 추출한 '씨폴리놀(Seapolynol, 해양 폴리페놀)'이라는 천연물을 활용한다. 이 회사는 대사증후군 및 당뇨 합병증 치료제인 천연물 기반 신약 'PH-100'의 미국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A상을 실시했다. 임상 결과 염증수치(HS-CRP)의 유의한 감소 효과가 확인됐고, 심혈관 질환 부작용도 없었다. 현재 임상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아오츠카는 시각장애인 러너의 안전한 달리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러너 양성 프로젝트 ‘포카리스웨트 가이드러너 트레이닝 프로그램(파랑달벗 2기)’을 올해도 이어간다. 13일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파랑달벗’은 ‘세상을 파랗게 물들이며 함께 달리는 벗’이라는 의미로, 시각장애인의 러닝 파트너가 되어 안전한 활동을 돕는 전문 가이드러너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이드러너는 시각장애인과 손목에 연결한 가이드 끈을 잡고 함께 달리며 길 안내와 속도 조절, 주변 상황 전달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는 지난해 20명에서 두 배로 늘린 40명의 가이드러너를 양성하며, 이 중 6명은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8주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오는 10월 ‘2025 서울달리기’ 대회에서 시각장애인 러너 20명과 함께 완주를 목표로 한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시작한 파랑달벗 프로젝트가 올해 더 큰 관심과 참여 속에 확대돼 뜻깊다”며 “가이드러너 육성을 통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의 러닝 참여를 돕고, 장애인 인식 개선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랑달벗 2기 참가자 일부는 내년
[더구루=진유진 기자] CJ대한통운 인도 자회사 CJ다슬이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Great Place to Work)' 인증을 획득하며 직원 중심 경영의 성과를 입증했다. 세계적인 기업문화 전문 리서치 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신뢰·포용·성장을 핵심 가치로 하는 직장 문화를 지속 발전시킨 점이 인정받았다. CJ다슬은 12일(현지시간) GPTW로부터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GPTW는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과 협력해 전 세계 97개국, 3만여 개 기업·기관, 200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를 평가하는 글로벌 권위 기관이다. 믿음·존중·공정성·자부심·동료애 등 5개 항목에서 CJ다슬은 평균을 웃도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CJ다슬은 지난 2017년 CJ대한통운의 글로벌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인도 전역 200여 거점과 하루 2000대 이상 차량 운행 규모를 기반으로 철도·해상운송, 계약 물류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확장과 함께 구성원의 성장과 복지에 집중해 왔다. 회사는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직원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미국과 호주의 유명 레스토랑과 협력하여 김치를 활용한 혁신적인 메뉴를 출시하며 K-푸드의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김치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려는 대상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3일 대상에 따르면 뉴욕의 인기 캐주얼 식당과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호주 멜버른의 고급 한식당 등 다양한 콘셉트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종가집 김치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뉴욕에서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브랜드 락스타치킨(Rokstar Chicken)과 협업해 내년 3월까지 '종가 김치 치킨 샌드위치'와 '종가 김치 감자튀김'을 5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 메뉴들은 앞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즈 2025'에서 공개돼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2021년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꼬치(Kochi)와는 오는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종가 김치 비빔밥'을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다. 코치와의 협업은 단순한 메뉴 제공을 넘어 신제품 개발까지 포함하고 있어 고급 레스토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CJ 슈완스가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에 대형 물류센터를 완공하며 프리미엄 냉동 피자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제조와 물류를 통합한 '메가 캠퍼스' 구축으로 유통 효율을 극대화하고, 경쟁사 '네슬레'와의 격차를 넓히는 동시에 K푸드 확산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CJ 슈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1만3000㎡ 규모의 살리나 물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브라이언 쉬그 CJ 슈완스 최고경영자(CEO)을 비롯해 로라 켈리 캔자스 주지사, 로저 마셜 연방 상원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물류센터는 CJ 슈완스 생산품을 보관·출하하는 핵심 거점으로, '레드바론(Red Baron)'과 '토니스(Tony’s)' 피자 등 주력 브랜드를 관리한다. 3만8000개 팔레트를 저장할 수 있는 랙 시스템과 자동화 크레인 3대, 적재 도크 12개 등을 갖췄다. 높이 44m로 지역 최고층 건물이기도 하다. 살리나 시설은 지난 1970년 약 1670㎡ 규모에서 출발해 50여 년간 80차례 이상 확장을 거쳤다. CJ제일제당이 2019년 슈완스를 인수한 뒤에도 투자는 이어졌다. 2023년에는 4만㎡ 규모 제조 공간을 추가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온스타일과 국내 OTT 티빙이 숏폼(짧은 동영상) 협업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티빙 애플리케이션 하단 쇼츠탭을 통한 주문액이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 4월부터 최근 7월까지 월평균 17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티빙 쇼츠탭을 통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유입도 월평균 197% 급증했다. CJ온스타일과 티빙은 올해 4월 ‘쇼핑 쇼츠’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섰다. 콘텐츠, 커머스, 상품 기획 역량을 모두 갖춘 CJ온스타일의 플랫폼 경쟁력과 국내 1위 OTT 티빙의 대중성을 결합해, 잠재력이 큰 숏폼 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특히 티빙이 유무선 독점 중계권을 보유한 KBO리그 굿즈가 큰 인기를 끌었다. CJ ENM 커머스 부문의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BKI)가 제작한 ‘오덴세 KBO 피규어 텀블러’ 영상은 티빙 쇼핑 쇼츠와 KBO 전문관에 동시에 노출되며, 7월 티빙 쇼핑 쇼츠 주문액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영상 콘텐츠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상품 구매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쇼츠 영상 내 ‘상품 더 보기’ 버튼으로 고객이 곧바로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으로 이동해 구매할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오는 9월 미국 애리조나(AZ)에서 열리는 ‘미국갑상선학회(ATA)’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HL161BKN)의 그레이브스병(GD) 임상2상 치료중단 후 6개월 유지 효과 데이터를 발표한다. 이번 데이터는 그레이브스병에서 바토클리맙 및 아이메로프루바트(HL161ANS)의 장기적 효과 입증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그레이브스병은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갑상선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질환으로, 체중 감소, 심계항진, 불안, 피로감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한다. 현재 그레이브스병 치료를 위해 항갑상선제(ATD)가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부작용이나 재발 등의 이유로 치료에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실제로 미국 내 환자 수는 약 88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약 33만 명이 기존 치료 후 재발하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년 약 6만 5천 명이 그레이브스병 신규 환자로 진단받지만 이 중 약 2만 명이 2차 치료에서도 증상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
[더구루=이연춘 기자] 헬스케어로봇(Healthcare Robot®) 기업 바디프랜드가 최근 10년 간 ‘치료보조기기’ 영역의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12일 특허청이 ‘최근 10년 간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동향’ 조사에 따르면 바디프랜드가 ‘치료보조기기’ 영역에서 803건의 특허를 출원해 해당 영역 1위에 올랐다. ‘치료보조기기’는 특허청에서 분류한 의료기기 유형 중 하나로, 전신의 피로를 풀고 컨디션 회복을 돕는 마사지체어, 마사지베드 등 대부분의 마사지가전 품목이 이에 포함된다. 바디프랜드의 ‘치료보조기기’ 영역 특허 출원 수는 2위 세라젬(112건), 3위 LG전자(100건)와 비교해 압도적인 격차다. 이는 바디프랜드가 국내 마사지가전 업계는 물론, 대기업과 비교해도 월등한 특허 출원 기업임이 입증된 셈. 또한 바디프랜드는 이번 조사에서 ‘재활보조기기’ 등 다른 의료기기 영역에서도 특허를 출원해 총 949건의 의료기기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기관, 대학 등을 제외한 민간기업 기준으로 바디프랜드가 삼성전자(1975건), 오스템임플란트(960건)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결과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재활보조기기’ 영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전자담배 기업 쥴 랩스(Juul Labs)가 '말보로'로 알려진 미국 담배 기업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과 그 자회사 엔조이(NJOY)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애리조나주 연방지방법원에 동시 제소됐으며,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이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릴 대형 스포츠 행사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아처는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LA 지역에서 버티포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오는 2028년 LA 올림픽이 열리기 전 에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막판 총공세를 펼친다. 노르웨이와 연합전선을 구축해 잠수함 사업에 참여 중인 독일은 캐나다를 방문해 제안한 잠수함 선택을 촉구했다. 캐나다와 독일이 방위 산업과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잠수함 사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수주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